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용병 서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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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5.13 19:27
최근연재일 :
2024.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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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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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7화> 매직 디펜스(2)

DUMMY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까지 전기, 수도, 인터넷이 안 끊어졌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붉은 눈들이 테러 집단은 아니었기에 국가 기반 시설인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댐, 수도, 전기, 가스, 통신 같은 것들은 대부분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이 많이 죽은 관계로 불안전하게 운영되는 경우는 있지만 서울시 전체 전기가 나가거나 수도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는 철도, 항만, 공항 시설이었는데, 워낙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고 그들을 죽이고 피를 빨기 위하여 묻지마도 모여들었기 때문에 철도, 항만, 공항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죽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람이 모이면 그곳에는 묻지마가 모인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팀장은 어떻게 마법사가 되셨어요?”


태수가 라면을 먹다가 말고 물어왔다.


“파키스탄에 용병으로 파병 갔다가 바다에 빠져서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난파선 안에 있는 양피지 두루마리 3장을 찢어서 마법사가 되었지.”

“완전 영화네요. 영화.”

“정말 무슨 현대 판타지 소설 같은 이야기인데요.”

“하여튼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맞잖아.”

“그럼 마나도 필요하고 주문도 외우고 그래야 하는 건가요?”

“그런 것 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신비롭게 보이기 위해서 쇼하는 거야. 마법은 생각이 현실이 되는 것이 마법이야. 초능력에 가깝다고 보면 되지.”


나는 마법에 대한 환상을 모두 깨트려줬다. 모두 구라라고 말이다. 그러자 미나가 다른 걸 물어봤다.


“그럼 공기로 총 쏘는 것 말고 다른 것도 할 줄 아세요?”

“다른 마법도 있기는 있는데, 너무 황당한 마법이라 안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에이 없으면서 뻥치시는 거죠?”

“들켰네, 라면 불어요. 어서 먹어요.”


나중에 위급할 때나 사용하고 공간이동은 웬만하면 안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너무 말도 안 되는 마법이라 알아서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상처가 복구되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라면과 참치통조림을 먹고 잠을 자야 하는데, 약간 난감했다. 미나가 여자라서 같이 잘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나는 내방 미나는 작은방 태수하고 한수는 거실에서 자기로 했다.


“내일은 우리의 아지트를 만들러 가야 하니까 모두 푹 자둬요.”

“네, 팀장.”

“팀장도 잘 자요.”

“팀장 잘 자요.”


그렇게 첫날에 세 명의 매직 디펜스 팀원이 모여졌다. 정예로 모으려면 아직 3명이 더 충원되어야 하지만 괴물 피라냐 잡는데, 꼭 정예로 7명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우선은 나 포함 네 명으로 매직 디펜스 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수도방위사령부.


결국은 수방사에도 올 것이 왔다. 사당동이 점령되고 방배동에 이어 남현동까지 밀고 들어왔다. 실제로 멀리까지 넘어온 놈들은 괴물 피라냐 중에서 가장 강한 놈들이었다.


주변에 먹잇감이 없을 정도로 많이 잡아 먹었다는 의미이며 그만큼 오래 생존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장 멀리 나아가는 놈들은 대부분 블랙 피라냐들이었다.


수방사에 남아있는 대원들은 자신들은 비전투 대원이라는 이유로 전투에 참가하지도 않고 무기도 지급받지 않았다. 한 마디로 자기들은 위험하게 괴물 피라냐들과 싸울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군인이다. 대한민국 군인의 사명은 국가의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괴물 피라냐로부터 우리들의 가족과 친구와 나라를 지키러 출발한다.”


“출발한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수방사의 정예 특전사 대원들은 여의도 탈환을 목적으로 여의도로 출발했다. 그 외의 일반 전투 병력도 한강 주변 구역으로 괴물 피라냐를 소탕하기 위하여 다들 출발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수방사에는 입구를 지키는 초소 근무자 몇 명을 제외하고 부대 내에는 전투 병력이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았다.


멀리서 사람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콰직 콰직 콰직


“아아아아아악.”


항상 군인들이 지나다니는 곳이기에 남현동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곳은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 하지만 괴물 피라냐는 군인들을 무서워하는 놈들이 아니다. 아니 그런 생각 자체가 없는 놈들이다.


