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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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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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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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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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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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화. 마린 보이 (6) - 다리에 쥐가 난 건가?

DUMMY

“동수야, 괜찮아?”

“응, 괜찮아. 내가 또 균형 감각이 좋아서 안 다쳤어.”


바다 수영 출발 지점에서 염동수가 넘어져 있는 동안.

참가 선수들은 전부 바다로 뛰어들어 전환점인 붉은 깃발을 향해 헤엄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박정태는 조급함 마음이 들었지만, 염동수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래, 다행이다. 우리도 빨리 출발하자.”

“어, 그래. 저 멀대 같은 놈은 반드시 내가 잡는다.”


박정태와 염동수는 참가 선수 중에서 가장 늦게 바다에 뛰어 들어갔다. 


‘저 정도 거리는 따라잡을 수 있어.’


박정태는 쭉쭉 팔을 뻗으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거침이 없었다. 그 뒤를 염동수도 제법 잘 따라갔다. 


어느새 선두권 다음인 두 번째 그룹 뒤까지 바짝 쫓아간 박정태와 염동수.

박정태는 앞으로 치고 나가고 싶었지만, 앞에서 수영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정면을 막고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어떡하지? 앞이 막혀서 쉽게 못 나가겠는데. 체력을 비축해 둘까?’


그렇게 박정태가 속도를 조절해 수영하고 있는데. 

염동수가 큰 소리로 외쳤다. 


“야, 다 비켜.”


그 외침에 그들 바로 앞에서 헤엄치고 있던 참가자들이 주춤하면서 틈이 벌어졌다. 박정태는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그사이를 헤치고 나아갔다. 염동수도 그 뒤를 쫓아갔다. 


붉은 깃발. 


선두 그룹으로 가던 참가자 몇 명이 붉은 깃발 앞에 도착했다. 박정태는 깃발을 돌 때가 승부처라고 여겼다. 


‘크게 돌아야 해.’


박정태는 선두 그룹을 피해 깃발을 크게 돌았다. 성공이었다. 선두 그룹을 다 제쳤다. 그의 시선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 정도 거리면, 숨 안 쉬고 갈 수 있겠지.’


박정태는 호흡하기 위해 물 밖으로 고개를 들지도 않고 자유형 영법으로 부두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


땅!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의 첫 종목인 바다 수영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 신호가 울렸다. 

나는 박정태와 염동수를 적정한 거리에서 촬영하고 있었다. 


‘어, 저 키 큰 놈이 동수를 치고 가네.’


출발 신호와 동시에 염동수가 앞으로 넘어졌다. 옆에 서 있던 박정태가 그런 염동수를 일으켰다. 


‘정태가 먼저 바닷물에 뛰어갈 수 있었을 텐데···. 이게 스포츠물의 클리셰지.’


대회 시작부터 염동수가 넘어졌지만, 이번 영상에서 그림은 더 살 것 같았다. 이걸 좋아하면 안 되는데,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다행히도 염동수가 다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뒤늦게 바닷물에 뛰어들었다. 


그런 염동수와 박정태가 수영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저, 방송국에 나오신 겁니까?”


바다 소년 선발 대회 진행을 맡았던 아저씨였다. 바다 소년 선발 대회 진행 요원이라는 명찰을 목에 걸고 있었다. 


“아뇨. 저는 천해중 방송반에서 나왔어요.”

“방송반? 무얼 촬영하고 있는데?”

“비디오로 제작할 영상을 찍고 있어요······.”


나는 지금 촬영하고 있는 영상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아, 그렇구나. 지금 보트 타고 애들 수영하는 거 확인하러 가는데. 같이 갈래?”

“네!”


좋은 기회였다.

그렇지 않아도, 박정태와 염동수가 수영하는 장면을 더 가깝게 찍고 싶었는데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저기 저 보트를 탈 거야.”


그렇게 나는 진행요원 아저씨와 함께 보트를 타고 참가자들이 수영하는 장면을 비디오카메라에 담았다. 


‘정태가 벌써 선두 그룹을 바싹 쫓고 있네. 동수도 그 뒤에 있고. 석철이 형의 특훈이 통한 건가?’


박정태와 염동수의 앞에 수영하는 참가자들이 막고 있는 탓에 두 사람은 앞으로 치고 나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염동수가 소리를 질렀고, 수영하던 참가자들이 놀란 사이. 박정태가 앞으로 치고 나갔다.


