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이계 생물로 차원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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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파도언덕
작품등록일 :
2024.07.17 03:16
최근연재일 :
2024.08.24 12:2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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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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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01. 죽음과 닿아있는 곳

DUMMY

001.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걷다보니 집이었고, 손에는 술병과 안주가 든 봉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취해서 잠들었던가.

나름 푹 자고 일어났다.

어제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걸 감안하면 의외로 컨디션이 좋았다.


“뭐부터 해야 하나.”


투룸 중 방 하나에 잔뜩 쌓인 것들.

어떻게 정리할 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긴, 애초에 그러니까 대충 쌓아뒀겠지.


‘이쪽은 대충 터치 몇 번이면 끝났는데.’


오히려 퇴사 쪽이 쉬웠다.

그가 하던 일은 프리랜서 배달기사.

택배부터 음식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빈민 거주지역은 드론 배송 영역도 아니라서, 여전히 인력 배달의 수요가 있었다.


물론 치안이 좋지 못한 건 단점이지만, 이 지역에서 불량한 꼴로 돌아다니거나 실제로 불량한 이들은 대부분 동창이거나 후배들이었다.


‘다 아는 얼굴이지.’


외부인들이 보면 기피하고 돌아가는, 하지만 그에겐 동네 친구들인 그런 느낌.


“오! 씹장생!”


지금도 그런 놈들 중 하나가 멀리서 그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강철기.

그와 비슷하게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있지만, 왠지 그쪽엔 시체가 들어있지 않을까 싶은 외모와 차림새였다.


“문신이 늘었네.”

“이거? 우리 셋째 발바닥.”

“아니. 왼쪽 팔.”

“이건 직위가 바뀌어서.”

“계급 마크였구나.”

“그렇지.”


이 지역엔 갱들이 있었다.


과거였다면 조직 폭력 관련 무슨무슨 법으로 민중의 지팡이에 일찌감치 때려잡혔을 이들.


그러나 요즘 세상은 빈민가 갱들을 손댈 만큼 치안력에 여유가 없다.


오히려 일종의 자경단처럼, 경찰력이 보호해야 할 시민 안전의 일부를 갱들이 담당할 정도였다.


‘상가 쪽에서 보호비를 뜯긴 하지만.’


과거의 조폭들과 달리 실제로 보호를 해준다는 게 다른 점일까.


물론 해주는 거 없이 협박 위주로 수금하는 갱단도 있지만 지금 보이는 녀석이 속한 곳은 아니었다.


“지우고 새긴 건가?”

“덧그리는 정도로는 안 된대서.”

“아프지 않아?”

“당연히 아프지. 그래도 진급이잖아.”


온갖 문신이 잔뜩 그려진 굵은 팔뚝.

그것을 자랑스레 꿈틀거리는 녀석.


의외로 가정적인 남자였다.

얼마 전에 셋째도 태어났다.


“근데, 뭘 그렇게 많이 버려?”

“정리할 게 많아서.”

“흐음.”


심장생이 버리는 것들을 슬쩍 훑어보던 철기가 문득 그의 안색을 살폈다.


“너. 죽냐?”

“갑자기?”

“딱 그렇잖아. 버릴 이유 없을 것 같은 살림살이들도 잔뜩 보이고.”


마치 생을 정리하는 사람처럼.

아니면 이사를 가는 거겠지.


그러나 이쪽 지역에 살면서 지금처럼 세간살이를 버리고 이사를 갈 만큼 여유로운 사람은 없었다.


“아니면 복권 당첨인데···.”

“그걸 대놓고 티내면 하루도 못 버티겠지.”

“그러니까.”


다시금 그를 살피는 시선.

심장생은 웃었다.


“뇌종양이래.”

“이런 썅!”

“복권이 아니라 아쉬워?”

“설마 내가 널 털겠냐! 첫째 때 분유 절반 정도는 네가 해줬을 텐데.”

“유민이가 이뻤잖아. 지금도 이쁘고.”

“그건 그렇지.”


딸아이 칭찬에 헤벌쭉해진 철기는 다시금 표정을 고치고 심장생을 보았다.


“큰 병원은 가봤고?”

“다 똑같아. 기간만 달라.”

“어떻게 다른데?”

“두 달에서 반년.”

“······.”


