엔드 오브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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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우(雪雨)
작품등록일 :
2015.06.29 11:01
최근연재일 :
2015.07.16 19:0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72,412
추천수 :
1,588
글자수 :
132,756

작성
15.07.01 19: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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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글자
15쪽

요일 스테이지 <3>

DUMMY

어나더 에피소드를 플레이하다 보면, 캐릭터의 레벨이 만렙에 다다랐을 때 서양배경의 던전에 진입하게 된다.

그곳에서 익스펠러와 비슷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방어력이 높아서 잡으려면 제법 시간이 걸리지만, 컨트롤만 잘 해서 한 부위씩 차근차근 파괴하면 금방 잡을 수 있는 몬스터였다.

서재일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익스펠러를 상대했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제대로 적중했다.

아까 전 날아간 왼쪽 장갑은 다시 생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장착하는 건 가능한지, 익스펠러는 자신의 왼쪽 장갑이 사라지자 호시탐탐 주우러 갈 기회를 노렸다.

“어딜 감히!”

서재일은 뒷걸음질 치는 익스펠러보다 빨리 장갑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갔다.

쨍그랑!

그리고 장갑을 완전히 파괴시켜버렸다.

그 순간, 익스펠러가 움직임을 멈췄다.

“약 오르지, 이 자식아? 그러니까 자기 몸 관리 잘 해야지.”

바들바들.

그의 비아냥에 익스펠러가 사시나무처럼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쿠아아앙!

귀가 멍멍해질 만큼 커다란 포효를 내뱉었다.


<익스펠러를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현 시점부터 모든 공격에는 공격횟수가 소모됩니다.>

<현재 공격횟수 50번>


그제야 안전지역에 있던 공격횟수를 아끼라는 경고문의 의미를 파악했다.

‘젠장! 이런 거였냐!’

혀를 차면서 서재일은 이번에는 익스펠러의 허리 부분을 노렸다.

캉!

금속과 금속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익스펠러의 허리가 저 멀리 날아가 폐가 벽에 부딪혀 바닥에 쿵 하고 떨어졌다.


<공격횟수 1번 소모됐습니다.>


'한 번 공격할 때마다 숫자가 줄어드는군.‘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 자신에게 남은 공격횟수는 정확히 49번!

녀석의 남은 갑옷이 총 열 개니까, 실수만 하지 않으면 39번의 공격횟수를 남겨둘 수 있다.

‘이 녀석을 처치하면 공격횟수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지,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까지 지속되는지 모르니까.’

만약 후자라면 공격 하나 하나가 소중하다.

방어만으로는 몬스터를 죽을 수 없으니까.

서재일은 최대한 신속하게 익스펠러의 갑옷을 전부 파괴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자신의 소중한 갑옷을 잃을 수는 없는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익스펠러가 반격을 시작했다.

슈웅!

캉!

분명히 자신의 뒤편에 있을 도끼가 익스펠러의 손에 생성됐다.

한 번의 공격으로 최대한 많은 갑옷을 파괴할 목적으로 녀석의 어깨를 노린 공이 무참히 막혔다.

그 뒤로도 서재일은 몇 번이고 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번번이 수분만 잃게 됐다.


<현재 남은 공격횟수 : 45번>


‘이런 젠장!’

보스 스테이지까지 생각하면 45번이란 공격횟수는 결코 여유롭지 않다.

슬슬 조급함이 느껴졌다.

‘아까는 그렇게나 쉽던 녀석이!’

아무래도 익스펠러는 분노해야만 네임드 본래의 강함을 얻는 듯 했다.

이쯤 되니 녀석이 분노한 이유로 추정되는, 떨어진 갑옷을 파괴한 게 후회됐다.

하지만 뒤늦은 후회만큼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도 없는 법!

서재일은 공격 하나 하나에 더욱 신경을 기울였다.

쉬익!

익스펠러의 도끼가 일직선으로 다가왔다. 재빠르게 독사의 쌍두머리로 그 공격을 맞은 서재일은 왼 다리로 익스펠러의 무릎을 노렸다.

캉!

묵직한 소리는 났지만 익스펠러의 무릎 갑옷은 파괴되지 않았다.

‘윽! 뭐 이리 단단해!’

오히려 자신의 발목만 아파올 뿐이었다. 게다가 방금 전 공격으로 인해 무게중심이 뒤로 확 쏠려, 오른 다리가 모래 속에 푹 빠졌다.

