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해결사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Mong글이
그림/삽화
유닉
작품등록일 :
2024.05.09 01:11
최근연재일 :
2024.07.19 02:53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1,696
추천수 :
53
글자수 :
336,582

작성
24.05.09 01:30
조회
167
추천
4
글자
12쪽

첫 번째 의뢰 강아지 찾아주기[1]

DUMMY

깨진 유리처럼 보이는 균열이 아주 넓게 펼쳐져 있는 기묘한 하늘을 바라보던 남성은 피곤이 짙게 묻어 나오는 무표정으로 작게 중얼거렸다.



"날씨가 좋네."



남성은 바로 앞에 보이는 복층 상가 건물 쪽으로 걸음을 옮겨,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밟았다.

계단을 올라, 복도로 발걸음을 내딛던 남성은 녹이 슨 철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그 주위를 어색하게 서성이기 시작했다.



"위대한 해결사 사무소. 여기인가?"



녹이 슨 철문에 유성 펜으로 어린 아이의 낙서처럼 삐뚤빼뚤하게 쓰여진 글씨를 본 남성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그 철문의 문 고리를 잡았다.

끼긱거리며 소름이 돋는 마찰음이 울려 퍼지면서 문이 열리는 순간...



"손님!? 손님이야!! 이사벨, 프랑 씨! 드디어 손님이라고요!!"



활기가 넘치는 동시에 과도한 흥분이 묻어 나오는 여성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뾰족한 귀와 새하얀 백발의 그녀는 문을 연 남성을 향해 하늘색의 두 눈동자를 반짝였다.



"어서 오세요, 손님! 위대한 해결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이 도시에 최고의 해결사가 될 예정인 엘프! 메디아 에르제 라고 합니다!"

"아, 아... 네. 안녕하십니까."

"자, 자! 어서 들어오세요!"



남성은 너무나 적극적인 그녀의 모습에 크게 당황을 했는지, 한동안 제자리에서 쭈뼛거리다가 녹슨 기계처럼 삐걱거리는 움직임으로 허름한 사무소 안으로 들어와서 어색하게 소파에 앉았다.



"죄송합니다. 해결사 팀을 만든 이후 첫 손님이라, 에르제 양이 흥분을 주체하지 못 하는군요."



과도할 정도로 환영을 하는 메디아라는 이름의 그녀에게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때, 창백한 피부, 칠흑같이 어두운 흑발, 그리고 얼굴 왼쪽 뺨에서 턱 선까지 이어져 있는 꿰맨 자국과 머리에 양쪽에 박혀있는 2개의 건전지가 특징인 남성이 다가오면서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아, 괜찮습니다."

"우선 몸에 꿰맨 자국이 살벌하지만 정중한 이 신사 분은 저희 팀의 만능 서포터이자, 돌격 대장인 켄 프랑 씨 입니다!!"



누가 물어보지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시작되어버린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이 듬뿍 담겨져 있는 소개 멘트에 남성은 어색한 웃음을 흘리면서 어설픈 박수를 보냈다.



" 하하.. 이거 참, 쑥스러움이 느껴지는 소개로군요."



허름한 사무소 안에 남성의 박수 소리가 가득 채워질 때, 끼긱거리는 마찰음과 함께 녹이 슨 사무소 출입문이 호쾌하게 열렸다.



"좋은 아침. 어머? 손님이 계셨네?"



연노랑색의 곱슬거리는 단발머리, 머리 색과 동일한 연노랑색 털의 롭이어 토끼 귀, 유명한 모델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은 소파에 앉아있는 남성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건넸다.



"마침 등장했군요! 우리 팀의 비주얼 담당 이사벨 코닐리오!"

"으앗, 깜짝이야. 뭐야, 갑자기?"

"처음으로 오신 손님으로 인해 엄청 신난 상태입니다."

"아아.. 그렇구나."



이사벨이라는 이름의 토끼 귀 여성은 메디아라는 이름의 엘프 여성이 흥분해서 뜬금없는 행동을 하는 상황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가볍게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남성이 앉아있는 소파 맞은 편에 있는 또 다른 소파에 앉아, 메디아의 적극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저희 팀 멤버인 이사벨 양은 단순한 비주얼 담당이 아닙니다! 무엇을 숨기리~, 이사벨 양은 강력한 발차기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토끼 수인입니다!"

"재밌는 소개 고마워, 메디~."

"천재 엘프이자, 이 팀의 리더 메디아 에르제! 만능 서포터이자. 돌격 대장인 인조인간 켄 프랑 씨! 아름다운 미모의 비주얼 담당이자, 강한 토끼 수인 이사벨 코닐리오! 듣기만 해도 대단한 3명이 당신의 의뢰를 완벽하게 해결할 것입니다!"



메디아의 열정이 넘치는 퍼포먼스가 드디어 끝이 나자, 다시 한번 남성은 어설픈 박수를 보냈다.