갱이라면 어느 정도 죽음에도 익숙해졌겠지만, 이런 식의 죽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찌푸린 얼굴로 한숨을 내쉬던 그는 들고 왔던 쓰레기 봉투를 내려놓고 심장생의 팔뚝을 두드렸다.


“전번 그대로니까, 필요한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라. 그리고, 혹시 죽이고 싶은 놈 없냐?”

“그럴 거면 내 손으로 하겠지. 어차피 가는 마당인··· 뭔데, 그 눈은.”

“비리비리해갖고 죽이긴 누굴 죽여?”

“나름 실전근육이야.”

“물건 나를 때 쓰는 근육이겠지. 사람 칠 때 쓰는 쪽은 따로 있어.”


아무튼, 뭐라도 좋으니 연락하라고.

다시금 강조한 녀석이 돌아섰다.


더 대화하고 싶은 것 같았지만 갓 태어난 셋째를 두고 집을 오래 비우진 못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소문이 퍼지려나.’


입이 가벼운 녀석은 아니다.

하지만 비밀로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니, 지역 커뮤니티에 퍼지는 것도 금방이겠지 생각했다.


‘사람들 찾아오고 그러는 건 별론데.’


지금이라도 함구해달라고 연락할까.

주머니 속 휴대폰을 꺼내려던 그는 그냥 관두기로 했다.


어차피 이사를 갈 것이다.

소문이 퍼질 즈음엔 이곳에 없겠지.


‘여긴 월세가 비싸.’


게다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

그동안 잘 지내왔던 집주인에게 민폐를 끼칠 수는 없다.


‘갈 곳은 그 곳 밖에 없어.’


죽음을 앞둔 이들.


그처럼 시한부거나, 독거노인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스스로 생을 마무리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 있다.


일부러 찾아본 건 아니다.

배달업에 종사하다보니 알게 된 곳.


빈민 지역에서도 외곽인데, 갱들도 신경쓰지 않던 게 기억난다.


‘어설프게 들이댔다가 칼 맞고 죽은 건이 좀 있다던가.’


죽음을 앞둔 이들이다.

갱단의 협박이 두려울까?


-길동무나 합시다.


근처에 있었다던 목격자의 증언.

돈을 뜯으려던 갱단원을 칼질하면서 그런 말을 했다고.


전직이 뭐였는지.

그날 세 명을 길동무 삼았다던가.


‘그 건이 결정적이었지.’


이후로 갱단이든 뜨내기 강도든 그쪽 동네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어설프게 들이댔다가 저승행 길동무가 될 수도 있으니까.


헤븐 타운.

사람들은 그곳을 그렇게 불렀다.




***




무너진 건물 사이.

몇몇 빌라들이 위태롭게 서있는 풍경.

그쪽은 거의 비슷한 분위기였다.


균열이 터지면 당연히 주변에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건물이 부서지거나 아예 무너질 수도 있다.


다만 제대로 굴러가는 지역과 이곳의 차이는, 이쪽엔 부서진 건물을 복구할 예산이 배정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런 예산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내는 세금이나 후원금에 기반한다.

당연히 빈민 지역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황폐화되다가 지역 소멸로 접어드는 게 수순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살아.’


고향이니까.

아니면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여전히 이곳에서 산다.


지금의 그 또한 마찬가지였다.


“월에 20. 선불로.”

“깨끗하네요.”

“깨끗하게 쓰다 갔지.”

“자살이었나요?”

“여기서 죽진 않았어.”


대충 봐도 80살은 되어보이는 남자.

허리가 굽거나 하진 않았지만 노쇠한 느낌을 감출 수는 없었다.


“일층은 꽃집이던데요.”


4층짜리 빌라.


층마다 원룸이나 투룸이 있지만, 세입자가 있는 방보다 빈 방이 더 많은 건물이었다.


다만 눈에 띄는 건 1층의 상가.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는 꽃집이라니.

그래서 물었더니 집주인이 되려 물었다.


“관심 있어?”

“예?”

“내 손녀가 하던 거야.”

“그분은요?”

“아파.”

“아.”


일단 문만 열어둔 상태라고 했다.

생각 있으면 관리를 맡거나 대신 장사를 해도 좋다고.


“마약 재배는 안 돼.”

“그런 건 알지도 못해요.”