괴물 피라냐는 오로지 냄새와 소리에 반응하며, 먹잇감으로 판단되면 총을 가지고 있든 칼을 가지고 있든 그런 것 아무런 상관없이 그냥 이빨을 들이미는 매우 단순한 식인 물고기다.


-콰직 콰직 우드득 우드득


한 사람을 잡으면 10마리 20마리가 달려들어 사지를 뜯어 먹었다. 이놈들은 덩치가 대형견 수준의 덩치이기에 늦게 달라붙으면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을 본능으로 아는 놈들이다.


-콰직 콰직 찌이이익 찌이이익


“살려주세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팔다리 머리 구분 없이 하나 정도는 뜯어내어 입에 넣어야 뒤로 빠진다. 집단으로 한 입씩만 뜯어먹고 나면 사람 하나는 5분 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바닥에는 검붉은 피만 흥건하게 남았다.


지금 나타난 블랙 피라냐는 거리의 포식자다. 칼로 찔러도 쇠 파이프로 때려도 죽지 않는다. 칼은 검고 단단한 비늘에 막히고 쇠 파이프 정도로 대가리를 때려도 두개골이 워낙 단단해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한다.


권총 정도의 화력으로도 죽이지 못한다. 최소한 소총 이상의 무기로 눈 또는 몸통을 수십발은 쏴야지 죽는 놈들이다.


일반 시민들은 블랙 피라냐를 막을 수 없다. 권총을 들고 싸우는 일반 경찰들도 블랙 피라냐는 막을 수 없다. 경찰 기동대 정도는 되어야 겨우 붙어서 싸울 수 있는 수준이다.


“저거 뭐야 괴물 피라냐 아냐?”

“야 빨리 사이렌 울려.”


-애애애애애애애앵

-애애애애애애애앵


수방사 위병소 군사경찰은 괴물 피라냐의 출몰에 곧바로 사이렌을 울렸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수방사에 남아있는 비전투 대원들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싸움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만 가득 찬 놈들이며 실제로 사격 훈련을 제외하고는 총을 쏴본 적도 없다.


“쏴라! 저것들이 못 오게 쏴라.”


-두두두두두두두두두


전투 경험이 전무한 위병소 군사경찰들은 소총을 연사 모드에 놓고 그대로 갈겨버렸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


많이 갈기면 많이 죽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사로 마구 갈겼다.


하지만 결과는 한 놈 겨우 잡고 탄약이 떨어졌다.


“오지마 오지마 오지마.”


-콰직 콰직 콰직

-우두둑 찌이이익 우두둑


“으아아아아악.”


위병소 군사경찰들은 10분도 버티지 못하고 20여 마리의 블랙 피라냐에게 뼈까지 뜯어 먹혀 죽고 말았다.


블랙 피라냐를 선두로 대형 피라냐, 중형 피라냐, 소형 피라냐까지 수백 마리의 피라냐가 수방사 내부로 밀고 들어왔다.


“괴물 피라냐가 들어왔다. 도망쳐라.”


정말 한심함의 극치를 달리는 말이다. 괴물 피라냐가 들어온 것을 본 비전투 군인들은 ‘싸워라’가 아니라 ‘도망쳐라’였다.


블랙 피라냐를 포함한 괴물 피라냐는 수방사 운동장을 지나 수방사 건물 내부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계단을 오르고 문을 부수고 사무실, 식당, 창고 등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은 무조건 대가리로 들이박아 문을 부수고 들이닥쳤다.


-쾅 쾅 쾅

-우르르르르

-콰직 콰직 콰직 우두둑 우두둑 찌이익


“어 어 으아아악.”


건물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총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오로지 비전투 대원들의 비명만 들려오고 있었고 그 비명은 2시간이 넘도록 지속됐다.


건물 밖으로 뛰어나왔지만 운동장에는 괴물 피라냐로 가득했으며, 주변의 벽을 뛰어넘으려고 해도 군대 외벽은 일반인이 뛰어넘을 수 있는 높이의 외벽이 아니었다.


-콰직 콰직 콰직

-찌이익 찌이익 찌이익


한명이 뛰어나오면 20마리씩 달라붙어서 뜯어 먹었다. 건물 안에 있어도 죽고 바깥으로 나와도 죽었다. 그렇게 수방사는 오전이 지나고 오후가 되어서 더 이상 군인들의 비명이 들리지 않았고 더 이상의 먹잇감의 냄새가 풍겨오지 않자. 그놈들은 수방사를 빠져나와 수방사 맞은편 아파트로 이동을 시작했다.


