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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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최근연재일 :
2024.09.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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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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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비공전함 프레이어스

DUMMY

『발렌시아 대륙』


두 명의 여신들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전해지는 마법의 세계, 인류는 수천년간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수없이 많은 역사를 쌓아 올렸다.


···


검과 마법이 존재하고···


기사와 마법사가 살아 숨쉬는···


환상의 대륙··· 발렌시아


그리고


그 환상의 결정체로 불리는··· 마도공학의 결정체(寵兒),


『기간틱(Gigantic)』의 세계이기도 했다.


···


···


『기간틱(Gigantic)』


고대어로 [천상의 인간(天人)]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고대 통일 대륙을 지배했다고 전해지는 마법 왕국 메사이야에서 유례되었다고 전해지는 인간형 전투 병기.


···


평범했던 양치기 소년 카엘이 마음속에 품었던 꿈···


그것은 바로「기간틱 나이츠」가 되는 것이었다.


차원을 넘어 운명처럼···


카엘이 된 강일이 원래 세계에서도 흥미를 가졌던 유일한 취미 또한 바로 로봇이었다.


거대 로봇···


···


그리고 이제 카엘이 된 강일의 손에는 책 한권이 들려 있었다.


닳고 닳도록 읽고, 또 읽었던 그 책,


『기간틱 도감』


···


쿵! 쿵! 쿵!


강일의 눈앞에 그 거대한 로봇, 기간틱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자신과 하나가 된 소년 카엘의 꿈이 강일에게도 이어져 있었다.


···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 카엘의 얼굴···


카엘이자 강일의 또 다른 목표, 


그것은 바로,


『기간틱 나이츠(Gigantic Knight)』되는것이었다.


···


···


팔시온 왕국의 최남단 변두리··· 헤일리 마을의 양치기 소년 카엘···


이 소년의 꿈은


훗날 대륙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






***






「그 시각, 어딘가의 하늘 위 상공」


···


휘이이이잉


거대한 무언가가 구름 속에 몸을 숨기며, 하늘을 날고 있었다.


윙윙윙윙


구름속에서 뭔가 반복적인 기계음 소리가 들려왔다.


···


잠시 후···


짙은 구름에 가려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물체가, 점차 고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이내 그 형체가 드러냈다.


휘이잉


불끗 솓아 오른 기둥이 먼저 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기둥에 연결된 거대한 돛, 바람에 의해 활짝 펼쳐진 돛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줄무늬 색의 돛, 그것의 중앙에는 독수리의 문양이 세겨져 있었다.


전신이 금색으로 되어 있는 화려한 모습의 독수리···


이것은 바로, 팔시온 왕가를 상징하는 성수「이글라이저(EagleRaiser)」였다.


기이이이이잉


그 뒤를 이어 비행선의 본체가 솓아 올랐다. 


두둥


거대한 배···


그것은 마치 배처럼 보였다.


하늘을 나는 거대한 배,


···


갤리선 형상을 한, 그것이 마침내 구름 위로 전신을 모두 드러냈다.


전장 100m, 전고 30m 에 이르는 대형 갤리선,


「비공전함(Airship carrier)」


팔시온 왕국이 자랑하는 8대의 군사용「비공전함」중 하나였다.


갤리선이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압도적인 크기부터가 일반 갤리선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로 인해 이 배의 그 모습은 마치 거대한 요새를 연상시키고 있었다.


거기서 유례된 이름,


「프레이어스(Prayers)」


창세의 여신「알테아」를 지켰다고 전해지는 천상의 수호자···


그것이 이 배의 정식 명칭이었다.


우우우웅


배의 측면에는 공중부양을 위한 마나핵 엔진이 장착되어 있었다. 거기서 발생하는 특수한 입자들···


총 12개에 달하는 마나핵 엔진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수 입자들로 인해, 하늘 위 거센 바람 속에도 배의 균형을 유지해 주고 있었다.


그렇게···


군사용 비공전함 「프레이어스」는 하늘 어딘가에서···


순조롭게 항해를 이어가고 있었다.


···






***






「프레이어스 중앙 통제실」


거대 비공전함 프레이어스의 통제실은 배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 안에는 약 20명에 달하는 작전병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배를 컨트롤 하고 있었다.


“TMEP 40%, 고도 1,400 라이드로 올렸습니다.”

“SP 가동율 80% 정상입니다.”


작전병들에게서 상황 보고가 들려왔다.


“위치는?”

“X252, Y321 지금 막, 카르엔 대평원의 상공으로 진입했습니다.”


···


작전실 중앙 홀,


은색 갑옷을 두른 중년의 사내가 서 있었다. 푸른 망또 뒤, 등에 검을 착검한 사내, 범상치 않은 기운으로 인해, 누가 봐도 그가 이 배의 지휘관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바로 앞에는 부관으로 보이는 남성이 정자세로 서 있었다.


···


“2,3번 엔진의 MEP를 35% 낮추고, 현재 고도와 속도 유지하도록.”

“네. 2,3번 마나 출력 낮춥니다.”


