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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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글이
그림/삽화
유닉
작품등록일 :
2024.05.09 01:11
최근연재일 :
2024.07.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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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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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여섯 번째 의뢰 도시 안내해 주기[2]

DUMMY

단 하나의 악의없이 순수한 질문 하나로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말하는 두 명의 여우수인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 메디아는 어디서 주운 안경을 쓰고서 어설픈 교수의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갑자기 찾아온 메디아 에르제 선생님의 디멘션 시티 생활 수업 레슨 1!!"



갑자기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메디아의 모습에 두 여우수인들은 잘난 듯이 안경을 빛내는 그녀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디멘션 시티 생활 수업이라는 것을 진행했다.



"마구잡이로 질문을 던지려고 하는 당신! 어... 이름이..."

"인준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인준 씨! 방금 전의 발언들은 남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응? 남에게 상처를 준다뇨? 제가 실례를 범했나요? 저는 그냥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에 반응을 보였을 뿐인데요?"



드디어 인준이라는 이름을 밝힌 붉은 장발의 여우수인은 자신이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메디아의 말에 이해를 못하겠다는 어리둥절하는 반응을 보였고, 메디아는 천천히 설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 도시에는 여러 종족들이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만큼 다양한 특징이 두드러지는 외형의 시민 분들이 계시다는 뜻이죠~."

"확실히 형형색색 개성이 넘치는 존재들이 넘쳐났지..."



마치 어린 아이에게 기본적인 산수를 알려주듯이 차근차근 알려주기 시작했고, 이런 메디아의 설명에 홍연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덧붙혔다.



"처음 보는 광경이어서 신기한 마음은 잘 압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호기심을 함부로 난발하게 되면 종족차별 발언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이해하셨나요?"



메디아는 유치원 교사처럼 과장된 목소리 톤과 몸짓을 보이면서 열심히 설명을 진행했고, 그녀의 노력이 인준이라는 여우수인의 마음에 와닿았는지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해맑게 웃었다.



"아! 이해했습니다! 그럼 당신의 귀가 뾰족해서 요상하게 보인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군요? 알겠습니다!"



인준은 메디아 덕에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이 반응했지만, 그 동시에 메디아를 향한 종족차별 발언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눈 뜨고 코 베인 격으로 종족차별을 당한 메디아는 관자놀이에 핏줄을 세우면서 자신의 품 속에 있는 마법 지팡이를 꽉 쥐었다.



"하하... 죽일까?"

"이제 저희 마음을 아시겠죠?"

".... 네."

"이대로라면 저 둘이 도시를 적응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화병으로 쓰러질 것 같아."



한 순간 한 순간 마다 이들의 성질을 긁는 멘트들을 너무 꺼리낌없이 날리는 것 때문에 이 의뢰를 온전히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그래도 조금 더 이 것 저 것 가르치면 해결이 될 거라고 작은 희망을 품었지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 하다니... 그대들의 마음이 너무 약해빠진 것 같구료."



홍연의 뒤늦게 덧붙히는 말로 그 작은 희망마저 박살나고 말았다.



"봐봐. 아까부터 순수한 마음으로 시비를 털고 있다고."



이사벨이 계속 순수한 마음으로 시비를 털고 있는 두 여우수인들을 가리키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사이, 메디아는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리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으음... 이제 막 디멘션 시티에 온 여우수인들을... 여우 수인... 여우 수인...? 아! 그래!!"



기나 긴 고민 끝에 머리 속에 적당한 인물이 떠올랐는지, 머리 위에 작은 전구를 밝혔다.

이런 그녀의 반응에 프랑은 천천히 다가가면서 질문을 던졌다.



"응?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떠오른 건가요, 에르제 양?"



프랑의 질문에 메디아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면서 대꾸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메디,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애초에 그 말이 이 상황에 맞는 말인가요?"



좀 뜬금없는 내용의 대답에 두 멤버들은 이해를 못 하고 계속 의문을 표현했다. 이런 그들의 반응에도 메디아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한마디를 툭 던졌다.



"그리고 여우수인에는 여우수인이지!"

"그러니까 대체... 아아아..!!"

"아아아.. 그런 거군요?"



두 멤버는 메디아의 마지막 한마디를 듣고서 토속적인 마을에 오랫동안 살다가 도시에 올라온 어느 한 여우수인의 모습이 떠오르자 번뜩이는 반응을 보였다.

메디아는 지금 떠올린 인물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품은 채로 사무소 출입문으로 향했다.