괴물 피라냐들이 사라진 수방사의 바닥은 온통 검붉은 피로 가득 찼다. 수백명이 약간의 뼛조각만 남기고 모두 죽어버렸다. 괴물 피라냐가 지나간 자리는 피와 뼈 그리고 약간의 살점 외에는 남은 것이 없었다.






여의도 트윈 빌딩 주변.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치이익 치익

-여기는 8중대 여의나루 쪽 지원 바란다. 여의나루 소형 피라냐 지속 올라오는 중이다.

-5중대 지원하겠다.

-알았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그런데, 한강 안에 도대체 이놈들의 숫자는 몇 마리나 있는 걸까요?”

“나도 모르지 하여튼 졸라게 많다는 것은 팩트일 것 같아.”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이 중사 오늘 몇 마리나 잡았어?”

“나 지금 30마리째야. 그래도 이놈들은 소형이라 잘 뒈져서 다행이지.”

“그래 이곳에 대형이나 블랙은 아파트 내부에나 몇 마리 있고 대부분 소형이지.”

“여의도는 이제 사람의 숫자가 적어서 물에서 기어 나오면 그냥 지나가는 곳이라고 봐야지.”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하아 정말 지긋지긋하다. 죽여도 죽여도 나오는 이놈들을 어쩌면 좋냐?”

“그래도 처음보다는 정말 많이 줄어든 거야. 처음에는 수백마리가 정말 공원을 가득 메웠다니까.”

“그랬나? 나는 처음에는 다른 곳에 지원가서 몰랐지.”


실제로 한 달 전 처음 한강에서 이놈들이 기어 올라올 때는 여의도 도로를 가득 메웠었다. 사람도 바글바글 했고 소형 피라냐도 바글바글했었다.


“서울은 피라냐, 묻지마, 빠루들이 난리고 지방은 묻지마, 빠루가 난리고 정말 대한민국 사라지는 거 아니냐?”

“서울은 사실상 망한 거나 다름없지 지금 인구 500만도 안 남아있다고 하던데.”

“하긴 한강 주변에서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고 봐야 하니까.”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그만 좀 올라와라 지긋지긋하다.”


특전사 대원들은 괴물 피라냐라면 이젠 정말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이 죽였다. 하지만 이놈들은 끝이 없이 올라온다. 지금 한강 생태계에서 괴물 피라냐를 잡아먹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아이 씨발 정말 우리는 여기서 하루 종일 물고기 잡느라고 조빼이 까는데, 비전투 대원 놈들은 사무실이나 창고에서 띵까띵까 놀고 있을 거 아니냐? 졸라 짜증 나네.”

“그러게 말이다. 우리는 비록 특전사 지원이라서 그래도 낫지만 일반 전투병들은 출동하면서 얼굴이 죽상이더구먼.”

“왜 아니겠냐, 병들은 특별한 경우 아니면 뺑뺑이 보직이니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진짜 짜증 나겠지.”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장갑차 내부를 실탄으로 꽉꽉 채우고 나오니 오후까지도 버티는구나.”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서서히 장갑차에 가득 채운 실탄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치이익 치익

-모든 중대는 금일 작전을 마무리하고 수방사로 철수한다. 다시 한번 알린다. 모든 중대는 금일 작전을 마무리하고 수방사로 철수한다.

-이상.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수방사가 괴물 피라냐에 의해 전멸했다는 사실을.


“오늘도 끝났다. 빨리 돌아가서 씻어야겠다.”

“아이씨 나 아파트에서 대형 피라냐 새끼들 잡다가 슈트에 피 다 튀었어. 짜증 나게.”


은색 메탈 슈트가 붉은색 메탈 슈트가 되어 있었다. 특전사 대원들은 자기들만 메탈 슈트를 입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나름 개인 메탈 슈트는 항상 번쩍번쩍하게 닦고 다녔다.


“그래도 티타늄이 물로만 지워도 피가 잘 지워지니까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피 칠갑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존나 귀찮아. 이 피 언제 다 지우냐.”

“빨리 돌아가 밥부터 먹고 생각하자. 배고프다.”