게다가 다시 일을 할 계획도 없었다.

오히려 하던 일도 관뒀으니.


“이런 것도 적나요?”


심장생은 계약서 한쪽을 보았다.

죽음의 원인을 적는 칸이 있었다.


“알아두면 편하니까.”

“그렇긴 하네요.”


뇌종양 말기.


슥슥 칸을 채우고 건네니, 받아든 집주인이 슬쩍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나 남았대?”

“두 달에서 반년이요.”

“그럼 두 달이라고 생각하고 계획 짜.”

“계획이요?”

“남은 시간 그대로 허비할 거야? 알차게 보내야지. 그 뭐야, 리스트인가 뭔가도 만들고.”

“리스트요?”

“죽기 전에 할 일 적는 거 있다며.”

“아. 버킷 리스트.”

“그래. 그거.”

“으음.”

“하고 싶은 거 없어?”

“있긴 해요.”

“그럼 해.”

“뭐냐고는 안 물어보시네요.”

“뭐든 해.”


그렇게 말하는 집주인의 얼굴.

심장생은 그의 눈에서 꽤 깊은 회한을 발견할 수 있었다.


‘누구나 사연이 있겠지.’


계약은 간단했다.

그날 바로 입주했다.

이미 버릴 것들을 버리고 온 터라, 이삿짐이 많지는 않았다.


“이제야 쓰리룸에 살아보네.”


원룸에서 투베이, 투룸으로 건너가기 위해 아등바등 일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허탈해졌다.


‘오히려 월세는 싸고.’


딱히 청소할 건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했다.


이곳이 아마도 그의 마지막 집이 될 예정이니, 구석구석 청소하며 정을 붙여볼 생각이었다.


“됐다.”


청소 후에는 이삿짐을 풀었다.

그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 건, 다름아닌 구형 게임기와 여러 타이틀이었다.


“근데 TV가 없네.”


집주인에게 물었더니 옵션용으로 구비해둔 게 있다고 해서 한 대 받아왔다.


40인치 TV.

게임 콘솔을 연결하고 버튼을 누르며 잠시 우려했지만, 문제 없이 전원이 켜졌다.


‘버킷 리스트라.’


그런 걸 작성하진 않았다.

다만 이삿짐을 정리하며 눈에 띈 게 지금의 게임기였다.


‘일하느라 바빴지.’


살아가려면 일을 해야 했다.


다만 생존을 넘어서 저축을 할 정도의 돈을 벌기 시작한 후에도,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쉬거나 놀았던 적이 없었다.


게임기를 살 수는 있어도 그걸 할 수는 없으니, 게임이 아니라 게임 수집이 취미인 것처럼 되어버렸다.


정작 게임은 밥을 먹을 때나 자기 전,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며 대리만족하는 게 최선이었다.


“어색하네.”


꽤나 오랜만에 잡아본 패드.

그래도 적당한 타이틀을 골라 한 시간쯤 만져보니 그럭저럭 적응이 되었다.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나 어색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런 마음도 사라졌다.


그렇게, 과거 대작으로 유명했던 게임 하나의 엔딩을 일주일만에 엔딩 봤다.


얼추 100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었는데.

확인해보니 97시간 정도 되었다.


“역시, 해피엔딩이 좋아.”


게임 속 주인공은 결국 살았다.

온갖 위기를 넘어서 쟁취한 희망.


‘나한텐 허락되지 않은 엔딩이지.’


그래도 게임은 좋았다.

이후 플레이한 게임들도 대부분 해피엔딩이었다. 멀티엔딩일 경우에도 가급적 밝은 쪽으로 끝냈다.




***




“안녕하세요.”


조금 떨어진 편의점.

주전부리를 사서 들어오던 길이었다.


그가 살던 빌라 근처,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꽤 널찍한 밭이 눈에 띄었다.


‘원래부터 공터였던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주차장이었던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콘크리트 바닥을 완전히 걷어내고 밭으로 만든 것 같았다.


한국사람은 빈 땅이 있으면 텃밭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더니.

마침 그곳에서 나오던 집주인과 마주쳐, 짧게 인사를 건네었다.


“한동안 통 안 뵈더니, 엔딩 봤어?”

“예. 어제부턴 다른 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하고도 아직 남은 거야?”

“못해본 게임이 많아서요.”

