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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Slime
작품등록일 :
2024.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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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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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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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인간재해

DUMMY

페인의 계획은 간단했다.


“우리도 공격합시다.”


적이 아군을 공격했다, 그럼 아군도 적군을 공격한다!

간단하지만 지금보다 좋은 기회는 없었다.


‘선빵 먼저 날려줬는데. 몸 사릴 것도 없지.’


적군은 이번 회전으로 삼천이라는 대군을 상실해버렸다.

삼천이 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다시 모으기는 굉장히 빡셀 것이다.


심지어 지휘층인 에식스 백작을 비롯한 기사들이 죽은 건 너무도 뼈아팠다.

그런 자들은 마을 따위에서 모을 수 있는 인재가 아니다.

이왕자가 다시 삼천 군세를 모아도 이전과 같은 전투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터.


그러니 이 틈을 파고들어서 이왕자의 세력을 조져버리자는 게 이번 작전의 핵심이다.


“그거 참 구미가 당깁니다.”


라벤더는 그런 페인에게 관심을 가졌다.

남들이 먹고 마시며 즐길 때 적진으로 뛰어든다는 발상이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이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적이 재정비할 때 빈 곳을 치는 거야말로 병법의 기본이 아닌가?


이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페인의 명석함이 라벤더는 마음에 들었다.

그는 이번엔 제 역할을 스스로 찾았다.


“하면 보급품은 나에게 맡기게.”

“그래도 되겠소?”

“내 성을 자네가 지켜줬거늘 그 무슨 섭섭한 말인가? 이 정도로 부담가지지 말게나.”

“그럼 감사히 받아들이지.”


앙비뉴 자작은 그런 페인의 계획에 기꺼이 찬동하였다.

페인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이왕자를 끌어내린 덕에 삼왕자의 위상이 높아졌다.


삼왕자의 성공이 곧 자신의 성공.

무엇보다 저번 전투에선 별로 한 게 없으니 뭐라도 해야 한다.


‘나 정도 되는 자가 아무런 공적도 없이 고용한 기사의 등에 업혀간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일지니······.’


앙비뉴 자작은 부끄러움을 아는 귀족이다.

그래서 막대한 돈과 인력을 요구하는 보급품을 맡겠다고 자진한 것이다.


페인도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둘 사이는 더욱 훈훈해졌다.

그러다 페인이 시선을 돌려 라벤더를 쳐다봤다.


“넌 날 따라와라. 마음껏 날뛸 기회를 주겠다.”

“하하하! 그 말씀만 기다렸습니다!”


그런 페인의 말에 라벤더는 크게 기뻐했다.

죽음이 예정된 어려운 전투도 아니고 이런 기회를 놓치면 바보병신이다.


공을 거저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라벤더의 얼굴은 싱글벙글이다.

페인도 그런 라벤더의 반응에 만족했다.


‘이번에는 그 검술을 제대로 견식해보고 싶은데.’


라벤더는 페인의 싸움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다.

비기를 이기는 그 신묘한 검술을 이번에는 적의 시선을 끄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러니 이번에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이 두 눈 안에 넣고 배우리라.

그리하여 페인의 출정이 결정되었다.


목표는 빈집이 되어버린 이왕자의 세력을 휘젓는 것!

각자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기에 분위기는 매우 훈훈했다.


“히이익······!”


단, 길안내를 맡기로 한 백작군 포로는 신음을 흘리며 덜덜 떨었지만.

아무도 포로의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


출정식은 빠르게 잡혔다.

이왕자가 채비를 갖추기 전에 조져야 하는 것도 있고.

어차피 보급은 앙비뉴 자작이 지원해주기로 했기에 바로 움직여도 되었다.


“자네야 알아서 잘 하겠네만 그래도 조심하게나.”

“조심해야 하는 건 나보단 그들이 아닐까 싶소만.”

“자신감이 대단하군. 하지만 자네는 실력을 증명했지, 믿고 보급품을 보내도록 하지.”

“알겠소. 한데 정녕 같이 가진 않는 거요?”


그런 페인의 물음에 앙비뉴 자작은 쓴웃음을 지었다.

사실 그도 페인처럼 군사를 보내고 싶었다.