‘정태가 수영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 해병대 출신 아버지한테 배웠다고 하더니···.’


나는 비디오카메라에 그 장면을 생생하게 담았다. 


‘동수도 제법 빠르네.’


박정태는 붉은 깃발을 크게 돌더니,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리곤 엄청난 속도로 부두를 향해 나아갔다. 염동수도 다른 참가들과 함께 박정태를 쫓아갔다. 


***


“아저씨, 제 친구가 육지에 곧 도착하는데···.”

“그래? 네 친구가 수영을 잘하나 보네. 알았다. 지금 육지에 내려줄게.”


나는 진행요원 아저씨에게 서둘러 육지로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박정태가 부두에 다다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보트에서 내려 참가자들이 육지로 올라오는 부둣가 길목 옆에 서서 비디오카메라를 들었다. 


‘붉은 깃발에서부터 지금까지 정태가 고개를 든 적이 몇 번 없는 것 같은데.’


부두를 50미터쯤 앞두고, 박정태가 고개를 들었다. 엄청난 폐활량이었다. 수영하면서 참가 선수들은 고개를 수 십번 들어 호흡했는데. 박정태는 붉은 깃발 앞에서부터 부두까지 고개를 거의 들지 않았다. 


“우와!”


소년들의 바다 수영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박정태가 바닷물에서 나오자, 다들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짝짝짝!


박정태는 수영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다음으로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면 됐다. 자전거를 타고 읍내 시내 한 바퀴를 도는데. 중간 지점에 김지선 선배가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가 있기로 했다.


‘지선 선배가 잘 찍겠지.’


***


1등. 

이번 대회 첫 종목인 바다 수영에서 1위로 들어왔다. 박정태는 그 생각에 심장이 더 요동쳤다. 


‘지금부터 더 거리를 벌리면 대회에서 1위를 할 수 있겠지.’ 


박정태는 탈의실에서 반바지와 반소매로 신속하게 갈아입었다. 그리고 탈의실에서 나와 도로 앞에 준비된 자전거에 올라탔다. 


“윽···.” 


‘다리에 쥐가 난 건가?’


종아리 근육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엄습했다. 박정태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종아리를 손으로 잡았다. 


비디오카메라로 이 모습을 찍고 있던 이정욱이 물었다.


“정태야, 왜 그래?”

“다리에 쥐가 났어.”

“어떡하냐?”

“좀 주무르면 될 거야.”


우리 대화 후에, 대회 안전 요원이 와서 박정태의 상태를 살폈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고 말하니, 쥐가 다 풀린 후에 출발하라고 하면서 스프레이 파스를 주고 갔다. 


‘처음 개최한 거라서 그런지, 대회 진행이 좀 어설프네.’


어느새 염동수와 선두 그룹에 있던 참가자들이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갔다. 그때까지 박정태의 쥐는 풀리지 않았다. 


조급한 마음에 박정태에게 물었다. 


“움직일 수 있겠어?”

“아직···. 움직이면 다시 쥐가 올라오네.”


이윽고 옷을 갈아입은 염동수가 박정태 옆으로 다가왔다.


“정태야, 무슨 일이야?”

“종아리에 쥐가 나서 풀고 있어.”

“잠깐, 다리 줘봐.”

“아니야, 너 먼저 자전거 타고 가.”


염동수는 박정태의 종아리 근육을 만지더니, 특정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눌렀다. 

박정태가 비명을 질렀다. 


“아악!”

“어때?”

“어, 풀린 것 같아.”

“크, 이게 또 우리 스승님한테 배운 종아리 쥐 푸는 법이지. 야옹! 빨리 가자.”


***


천만다행이었다. 염동수가 석철이 형에게 배운 방법으로 박정태의 쥐를 순식간에 풀었다. 방금까지도 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박정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두 사람은 선두 그룹과 얼추 비슷하게 자전거에 올라탔다. 


‘넘어지고, 쥐 나고··· 좋은 그림 다 나왔네. 우승만 하면 좋을 텐데.’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의 종착점이자, 단축 마라톤 시작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내 옆에는 백지혜가 있었다. 


“지혜야, 스케치 영상은 잘 찍었어?”

“응. 콘티대로 찍었어.”


내가 염동수와 박정태를 밀착해서 영상으로 찍었다면, 백지혜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관객들 위주로 촬영했다. 


“어때? 괜찮을 것 같아?”

“응. 이번 영상이 완성되면 엄청 재밌을 것 같아! 구경하는 사람들 반응도 재밌고.”

