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전함이 일제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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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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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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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부대 (2)

DUMMY

이순신함을 중심으로 모여든 십수 척의 군함들.


순양함이 파도를 가르며 앞서가고, 후열에 위치한 항공모함 정운에서 호크 복엽 전투기가 날아오른다.


함대의 양익으로 구축함이 편대를 이뤄 항진하고,


그들의 중심에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전함, 이순신이 있었다.


갑판 위로 보이는 육중한 주포탑에서 위엄찬 포신이 전방을 겨누고 있다. 형형색색 신호기가 나부끼는 마스트 꼭대기에선 전투 깃발이 펄럭거렸다.


구축함이 흔들릴 정도의 파도를 당당히 돌파하며 나아가는 그 모습은 정말로 바다 위의 성.


바다 위의 그 어떤 화포도 그녀의 장갑을 상처 입힐 수 없을 것이며,


하늘의 그 어떤 폭탄도 그녀의 두터운 갑판에 흠집 낼 수 없을 것이다.


이 세상 그 어떤 적도 감히 그녀의 앞에 마주 서는 것조차 못 하리라.


설령 불침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배야말로 진정으로 두려움을 모르는 전함이니.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그걸 증명할 것이다.


“훈련 개시!”


훈련이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부대 결성 후 첫 훈련이니까 그렇게 빡세게 할 예정은 아니라고 한다.


적어도 제독 말로는.


하지만 함교에서 눈을 시퍼렇게 뜨고 흠결 찾는 통제관들을 보니 그다지 믿음은 안 간다.


이순신함의 다른 개소에도 평가 용지를 든 통제관들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돌아다니는 중이다.


빈틈 하나라도 보이면 사정없이 물어뜯을 기세.

이런 거 보니 다른 함장이라면 괜히 부하들 단속하며 분위기 잡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안 그래.

하던 대로 할 뿐.


“훈련! 총원, 전투 배치!”


첫 번째 훈련.

대공 표적으로 준비된 풍선을 쏴 맞히는 훈련.


“대공 전투 배치 완료!”

“전투 배치 소요 시간이 5분 이내라고···?”

“몇 초만 더 빨랐으면 신기록인데 아쉽습니다.”


경악하는 훈련 통제관들을 뒤로한 채 이순신함의 대공포가 불을 뿜는다.


장대비 같은 포화가 하늘을 빼곡히 메우자 얼마 안 가 불이 붙어 터지는 풍선들.


“표적 격추 완료!”

“대공 사격 훈련 종료합니다.”

“표적 더 남아있습니까?”

“이게 전부인데···.”


예정 훈련 시간 절반도 안 되어 표적 전기 격추로 종료.


두 번째,

손상통제훈련.


“중앙 수리반, 배치 및 준비 끝!”

“수리반 대기 장소에 폭격으로 손상통제 요원 전사 판정입니다. 보수장! 상황 조치하세요!”

“대체 요원 투입합니다.”


통신실에서 상황을 지휘하던 보수장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준비된 임무표에 따라 대체 인원들이 신속히 움직였다.


보수병들과 전혀 연관 없어 보이는 직별의 수병들이 움직이는 걸 보며 통제관이 어리둥절 묻는다.


“···? 아니, 다른 부서 수병이 손상통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까?”

“저희 배에서는 그렇습니다.”

“격실 화재 진압 완료!”

“허어···.”


정말로 화재 구역에서 합격 신호가 떨어지자 한숨을 내쉰다.


나름 회심의 수라고 생각한 상황인가 본데.

이대로 물러나긴 아쉬운지 지나가던 수병을 붙잡는다.


“거기 수병!”

“예!”

“너 정말 조치 절차 알아?”

“예, 그렇습니다!”

“확실해? 장담할 수 있어? 절차 다 말해봐!”


윽박지르듯 캐묻기 시작하는 통제관.

그러나···.


“이걸 다 안다고···?”


다시 망연자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른 수병을 붙잡으려 든다.


“거기 너! 수병!”

“저희 배 대원들은 전부 손상통제 임무에 대해 숙지하고 있습니다.”


그 순간.

보수장이 통제관의 앞을 가로막았다.


“더 증명이 필요하십니까?”


차분한 목소리.