쉬익!

때를 놓치지 않은 익스펠러가 도끼를 휘둘렀다.

목표는 자신의 목!

녀석은 이번 공격으로 모든 걸 끝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얌전히 당해줄 생각은 조금도 없다.

“방패막기!”

슈우웅!

서재일의 정면으로 투명한 벽이 하나 생성됐다. 크진 않지만, 적어도 자신의 몸은 보호할 수 있는 크기였다.

챙!

익스펠러의 공격이 바로 무효화됐다.

남은 방어 횟수가 따로 뜨지 않는 걸로 보아 스스로 계산을 해야 하는 모양이다.

“끝이다, 이 자식아!”

앞으로 두 번은 더 공격이 무효화된다.

그 뜻은 즉, 공격을 겁내지 않고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뜻!

서재일은 방어막이 깨지기 전에 승부를 보기로 했다.

캉! 캉!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 무작위로 독사의 쌍두머리를 휘둘렀다. 간혹 독사가 등장했고, 녀석들은 익스펠러의 다리를 묶어 움직임을 봉했다.

캉!

익스펠러의 왼쪽 팔 전체가 사라졌다.

캉!

이번에는 오른쪽 팔 전체가 사라졌다.

익스펠러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동안, 서재일이 받은 공격은 단 한 번이었다.

두 팔이 사라진 익스펠러는 더 이상 공격할 수단이 없었다. 굳이 따지면 두 다리나, 몸으로 돌격하는 방법이 남았지만 독사 때문에 불가능이나 마찬가지다.

까앙!

이번에는 서재일은 익스펠러의 투구를 공격했다.

저 멀리 투구가 날아가자 익스펠러는 자신의 시야가 확확 도는 걸 느꼈다.

‘저건?’

익스펠러의 투구가 벗겨지자, 아까 자신이 주웠던 붉은 보석과 비슷한 것이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걸 봤다.

‘설마, 내핵인가?’

네임드 및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법은 총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이지 않는 녀석의 HP가 바닥을 드러낼 때까지 공격하는 것.

나머지 하나는 본체 어딘가에 숨어있을 내핵을 발견해 파괴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진입자들은 최대한 내핵을 파괴하려고 한다.

그게 사냥도 일찍 끝날뿐더러, 첫 번째 방법으로 쓰러트린 몬스터는 내핵이 바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파캉!

챙그랑!

마지막 일격에 익스펠러의 내핵이 완전히 파괴됐다.

허공에 고정되어 있던 내핵이 바닥에 떨어지자, 익스펠러가 한 줌의 모래로 변했다. 바람에 모래먼지가 날아간다.

“아이고야…….”

치열한 공방전을 끝내자 급격한 피로가 몰려왔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자신을 도와줬던 독사들이 다가와 서재일의 몸을 타고 놀기 시작했다.

‘조금 징그럽긴 하지만…… 그래도 고마운 놈들이니.’

서재일은 독사 한 마리 한 마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아무래도 한 번 소환되면 죽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는지, 녀석들은 서재일을 부모마냥 따랐다.

내핵을 챙긴 서재일은 바로 폐가에서 빠져나갔다.

‘아직 나 혼자인가?’

다들 익스펠러와 고전 중인지, 드문드문 떨어진 폐가에서 격렬한 전투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도와주고 싶었지만 안에서 열리지 않듯,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 않았다.

서재일이 할 수 있는 건 그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것뿐이었다.

잠시 후.

5분 정도 지나자 강현과 한신남이 밖으로 나왔다.

“에이, 엿 같은 고철덩어리! 사람 속 썩이기는.”

“죽는 줄 알았네요, 진짜.”

두 사람 다 제법 고전을 겪었는지 옷이 상당히 헐어있었다. 군데군데 피 흘린 흔적도 보인다.

“엉? 재일이 너가 제일 먼저 나왔냐?”

“아, 네.”

“넌 안에서 뭘 했기에 옷이 깨끗하냐? 뒤에 뱀은 또 뭐고.”

독사인데 뱀이란 말에 발끈했는지, 녀석들이 고개를 높이 치켜들고 혀를 날름거렸다.

“야, 가만히 있어. 동료야, 동료.”

그제야 독사가 얌전해졌다. 화내지 말라는 듯 고개를 서재일의 다리에 연신 비빈다.