그녀는 프랑이 말없이 조용히 건네준 음료수를 호쾌하게 꿀꺽꿀꺽 마시고서 너무 뿌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 예..."

"그래서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그게..."

"아아! 알겠다! 요 근처에 제가 벽에 붙여 놓은 광고 포스터 보고 오셨구나!"

"아뇨."

"그렇다는 건... 지나가다가 뭔가 알 수 없는 운명을 느껴서 오신 거군요! 좋습니다!"



남성은 쉴 새 없이 내뱉는 메디아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서 자신의 지갑 안에 꽂혀있는 명함을 꺼내 보였다.



"아뇨. 저는 해결사 관리 기관 FMA 의뢰중계 3팀 소속 메리 세이랭 대리라고 합니다."

"뭐야, 그 곳 양반이 여긴 왜 온 거야?"



남성이 내민 명함을 빤히 쳐다보던 이사벨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문을 표하자, 그는 작게 헛기침을 한 후에 대답했다.



"위대한 해결사 팀 분들께서 저희 FMA에 시행하고 있는 신생 해결사 팀 지원 프로젝트를 신청해주셨기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에? 신생... 지원... 에?"



남성은 차분히 설명을 해주었지만,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로 가득한 탓에 메디아는 이해를 하지 못 하고 맹한 표정을 짓기 시작하자, 그는 다시 한번 헛기침을 작게 하고서 설명을 이어나갔다.



"보아하니 모르시는 눈치시군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차원이 섞인 이 넓고 넓은 디멘션 시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결사 팀이 넘쳐 나는 상황이신 거...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생 해결사 팀들은 살아남기가 엄청나게 어렵죠. 그런 해결사 팀들을 위해 사무실 운영비, 의뢰 수주를 지원해 주는 제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이해를 시켜주기 위해서 되도록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지만...



"그런데 우리는 그런 거 신청한 기억이 없는데 말이야."



한 명은 신청한 기억 자체가 없다고 말하고 있고...



"에? 운영? 수주? 에? 으에?"



한 명은 아직 까지도 이해를 못 해서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이상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봐봐. 우리 팀 리더가 이해를 못 하고 뇌 과부하 상태가 되어버렸어."



이사벨은 헤롱헤롱거리는 메디아를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었고, 남성은 이런 이상한 상황에 혼란을 느끼면서 선뜻 말을 뱉지 못 하는 와중에 프랑이 조용히 손을 들었다.



"그거 제가 신청했습니다."

"프랑, 당신이었어? 그걸 어떻게 알고 신청한 거야?"



이사벨은 살짝 흠칫거리며 프랑에게 질문을 던지자, 그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한 어투로 대답했다.



"그냥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공고문을 봤습니다."

"즉,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 신생... 어쩌구 프로젝트가..!!!"

"그냥 프랑이 신청한 것 뿐이니까, 그런 거창한 의미부여 하지마."

"그럼 대충 상황은 정리된 것 같으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해결사 삼인방이 어느 정도 지금 상황에 대한 이해가 된 듯 하자, 남성은 서류 가방에 종이 몇 장을 꺼내 놓고서 얘기를 다시 진행하기 시작했다.



"차원관리국에서 직접 내려온 의뢰이니 성공적으로 해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오오!! 이 디멘션 시티 전체를 직접 관리하는 그 거대 기관에서!? 대체 얼마나 대단한 의뢰를...!!"



메디아는 아주 멋진 내용의 의뢰가 올 것을 기대하면서 잔뜩 자신의 눈동자를 빛내며 남성을 바라보았지만, 그 기대가 무색하게도...



"강아지 찾기입니다."

"네?"



너무 소박한 내용의 의뢰가 모습을 드러냈다.



"강아지 찾기? 차원관리국에서 내려온 의뢰 치곤 너무 소박하네?"

"신생 해결사 팀에게 거창한 의뢰를 맡기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요?"

"아, 그건 그렇네."



메디아는 너무 소박한 의뢰 내용에 실망을 감추지 못 한 채로 시무룩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프랑과 이사벨은 서로 말을 주고 받으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려고 하는 사이, 남성은 꿋꿋하게 의뢰 내용을 브리핑을 하기 시작했다.



"한 시민 분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도중, 잠깐 한눈을 팔아버리는 사이 목줄을 놓쳤다고 합니다. 이름은 아름이라고 하더군요. 그 시민 분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사랑하는 동생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그럼 그 아름이의 사진을 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의뢰 내용을 들은 프랑은 남성에게 잃어버린 강아지의 사진을 요구했으나, 남성은 면목이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 고개를 좌우로 설레설레 흔들고는 말을 꺼냈다.



"그 부분은 죄송하게 됐습니다. 아직 그 시민 분께서 아름이의 사진을 보내주시지 않았거든요. 받는 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아름이를 알아 볼 수 있는 특징이라도 말해줘야 하지 않아?"