하지만 이미 얼굴만으로 의사 표현은 충분했다.


“아, 아니 뭐··· 이쯤 합시다.”


험악한 눈길을 마주한 통제관이 이내 식은땀을 흘리며 물러섰다.


통제관들이 나간 후.

통신실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나는 조용히 안으로 들어갔다.


“수고했네.”

“감사합니다.”


불쑥 나타났는데도 무덤덤하게 반응한다.


좋게 보면 묵묵히 제 할 일 잘하는 거고.

나쁘게 보면 정이 없어 보이고.


처음에는 만주 출신이라 잘 어울리지 못해 그런 건 아닐까 싶었지만.


보면 볼수록 그냥 무섭게 생겨서 그런 거 같다.


하지만 실력은 확실하다. 인상과 다르게 나름 부하들도 잘 챙겨주는 사람이고. 보수 쪽 분위기만 봐도 벌써 부하들의 신뢰가 느껴진다.


“보, 보수장님?”

“어.”

“소, 손상통제 요원들 장비 정리, 완료했습니다!”

“좋아.”


···사실 그냥 얼굴이 무서워서 잘 따르는 거 같지만.


아무튼 손상통제훈련.

수리반 전멸 상황 가정 후 화재 진압 완료.


이어서 긴급 조타, 인명 구조, 야간 사격 훈련까지.

전부 감점 사항 없이 우수한 성적으로 종료.


현재까지의 훈련 결과는 이순신함이 압도적이다.


통제관들은 여전히 함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흠결을 찾으려 혈안이지만 아직 눈에 띄는 감점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시작이지만.


“드디어 자유 공방전이군!”


아침.

모처럼 대공 함교까지 올라온 류시원 제독이 웃으며 말한다.


“좋은 성적 기대하겠네, 함장.”

“예, 제독!”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지만 눈가에선 미묘한 시선이 느껴진다.


계속 주시하겠다는 무언의 압박감. 그만큼 기대가 큰 거기도 하지만 거기에 못 미쳤을 때의 반동도 크다.


어깨가 무거워질 만하다.


“통신실, 전탐실로 연결해.”


하지만 나는 아니야.


조금 기다리자 수화기 너머로 임승철의 목소리가 들렸다.


<전투기 통제관입니다.>


“임 소령.”


<예. 함장님.>


“믿겠네.”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된 말이지만.


<···예.>


다행히 잘 알아들은 거 같다.


마지막 훈련 내용은 자유 공방전.

함대 전력을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 모의 함대 전투를 치르는 것이다.


물론 이순신함을 상대로 전함 1척 없는 홍군이 포격전을 치를 수 있을 리가 없다. 따라서 정운함이 가상 적국, 그러니까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을 모사하여 모의 공습을 가할 예정이다.


평택 사령부에서 파견한 잠수함대 또한 대잠전 훈련에 참여할 예정. 이들의 등장 시기와 장소는 훈련 평가단만 알고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원해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공습과 잠수함 공격.

그야말로 내가 가정한 태평양의 상황 그대로다.


청군에 속한 구축함 전대는 기본적으로 이순신함의 호위를 실시하지만


공습에 대한 대응 등 세세한 기동은 자체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내 방식과 그들의 방식 중 무엇이 더 효율적일지 시험해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글쎄,


보면 알게 되겠지.


“요격기 준비 완료했습니다.”

“좋아.”


함교 뒤쪽으로 걸어가 보자 함미의 정찰기 발진용 캐터펄트 위로 함재 전투기가 올라가는 게 보였다.


기종은 미국에서 수입한 F2A 버팔로.

이 시점에는 평범한 성능의 전투기다.


따로 물 위에 착륙하도록 개량한 건 아니라서 임무 수행 후에는 근처 비행장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당연히 훈련상으론 손실로 처리.

따라서 한 번 쓰면 다시는 못 쓴다.


적의 공습이 확실할 때만 쓸 수 있는 셈.

하지만 나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전탐실에서 보고입니다!”


함교에 있던 통신병이 외쳤다.


“방위 040! 거리 80km! 비행체 다수, 본 함으로 지속 접근 중!”

“구축함 전대에 알리고 대공 전투 배치 발령해.”


신호병들이 깃발을 올리고 발광 신호를 보냈다.


