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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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최근연재일 :
2024.09.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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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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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화. 찬란했던, 그 시절로 돌아오다

DUMMY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1999년 10월. 끔찍한 사고로 친구들이 모두 죽고 나서 늘 해오던 생각이었다. 불교에서는 환생한다고 하는데, 기독교에서는 하느님 곁으로 간다고 했나···.


이 물음에 대한 정답은 죽어야지만 알 수 있겠지. 이제는 알려나?


그랬다. 나는 지금 죽은 것 같다. 육신이 느껴지지 않았다. 보이지 않고 만지지 않는 공기처럼 어딘가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슬퍼야 하는데, 괜히 웃음이 나왔다. 


이제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런데 웃고 있다는 생각만 들지, 진짜 웃고 있다는 감정이 들지 않았다. 


그때, 저 멀리서 보이는 빛. 


빛은 빛날 뿐인데, 빛이 전하는 그 무엇인가를 느낄 수가 있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생각난다. 오래전에 느꼈던 그런 감정이었다. 


‘엄마?’


그래. 그 감정은 엄마였던 것 같다.


그 감정을 느끼는 것도 잠시. 느낌으로만 알 수 있었던 빛의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라고 표현할 뿐, 이건 목소리가 아니었다. 울림이었다. 아니면 감각이든가. 


“불쌍한 영혼이여, 네 소원이 무엇이냐?” 


빛의 목소리였다.


소원이라니? 신이 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목소리에 대답했다. 이게 말하는 것인지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말한다는 표현을 쓰는 수밖에.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내 대답에 빛이 말했다. 


“그렇구나. 고통받았던 영혼이여! 너를 위해 희생하기를 원하는 다른 영혼으로 인해 네게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주겠다. 하지만 삶과 죽음의 운명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주겠다고?

그리고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고?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말 그대로, 네가 그토록 원했던 그 시절로 너를 데려다주겠다. 하지만 그 시간에서 너는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 네 친구의 죽음까지도. 네 시간은 똑같이 흐를 것이다.”

“저기··· 요···.” 


빛이 번쩍. 앞이 보이지 않았다. 외침은 빛 속에 묻혔다. 


빛은 신인 것일까? 

이건 죽음이 아니라 꿈인 건가? 

과거로 돌아가도, 친구들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고?


***


“오빠, 오빠.”


먼 곳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다시 그 빛인가. 아니었다. 그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참 앳된 목소리. 동생 정희의 목소리도 이렇게 고왔는데···. 


“오빠, 오빠. 일어나!”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추워졌다. 몸에 덮여 있던 뭔가 사라진 느낌이다. 여기서 잠깐! 추위를 느낀다고? 


‘뭐지? 내가 죽은 게 아닌가?’


딱. 누군가 내 오른쪽 팔을 강하게 때렸다. 아프다.


‘죽어도 추위와 아픔을 느낄 수 있다니?’ 


눈을 떴다. 귀여운 소녀가 한 손으로 이불을 들고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생각해 보니. 어릴 적 동생 정희와 많이 닮았다. 


아니, 정희였다. 


벌떡 일어났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동생 정희가 나를 쏘아보고 있다. 그 동생의 조그마한 입술이 위아래로 서서히 움직인다. 


‘오? 오?’ 묵음이었던 목소리가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듯 커졌다. 


“오빠, 오늘 중학교 입학식이잖아. 도시락도 싸야 한다며?”


중학교 입학식이라고?

무슨 소리지?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어쨌든 좋다. 동생 정희를 와락 껴안았다. 이런 동생을 두고 미국에서 30년간 돌아오지 않았다니. 못된 오빠였다. 


“오빠!”

“응?”


동생 정희가 내 등을 방문 밖으로 떠밀었다. 


“빨리 씻어.”

“아, 알았어.”


욕실로 들어오긴 했는데. 죽어서 천국에 온 건가? 뺨을 꼬집었다. 아팠다. 욕실 거울에 비친 나는 미소년 중학생이었다. 


역시 여전히 잘생겨···.


‘내가 중학생?’


