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사마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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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의권위
작품등록일 :
2024.07.03 20:26
최근연재일 :
2024.09.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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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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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DUMMY

삼국지,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알고 있는 삼국지는 아마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거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삼국지 제갈량이 북벌 실패한 부분에서 덮고 나머지는 위키로만 봐서 그 다음에 사마의가 조상 통수치고 손자인 사마염이 삼국통일해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밖에 모른다. 무슨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말이지..붉은 옷 입은 늙은이가 포효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지 음음..


갑자기 삼국지 얘기를 왜 하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지금 삼국지 시대의 한 가운데에 태어난거 같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직 영제도 없을 시기에 말이다.내 어머니는 내가 9살이 되던 무렵 주변과의 교류를 다 끊고 아예 성까지 갈아버리셨다. 듣기로는 가문이 역모에 휘말렸다고도 하는데...양씨 가문이었나 듣기로는 이모 중에 한명이 황후였다고도 한다. 엄청난 명문가인 셈인데..지금 황제가 어느 날 군사 1000명을 이끌고 가서 싹 다 죽여버렸다고 한다.


듣기로는 지금 황제도 어머니의 오라비인 대장군이 꼭두각시로 앉힌 황제이며 무려 20년 넘게 양씨 일가는 봉후(封侯) 7인, 황후 3인, 귀인(貴人: 皇妃) 6인, 대장군 2인, 군(君) 2인, 구경, 중랑장, 하남윤, 경조윤, 교위 57인 등을 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중에 나오는 사세삼공의 여남원가 따위는 내 외가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는 뜻이다.그래...바로 얼마 전 황제가 군사 1000명을 이끌고 가서 외가를

포위해서 싹 다 죽여버릴 때까지는 말이지..


나는 이 말을 듣고 헌제가 조조한테 일으킨 반란이 성공했으면 이렇게 됬으려나? 라는 실없는 생각을 했는데..우리 집안에는 엄청난 공포였던 모양이다. 엄마는 언니인 황후가 죽자마자 황제가 갑자기 그럴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고..14살에 꼭두각시로 앉은 황제가 겨우 27살에 그런 대담한 짓을 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앞서 말했든 여남 원가를 '따위'로 만들어 버리는 당대 최강 명문가 '양(梁)씨' 가문에서는 '고작' 사마(司馬) 가문의 방계와 결혼시키는 것은 급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반대했으나 둘의 '불타는' 사랑으로 야반도주해 숨어살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불안했던건지 어머니는 양씨 가문의 이름을 모두 버리고 아예 목(木)씨로 성을 바꾸어 버렸다. 듣자하니 낙양에서는 양씨 일가 전원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하는데....아무튼 나는 이 즈음에서 내가 빙의한 곳이 삼국지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십상시들이 권력을 가지게 된 계기가 뭔지 아는가? 바로 우리 양씨 가문이다. 앞서 말했든 황후 3명에 대장군 2명을 배출하고 황제를 독살까지 한 우리 가문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환관들의 권력을 키워줄 수 밖에 없었고 그 선택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결과가 바로 십상시들이다. 아마 그렇다면 지금의 황제는 아마

후대에 환령지말(桓靈之末) 중에 하나로 불릴 환제(桓帝)시기일 것이다..


응? 삼국지를 겉핥기로만 배웠다며? 그런 좀 DEEP한 지식을 너가 어떻게 아냐고 물어도 어쩔 수 없다. 그야 나는 몰라도 내 전생은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아니 이 경우에는 전전생이라고 해야 되려나.


전생의 내가 삼국지를 좀 좋아하는 이과생이었다면 전전생의 나는 그야말로 전천후 만능 문과의 끝판왕이었다. 전생의 내 나라인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오천원 권 지폐에도 내 초상(抄狀)이 있으니 말이지.


오만원의 아들이자 오천원의 주인인 율곡 이이가 바로 내 전전생이었다. 전생에는 그저 '이우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대학생이었을 뿐인데 그 전전생은 전생의 나를 수능 시간에 괴롭혔던 그 사람이다. 이기론..이상하게도 내가 수능을 칠 때는 독서 지문에서 율곡의 이기론,사단칠정론이 갑자기 되게 어렵게 나와서 겁나 욕했던 기억이 있다..전생의 나한테도 전전생의 기억이 있었으면 어렵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아무튼간에 전전생에 율곡 이이였을 때 내가 모셨던 왕이 누구였는지 아는가? 명종과 선조다..한 명은 과거시험에 천체지리와 윤리와사상을 엮어 내는 왕이었고, 한 명은.....존엄을 위해 말하지는 않겠다. '이이의 기억이 멀쩡했던거 같기도 한데....전쟁 때매 맛이 가셨나..?'라고 중얼거리는 거 같기도 하다.