“그렇구먼.”


이사를 온 지 벌써 한 달.


집주인은 그동안 게임만 하고 있는 걸 뭐라고 하지 않았다. 다만 며칠에 한번 정도 문을 두드리거나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할 뿐이었다.


“어째, 안색이 처음보다 좋아졌구만.”

“그런가요?”


햇빛을 안 봐서 피부가 좋아졌나.

뺨을 긁적이던 심장생은 집주인 너머로 보이는 텃밭에 시선을 가져갔다.


“심은 게 없네요.”

“음?”

“텃밭 아닌가요?”

“저거?”


그렇게 뒤를 돌아본 집주인은 목에 걸고 있던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웃었다.


“밭 아니야. 무덤이야.”

“······?”


무덤이라니.

딱히 봉분도 잔디도 없는데.


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게 있었다.


“무연고자를 가매장하는 건가요?”

“그럴 때도 있고.”


두루뭉술한 답변.

다만 그곳이 실제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는 일주일 쯤 후에 알게 되었다.


비슷하게 편의점에 다녀오던 길.

처음 보는 승합차.

길고 묵직해보이는, 검은 비닐로 꽁꽁 싸맨, 굉장히 수상한 무언가.


“왔어?”

“안녕하세요.”

“시간 있으면 한 손 거들어봐.”


눈이 마주친 집주인.

그 옆에 서있는, 피투성이의 남자.


낯선 인물은 아니었다.

층은 다르지만 같은 건물 세입자.


“어떻게 거들면 될까요?”


들고 있던 봉지를 적당히 내려놓았다.

그렇게 다가가니, 짙은 피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것 좀 같이 들어줘.”


이웃 주민의 몸에 묻은 피는 본인의 것과 아닌 것이 섞여있는 듯 했다.

흘끔 얼굴을 살피니 울분과 회한, 그 사이 약간의 희열 비슷한 게 느껴지는 표정이었다.


“시체야. 대충 봐도 알지?”

“그런 것 같네요.”

“안 놀래네.”

“이런 저런 일 많이 봤으니까요.”

“배달 일 했다고 했었지.”

“예.”


이웃과도 고개 인사를 주고 받았다.

무슨 일인지 묻지 않고, 비닐에 쌓인 시체를 함께 옮겼다.


미리 준비된 구덩이에 내려놓으니, 이웃이 삽을 들고 흙을 메우기 시작했다.


“복수야.”

“예?”


뒤로 물러나있을 때.

옆에서 집주인이 말했다.


“저 친구, 딸이 있었거든.”


딸이 몹쓸 짓을 당했다.

이후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그리고 저기서 묻히고 있는 시체가 바로 그 범인이라는 이야기.


“다치신 것 같은데요.”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보다는, 당장 삽질 중인 이웃의 옷 곳곳에서 배어나오는 피가 신경쓰였다.


“괜찮아.”


심상치 않은 느낌.

그럼에도 집주인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간암 말기거든. 폐로 전이했고.”

“아.”


이곳의 사람들은 대부분 죽음을 앞두고 있다. 지금 피를 흘리며 삽질 중인 이도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당장 죽을 필요는 없잖아요.”

“이제 상관 없는 거지.”


집주인의 말에 다시금 이웃을 보았다.

조금 삐걱대는 느낌이지만, 시체를 묻고 있는 표정에는 홀가분함이 담겨있었다.


“······.”


문득 사체 유기 공범이 된 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런 곳에 경찰이 출동할 리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여긴 그런 동네니까.


“전 들어가보겠습니다. 냉동실에 넣어야 할 게 있어서.”

“그래.”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짧게 답한 집주인에 이어 삽을 든 이웃이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

마주 고개를 숙이고 집으로 향했다.

새삼 한숨이 나왔다.


“다들 사연이 있는 거지.”


집에 도착.

냉장고를 채우고 거실 소파에 앉았다.

게임패드를 다시 손에 쥐었다.


(복잡해)


그때였다.

머릿속.

문득 들려온 작은 목소리.


“복잡할 것도 없어.”


대수롭지 않게 대꾸한 그는 일시정지해두었던 게임을 다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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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 죽음과 닿아있는 곳 24.07.17 635 12 14쪽
1 000. 프롤로그 +1 24.07.17 703 1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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