***


1997년 3월 2일, 천해 중학교 입학식 날. 죽고 나서 과거로 돌아온 시점이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봤던 회귀를 내가 한 것이다. 


죽었는데 천국이나 지옥에 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환생도 아니었다. 회귀였다. 소위 소설에서 말하는 ‘회귀 트럭’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회귀했다.


왜?


그 이유를 모르겠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데, 신은 나를 선택했고, 나를 과거로 되돌려줬다. 


‘그 빛이 신이었나?’


한 치수 큰 헐렁한 교복을 입고 집을 나섰다. 이 교복은 내년이면 내 몸에 딱 맞을 것이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급격하게 키와 몸이 성장했었다. 


‘맞다. 친구들? 학교에 가면 보고 싶은 친구들을 볼 수 있을까?’


동네 버스 정거장으로 가는 길. 

모든 것이 얼떨떨했다.


시골길을 걷는데 43년 전에 봤던 그 풍경이 마치 영화의 필름처럼 내 눈앞에 펼쳐졌다.  


푸른 바다가 물결치는 무풍리 바닷가, 그 바다 너머 저 멀리 거북이 모양처럼 보이는 섬, 넓게 펼쳐진 논들, 말괄량이 소녀처럼 핀 개나리와 진달래꽃···.


‘이게 꿈일까?’


동생 정희는 먼저 등교했다. 나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집을 나섰지만, 꿈이 깰 것 같은 두려움과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는 기대라는 감정이 마음속에서 교차했다. 


“안녕하세요.”


길에서 마주친 어르신들에게 자동으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면서도 머릿속에는 회귀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꿈이 아니라 회귀일까?’


동네 버스 정거장 근처에 다다랐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 역시 꿈이구나. 이제 꿈이 끝나는 건가. 아쉽다. 조금 더 꿈을 꿨으면, 학교에 가서 그리운 친구들을 다시 볼 수 있었을 텐데. 


“누구게?”


꿈을 깬 게 아니었다. 내 두 눈을 뒤에서 누군가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동네에서 이런 장난을 할 사람은.


“동수?”

“아닌데.”


목소리를 아저씨처럼 변조했지만, 내 눈을 가리고 있는 이는 120% 동수였다. 두근거린다. 다시 볼 친구의 얼굴에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을 참고 다시 말했다. 


“똥물!”


동수의 별명은 ‘똥물’이다. ‘동’을 강하게 발음한 ‘똥’과 한자 ‘수’를 우리말 ‘물’로 풀어서 ‘똥물’이라고 불렀다. 


“뭐? 똥물?”


다시, 앞이 환해졌다. 무풍리에서 함께 태어나 자란 염동수가 서 있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소년이었다. 제법 잘생겼다는 소리다. 


‘반갑다! 친구야!’


반가운 나머지 염동수를 껴안으려고 하자, 염동수가 내게 헤드록을 걸었다. 


“내가 누구라고?”


40년 만에 다시 경험하는 동수의 헤드록도 좋았다.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웃었다. 그러자 염동수가 보면서 화들짝 놀라워했다. 


“뭐야? 오늘 아침 잘못 먹은 거야? 왜 웃고 그래?”

“응, 잘 못 먹었어.”


나는 염동수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


천해 중학교 운동장. 


신입생인 1학년과 2학년 그리고 3학년 중학생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구령대를 바라보고 있다. 구령대에는 ‘천해중 입학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입학식 도중. 나는 옆을 힐끔힐끔 보면서 친구들의 얼굴을 찬찬히 기억해냈다. 그리운 친구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얼굴들이다. 


하지만 모두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 여러분은 자, 자랑스러운 선, 선배들의 전, 전통을 이어받아······.”


운동장 스피커로 새어 나오는 교장 선생님의 훈화는 여전히 길었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운동장에 서 있는 것보다 끊어지지 않은 훈화가 곤욕이었다. 


그런 훈화도 시간이 지나 끝이 났다. 그리고···. 


“1학년 장학생 설지수 양은 구령대 앞으로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설지수. 오랜만이다. 1학년 때 우리 반 반장이었는데.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친구였지. 천해중 반 배치고사 1등을 하면서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던가.