솔직히 율곡 이이였던 기억은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 그냥..아 내가 그 땐 그랬지 하는 경험과 지식들만 남아있어서 나에게 율곡 이이의 지혜를 바라지는 마라..그야 율곡 이이는 1살 때 말과 글을 배우고 3살에 글을 때고 13살에 과거시험(고위공무원시험)에 장원급제한 미친놈이다. 그런 놈과 나를 동일시하지는 말아주었으면 한다. 다만 지식은 확실히 남아있는데, 감정은 희미하게 남아있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명종과 선조를 보고 거리낌 없이 욕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대놓고 쌍욕을 날리지는 못하지만 '없는 자리에서는 나랏님 욕도 한다'는 것은 우리 조상님의 지혜고 그 정도는 수용범위인 것 같다.


음음...내 안의 율곡 이이도 명종을 '오은0선생님의 케어가 필요한 금쪽이'라든가 선조를 '쫄보에 도망만 잘치는 비겁자' 정도로 욕하는 것은 인정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나는 그 기억과 대한민국에 살던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써 한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는데 절대 NEVER 결고 왕 곁에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을 잘해 봤자 '황희'당하거나 재수 없으면 '조광조'당해 버릴 수 있으니..심지어 바로 올해 얼굴 한번 본적 없던 외가가 '소멸'해버렸다.


'조조 아빠' 조숭이 태위(삼공 중 하나)가 되기 위해 쏟아 부은 돈이 1억 전인 데 우리 외가가 몰수 당한 돈이 30억전이다.음음..그래 듣기로는 적이 정말 많다고.



어찌되었든 아무리 내가 위대한 학자(과거)인들 그것을 지금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후한 사회는 천거를 받아야 성공할 수 있는 사회 그러므로 스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유비가 괜히 돗자리 팔면서 있는 살림 없는 살림 끌어모아 노식 밑에서 배운 게 아니라는 말씀!


어머니가 집안에서 도망칠 때 도움을 주었던 것이 사실 당대에 유명한 학자였던 마융이라고 한다. 마융! 그 유명한...유비의 스승!..인 노식..의 스승이다. 그렇다 나는 유비의 스승인 노식과 사제관계를 맺게 된것이다.


아마 마융의 제자 중에서는 내가 제일 막내인 것 같다. 마융도 나를 제일 아끼는 것 같은데..듣자하니 우리 엄마한테 마음이 있어서...는 아니고 우리 엄마가 마융이 외삼촌한테 죽을 뻔한걸 구해줘서 은혜를 갚는 중이라고 한다.


아아..외삼촌..당신은 도대체...



그리고 오늘이 내 스승님 되실 분과 처음 만나는 날인데..


"으음..네놈이 양...아니 목련 그 아이의 아들이더냐..?"


"예..그렇습니다 스승님.."


"그래..좋다 오늘은 내 너를 봤으니 이만 가보거라"


????


"뭘 멀뚱히 서 있는게야 이제 그만 집에 가보거라.."


아아..나는 지금 마융을 만나기 위해 무려 마차를 타고 하루가 넘게 걸리는 길을 왔다. 그런데 뭐? 봤으니 그만 가라고? 이게 미쳤나...하아..쯧 '접대의 관습'도 없는 미개인들 같으니라고...이러니 나중에 징기스칸한테 정복이나 당하지..


오랫만...아니 처음 만난 스승과의 재회..가 아닌 면담은 최악이었다..


주르륵


심지어 비까지 오네?


하하하...저 사마휘는 이 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스승..! 두고 봅시다.


마침 마융이 바둑으로 유명하다고 했지..? 후후후..초기형 알파고(AI 바둑 고급자 버전)와 싸워 온 내 경험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스승님? 바둑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 너같은 꼬마가 바둑에 대해 뭘 알겠느냐?"


"하하..스승님의 바둑을 보고 부족한 제자가 견문을 넓히고자 할 따름이옵니다.."


"흐음..그래도 굳이?"


마융 입장에서는 이제 외가도 날아가고 친가는 별 볼일 없는 나와의 바둑 대결이 마땅치 않은 듯 했다.물론 내 나이가 어린 것도 한 몫 했겠지. 그렇게 마융은 거절할 것 같았으나 옆에 있던 남자가


"괜찮지 않겠습니까? 스승님? 저도 오랜만에 스승님의 바둑 실력을 보고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응? 그래 그러냐..하하 그래 자경이 부탁한다면 내 들어줘야지.."


노식!! 지금 내 편을 들어준 인물은 노식으로 훗날 유비와 공손찬의 스승이 되는 인물이자 황건적의 난에서 활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 낙양에서는 하급관리임에도 고위 관료에게 직언을 내뱉는 그의 강직함을 높이사 흠모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노식이 어째서 내게 호의를 베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기회를 틈타 노식과도 친분을 다져놓아야겠다.


"좋네...련이 그 아이의 아들이기도 하니 내 특별히 은혜를 베풀어 그대에게 가르침을 사사하도록 하지."


그렇게 시작된 그와의 바둑 대결은..


"....말도 안돼!!"


"이걸로 끝입니다."


순식간에 끝나 버렸다.