"적응을 못 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불쌍한 여우수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익숙한 공간으로 데려가는 것으로 스타트를 해보자고. 가자, 요망한 빵집으로!!"



잠시 후, 드디어 요망한 빵집으로 도착한 위대한 해결사 일행들은 어째서인지...



"드디어... 도착했다. 요망한 빵집..."

"예상치 못 한 많은 일들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나름 각오를 다졌습니다만, 그럼에도 조금 지치는군요."



크게 지쳐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유는 이들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오고 있는 두 명의 여우수인에게 있었다. 요망한 빵집으로 향하던 도중에 차도를 그냥 건너려고 한다던지, 열심히 달리고 잇는 차량을 한 마리의 요상한 짐승으로 바라보면서 사냥을 하려고 한다던지, 다른 종족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차별 발언을 툭 하고 내뱉는다던지, 흘러넘치는 호기심때문에 자주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 시선에서 사라진다던지 하는 온갖 피곤한 상황들이 끊임없이 일어났었다.

그런데 이 모든 사건들을 수습하느라 체력이 바닥이 나버린 프랑과 메디아와 달리 이사벨은 무척이나 멀쩡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 둘이 왜 지쳐있는지 모르겠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었다.



"그래? 나는 딱히 힘든 건 없었는데?"

"그야, 뒷수습을 나랑 프랑 씨가 다 했으니까 그렇지."



모든 뒷수습을 하는 데에 이사벨은 단 조금이라도 도와주지 않은 것에 대한 원망의 눈빛을 쏘자, 이사벨은 억울하고 기가 차다는 듯이 실소를 뱉고는 말을 꺼냈다.



"어머머, 얘 봐라? 누구는 아예 일을 안 했다는 듯이 말하네?"

"누구는 아예 일을 안 했다는 듯이 말한 거 맞으니 걱정 마."

"나도 엄청 열심히 일 했다고? 무려! 저 두 여우 수인에게 내 열일하는 미모를 감상하게 해줬잖아?"

"짜증난다, 진짜..."



상당히 뻔뻔한 이사벨의 태도에 신물이 나는 메디아였다.

메디아가 혼자서 불만을 중얼거리는 사이, 인준이라는 이름의 여우수인은 멀뚱히 요망한 빵집 건물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질문을 하기 위해서 손을 들었다.



"저 곳에 저희와 같은 종족 분이 계시다는 거죠?"

"맞습니다. 여우수인 마을에 빠져나와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이런 번듯한 가게까지 차리신 분이니, 이 도시를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팁을 알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망한 빵집의 사장인 이안도 지금 멀뚱히 서있는 두 명의 여우수인처럼 도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해서 자신의 개인 빵집까지 차리는 과정을 겪은 경험자이니, 충분히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줄 것이라는 프랑의 설명을 듣고서 인준이라는 자는 흥미롭다는 듯한 감탄을 했다.



"오,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군요? 바로 만나보고 싶네요!"

"소인과 같은 처지를 겪어본 자의 조언이니... 분명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중요한 조언일 터... 마음 깊이 세길 준비가 되었소."

"자, 그럼 들어가 볼까요?"



홍연과 인준은 기대감을 잔뜩 품고서 곧 바로 요망한 빵집으로 향하려는데, 메디아가 그들에게 다급하게 말을 걸면서 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런데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오! 이 도시에는 가게를 들어갈 때,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사항들이 존재하는군요? 참으로 번거롭네요~."



인준이 또 남 속을 긁는 무례한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뱉었지만, 메디아는 이에 신경쓰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저 가게가 그... 조금? 아주 조오오금 특이한 내부의 모습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약간의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은 요망한 빵집의 내부가 상당히 으시시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장인 이안이 여우수인이 타 종족의 간을 빼먹는다는 괴담을 너무 본격적으로 이용해서 인지, 컨셉을 떠나서 찾아오는 손님의 오금을 저리게 할 정도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었다.

생간을 닮은 빵, 특수 제작한 식용 피로 얼룩진 내부, 은근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내부, 뭔가 오싹하게 만드는 안내문까지 아무런 마음의 준비없이 이 빵집을 경험하면 바로 기절해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메디아는 최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떡밥을 뿌렸다.



"응? 대체 어떤 모습을 하기 있기에,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 하는 거죠?"



인준은 지금 메디아가 뿌리는 떡밥들이 너무 과도하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이해를 못 하는 반응을 보이자, 지켜보던 프랑도 한마디 덧붙혔다.



"살짝 좀 충격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비주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럼 충분히 전달해드린 것 같으니 들어가도록 하죠."