“그러게···. 대회에서 입상까지 하면 딱 좋은데.”

“응. 둘 중의 한 명은 입상하지 않을까? 둘 다 달리기를 잘한다면서?”


바다 소년 선발 대회 마지막 종목 ‘단축 마라톤’.

수영과 자전거를 탄 후에 5km를 달려야 한다. 아스팔트 위를 달려서 읍내에서 옆 동네를 찍고 오는 코스다. 이 때문에 육상 실력보다 체력의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봤다.

체력이 좋기로 소문난 염동수가 유리했다. 하지만, 박정태도 그간 학교에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었다. 즉, 두 사람의 우위를 예상할 수 없었다. 


박정태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첫 종목인 바다 수영에서 다른 참가들과 차이를 벌려야 해야 했다. 하지만, 종아리에 쥐가 나면서 그 작전이 통하지 않았다. 


- 정태야, 너는 수영을 잘하니까. 바다 수영에서 압도적으로 차이를 벌려야 해. 자전거는 변별력이 없을 거야. 단축 마라톤이 관건인데. 네가 다른 참가자들보다 출발 시간을 1~2분 정도만 앞서 뛰면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 거야. 


나는 박정태에게 이번 대회 작전을 말했고, 박정태도 이에 수긍했다. 

반면, 염동수에게는 다른 작전을 말했다. 


- 동수야, 넌 수영이나 자전거에서 뒤처져도 단축 마라톤에서 잘하면 입상도 가능해. 무조건 죽을힘을 다해 뛰어.

- 그게 다야?

- 응. 넌 그냥 죽을힘을 다해 뛰어라.

- 응.


***


방송반 부장 김지선은 이정욱의 요청에 따라 자전거 중간 지점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세팅해 대회 참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태나 동수가 가장 먼저 중간 지점에 도착하면 좋을 텐데.’


이윽고 자전거 페달 소리가 들리더니. 선두 그룹이 자전거를 타고 중간 지점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오, 앞에 누구지? 모르는 앤데. 정태와 동수는 어디에 있지?’


김지선은 비디오카메라를 선두에 선 참가자를 향했다. 그런데 그 뒤에 염동수가 바짝 뒤따르고 있었고, 또 그 뒤를 박정태가 쫓고 있었다. 


‘여기에서 추월하려나? 길이 넓어서 추월할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염동수와 박정태는 추월하지 않고, 선두에 선 참가자 뒤만 졸졸 따라서 자전거를 탔다. 심지어 염동수는 비디오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앞에 있는 참가자는 표정이 일그러졌는데. 우리 중학교 애들은 여유가 있네.’


***


- 동수야, 자전거를 탈 때 선두 바로 뒤에서 타. 절대 앞서서 가지 말고 뒤에서만 바짝 쫓아가.

- 왜요? 1등으로 가는 게 좋지 않아요?

- 훗. 그건 아마추어지. 이 스승님이 봤을 땐, 이번 대회에서 체력이 중요해! 최대한 체력을 아끼는 게 좋아. 마지막에 단축 마라톤도 해야 하니까···.

- 알겠습니다. 스승님!


염동수는 만능 재주꾼 석철이 형의 조언대로 자전거를 타는 데 온 힘을 쏟지 않았다. 대신에 선두에서 달리는 참가 선수의 뒤를 바짝 쫓아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았다. 


박정태에게도 자전거를 타기 전에 말했다. 


- 정태야, 앞서 달리지 마. 최대한 체력을 아껴야 해. 내 뒤에 바짝 쫓아와. 알았지?

- 그, 그래. 


그렇게 도착한 자전거 종착 지점.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있는 이정욱에게 염동수는 손까지 흔들어 주는 여유를 부렸다. 


“정욱아, 잘 찍어라.”

“야, 까불지 말고 빨리 마라톤 시작점으로 달려가.”


자전거를 지정구역에 주차하고, 염동수와 박정태는 나란히 단축 마라톤 시작점으로 뛰어갔다. 두 사람을 포함해 총 5명 참가자가 선두 그룹이었다. 


마라톤 시작점으로 뛰어가면서 염동수가 박정태에게 말했다. 


“정태야, 이제부터 우리 서로 봐주지 말기다. 있는 힘껏 뛰어 보자.”

“알았어. 미리 사과할게. 내가 1위 할 테니까.”

“어쭈. 우리 정태 살아있네.”