이사벨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남성에게 말을 꺼냈고, 그는 곧바로 대답했다.



"제가 받은 정보에 의하면 뼈다귀 모양의 방울 장식이 달려있는 하얀색 목줄, 꼬리에 분홍색 리본으로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자세한 내용의 답변이 나오자, 프랑은 만족한 듯이 고개를 몇 번 끄덕이는 반응을 보였다.



"좋은 정보로군요. 감사합니다."



의뢰 내용도 잘 전달 받았고, 사진까지는 아니지만 찾아야 하는 대상에 대한 나름 자세한 정보도 전달 받으며 진지해진 분위기 속에서...



"아아... 그렇군요옹.. 알겠어요옹.."



메디아만 실망과 허무함에 잠겨 소파에 늘어진 상태로 의욕이 완전히 상실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그녀의 모습에 프랑은 자신의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면서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응? 왜 그러시죠, 에르제 양? 드디어 해결사로써 첫 의뢰를 받았는데, 전혀 기뻐하는 모습이 아니군요."

"맞아. 너 어제까지만 해도 어떤 의뢰라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파 위를 방방 뛰어다녔잖아."

"어제는 그랬긴 했는데에... 그래도 차원관리국에서 내려온 의뢰인데 나쁜 놈들을 얍얍 하고 쓰러트리는 의뢰인 줄 알았단 말이야."



얘기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더더욱 시무룩해지는 그녀의 모습에 이사벨은 골치 아프다는 듯이 깊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아... 또 시작이네. 프랑, 알지?"

"물론이죠."



이사벨은 자신의 시선을 슬쩍 프랑을 향해 옮기면서 의미심장한 눈짓을 보냈고, 그 눈짓의 의미를 깨달은 프랑은 작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그의 대답을 확인한 이사벨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밝은 미소를 메디아를 향해 지어 보이면서 최대한 상냥함을 담은 목소리로 말을 걸기 시작했다.



"흠흠! 메디? 강아지 찾기 의뢰도 엄청난 거라고? 생각해봐. 지금 가족을 잃어, 슬픔과 괴로움에 갇힌 시민 분을 구하는 거라고?"

"제가 알고 있는 유명한 해결사 분들의 시작은 늘 고양이, 강아지 찾기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그 유명한 해결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죠."



상냥함을 최대한 담아서 메디아를 어르고 달래기 시작했고, 이들의 말들은 다행히 시무룩해진 메디아의 마음을 풀어 주었는지 벽을 향하던 그녀의 시선이 살짝 두 명을 향해 돌아갔다.



"진짜...?"

"그러엄~, 진짜고 말고~."

"그러니 성공적으로 이 첫 의뢰를 해결합시다."



이 둘의 노력으로 메디아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무룩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다시 의욕과 열정이 넘쳐 나는 모습으로 돌아와서 당당하게 가슴을 폈다.



" 좋아!! 위대한 해결사의 위대한 첫 발걸음 남겨 보자고오오!!"



그녀는 당당한 외침과 함께 냉큼 소파에 누워있던 자신의 몸을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듯이 일으키고서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기 위한 위풍당당한 발걸음을 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위대한 해결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5] 24.07.19 9 0 11쪽
55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4] 24.07.16 10 0 13쪽
54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3] 24.07.12 13 0 11쪽
53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2] 24.07.09 18 0 13쪽
52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1] 24.07.05 25 0 13쪽
51 열 네 번째 의뢰 방울이 굿즈 구하기 24.07.01 17 0 17쪽
50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2] 24.06.27 21 0 16쪽
49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1] 24.06.23 25 0 15쪽
48 열 세 번째 의뢰 이후... 24.06.19 30 0 12쪽
47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3] +2 24.06.16 28 1 18쪽
46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2] 24.06.16 23 0 12쪽
45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1] 24.06.15 34 1 15쪽
44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3] 24.06.11 32 0 17쪽
43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2] 24.06.10 26 0 15쪽
42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1] 24.06.09 34 0 17쪽
41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2] 24.06.08 26 0 16쪽
40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1] 24.06.07 32 0 11쪽
39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2] 24.06.06 27 0 16쪽
38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1] 24.06.05 24 0 11쪽
37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2] 24.06.04 25 0 18쪽
36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1] 24.06.03 25 1 11쪽
35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2] 24.06.02 28 1 21쪽
34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1] 24.06.01 29 1 12쪽
33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2] 24.05.31 25 1 15쪽
32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1] 24.05.30 23 1 12쪽
31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5] 24.05.29 32 1 17쪽
30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4] 24.05.28 30 1 12쪽
29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3] +1 24.05.27 35 1 14쪽
28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2] 24.05.26 28 1 9쪽
27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1] 24.05.25 29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