교장 선생님은 설지수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모두 부러운 눈빛으로 설지수를 쳐다봤다. 


이윽고 개학식이 끝났다. 반을 배정받았다. 전생처럼 1학년 1반이었다.


성적순으로 반을 배정했을 것이다. 반 배치고사 1등은 1반, 2등은 2반, 3등은 1반, 4등은 2반··· 이런 식으로 반을 배정했다고 누군가 말했는데. 


‘반 배치고사에서 몇 등을 했었지? 생각보다 높았는데. 3등인가? 5등인가?’


교실에 들어서자. 칠판에 이름이 적혀 있고 각 번호가 새겨져 있다. 남자부터 생년월일 순서로 번호를 매겼다. 


‘나는 9번이지.’ 


그리고 책상마다 번호가 붙어 있었다. 9번은 맨 앞자리였고, 옆에는 장학금을 받았던 설지수가 앉아 있었다. 


지금이라도 친구들을 와락 껴안고 싶었다. 하지만, 반에 앉아 있는 애들을 껴안으면 나를 ‘미친놈’으로 취급할 것이다. 


여기는 미국도 아니고,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마을 깡촌이기도 하고.


천해군 군내면 소재지에 있는 천해 중학교에는 근처 초등학교 7곳에서 온 학생들이 모인다. 거기에는 분교가 4곳이라서 사실상 3곳 초등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대다수다. 


“정욱아.”


황주완이었다. 같은 무풍 초등학교 출신으로, 키가 작고 몸이 왜소한 친구였다. 무풍리 옆 동네에 살았고. 


“어, 주완아.”


너무 반가운 나머지, 나도 모르게 주완이를 껴안았다. 주완이가 당황했는지, 얼굴이 빨개졌다. 반 친구들이 우리를 바라봤다. 


“어, 어.”

“아, 미안.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황주완이 고개를 갸웃했다. 


“우리 엊그제도 봤잖아.”

“아, 그랬나?”


얼굴이 홍당무가 된 황주완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화장실에 같이 가자.”


“아, 그래.”



이때는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도 힘들었지. 흔쾌히 나는 황주완의 화장실 친구를 해주기로 했다. 그렇지 않아도 소변을 보고 싶었다. 


‘참, 중학교 시절엔 오줌발이 너무 셌기 때문에 소변기에서 1미터 정도 떨어져서 오줌을 누었던가?’


***


황주완과 화장실을 갔다 오는 길에 창문을 통해 1학년 2반 교실을 엿보았다. 맨 뒷자리에 염동수가 인상을 쓴 채 앉아 있었다. 


‘저놈은 왜 저렇게 인상 쓴 얼굴로 폼 잡고 있는 거야?’


아, 그래서 그런 건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동네 고등학생 형인 이석철은 마을 회관에서 염동수와 내게 입학식 날 타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을 기선 제압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 첫날이 중요해. 딱!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면밀하게 둘러봐. 까불까불하는 애들이 있을 거야. 그런 애들이 제일 별 볼 일 없는 애들이야···. 


- 너희는 가만히 앉아서 인상을 쓰거나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 있어. 분명히 애들이 막 시끌시끌 떠들 거야···. 


- 그때 딱! 한마디를 해. 까불까불하는 애 중에서 가장 만만한 놈한테 이렇게 말하는 거야. 목소리를 딱! 깔고 ‘야 너, 좀 조용히 해라!’


- 그러면 발끈하는 놈이 있어. 그러면 딱! 일어서서 눈에 팍 힘을 줘. 그리고 말해. ‘너 맞고 싶냐?’ 캬 멋있지? 그럼, 학교생활 게임 끝이야. 


말할 때마다 ‘딱’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별명이 ‘딱철’인 이석철 형에게 나는 이렇게 물었다. 


- 석철이 형, 어떻게 게임이 끝난다는 거예요?

- 그러면, 애들은 생각하지. 저놈 뭔가 있다. 건드리면 안 되는 놈이다. 그렇게 싸우지 않고도 다른 학교 애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어. 이건 내가 검증한 거야. 


이석철 형의 조언에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던 염동수. 