적진이 빈집이나 마찬가지라는데 굳이 보급품만 보낼 필요가 있겠는가?

하지만 그에게는 사정이 있었다.


“삼왕자 전하께서 공세를 바라지 않으시니 어쩔 수 없네.”


삼왕자 키예프 공작.

그는 심복인 앙비뉴 자작이 대군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물리쳤다는 말에 안도하긴 했으나 걱정이 사라지진 않았다.

그래서 앙비뉴 자작에게 ‘절대 움직이지 말 것’이라는 엄정한 주의를 주었는데.

같이 출정할 생각이었던 앙비뉴 자작은 어쩔 수 없이 성에 남기로 하였다.


대신 보급품을 보내겠다는 약속은 지켰다.

군대가 직접 싸우지는 않는 거니 그 정도는 해도 된다는 논리였다.

보급을 하려면 보급대가 움직이긴 해야 할 건데.


‘참 손쉬운 편법이로군.’


앙비뉴 자작은 기이한 방식으로 편법을 쓰고 있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귀족다운 방법이겠지.

어쨌든 페인으로선 나쁘지 않았다.


“뭐, 이해하오. 그럼 이만 가보겠소.”

“미안하지만 고생 좀 해주게나.”

“나중에 봅시다.”


짧은 대화 후 페인은 성을 나섰다.

앙비뉴 자작은 그런 페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에식스 백작군과 싸우면서 다소 병력에 손실이 생겼으나 포로로 그만큼 충당했다.

그래서 군세의 숫자는 다시 천을 훌쩍 넘었다.


‘그래도 조금 불안하구만.’


고작 천의 군세로 적진을 휘젓는다니 빈집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다.

하나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음을 얼마 뒤 페인이 보여주었다.


“자작 각하! 성으로 대량의 인원이······!”

“뭐라? 내 당장 가보겠다!”


그리고 그는 보았다.

적의 공격인 줄 알았으나 허름한 차림에 맨손으로 애타게 성문을 두들기는 난민의 모습을!


“우리는 페인 아이언소드 경이 보낸 포로요!”

“제발 받아주십시오! 죽고 싶지 않단 말입니다!”

“빵, 스프, 죽!”

“배고파······. 먹을 것 좀, 제발······.”

“이게 무슨?”


페인이 보냈다고 주장하는 대량의 포로들.

딱히 묶여있지 않았음에도 그들은 저 스스로 성으로 찾아왔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앙비뉴 자작의 머리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


대량의 포로가 도착하기 바로 전날.

페인은 인근에 위치한 한 기사의 장원을 습격했다.


콰앙!


페인의 묵직한 부츠가 장원의 정문을 걷어찬다.


“전부 다 무릎 꿇어!”

“대가리 잘리기 싫은 자는 당장 무릎을 꿇어라!”

“아, 알겠으니 그 칼 좀 내려놓으시오······!”


페인과 라벤더의 항복요구에 휴식을 취하던 정갈한 복장을 입은 자가 엉거주춤 무릎을 꿇는다.

장원의 주인인 기사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항복하고 말았다.


갑옷이라는 게 혼자서 입으려면 더럽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물건이다.

하물며 기사의 장원은 농노들만 한 가득이라 그에게 적의 접근을 알려주지 않았다.


주인이 위험에 처했다? 그게 농노랑 무슨 상관인가?

농노는 그저 시키는 일만 하는 존재다.


그래서 농노들만 거느리고 있던 기사는 페인들의 접근을 전혀 몰랐다.

사실 충성심 있는 자가 있다면 이를 바로 말해줬겠다만.

이 장원엔 그러한 자가 일절 없었다.


“그러게 평소에 좀 잘 하든가.”


페인은 그런 기사를 보며 혀를 찼다.

암만 그래도 얼마나 못 살게 굴었으면 농노들이 한 마디도 안 했겠나?


농노들은 페인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페인은 그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알 것 같았다.


그도 얼마 전까지는 농노였기에 농노가 가장 바라는 게 무엇인지 모르지 않았다.


“얼마 뒤 권리에 대한 지시가 내려질 것이다. 생업에 종사하고 있도록.”

“그, 그 말씀은······?”

“너흰 이 시간부로 농노가 아닌 평민이다.”