5판을 연달아 했는데.. 5판 모두 단명국(100수 이내에 끝난 판)으로 내가 이겨버렸기 때문이다.


"...내가..이 내가 지다니...그것도 겨우 9살짜리 련이 아들한테 지다니...."


"....하하! 사제..이제보니 바둑 실력이 엄청나구만..그 쪼그마한 몸에 그런 엄청난 수를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음음.. 이 바둑 경기. 과정을 필사해가서 봐도 되겠는가 복기도 하고 자랑도 좀 해야겠어!!"


"!! 이보게 자경이..그러긴가.. 그럼 내 체면은!!"


"하하..축하드립니다 스승님 엄청난 신동을 제자롸 들이신 것을 말입니다."


"...................."

마융은 대답이 없이 넋이라도 있고 없고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말 없이 떠나버렸다. 그의 뒷모습은 좌우로 흐느적거려 마치 뱀과도 같은 형상이었다.


"자아...스승님도 떠났으니 우리 한 번 얘기를 나눠보잤구나"


"네.."


"그래 너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다. 사실 스승님은 나이가 많으시기에 너에 대한 교육은 내가 맡게 될거 같다 혹시 이의라도 있느냐?"


"없습니다."


"자 우리가 사제 간의 연을 맺게 되었으니 하는 말이지만 혹시 시를 지을 줄 아느냐?"


"시 말씀이십니까?"


"그래..모름지기 사대부라면 육예에 능해야 하는 법 바둑은 너가 이미 신기에 다다랐으나 너의 시 짓기 능력을 보고 싶구나 한 번 해보거라."


시라...


마침 시라면 좋은게 있지.


내 나이가 9살이니까 율곡이 8살 때 지은 시 정도면 충분하겠지?



林亭秋已晩 (임정추이만) 騷客意無窮 (소객의무궁)


遠水連天碧 (원수연천벽) 霜楓向日紅 (상풍향일홍)


山吐孤輪月 (산토고륜월) 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


塞鴻何處去 (새홍하처거) 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

------------------------------------------------


숲 속 정자에 이미 가을이 깊으니, 시인의 생각이 끝이 없어라


먼 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맞은 단풍은 햇빛 받아 붉구나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 리 바람을 머금는다



"너는....천재가 맞구나... 이 시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녹아있을 뿐 아니라 나라에 대한 걱정까지도 있구나...아직 제대로 된 스승도 없는 9살짜리 아이가 쓴 글이라고는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시다. 훌륭하구나...너를 시험하려던 게 미안해질 지경이다..시에 규칙성도 있고 운율도 살아있으니 너에게 무언가를 더 가르칠 필요가 없겠구나.."


"아닙니다..자경 사형, 아직 부족한 솜씨를 가진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 그대 나이에 그대 정도의 재주를 가진 이를 보진 못했다. 허나 겸손한 마음가짐은 마음에 드는구나.."


마융에게는 약간 미움을 산 거 같지만 그 대신에 노식의 호의를 얻은 듯 하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신입 작가 "방장"입니다. 모두 잘부탁드립니다!

여기 나온 시는 율곡 이이가 8살 때 지었다는 팔세부시입니다.

비록 율곡 이이가 지은 게 아니라는 의혹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 시는 율곡이 부름으로써 유명해졌다는 사실만은

확실하기에 '율곡의 시'라고 판단하고 적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49 cooooool
    작성일
    24.07.04 00:17
    No. 1

    사마휘가 생각보다 젊었던것같은데
    조조 유비보다는 어렸지않나싶어요

    조조 원술 여포 유비 등이 예주 서주 양주 등에서 개팍칠때
    우르르 형주로 도망온 제갈랴같은 애들을 가르친거지만
    그때사마휘도 중년까진 안된걸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방장의권위
    작성일
    24.07.04 02:23
    No. 2

    많아보일 수 있는데 사마휘가 기록상 208년 사망이라
    54살에 죽은 제갈량보다 4년 더 살고 죽었다는 건데....
    제갈량이 과로사한 이미지가 있는데 사마휘가
    과로왕처럼 일한 것도 아니고 딱히 출사도 안했으니
    건강이 나빠질 이유가 딱히 없다고 생각해서 150년생으로 설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에뽀또
    작성일
    24.09.12 00:40
    No. 3

    자경은 노숙 노식은 자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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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취향은 변하는 법이다. 24.09.06 86 3 10쪽
56 숨겨왔던 나의... 24.09.04 93 3 11쪽
55 호로관 앞 가짜전쟁 24.09.03 102 3 12쪽
54 동씨냐 정씨냐? +2 24.08.30 114 4 12쪽
53 낙양의 운명은 +2 24.08.29 113 3 12쪽
52 낙양의 동상이몽 +2 24.08.28 12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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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결혼에 대햐여 24.08.20 176 4 12쪽
45 군인 정신 +2 24.08.19 179 3 13쪽
44 소년의 사춘기 +2 24.08.16 200 3 13쪽
43 새로운 천자[헌제] +1 24.08.15 196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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