이 이상 설명을 해줘도 이 둘은 계속 이해 못한 채로 있을 거라고 판단했는지, 요망한 빵집에 관한 떡밥은 이쯤 하고서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딸랑거리는 청아한 벨소리와 함께 출입문을 열었고...



"아, 어서 오세요~."



요망한 빵집의 사장인 여우수인 이안이 해맑은 표정과 함께 인사를 건넸다.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은 해맑은 그녀의 인사를 받으면서 들어왔고...



"안녕하세요, 이안 씨!! 어.. 어?"

"안녕, 이안~. 어... 어?"



이사벨과 메디아는 가게의 내부를 둘러 보고선 작게 흠칫거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뭔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네요."



바로 전과 180도 달라진 가게 내부에 있었다.



"뭔가 많이 화사해졌네."

"빵도 뭔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바뀌었어. 귀여운 인형도 전시해 놨고."



그녀들의 말대로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그로테스크한 모습은 아예 없어졌고, 먹음직스러운 빵들, 중간중간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인형들로 화사하고 귀여운 느낌의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이안은 이런 가게의 내부를 쭈뼛쭈뼛 어색한 몸짓으로 선보이면서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 호러 중심의 분위기를 버리고, 좀 더 귀엽고 밝은 느낌으로 새 단장을 해봤는데... 어떠신가요?"

"붉은 색과 어둠이 가득한 분위기보다 훨씬 낫네요."

"나도 맘에 들어. 잘 바꿨다고 생각해. 그 때의 내부 모습을 생각하면 좀... 소름이 돋았거든."

"다행이네요. 거금을 들여서 싹 바꾼 보람이 있네요."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의 호평에 이안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특히 이사벨이 현재 바뀐 내부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여기저기 찍기 시작했다.



"밝은 분위기로 바뀌니까, 뭔가 완벽해진 느낌이야. 앞으로 자주 와야겠는 걸? 아참, 주변 지인들한테 홍보도 해줄게."

"그럼 너무 감사하죠! 덕분에 기운이 나네요!"



이사벨과 이안 사이의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메디아는 마음에 드는 인형이 있는지 두 눈동자를 반짝이면서 창가에 조신하게 앉아있는 소녀 인형을 바라보았다.



"창가에 놓여져 있는 저 인형 엄청 귀엽네요!"

"아, 그 인형 귀엽죠? 심지어 특별한 기능까지 있다고요?"

"특별한 기능이요? 어떤 기능인데요?"

"바로 순간이동 기능이랍니다."



창가에 조신하게 앉아있는 소녀 인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뜬금없는 순간이동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오자, 메디아는 벙찐 표정을 지었다.



"응? 순간... 이동이요?"

"보통은 저렇게 창가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냉장고 안에 나타나거나, 식탁 위에 나타나거나 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기능이에요."



메디아는 가만히 이안의 얘기를 듣다가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는지, 살짝 소녀 인형과 거리를 벌렸다.



"어? 저기 이안 씨? 그건 아마..."

"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기능이군요?"

"아니, 프랑 씨? 그건 기능이 아니라, 뭔가에 씌인..."

"요즘 인형은 순간이동 기능 하나 쯤은 있지 않나?"

"그, 그런 거야? 요즘 인형은 순간이동이 당연하게 달려 있는 거야?"

"모든 차원이 섞인 도시인데, 그 정도 기술력 정도야 충분히 존재하겠죠."

"그, 그런가...? 내가 모르는 동안 세상이 엄청 발전했구나...?"



인형에 순간이동 기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 멤버들의 반응으로 인해서 괜히 과민반응을 한 것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게다가 순간이동 말고도, 인형 주위의 물건들이 제멋대로 움직인다거나..."

"그건 분명 폴터가이스트..."



이안이 추가적으로 설명하면...



"가끔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의 속삭이는 말들이 들려오게 하는 기능도 있어요!"

"좋았어. 어서 서둘러 부적 붙여서 불 태워 버리죠."



설명할 수록 그 소녀 인형의 위험도가 올라가고 있었다.



"아! 참고로 이 인형의 이름은 에나벨이랍니다."

"제기랄, 이름이 하필 그거네...?"



인형의 이름으로 위험도가 정점을 찍었을 때...



"그나저나 빵 사러 오신 건가요?"



이안이 빵집에 온 목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런 그녀의 질문으로 잠시 인형의 정체에 대한 얘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이 곳에 온 목적부터 밝혔다.



"공교롭게도 다른 용무로 찾아왔습니다."

"우리 뒤에 서있는 두 명. 어딘가 많이 익숙한 모습이지 않아?"