“다른 병들은 몰라도 조리병은 전투에서 열외로 해도 내가 이해한다.”

“그래 밥은 먹어야 하니까 조리는 열외 인정이지.”


다들 밥 먹고 씻고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수방사로 복귀했다.






수도방위사령부.


“야 위병소에 군경들 어디 갔어? 이것들이 빠져가지고.”


장갑차가 들어오는데, 위병소에서 나와보는 군사경찰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안쪽 운동장을 보는데, 무언가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중대장님, 위병소가 당한 것 같은데요?”


하사 한명이 내려 위병소 안을 둘러보고 나와서 보고했다.


“이런 씨벌, 괴물 피라냐가 들이닥친 것 같다.”


-치이익 치익

-전 중대에 알린다. 수방사에 괴물 피라냐가 침입한 것 같다. 총원 전투배치.

-총원 전투배치.


쉬려고 돌아온 수방사의 운동장에는 온통 피가 낭자하고, 여기저기 뼈, 두개골, 살점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아이고 이것들 총 한번 못 쏴보고 물어뜯겨 죽었나 보네.”


전투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시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며, 실탄을 쏜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전멸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건 뭐 뼈 하고 피 말고는 아무것도 없네.”

“정말 깔끔하게 뜯어 먹었구나.”


운동장을 지나 건물 내부를 살펴보던 대원들이 한 마디씩 던졌다. 약간의 뼈 그리고 살점과 바닥을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인 피만이 눈에 들어왔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일부 이동하지 않고 뼈에 붙어있는 살점을 뜯고 있던 피라냐의 머리가 터져나갔다. 하지만 그 숫자도 몇 안 되었다. 피라냐들은 이미 뜯어 먹을 만큼 다 뜯어먹고 이동한 후였다.


“아이씨 좀 쉬려고 했더니만 청소나 해야겠구나.”


비록 그들이 비전투 대원이었어도 죽음 앞에 애도부터 해야 하는 것이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인데, 이미 너무 많은 동료들을 떠나보내서 그런지 죽음 앞에 슬픔이라고는 사라진지 오래다. 죽은 대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슬픔 보다 청소를 해야 한다는 귀찮은 마음이 먼저 들었다.


피라냐 사태는 사람들을 죽음에 대한 최소한의 애도조차 하지 않는 정신이 피폐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오타를 보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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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무장 강도(3) +1 24.06.06 1,403 31 15쪽
22 <22화> 무장 강도(2) 24.06.05 1,500 32 15쪽
21 <21화> 무장 강도(1) 24.06.04 1,545 34 15쪽
20 <20화> 매직 디펜스(5) 24.06.03 1,579 37 15쪽
19 <19화> 매직 디펜스(4) 24.06.01 1,686 36 14쪽
18 <18화> 매직 디펜스(3) 24.05.31 1,766 37 14쪽
» <17화> 매직 디펜스(2) +1 24.05.30 1,774 32 14쪽
16 <16화> 매직 디펜스(1) +1 24.05.29 1,895 36 14쪽
15 <15화> 붉은 눈(5) 24.05.28 1,972 35 15쪽
14 <14화> 붉은 눈(4) 24.05.27 2,053 38 15쪽
13 <13화> 붉은 눈(3) 24.05.25 2,256 39 15쪽
12 <12화> 붉은 눈(2) +2 24.05.24 2,367 34 14쪽
11 <11화> 붉은 눈(1) +1 24.05.23 2,649 43 17쪽
10 <10화> 에어 블릿(5) 24.05.22 2,731 43 15쪽
9 <9화> 에어 블릿(4) +2 24.05.21 2,781 44 15쪽
8 <8화> 에어 블릿(3) +2 24.05.20 2,917 41 15쪽
7 <7화> 에어 블릿(2) +2 24.05.19 3,042 52 14쪽
6 <6화> 에어 블릿(1) +4 24.05.18 3,324 52 14쪽
5 <5화> 마법 두루마리(5) +4 24.05.17 3,509 60 14쪽
4 <4화> 마법 두루마리(4) +6 24.05.16 3,726 61 14쪽
3 <3화> 마법 두루마리(3) +4 24.05.15 4,105 67 15쪽
2 <2화> 마법 두루마리(2) +9 24.05.14 4,629 71 14쪽
1 <1화> 마법 두루마리(1) +11 24.05.13 5,793 8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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