후이이잉


부관의 지시에 작전병이 복명 복창하며 신속하게 명령을 실행했다.


“흠···”


지켜보던 은색 갑옷의 중년인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나왔다.


“가엔 부관!”

“네. 부단장님”


가엔이라 불린 부관이 즉각 대답했다.


“잠시 작전실 지휘를 맡긴다.”

“네. 알겠습니다.”


부단장이 등을 돌려서 작전실 입구로 향했다.


“난 잠시 격납고에 다녀오겠네”

“또 그걸 보러 가십니까?”

“그래. 아무래도 수도에 도착하기 전까진 마음이 진정이 되질 않네.”

“너무 걱정 마십시오. 이제 팔시온 영(零)에 들어왔습니다.”

“알고 있네. 하지만··· 뭔가 자꾸 불길한 예감이 드네.”

“불길하다 하심은···”


그때


삐삐삐


작전실 마나 스크린에 이상 신호가 표시되었다.


두 사람은 급히 상황파악을 지시했다.


“무슨 일인가?”

“전방에「마나역장」입니다.”

“뭐?”


「마나역장」


마나가 가득한 이 세계에는 특정 지역에 마나 밀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것이「마나역장」이다.


이 「마나역장」은 지나치게 높은 마나 밀도로 인해 물리법칙이 왜곡되고, 각종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게 특징이었다.


주로 마나 밀도가 극히 낮거나 불규칙한 고산지대나 공중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범위는?”

“현재 파악된 범위는 직경 15KM 의 중급 규모입니다.”


잠시 고민하는 부관···

그는 고개를 돌려 부단장과 눈을 마주쳤다.


“이상합니다. 여긴「마나역장」이 생길 조건이 무척 낮은 고도인데···”

“나도 알고 있네. 에초에 그걸 감안하고 경로를 선정했던 거였으니···”

“어쩌시겠습니까?”


부단장의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저 정도 크기면, 고도를 높여 피하기에는 늦었습니다.”

“「마나역장」을 그대로 뚫고 들어가는건 어떻겠나?”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마나실드와 엔진 손상을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합니다. 에초에 저「마나역장」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음···”


“아시다시피 그 안에서는 돌발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운이 좋으면 아무 일도 없을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선체에 치명적인 피해가 올 수도 있습니다.”


“···”


대답이 없는 부단장···


“거리 800, 어떻게 할까요?”


작전병의 다그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잠시 더 고민하는 부단장,


“고도를 600 라이드로 낮춘다.”

“네! 부단장님!”


명령이 내려졌다.


부단장의 지시에 맞춰 배의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다. 급강하로 인해 선체가 크게 앞으로 기울었다.


우우우웅


거대한 비공전함의 선체가 빠르게 아래로 내려가며 구름을 뚫기 시작했다.


우우잉


오래지 않아 구름을 뚫고 아래로 내려왔다.


“고도 800라이드”


···


“고도 700라이드”


···


“고도 600라이드. 목표치에 도달했습니다.”


치지직


그들의 바로 위, 「마나역장」의 존재 때문인지, 작전실 마나스크린에 노이즈가 발생했다.


“상황 보고”


“TEMP 38%, SP 67% 그 외 선체 충격은 아직 없습니다.”

“격납고 상황은?”

“마나스크린에 표시합니다.”


띠릭


대형 마나스크린에 격납고의 실시간 상황이 표시되었다.


“수납된 기간틱들 모두 이상 없습니다.”


···


“아무래도 무사히 지나간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런거 같군.”


모든게 순조로와 보였다.


하지만 그때,


삐삐삐삐


또 다시 작전실 경보음이 울렸다.  


“부단장님”

“무슨 일인가?”

“아. 아래쪽에··· 마나파동이··· 초고밀도 마나파동이 감지 되었습니다.”

“뭐? 그게 갑자기 무슨···”

“마나파동 MPX 93,500··· 이 무슨 말도 안되는···수치가 ”


작전병의 말문이 막혀왔다. 그리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쿠우우우우우우웅


작전실 창문의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의 거대한 마나에너지가 곧장 비공전함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모두가 그 황당함에 입을 다물 정도의 크기였다.

그들 모두 여때까지 본적이 없는 크기의 마나파동 이었다.


경악···


그리고 그건 부단장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었다.


‘갑자기 저게 어디서···’ 라는 생각도 잠시


노련한 지휘관이였던 그는 당황보다는 신속한 지시를 내렸다.


“조타수!! 회피 기동”

“회피 기동!!”


조타수가 그의 지시에 맞춰 조타를 크게 틀었다. 


촤르르르르


조타가 왼쪽으로 크게 회전하는 소리가 작전실을 가득 매웠다. 그리고 이번엔 배가 크게 왼쪽으로 크기 기울며 회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늦어!’


작전실 모두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최대 출력으로 회피기동을 하고 있지만··· 지금, 비공전함을 향해 날아오는 고밀도 에너지를 피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걸···


그 순간 부단장은 사내 확성기를 짚어 들었다.