“페인 아이언소드 경 만세! 만세!”

“빌어처먹을 장주를 이기신 기사님 만세!”


농노들은 페인의 사람이 됐다는 사실에 매우 크게 기뻐했다.

하렌 영주가 병신이었던 거지, 원래 농노는 돈을 받지 않는 대신 먹고 자는 것은 주인이 책임져준다.


하지만 그런 먹고 자고 싸기만 하는 생활을 누가 좋아할까.

자식에게 비천한 신분이 대물림된다는 것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꿈만 꾸던 일이 이루어지다니!’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이분을 저희에게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매일 당신께 기도를 올리겠나이다!’


이런 열광을 보일 정도로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이들에게 페인은 해방자이며 신이 내려주신 신성한 기사였다.


“내, 내 장원이······.”


졸지에 재산을 약탈당한 기사로서는 억울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상대는 백작 대가리도 따버리는 페인인데 한낱 기사나부랭이인 그가 뭘 할 수 있겠는가?


“계속 전진하라!”

“공을 세운 자는 대대손손 누릴 수 있는 전리품을 얻게 될지니!”

“이곳의 모든 땅을 페인 님에게 드리자!”

“공격! 공겨억!!!”


페인의 군세가 삽시간에 이왕자의 세력을 덮쳤다.

몸을 추스르던 중인 이왕자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


태풍이 불면 집안에 틀어박힌다.

비가 쏟아지면 지붕 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일. 그게 바로 자연의 뜻이지.’


자연재해란 그런 것이다.

재앙이 오는 걸 알아도 한낱 인간의 몸으로 그걸 어찌할 수 없다.


페인의 진군이 바로 그런 자연재해였다.

페인이 모습을 감추고 움직인 것도 아니니 누군가는 이들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대체 뭐가 바뀌는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라벤더는 마을을 습격하는 아군을 훑어보았다.

이왕자의 세력원 중 누군가의 것이 분명한 마을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에식스 백작의 삼천 군세가 패배한 지금 그 누가 페인의 군세를 막을 수 있으랴?

섣부른 저항은 피를 불러오고, 눈앞에 무릎이 꿇린 피투성이의 토호도 그러했다.


“어, 어째서, 당신 같은 자가 이런 참담한 짓을 저지른단 말이오!”

“기사가 적을 쓰러트리는 것은 당연한 일. 나 라벤더가 그런 걸 신경 쓰리라고 생각했는가? 그럼 착각일세.”


토호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아무 쓸모도 없었다.

라벤더는 그에게 딱 2가지 선택지를 주었다.


“그래서 항복인가. 아님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겠나?”

“······부디 선처를 부탁드리오.”

“명예롭지 못하군! 하지만 현명한 선택일세!”


치욕을 받은 기사가 부들부들 몸을 떤다.

라벤더는 그런 토호의 굴욕이 흡족하여 고개를 주억였다.


이런 식으로 페인군은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빼앗고, 약탈하고, 땅에 대한 권리를 페인의 이름 앞으로 돌리고!


심지어 약탈을 반복할수록 페인의 군세는 숫자가 늘어났다.


“페인 경!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 그게 무슨 소리더냐?”

“마을에서 힘으로는 당할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희도 껴주십쇼!!!”


페인이 온다는 소식에 온 영지가 떠들썩했다.

장주와 영주들은 자신의 재산을 빼앗길 걱정으로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 이건 기회였다.


“페인 아이언소드 경은 우리 같은 농노에게도 자비롭다 하시더군!”

“암암, 그분께선 이런 말씀도 하셨다잖은가? ‘나는 내 사람을 공짜로 부려먹지 않는다’라고!”

“그분의 병사가 되면 손에 황금이 쥐여진다던데······.”

“그거 사실이야. 내 사돈의 팔촌이 포로로 붙잡혔다가 운 좋게 그분의 병사가 돼서 밭을 샀다더군!”

“아, 우리 마을에는 안 들르시나?”

“기다려봐. 오시는 방향을 보면 반드시 올 것 같으니까.”


걱정하는 것은 오직 윗사람들뿐이었다.

지배계층이 아닌 자들은 페인의 방문을 애타게 기다렸다.


이로 인해 이왕자의 세력은 급속도로 약화되었다.