구축함대는 벌써 산개하여 회피 기동을 준비한다.

이순신함은 진로를 유지한다.


이윽고 거리가 가까워지자 추가 보고가 들어왔다.


“적기! 숫자 약 20!”

“전투기 출격시켜.”


단 2기의 전투기.


비행운을 가로지르며 가자 저 멀리서도 쌍안경으로 어렴풋이 날개를 반짝거리는 편대가 보였다.


“구축함 전대에서 보고입니다! 적기 접근 중, 회피 운동 실시하겠음!”


이순신함 주변에 원형진을 펼친 구축함이 차례로 거리를 벌린다.


회피 기동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기동.

적기를 격추하기보단 회피하는 데 주력하는 움직임이다.


본래 내 전술은 함대 단위로 대공 화력을 집중해야지 효과가 크다.


하지만 저쪽에서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면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대공 사격 계속한다.”


결과로 증명할 수밖에.


다시 쌍안경을 들자 적기의 모습이 더 선명히 보였다.


대략 스무 기 남짓 되는 편대가 4기씩 대열을 이루어 다가오고 있다.


선두의 복엽 전투기를 따라 뭉쳐 있는 폭격기, 뇌격기.

그들을 향해 2기의 전투기가 용감히 달려갔다.


전투기 유도 관제는 성공이다.


“편대, 요격 개시합니다.”


역시 레이더는 정답이다. 망망대해에서는 그야말로 맵핵이나 다름없는 능력이니까.


남은 건 녀석들이 성공적으로 적기를 격추하느냐인데.


물론 걱정할 것도 없다.


“적기, 다수 격추!”


항공전에서 격추 판정을 받은 기체가 기수를 돌린다.

격렬한 도그 파이팅 끝에 남은 기체는 15기.


호위기는 거의 다 잡혔는지 2기의 버팔로가 폭격기와 뇌격기 편대를 추격한다.


“3기 더 잡았습니다.”

“이제 겨우 5분인데···.”


남은 기체,

12기.


“저 전투기, 유독 튀어 보이는데.”

“유리 소위의 기체 같습니다.”

“몇 기나 격추한 거 같나?”

“아까부터 저 버팔로 혼자서만 꼬리 잡는데··· 거의 다 잡은 거 같습니다.”


남은 기체,

9기.


적기는 1만 미터 안쪽까지 다가왔다.


“대공 전투, 포술장에게 이관.”


수면 위로 낮게 날아오는 뇌격기 편대를 향해 이순신함의 대공화기가 일제히 빙글 선회했다.


훈련 통제관들이 승조원들의 배치 상태와 포좌의 선회, 조준 상태 등을 보며 효과를 평가했다.


“대공 사격 실시.”

“적기, 3기 격추.”


남은 적기.

6기.


3기씩 나누어 다가온 편대가 부채꼴로 퍼지며 기수를 돌렸다.


“적기 투탄!”


어뢰 총합 6발.


물론 실제로 어뢰를 떨군 건 아니다.

교범 거리에서 투척하는 시늉만 내는 것.


어느새 함교에서 올라와 상황을 지켜보던 제독이 내게 말했다.


“함장, 회피 기동 해 보게.”


묘한 웃음기를 머금은 제독.

그의 손아래, 초시계가 돌아간다.


어뢰가 다가오기까지 남은 시간이겠지.


조용히 아래층 함교와 연결된 전성관 덮개를 연다.


“항해장, 키 오른편 15도.”


<키 오른편 15도.>


시곗바늘 움직이는 소리로 다가오는 어뢰를 떠올린다.

대략··· 이 정도겠지.


“030도 잡아.”


<030도 잡아.>


한 층 아래의 주 함교에서는 항해장이 직접 타를 잡았다.


이윽고 거함이 흔들렸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이순신함. 함수에도 보조 타를 설치해 선회력을 올린 덕분이다.


물론 가장 큰 요인은 직접 타를 잡은 항해장의 실력이지만.


항해장 손원일 소령.


처음 보자마자 알 수밖에 없었던 이름이었다.


대한민국 해군의 창설자.

원역사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잠수함이 있을 정도로 존경받는 인물이었으니.