설명에 곤란을 느낀 서재일은 이 녀석들에게 먹이를 주니 자기 대신 익스펠러를 잡아줬다고 대충 둘러댔다.

“아, 그런데 다들 공격횟수 몇이나 남았어요?”

아까 예상한 대로 공격횟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만 초기화 되는 거였다.

“난 26번 남았네.”

“전 20번이요. 재일 씨는요?”

“전 37번이요.”

그 사실에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재일이 이 녀석, 생각 외로 에이스인데? 영입하길 잘했어.”

“가, 감사합니다.”

좀 더 열심히 파티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미랑 씨가 늦네요.”

아직 전투소리가 끊이지 않는 폐가를 바라보며 한신남이 말했다.

“그러게나 말이다. 별 일 없어야하는데.”

“제가 한 번 가서 보고 올게요.”

서재일은 서미랑이 있는 폐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뻥 뚫린 창문 너머로 상황을 지켜볼 수는 있었다.

탕!

총격소리가 가까이 다가왔다.

현재 서미랑은 상당한 고전을 겪고 있었다.

‘익스펠러가 거의 멀쩡하잖아?’

지금쯤이면 못 해도 익스펠러의 갑옷을 몇 개는 파괴했어야 한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권총이란 무기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따르는지, 익스펠러는 이제 겨우 왼팔을 잃었을 뿐이었다.

반면 서미랑은 상당히 지쳐보였다.

게다가 무엇 때문인지 공격할 기회가 있음에도 쉽사리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혹시 공격횟수가 몇 번 안 남았나?’

그거 말고는 짐작 가는 이유가 없었다.

‘젠장! 이대로 있다가는 큰일이야.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혹시 싶어서 문을 건드려봤지만 역시나 꿈쩍도 않는다.

그때였다.

독사들이 갑자기 서재일의 다리를 타고 어깨 위까지 올라왔다. 그러더니 창문을 향해 고개를 연신 까딱거렸다.

‘뭐지?’

의문을 가지면서도 우선 녀석들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그러자 이게 웬일!

아무래도 진입자 이외에 것은 폐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독사가 집안으로 자연스레 침입했다.

동시에.

“뭐, 뭐야?! 갑자기 왜 뱀이?!”

서미랑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아무래도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익스펠러보다 독사가 더 무서운 모양이었다.

그 순간!

서미랑이 한눈을 판 사이, 익스펠러가 거대한 도끼를 거칠게 휘둘렀다.

맞으면 죽는다!

될 지 안 될지, 가능성은 우선 뒤로 하고 서재일은 도박을 해보기로 했다.

“방패 막기! 서미랑에게 양도!”

쉬이잉!

챙!

갑작스레 자신의 공격이 막히자 익스펠러가 눈에 띄게 당황했다.

그건 서미랑 역시 마찬가지였다.

‘뭐지?’

갑작스런 그 상황에 서미랑은 주변을 둘러봤고, 이내 창문 밖에 있는 서재일과 눈이 마주쳤다.

“재일 씨?”

“제 이름은 나중에 부르고! 머리! 저 녀석의 머리를 노리세요!”

“머, 머리요?”

“잔말 말고 어서요! 야 독사! 너희들은 저 자식 다리를 묶어!”

쉬익쉬익.

혀를 날름거린 독사가 재빠르게 익스펠러의 두 다리를 묶었다. 꼼짝도 못하게 되자 익스펠러가 도끼로 독사를 죽이려고 했다.

“지금이에요! 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미랑은 우선 서재일의 명령을 따르기로 했다.

다급한 그의 모습에서 신뢰가 느껴졌다.

탕!

서미랑이 정확하게 익스펠러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매서운 기세로 날아간 탄환이 바로 녀석의 투구를 벗겨냈다.

그러자 내핵이 드러났다.

그제야 서미랑은 어째서 머리를 공격하라 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재일 씨는 전부 알고 있던 건가?’

그건 나중에 묻기로 하고, 우선은 자신을 절벽 끝자락까지 내 몬 익스펠러에게 복수부터 하기로 했다.

“죽어!”

탕!

챙그랑!

내핵이 파괴됐고, 동시에 익스펠러가 사막에 널린 한줌의 모래로 변해 바람에 휘날렸다.

“잘 했어요!”

바로 문을 열고 폐가 안으로 들어온 서재일은 바로 서미랑의 상태를 살폈다.

“미랑 씨! 괜찮아요?”

