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차상무는 나를 사무실에 앉히고 음료수를 하나 건낸다
차상무 : 그...제가 한마디 해도됩니까?
강신혁 : 아..네네 ( ㅅㅂ... 뭐냐... 나는 그냥 차를 사러 온건데..)
차상무 : 음...
차상무 : 그 전기차 이거 꼭 사셔야 합니까??
강신혁 : ( ㅅㅂ.. 올게왔구나.. 다른차로 강매하려고...)
강신혁 : 아.. 저는 제슬라를 좀 알아보고 있던거여서요..
차상무 : 이유를 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강신혁 : 디자인이 이쁘니까요?
차상무 : 그렇군요..
차상무 : 음..
차상무는 깊은 고민을 한다
차상무 : 사실 전기차가 좀 위험한거 아시죠?
차상무 : 화재사고도 좀 나고요..
강신혁 : 에이 화재사고는 다른 차들도 많이나요 ㅎㅎ
강신혁 : 저도 다 알아보고 온겁니다
차상무는 안좋은 표정으로 강신혁을 바라본다
차상무 : 내가진짜 걱정이 되서 그래요
차상무 : 드림 카라는데 어쩔수가 없구만....
차상무 : 여튼 차 문제 생기면 바로 점검 받으러 오시고요
차상무 : 안전이 무조건 먼저니까 안전을 최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강신혁 : 아.. 고맙습니다
차상무 : 사실 별 이유가 있어서 부른건 아니고
차상무 : 전기차 요즘 흉흉해서 내가 좀 걱정이 되서 한번 말씀 드려 본거에요..
차상무 : 내가 그 자리에서 전기차 좀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하면
차상무 : 다른 딜러들이 뭐라하거든요
차상무 : 그래서 이렇게 조용한데서.. 이야기 하자고 한거에요
차상무는 피식 웃는다
강신혁 : (보기 보다 양심적이시네..)
순간 겉모습으로 사람을 쉽게 판단한 강신혁은 스스로가 부끄러워진다.
차상무 : 아무리 차 팔아먹고 사는 사람이라지만.. 기본적인 도의는 해야 되는거죠
강신혁 : 멋지시네요..
차상무 : 멋진건 아닙니다 뭐
차상무 : 당연한거죠
차상무 : 그럼 계약은 하실겁니까?
강신혁 : 네
차상무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그리고 강신혁 앞에 올려놓는다
강신혁 : 이게 뭔가요..?
차상무 : 아 별건 아니고
차상무 : 그 우리한테서 주의를 듣고 전기차를 샀다는 증명입니다
차상무 : 여기에 서명하시면 나중에 차사고 나면 보험에도 유리할거고요
차상무 : 그리고 책임증명도 편할겁니다
차상무 : 그리고 저도 여기에 서명을 하면
차상무 : 고객님도 안심하고 차를 탈 수 있게 될겁니다
차상무 : 어쨋든 우리도 차를 팔아 먹었는데 , 도의적인 뭐는 있어야죠.
강신혁 : 아.. 감사합니다.
차상무 : 네 여기요.
강신혁과 차상무는 계약서를 쓴다.
차상무 : 근데 나이가 상당히 젊네요~ ㅎㅎ
강신혁 : 아 네 ㅎㅎ
차상무 : 학생이에요?
강신혁 : 아.. 저 졸업했습니다
차상무 : 아 그럼 졸업하고 첫차를?
강신혁 : 네 뭐 ㅎㅎ
차상무 : 아니 풀현금으로 차를 사는 젊은 사람은 첨봤네요
차상무 : 요즘은 뭐 외제차 막 풀할부로 긁어서 사던데 ㅋ
강신혁 : 아 ㅎㅎ
강신혁 : 저는 그냥 이 차 사려고.. 알바 열심히했어요 ㅎㅎ..
차상무 : 헉.. 대단하시네요 하하하!
강신혁은 웃으면서
차상무 : 여기에다 입금 해주시면 됩니다.
강신혁 : 넵 ㅎㅎ
강신혁은 웃으면서 입금을한다.
차상무 : 다 되셨습니다 ㅎ
차상무는 차키를 건내고
온갖 선물 박스를 가져다 준다.
차상무 : 그 월급 모아서 차 사셧다는게 대견스럽기도 하고요 ㅎㅎ
차상무 : 그래서 자그마한 선물입니다 ㅎㅎ
차상무 : 안전 운전 하세요~
강신혁 : 아.. 감사합니다..
강신혁은 차를 끌고 웃으면서 나온다.
그리고 집으로 향해서 돈이 잔뜩있는 박스를 모두 옮긴다.
돈들이 잔뜩있는 박스를 옮기고 마지막으로 짐챙겨서 나가려는데
집주인이 강신혁에게 온다
집주인 : 저기 오늘 방빼는거에요?
강신혁 : 아 저.. 다른데로 출근하게 되서요 ㅎㅎ..
집주인 : 헐... 그렇구나
집주인 : 아 그런 줄도 모르고... 아유
강신혁 : 아닙니다.
강신혁 : 그 제가 사정이 생겨서 월세 못구해드리고 가는데..
강신혁은 2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내며
강신혁 : 그 이 돈으로 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집주인은 웃으면서 말한다.
집주인 : 아냐~ 취업 축하해요~
집주인 : 내가 월세 받으려고 온건 아니고~
집주인 : 그냥 뭐 밥은 잘 드시나 해서 온거에요~ 반찬 좀 주려고 ㅎㅎ
집주인 : 어머님 좋아하시겠다 ㅎㅎ 잘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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