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사마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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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의권위
작품등록일 :
2024.07.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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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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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사마휘

DUMMY

우리는 결혼식을 마치고 짧은 신혼을 겪은 후에

오랜만에 형주에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사실 내가 형주에 내려가지 않은 이유는 너무 낙후됐기 때문이다..


물론 형주 남군도 낙양에 비해 낙후됐다 뿐이지..이 시대의 기준으로는 꽤나 훌륭한 도시기는 하다..

하지만 동생(황제)가 편지로 계속 상인 일을 물어보는 틈에 바빴을 뿐이지..


아 그리고 사실 황제가 왠일로 3억전을 주나 했더니...


[형님께..형님 제가 깊이 생각으 해본 결과 3억전의 돈보다는 그 값어치의 권리와 관직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3억전을 한번에 주면 여러가지 이유(돈아까움)때문에 곤란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난 영제가 3억전을 나에게 줄 거라는 기대를 안 했다..

사실 원 역사에서 나는 저 놈이 무엇을 베풀었다는 기록을 본 적도 없고 말이지...


'음.. 올해가 171년이니까 황건란까지 13년 남았으려나...

나는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보았다..


음...솔직히 이 시기 로마와 한나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은과 철 생산량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데

철 생산량만 16배라고 한다...

이 시기에 철은 국력이다..


언젠가 그러므로 한나라와의 무역으로 철을 얻을 계획이다..

그 전에 나는 일단 양주(동탁이 있는 서량 말고 오나라 지역의 양주를 말한다)로 가서 교주를 통해 참파 지역으로 사람을보내

작물을 하나 얻어 올 계획이다..


참고로 참파는 현재 베트남 남부 지역이고 교주는 베트남 북부 지역이다..

응? 삼국지 들어왔는데 인재 수집은 안하냐고?


굳이 뭐하러 인재 수집을 하러 다니겠나?

솔직히 인재 수집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나는 화학과였다.

일반적인 화학과 학생이랑은 다르다..


내가 봤을 때 영제가 있는 이상 황건란은 확실하다...


응? 나 때문 아니냐고?


에이 나는 단지 아는 동생의 이득을 위해 '약간'의 조언을 해줬을 뿐이다..

나의 난세 대비 계획은 양주(오나라)지역을 거저으로 삼아 참파벼를 도입하고

지금 한나라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록상 '천연두'의 시작이 이집트라고 했으니

거기서 천연두도 도입해 와야지....


...끝에 이유를 모르겠다면 잘 들어라

나는 평생 불법을 모르고 살아왔다.

지그은 고대 시대

고로


폰지 사기도 독점도 생화학 테러도 모두 합법인 아주 아름다운 세계라는 말이지...

그러니까 앞으로...




"으윽...부인 왜 그러시오"


"상공께서 엉뚱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길래 저도 모르게 그만.."


"아니오...순간 역사의 죄인이 될 뻔 했소..."


'음...나중에 난세에서 수틀리면 천연두로 상대방을 학살할 계획이었다는 건 비밀로하자..부인이 알면 충격받겠다...'


"크흠...그나저나 부인... 이번에 형주로 내려가면 우리 아버지를 뵐 텐데 걱정되지는 않소?"


"....???"


"왜 그리 빦이 보시오 부인..."


"걱정할게 있을까요? 저는 아무 걱정 없답니다.."


"허허..부인 우리 집에서 누가 부인을 괴롭히기라도 하면 어쩔 생각이오.."

나는 부인에게 장난을 치고 싶어 겁을 주려고 일부러 짖궃게 농담을 건넸지만..


"풉...하하 상공..아니 덕조 오라버니..누가 감히 한실의 공주를 괴롭히겠습니까?"

쳇 재미 없게시리...


"그나저나 상공께서는 무슨 생각을 그리 심각하게 하셨습니까?"


"음.. 아니오"

그나저나 부인은 내가 이렇게 대량 학살을 생각하고 있었단 걸 알면 어찌 생각할까?


"부인 내가 만약 사람을 많이 죽인다면 부인은 어찌 생각할 것 같소?"