“그런데 정욱이도 우리랑 같이 뛰는 거야?”


이정욱은 염동수와 박정태 옆에서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같이 뛰고 있었다. 


***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의 마지막 종목 ‘단축 마라톤 5km’. 

내 생각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거리였다.

가끔 저녁 시간에 동네 방파제를 뛰는 거리가 8km 정도였으니, 카메라를 들고 뛰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애들아, 나도 뛰면서 촬영할 거야.”


내 말에 염동수와 박정태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박정태가 내게 물었다. 


“정욱아, 카메라를 들고 우리랑 같이 뛴다고?”

“그래. 아까 대회 진행요원 아저씨한테 허락도 받았어.”

“힘들 텐데?”

“힘들면 뭐, 뛰다가 멈춰야지.”


그렇게 나는 염동수와 박정태를 앞에서 뒤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찍으면서 뛰었다.


‘카메라 들고 뛰는 게 힘들기는 하네.’


두 사람이 미리 달려오는 장면을 찍어야 했기에 나는 마라톤 속도가 아니라 100미터를 달리듯이 뛰어가 그들 앞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찍다가 다시 그들을 쫓아갔다. 


단축 마라톤 2.5km 지점이자 반환점. 

이 지점이 승부처였다.

먼저, 염동수가 속도를 올렸다. 박정태도 그 뒤를 뒤따랐고, 프로스팍에서 만났던 천해남중 삼인방도 속도를 올렸다. 


‘이대로만 잘 유지해라.’


3.5km 지점에서. 

염동수, 박정태 그리고 천해남중 소속인 키가 큰 참가자인 김광목까지.

셋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뛰었다. 


‘이러다가 동수가 1위 하는 거 아니야?’


이제부터 나는 지름길을 통해 결승 지점인 공설 운동장으로 뛰어갔다. 결승 지점에서 그들을 찍어야 했으니까.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 결승 지점인 천해읍 공설 운동장. 


“헉헉.”


조금 숨이 찼지만, 결승 장면을 놓칠 수가 없었다. 공설 운동장에 미리 가 있는 김지선 선배도 비디오카메라로 찍고 있었지만, 트랙 위에서 촬영을 허락받은 사람은 나 뿐이었다. 


‘누가 1등으로 들어올까?’


나는 공설 운동장 입구를 향해 비디오카메라를 들었다. 결승점 테이프 앞에서는 김지선 선배가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기다렸다. 


그리고 결승 지점인 공설 운동장에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소년은······.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공설 운동장에 가장 먼저 들어온 그 소년은 누구일까?

누구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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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마린 보이 (5) - 네가 록키야? +8 24.07.10 2,276 70 14쪽
38 ​38화. 마린 보이 (4) - 이 신발 어디에서 주워 왔어? +6 24.07.09 2,310 68 14쪽
37 37화. 마린 보이 (3) - 그 신발 신고 싶었는데 +5 24.07.06 2,353 67 13쪽
36 36화. 마린 보이 (2) - 맛있게 먹어 vs 많이 먹어 +2 24.07.03 2,401 62 14쪽
35 ​35화. 마린 보이 (1) - 바다 소년 선발 대회 +4 24.07.02 2,492 68 15쪽
34  34화. 뜻밖의 제안 (2) - 사장님, 이 비디오 뭐예요? +3 24.06.29 2,584 73 17쪽
33 33화. 뜻밖의 제안 (1) - 팔아도 되겠던데 +3 24.06.26 2,617 76 14쪽
32 32화. 그놈이었다 +16 24.06.25 2,715 82 17쪽
31 31화. 섬마을 춤꾼 (4) - 이번 영상은 진짜 미쳤다 +4 24.06.22 2,621 81 14쪽
30 30화. 섬마을 춤꾼 (3) - 다구리해버려? +1 24.06.19 2,492 65 13쪽
29  29화. 섬마을 춤꾼 (2) - 너 우리 동생 만나러 갈래? +5 24.06.18 2,538 7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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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우리랑 조인할래? +2 24.06.12 2,573 67 12쪽
26 26화. 뭐야?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1 24.06.11 2,650 7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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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소녀의 횃불 (4) +3 24.06.06 2,601 81 13쪽
22 22화. 소녀의 횃불 (3) +1 24.06.05 2,625 78 13쪽
21 21화. 소녀의 횃불 (2) +4 24.06.03 2,650 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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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방송반 천재 (2)  +2 24.05.30 2,744 7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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