“재일 씨 덕분에요…… 머리가 좀 무겁긴 하네요…….”

서미랑은 피를 조금 흘린 상태였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공격할 수 있어요?”

“5번이요…….”

5번!

적어도 너무 적은 수였다.

어떤 보스가 등장할지는 몰라도, 만약 강력한 녀석이라면 네 명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겨우 잡을 게 분명하다.

그런 상황에서 한 명이 전력에서 빠져나가는 건 너무 곤란하다.

“우선 제 등에 업히세요.”

“네?”

“걷기 힘들 거 아니에요.”

자세를 낮춘 서재일이 뒤를 돌아봤다.

“그, 그럼…….”

고개를 푹 숙인 서미랑이 쑥스러워하며 서재일에게 업혔다.

“무, 무겁죠?”

“전혀요.”

선의의 거짓말이 아니라 실제로 서미랑은 전혀 무겁지 않았다. 만약 무거웠더라도 등에 닿는 감촉 때문에 무겁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을 게 분명하다.

서재일이 서미랑을 업고 나가자 강현 일행이 다급하게 다가왔다.

“미랑이 너! 괜찮냐?”

“큰 상처는 없는데 공격횟수가 몇 번 안 남았어요.”

질문에 서재일이 대신 대답했다.

“스테이지는 아깝지만, 우선 관문으로 복귀해야 할 거 같아요.”

“그래, 그러자. 돈도 돈이지만, 지금은 미랑이 목숨이 더 소중하니.”

서재일 일행은 바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저 멀리 관문 출구가 보일 때쯤이었다.

“아!”

갑자기 서재일이 큰소리를 내질렀다.

“왜 그래?”

“아까 그곳에 무기를 두고 왔네요…….”

“뭐? 비싸 보이던데, 그걸 두고 오면 어떡해?”

“어서 갔다 올 테니까 다들 관문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같이 가는 게 좋지 않겠냐?”

“미랑 씨가 위험하잖아요.”

등 뒤로 서미랑의 새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힘든 걸 이기지 못하고 잠 든 모양이었다.

“흠. 알겠다, 먼저 가 있을 테니 후딱 돌아와.”

“예.”

강현에게 서미랑을 넘긴 서재일은 바로 아까 전 폐허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놓칠 수 없어.’

무기를 놓고 왔다는 말은 사실 거짓말.

무기 강화 지속시간이 끝나서 사라진 지 진작이다.

‘관문을 모조리 클리어 하겠다고 결심했으니까. 기회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야 해.’

자신이 요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중간까지만 함께 하던 동료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굳이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랑 씨 생명을 구했으니까. 적어도 할 일은 다 했어. 보상이 나오면, 돌아가는 길에 보스를 만나서 쓰러트렸다 말하고 골고루 나누면 되겠지.’

서재일은 처음으로 보스 몬스터를 잡았을 때의 보상을 떠올렸다.

그때, 대부분의 보상이 랜덤 다이스와 연결되어 있었다.

‘내가 한시라도 더 빨리 관문을 클리어하려면 랜덤 다이스의 능력을 빌려야 해.’

직감이 그리 말하고 있었다.

이윽고 폐허에 도착한 서재일은 좀 더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첫 번째 진영에서 직진해서 여기가 나왔으니까, 또 직진하면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겠지.’

실제로 얼마 걷지 않자 갑자기 사막이 거칠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멀쩡했던 사막에 갑자기 지름이 엄청난 싱크홀이 생겨났고, 저 멀리서 회오리가 불기 시작했다.

엄청난 양의 모래가 회오리 안으로 들어간다. 그것이 점점 형태를 잡아갔다. 처음에는 몸통, 그 다음은 팔, 다리, 마지막으로 머리!

쿠아아앙!


<보스 스테이지 시작>


빌딩 한 채 크기의 모래 골렘이 엄청난 먼지를 내뿜으며 포효했다.

“랜덤 다이스!”

서재일은 바로 전투태세를 갖췄다.


<숫자 2가 나왔습니다.>

<지능이 50 증가합니다.>

<지속시간 동안 마법사로 전직하게 됩니다.>

<지속시간 : 30분>


<진입자 상태>

<직업 : 1성 마법사 / 20% / 칭호 : 발라루스의 용암>

<힘 10 / 지능 11+50 / 민첩 10 / 치명타 10 / 통솔 10 / 신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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