물자를 모으고 병사를 보내줘야 하는 자들이 탈탈 털리고 있다.


약탈을 막아야 한다.

이왕자도 그런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다.

그러지 못하는 데엔 사정이 있어서였다.


“이런 빌어먹을! 하필 에식스 백작이 패배한 뒤에 이 난리를 벌이다니!”

“이게 다 에식스 백작이 패했기 때문이오!”

“말조심하시오, 그가 지고 싶어서 졌답니까?”

“왜들 이러십니까?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잖습니까!”


내분이 일어났다.

패배의 원흉인 에식스 백작의 잘잘못을 두고 서로 의견이 갈라진 이왕자의 세력.


이왕자 루이 대공은 서로 삿대질을 하는 신하들의 추태에 인상을 찌푸렸다.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거늘 서로 몸을 사린다.


누구 하나 먼저 나서서 페인을 막겠다고 하질 않으니 피해가 더 늘어났다.


‘이거 어쩌면, 못 막을지도······?’


정수리가 땀으로 축축해진다.

이들이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페인의 군세는 점점 덩치를 불렸으며.

이왕자의 세력은 그 영향력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작가의말

내일도 오후 6시 연재!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가시기 전에 좋아요와 알림 설정 부탁드리며,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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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위기를 이용하는 방법 +6 24.09.13 2,367 84 13쪽
57 왕자의 가치 +8 24.09.12 2,485 75 12쪽
56 앙비뉴 자작 +5 24.09.11 2,492 88 12쪽
55 이름 모를 자들의 무덤 +4 24.09.10 2,611 82 12쪽
54 개새끼의 군대 +7 24.09.09 2,599 82 14쪽
53 도적의 탈을 쓴 자들 +3 24.09.07 2,810 77 12쪽
52 출정하다 +4 24.09.06 2,845 82 12쪽
51 은혜 갚는 장제사 +2 24.09.05 2,948 90 13쪽
50 물은 답을 알고 있다 +7 24.09.04 3,072 89 12쪽
49 페인식 문제해결방법 +5 24.09.03 3,215 81 11쪽
48 의문의 초대장 +6 24.09.02 3,342 90 12쪽
47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6 24.08.31 3,603 103 12쪽
46 가문을 세우다 +9 24.08.30 3,669 97 12쪽
45 변화의 바람 +6 24.08.29 3,858 112 12쪽
44 하렌 영주가 남긴 것 +7 24.08.28 3,965 102 14쪽
43 그가 온다 +2 24.08.27 3,982 96 13쪽
42 기사대전의 승리자 +1 24.08.26 4,052 96 12쪽
41 돌격하는 기사들 +6 24.08.24 4,159 106 12쪽
40 비기 +6 24.08.23 4,188 99 13쪽
39 승리하는 자 +3 24.08.22 4,236 106 11쪽
38 기사대전 +4 24.08.21 4,321 96 11쪽
37 페인식 영지운영 +4 24.08.20 4,506 103 13쪽
36 구시대의 종말 +3 24.08.19 4,587 102 12쪽
35 피할 수 없는 죽음 +6 24.08.17 4,657 112 12쪽
34 잡아먹히다 +8 24.08.16 4,590 111 13쪽
33 괴물과 마주하다 +2 24.08.15 4,581 103 13쪽
32 Open the Door! +3 24.08.14 4,536 103 12쪽
31 문을 열어젖히는 자 +1 24.08.13 4,545 105 11쪽
30 프랭크푸트 성 공성전 +3 24.08.12 4,608 99 13쪽
29 머리를 베다 +7 24.08.10 4,689 98 13쪽
28 떠오르는 태양, 지는 태양 +3 24.08.09 4,815 104 12쪽
27 변명은 듣지 않겠다 +3 24.08.08 4,805 108 12쪽
26 관리인 코바시오 +1 24.08.07 4,799 105 12쪽
25 뒤를 쫓다 +2 24.08.06 4,851 94 12쪽
24 복수의 대가 +3 24.08.05 4,937 109 12쪽
23 외팔이 볼프강 +9 24.08.03 5,016 10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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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첫 승리 +3 24.07.16 7,115 155 11쪽
6 아가리 봉인술 +9 24.07.15 7,321 1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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