이순신함의 승조원으로 남긴 이유는 개인적으로 익숙한 실존 인물이어서도 있지만···.


<030도 잡기 끝!>


실제로도 거의 모든 면에서 최고의 실력자이기 때문이다.


“회피 성공.”


자로 잰 듯 완벽한 조함.

회피 성공이다.


지시도 지시지만 그것을 수행한 쪽의 능력이다.

거의 함인일체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수고했어, 함장.”

“감사합니다.”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류시원 제독.

이윽고 그는 통제관들을 향해 고개를 까닥였다.


“훈련 종료해.”

“제독님, 정운함에는 아직 공격대가 남아있습니다.”

“몇 번을 보내도 의미 없어.”


제독은 하늘로 눈을 돌렸다.


“살아 나간 비행기가 별로 없을 테니까.”


구름 얼마 없이 청명한 하늘.


단 2기의 전투기가 이순신함의 머리를 넘어 기지로 복귀했다.


거의 대부분은 유리의 성과.


정운함의 항공대라면 비슷한 규모의 공격대를 한 번 더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이순신함에 유의미한 타격을 입히는 건 불가능하다. 항공대의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잠수함은?”

“아직 어떤 배도 신호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잠수함대와 연락을 담당하는 통제관이 안타깝다는 투로 고개를 내저었다.


훈련에서 진짜 어뢰를 쏠 순 없는 노릇.


따라서 잠수함은 우리에게 들키지 않고 사거리에 접근해 신호탄을 쏴 올리면 공격 성공인 걸로 간주했다.


하지만 훈련 구역에서는 그 어떤 신호탄도 올라가지 않았다. 잠수함에도 훈련 통제관이 타고 있을 테니 아마 공격 자체가 전부 실패한 거겠지.


제독은 고개를 끄덕이곤 나를 바라보았다.


“잘 피했군. 운으로 피한 건 아니겠지?”

“함대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기동을 계속했을 뿐입니다.”


이 시대의 잠수함은 수상이든 수중이든 속력이 낮아서 발을 멈추지 않는 것만으로 피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미리 매복해 있을 만한 구역만 피하면 안 마주칠 확률은 더더욱 오르고.


제독은 매우 흡족한 듯 입꼬리를 올렸다.


“이걸로 정해졌군. 자네의 말이 옳았네, 함장.”


탁―


어깨에 손을 올린 찰나.

그가 내 귓가에만 들리게끔 속삭였다.


“하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마. 조직이란 한 사람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니까.”


곧바로 온몸에 쭈뼛 소름이 돋았다.


역시 제독인가.

내가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맞는 말이다.

나도 이 이상 시선을 끌어 경계심을 살 이유는 없고.


중요한 건 메시지.


“필요한 게 있다면 우선 나에게 기탄없이 말해보게.”


적어도 그에게는 확실하게 전달되었다.


그러므로,


“감사합니다.”


훈련 성공이다.


***


다사다난한 일이 지나고, 우리는 평택항에 입항했다.


“굳이 평택항에 입항하느니 더 위쪽으로 올라가시는 편이 좋지 않습니까? 정운함만 해도 벅찰 터인데···.”

“위쪽으로 가면 휴가 나간 인원들도 한양은 구경조차 못 하지 않나.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데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 정박해야지.”


항구가 좁아서 미어터지고 조수 간만 차로 다리가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언제 다시 이곳에 돌아올지 알 수 없으니까.


이 틈을 타 밀린 휴가도 보내고 전투휴무도 주어 간만에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지만···.


“8일에 VIP 방문 예정인가.”

“예, 그렇습니다.”

“으음.”


쉽게 말해 높으신 분이 오신다는 말이다.


총리나 그 아래 장관급이려나.

다른 때 같으면 구색 맞추기로 행사라도 준비하겠지만 우리에게 그럴 시간 따윈 없다.


“휴가 가는 인원들 예정대로 보내고. 배에 남은 사람들로 환영식 준비하지. 포상 휴가 걸고 좀 모아봐.”

“예, 함장님. 그런데···.”


쭈뼛거리며 말을 잇는 행정사관.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가 망설이며 입을 연다.


“충무협회 협회장 의친왕 전하께서 직접 오신다는데··· 말입니다.”


이건 좀,


이야기가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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