“비상 상황! 전 대원 충격에 대비하라!”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꽝!!!


크르르르르


쿠르르르


고밀도 마나파동이 비공전함의 측면 마나실드와 정통으로 충돌했다.


쿠쿠쿠쿠쿠


그 여파로 선체가 극심하게 흔들렸다.


“으아악”

“아아악”


선원들도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충격파로 대부분 넘어졌다.


간신히 자세를 유지한 부단장이 외쳤다.


“큭.. 피해 상황 보고”

“마. 마나실드가 소멸했습니다.”

“뭐?”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


삐삐삐삐


또 다시 작전실에 울려 퍼지는 경고음···


“부단장님! 두 번째 공격이 감지 되었습니다.”

“어디냐?”

“같은 위치에서 발사된거 같습니다. 곧장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제길!!”


단 한방에 마나실드가 무력화 되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비공전함 프레이어스」


이 배는 무려 12개의 마력핵이 장착되어 있는 다목적 군용비공정이었다.


그 말은, 마나실드의 출력 또한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괜히 하늘 위 요새로 불리던게 아니었다.


그런데··· 단 일격에 마나실드가 소멸 되었다고?


‘이 공격은··· 설마···’


부단장의 머릿속에 한가지 짐작가는것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 정도 마나파동을 연달아서 쏠 수 있다고?’


삐삐삐삐삐


작전실 경보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 경보음의 원인···


쿠오오오오오


두번째 거대 마나 파동이 눈앞에서 비공정을 향해 쇄도하고 있었다.


“부단장님! 지시를!”


···


부단장은 머릿속이 어지러워지고 있었다.


‘제기랄···’


체크 메이트···


지금 그의 머리속에서는 그 단어가 떠올랐다.


···


···




#별첨1


<세계관 설정>


팔시온 왕국 - 비공전함 - 프레이어스(Prayers)


2화 비공 전함 프레이어스.jpg




1. 모델명 : XD글라디오

2. 소속 : 팔시온 왕국

3. 제작 : 리벨리온 연구소

4. 전고/전장 : 30m / 100m

5. 장갑 : 강철, 강화 판덱스, 마나 리엑터

6. 출력 : 마나핵(大) X 12 (72,000 MPX)

7. 무장 : 대공 마나염포, 대지 마나집속탄


팔시온 왕국이 자랑하는 8대의 대형 비공전함 중 1대이다. 프레이어스(Prayers)라는 이름은 창세의 두 여신 중 하나인 알테아를 지켰다고 전해지는 그녀의 수호기사의 이름에서 유례되었다.


대형 마나핵(大) 12기를 장착한 거대 전함으로 배의 양옆에 달린 마나엔진을 통해 특수 입자를 발생시켜 공중을 부양하며,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탑승 가능한 승조원 200명, 기간틱은 20기까지 수용 가능하다. 대형 마나핵을 동력원으로 형성된 마나실드 덕분에 압도적인 방어력을 갖추고 있어, 사실상 격추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최신예 비공전함이다.


무장의 경우, 일부 대공 무장을 갖추고 있긴 하나, 현 시점에서 타국의 비공전함간의 전투가 비효율적이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진 않다. 대신 공대지 무장인 마나집속탄은 지상 기간틱에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생산 년도는 왕국력 274년,


지난 대륙 전쟁 이후에 만들어 모델이다. XD시리즈 중에서 가장 나중에 만들어졌기에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특히 리벨리온 마탑주에 의해 개발된 자생 마나엔진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 되어 최대 6개월간 지상 보급 없이 단독 작전이 수행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최신 크루즈 기능을 갖추고 있어 라디안트 제국 (Radiant Empire)이 가지고 있는 최신예 「아틀란스호」 와 동급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선호작 등록과 추천은 창작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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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마검사?? +1 24.07.23 487 6 12쪽
15 5성급 마수 그람(GRAM) 24.07.22 495 7 13쪽
14 마수(魔獸)의 등장 24.07.21 513 9 15쪽
13 팔시온 왕도를 향해... 24.07.20 535 9 13쪽
12 추격자들 24.07.20 587 10 15쪽
11 라디안트 제국 24.07.19 584 10 14쪽
10 검성 페르난데스 +1 24.07.18 619 10 15쪽
9 왜 이런게 여기 있어? +2 24.07.17 634 12 16쪽
8 설마 전신이 오르곤 프레임? +4 24.07.16 619 12 14쪽
7 저 기간틱은 괴물인가? +1 24.07.15 671 11 15쪽
6 아론다이트(Arondight) 기동 +2 24.07.14 708 14 15쪽
5 기간틱과는 다르다 24.07.13 757 16 17쪽
4 슈퍼로봇? 24.07.12 741 14 13쪽
» 비공전함 프레이어스 +2 24.07.11 820 15 13쪽
2 기간틱 나이츠(Gigantic Knight) +1 24.07.11 1,045 14 16쪽
1 [프롤로그] 로봇 좋아하세요? +3 24.07.11 1,380 2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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