이사벨은 장난끼가 짙게 묻어 나오는 미소로 멍하니 서있는 두 명의 여우수인들을 소개해주었고, 이들의 등장으로 이안은 작게 흠칫거리는 반응을 보였다.



"뒤에 서있는 두 분이라면... 어? 여우 수인? 설마 마을을 빠져 나오신 건가요?"

"홍연이라고 하오. 소인은 보다 강해지기 위해서 큰 결심을 하였지."

"이 곳에서 같은 동포를 만나다니 엄청 반갑네요! 인준이라고 합니다! 당신에게 아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줄 거라고 들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마을에서 빠져나오셨다니, 여기까지 오시느라 엄청 고생하셨겠네요."



서로 가벼운 소개를 한 후, 이안은 마을을 빠져나간다는 것이 상당한 고생인 걸 알기에 정말 수고했다는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이 정도 고생쯤은... 지금까지 행해왔던 고단한 수련에 비하면 별 것 아니오."

"하하하. 감사합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성함을 여쭤 봐도 될까요?"

"아, 네. 저는 이안이라고 합니다."



인준이 호쾌하게 웃으면서 그녀의 이름을 물었고, 그녀는 이안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그는 이안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환도가 들어있는 천검집을 만지작거리는 홍연을 향해서 시선을 돌렸다.



"이안... 이시군요? 확실히 들었죠, 홍연?"

"소인도 확실히 들었소. 이안... 이라고."



홍연은 천검집의 끈을 천천히 풀어서 그의 무기인 환도의 손잡이를 잡았다.



"잠깐..."



이사벨은 갑자기 천검집의 끈을 풀고 환도를 꺼내려는 홍연의 행동에 불길함을 느끼고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천천히 이안을 향해서 거리를 좁혔다.



"일할 시간이군요. 홍연? 부탁드립니다."

"알겠소."



홍연은 나지막한 대답을 하고 그대로 이안의 목을 향해서 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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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 번째 의뢰 도시 안내해 주기[2] 24.05.24 32 1 16쪽
25 여섯 번째 의뢰 도시 안내해 주기[1] 24.05.23 33 1 15쪽
24 세 번째 일상 산타대작전[3] 24.05.22 24 1 12쪽
23 세 번째 일상 산타대작전[2] 24.05.21 24 1 11쪽
22 세 번째 일상 산타대작전[1] 24.05.20 26 1 14쪽
21 다섯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조사[3] 24.05.19 27 1 17쪽
20 다섯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조사[2] 24.05.18 31 1 11쪽
19 다섯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조사[1] 24.05.17 26 1 14쪽
18 두 번째 일상 예상치 못한 만남[3] 24.05.17 25 1 8쪽
17 두 번째 일상 예상치 못한 만남[2] 24.05.16 26 1 11쪽
16 두 번째 일상 예상치 못한 만남[1] 24.05.15 30 1 11쪽
15 네 번째 의뢰 부서진 주택 건물 조사하기[5] 24.05.14 30 1 12쪽
14 네 번째 의뢰 부서진 주택 건물 조사하기[4] 24.05.14 26 1 14쪽
13 네 번째 의뢰 부서진 주택 건물 조사하기[3] 24.05.13 28 1 12쪽
12 네 번째 의뢰 부서진 주택 건물 조사하기[2] 24.05.13 33 1 10쪽
11 네 번째 의뢰 부서진 주택 건물 조사하기[1] 24.05.12 38 2 13쪽
10 첫 번째 일상 두억시니 파 간부의 방문[2] 24.05.12 27 2 13쪽
9 첫 번째 일상 두억시니 파 간부의 방문[1] 24.05.11 33 2 12쪽
8 세 번째 의뢰 식물 뿌리 제압하기[4] 24.05.11 24 2 8쪽
7 세 번째 의뢰 식물 뿌리 제압하기[3] 24.05.10 24 2 11쪽
6 세 번째 의뢰 식물 뿌리 제압하기[2] 24.05.10 28 2 13쪽
5 세 번째 의뢰 식물 뿌리 제압하기[1] 24.05.09 29 2 12쪽
4 두 번째 의뢰 수상한 자판기 조사[2] 24.05.09 26 2 15쪽
3 두 번째 의뢰 수상한 자판기 조사[1] 24.05.09 71 2 13쪽
2 첫 번째 의뢰 강아지 찾아주기[2] 24.05.09 50 4 16쪽
1 첫 번째 의뢰 강아지 찾아주기[1] +1 24.05.09 168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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