"음...그 사람을 많이 죽여서 역적이 되시나요?"


"아니오..부인과 나를 지키기 위해서일 것이오..."


"그렇다면 상관 없습니다..역적 수백명 죽는다고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허니 걱정 마십시오 상공께서는 참으로 다정한 분이시군요..."

부인은 나를 걱정해서 그렇게 다정하게 말했다..

하..부인은 참 마음씨가 넓구나 안 그래도 부인이 낙약에서 인기가 매우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어떤 이상한 놈이 '견짱'이라고 부르다가 끌려갔는데 그 놈도 나처럼 환생자인가?

이 시기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봤을 때 유견은 현대인인 내 취향에 딱 맞는 얼굴이다..


"....(작게)사실 상공이 역적이 된다 해도 성공만 한다면야..."

사실 유견도 아버지가 죽어서 공주로서의 권력을 예전처럼 누리기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나마 형제중에 차기 황제가 나왔다면 모를까 아예 먼 친척이 황제가 됬으니 이제 진짜 권력은 얻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그럴 바엔 차라리..!!'


'무..물론 유학의 성인이라 불리는 남편의 아내이자 공주로서 사는 삶도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다..그렇지만...나는 만족하기 힘들어..이왕이면 제후의 자리 정도는 얻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공(公)이나 왕(王)이 되면 더 좋고...잘 하면 그 이상도...!!'


'나도 얼마 전까지는 현 황제가 무능하게 환관들에게 휘둘리고 십상시는 그를 이용해 잇속을 채우는 놈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관직을 팔았는데 환관들의 창고는 차지 않고 황제와 사마휘의 창고가 차다니...

사실 이는 사마휘와 친하고 황궁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그녀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이었고


'그렇다면 아마 천하는 천자와 상공 모두에게 속고 있는 걸지도....'

그녀는 그리 생각하면서 몸에 전율이 일어나는 듯 했다..


'후후 상공..저는 아주 질투가 많은 여자랍니다...그러니 한 눈 팔지 않기를 추천드려요.'

(찡긋)하고 사마휘를 바라보며 눈웃음을 지으며 사마휘가 알면 당장 도망갈 생각을 하는 그녀였다.


그녀는 낙양에서 지내는 짧은 시간동안 사마휘의 자질을 충분히 눈치 챘고 그라면 자신의 야망을 충족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없는 유학자와의 결혼을 승낙하기도 했고...


분명 그랬었지...그랬는데...

사마휘가 밤에 보여준 현대의 화려한 기술(출처-인터넷)은 그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고

나이대에 비해 커다란 신체와 그에 걸맞은 신체부위 또한 그녀를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아...휘 오라버니..당신을 고르기를 정말 잘 선택한거 같아요...후후'


도망쳐라 사마휘 결혼은 인생의 무덤...!!




퍼벅


으악 당신은 누구야..!!!

후후..이걸로 방해꾼도 해결했으니 다음은...

상공의 아버지라 하아.. 이거 참 기대가 되는군요..





"으윽"


"상공 무슨 일인가요?"


"음...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나오셔서 연못에서 나온 용을 조심하라던데 무슨 뜻인지 원...."

사마휘의 부친은 그렇게 말하면서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듯 했다.


"흐음... 헛꿈 꿨네요..후후 그나저나 우리 새 며늘아가님 맞을 준비는 다 했죠?"


"으응? 당신 말투가 왜그래 안어울리..크흠 아무 것도 아니오.."

그는 말을 더 이어가려다가 사마 가문의 특징인 위기탈출 기능(사마의가 애용함)을 이용해 벗어났다.


"주인어른, 주인어른 낙양에 갔던 도련님께서 오랜만에 다시 돌아 오셨습니다...!!!"

평소 사마휘를 잘 따르던 하인은 감정에 부친 듯 얼굴에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소금물을 흘리며 두 부부에게 고했고


"드디어..."


"그나저나 우리 며늘아기님은 어떤 분이신지 원..."


"그러게 말이오 며느리가 어느 가문 여식인지 말해주질 않으니 원..."


