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세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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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lish
그림/삽화
머저리
작품등록일 :
2024.01.16 07:23
최근연재일 :
2024.09.16 00:00
연재수 :
210 회
조회수 :
23,272
추천수 :
88
글자수 :
70,364

작성
24.01.19 02:57
조회
183
추천
0
글자
2쪽

산을 갔었습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DUMMY

산을 갔었습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탄성이 절로 나오고······.~ 노래도 절로 나오고······.~

마음은 소탈해지고······. 하여간 그런 하루였습니다.


산행


하늘은 투명하여 끝이 없고······.

햇살은 밝음이 지나쳐 눈이 부시고······.

심산 계곡 첩첩 놓인 바위 사이로 좔좔 흐르는 맑디 맑은 물······.

초목들 사이로 은은히 퍼지는 내음······.

천지를 울리는 새들의 울음소리······.

심금을 울리는 풀벌레 울음소리······.

부조화 속에 오묘한 조화는 푸근하고 장엄하다.



투명한 하늘에 내 속을 투명하고

눈 부신 햇살에 머리서 발끝까지 부수다.

첩첩 놓여진 바위 사이로 좔좔 흐르는 맑디 맑은 물에

온갖 시름이 흘러가 내 가슴은 맑디 맑아라.

초목들 사이로 퍼지는 내음에 온갖 것이 향기로워라.

천지를 울리는 새들의 울음소리······.

심금을 울리는 풀벌레 울음소리······.

부조화 속에 오묘한 조화는 기기묘묘하고 장엄하여 황홀하여라.


바위에 앉은 내 몸은 바위가 되고,

초목에 기댄 내 몸은 초목이 되고.

산이 부르는 교향곡에 심신은 허공에 뜨고.

은은한 향기는 코를 지나 가슴에 퍼지어,

나는 또 하나 천지 간에 동화 된 선인이 된다..




찾아 오셔서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재미있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여러분도 산에 자주 가시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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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세파에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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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속리산 문장대 기행문 24.01.23 190 0 5쪽
11 쥐뿔도 모르는 게 아는 척하려니 힘이 듭니다. 24.01.23 192 0 3쪽
10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으나 24.01.22 178 0 2쪽
9 마음이 추하다면 모든 것이 추하고, 24.01.21 183 0 1쪽
8 까만 밤 지새우며 그리운 얼굴을 그려봅니다. 24.01.20 180 0 1쪽
» 산을 갔었습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24.01.19 184 0 2쪽
6 가슴 도려내는 것은 24.01.18 180 0 1쪽
5 겨울 냉면 24.01.17 193 1 2쪽
4 풍선 같은 사랑 24.01.16 212 1 1쪽
3 옥수수 24.01.16 207 1 2쪽
2 발버둥 +1 24.01.16 221 1 1쪽
1 거친 세파(世波)에 +1 24.01.16 371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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