지금 나는 1학년 2반 교실 창문 너머에서 이석철 형이 말했던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와, 대단하네. 석철이 형 말대로였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염동수가 시끌시끌 떠들고 있는 무리 중 한 명에게 인상을 쓰면서 말했다. 


“너 맞고 싶냐?”


이제 게임 끝이구나! 염동수는 1학년 2반에서 짱으로 군림하겠구나. 전생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정욱아, 선생님 오신 것 같아. 빨리 들어가자.”

“아, 응.”


그 뒤를 못 봐서 아쉬웠지만, 나는 서둘러 1반 교실로 들어갔다. 염동수에게 딱! 찍힌 애는 동초등학교에서 온 위정수였던가. 


‘정수가 동초등학교에서 싸움 좀 하지 않았나?’


***


중학교 입학식 날 오전.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이 여러 가지를 설명했고, 1반 반장은 담임 선생님의 직권으로 공부를 제일 잘하는 설지수가 됐다.


예전에는 공부 잘하면 무조건 반장이었지. 


“지수야. 반장 된 거 축하해.”  


내가 너무 친근하게 말했나? 설지수는 대답하지 않고 얼굴만 붉혔다. 처음 봤는데. 내가 너무 아는 체를 했나? 


다시 친구들을 만난 것은 좋은데. 내가 이 시기에 어떻게 행동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또 나를 제외하고는 다들 처음 본 얼굴일 텐데, 그들에게 친한 척을 할 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담임 선생님이 말하는 내내 나는. 죽은 후에 신 같은 빛이 내게 했던 말을 고민했다. 누군가의 삶과 죽음,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말을···. 


‘친구들은 예정대로 사고를 당하는 것일까? 나는 그 사고를 막을 수 없는 것일까?’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살짝 건들었다. 


“저기.”


옆을 돌아봤다. 설지수였다. 시골 소녀치고는 얼굴이 하얗고, 예쁘긴 한데 차가운 분위기가 트레이드마크였던 설지수였다. 


“응?”

“선생님이 집에 가라고 했어.”


주위를 둘러봤는데. 애들이 모두 가방을 챙겨서 교실을 나가고 있었다. 교실에는 10명도 채 남지 않았다. 


“아, 고마워.”


입학식 날, 중학교는 오전 12시가 되기도 전에 끝났다. 


***


‘동수가 어디 있지? 같이 버스를 타고 가자고 했는데.’ 


1학년 2반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포근한 봄 햇살만이 빈 책상과 의자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나? 기다릴 텐데. 뛰어가야지.’


뛰었다. 가방에서 쇳소리가 부딪혔다. 숟가락과 젓가락이 부딪치는 소리였다. 동생 정희가 도시락을 싸가라고 해서 급하게 도시락을 싸 왔는데. 헛수고였다. 


‘입학 첫날이라서 이렇게 빨리 끝날 줄 알았으면 도시락을 챙기지 않아도 됐을 텐데.’


교문 앞에도 염동수는 없었다. 먼저 집에 갔나? 배신자인가? 자기가 같이 가자고 했으면서···.


“너 죽을래?”


아니다. 동수는 배신자가 아니었다. 어디선가, 염동수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목소리는 학교 교문 옆 오솔길 방향에서 들렸다. 


그곳에 갔더니. 염동수가 그리웠던 친구들 세 명과 대치를 하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위정수였다.


“동수야. 무슨 일이야?”


금방까지도 인상을 쓰고 있던 동수가 나를 보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 이 새끼들이···.”


이런, 회귀 첫날부터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는데.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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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알력 다툼 (1)  +4 24.05.13 4,614 92 13쪽
» 5화. 찬란했던, 그 시절로 돌아오다 +3 24.05.11 5,270 105 15쪽
4 4화. 그날이, 다시 오면 +7 24.05.10 5,240 111 16쪽
3 3화. 40년 만에 돌아온 고향 +1 24.05.09 5,383 113 13쪽
2 2화. 그날 이후 40년이 지나 +3 24.05.09 5,811 108 15쪽
1 1화. 그날의 아침에 생긴 일 +10 24.05.08 6,992 11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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