"그래도 명문가까지는 안 돼도 명망 있는 사대부가 여식 중 하나겠죠...?"


"흐음...저번에 보니까 사세삼공의 원가와 조등 어르신 집안과 친분이 있어보이던데 그 두 집안 중에 하나가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맞아요...설령 이상한 집 여식이더라도 본처로만 안들이면 되죠..."


"흐음... 첫 결혼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데..."


"그렇긴 해도 그 아이의 명성을 생각하면 본처라면 둘째로 들어와도 좋다는 아이가 많을 거에요"


"그렇지 하하..하긴 누구 아들인데..."

그 때 집 밖에서 아들을 기다리며 서성이고 있던 부부에게 아들이 보였고

"아버지!! 어머니!! 오랜만에 들어온 불효자식을 용서해주십시오..."


"...크흠...아니다 오랫동안 집에 안들어오더니만 그래... 잘 지냈더냐..?"


"예 불초 소자 황상 폐하의 은덕으로 잘 지냈나이다.."


"크흠.. 그래 니놈이 얹혀 살던 집 아이가 천자가 되었다는 소식은 들었다. 헌데 그 뒤로 어찌 되었는지 자세히 설명하주겠니?"


"예 소자는 오경정의를 써서 명성을...." "잠깐!...오경정의가 니가 쓴 것이더냐?"


"..얻은 뒤에 폐하와 의형제를 맺고 가끔 서신을 주고 받아 폐하의 고민(경제)를 도와드릴 뿐입니다."


"호오...장하구나 장해... 무릇 장부로 태어났으면 충효를 다하고 안으로는 가정에 충실하고 밖으로는 임금을 도와 치세를 돕는 법 게다가 그 외에도 낙양에서 여러 명사들과 친분을 쌓았다니 이 아비는 정말 기쁘더구나.."


"소자의 작은 공에 이리 크게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허허...겸손하기까지 하다니 마융 선생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운 모양이구나..."


"예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 그 분 가는 길을 마지막까지 배웅할 수 있었습니다.."


"아 맞다... 혹시 예주에 너와 이름이 같은 아이가 있다는 소식 들어봤느냐?"


"그런 소식이 있었습니까?"


"그래...그 아이도 어지간히 뛰어난 아이건만...듣자하니 방덕공한테 수재라고 칭찬이 자자하더구나...방덕공이 친히 '수경'이라는 호까지 붙혀줄 정도니..."


"지금 수경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래..수경이라는 호를 주더구나..어찌나 영민하던지 예주 땅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으아...난 지금까지 내가 제갈량의 스승인 수경선생인 줄 알았는데 가짜였다니....





뭐 상관 없나...이왕 이리 된 거 제갈량은 저쪽에서 잘 키우겠네...아니다 나도 나중에 학관...아니지 학원이나 차려볼까 아예 동생(황제)한테 부탁해서 학원 도시를 만들어 버려? 그럼 제갈량도 안오고 배길까?


좋아 이번 생의 목표는 학원 도시 수립이다.. 규모는 한국의 청담동으로..!!







"헌데 아들아 며늘아가 소개는..."


아버지는 그렇게 말했지만 망상(학원도시를 설립해서 후한의 교육계를 장악하겠다는) 때문에 듣지 못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사마휘에게는 사실 출생의 비밀이 있답니다...

뭔지는 비밀..

사실 사마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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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사마휘 +3 24.07.07 405 8 11쪽
8 드디어 결혼하다 +1 24.07.06 475 12 12쪽
7 위대한 스승님 바로 나! 수경선생! +5 24.07.06 485 10 12쪽
6 우리 집 아이가 황제가 됬다 +1 24.07.05 489 12 7쪽
5 스승님과의 이별 +2 24.07.05 464 11 7쪽
4 episode 01 유년기 -조조와 영제[靈帝] 24.07.05 520 11 10쪽
3 episode 01 유년기 +1 24.07.05 613 10 12쪽
2 episode 01 유년기 24.07.04 759 11 11쪽
1 PROLOGUE +3 24.07.03 982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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