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헌터가 초재벌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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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민(旻)
그림/삽화
하늘민(旻)
작품등록일 :
2024.08.14 17:24
최근연재일 :
2024.08.16 23:47
연재수 :
3 회
조회수 :
160
추천수 :
0
글자수 :
14,636

작성
24.08.14 17:41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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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3쪽

프롤로그

DUMMY

어느 날 하늘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떨어졌다.


뚝!





김상태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약수터로 나섰다.


요즘 부쩍 배가 나오는 것이 짧은 다리까지 붙어 있으니 몸매가 영 아니었다.


헉! 헉!


“낮은 뒷산도 이렇게 오르기 힘드니 원.”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겨우 약수터에 와서는 간단한 맨손 체조와 설치된 몇 개의 운동기구를 차례로 했다.


상태가 제일 좋아하는 게 파도타기 기구인데 뱃살 빼기도 좋고 리드미컬한 게 타는 맛이 제법 좋았다.


문제는 마주 보는 반대편에서도 한 사람이 탈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오늘도 역시나 같이 타는 아주머니가 상태를 보고는 썩은 표정을 짓는다.


“룰루랄라~!”


그런 상대방 표정이야 워낙 어릴 때부터 봐온지라 이럴 때는 더욱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렇게 파도타기에 허리와 온 마음?을 실어 마구 흔들어댔다.


제발 이놈의 뱃살만이라도 좀 빼자는 심정으로.


뒷모습이 예전에 한창 인기 있던 텔레토비형 몸매였다. 아니 귀여운 텔레토비에게 엄청 실례되는 말인 건가?


제법 땀을 빼고는 약수터로 가서 시원한 냉수를 거친 상남자 스타일로 원샷을 때린다.


벌컥! 벌컥!


“카! 쥑이네.”


근처에 있던 아줌씨, 아저씨들이 피식피식 웃는다. 그러든가 말든가.


가져온 파란색 물통의 마개를 열고는 약수물을 받아서는 하산했다.


“아, 오늘 좀 오버했나? 옆구리가 왜 이리 댕기지.”


옆구리 때문인지 아님 약수터의 냉수 한 사발 때문이지 아랫배가 살살 아파왔다.


“윽···.”


순간 괄약근에서 찔끔 물이 새어 나왔다.


“아, 아직 내려가려면 한참인데···.”


상태는 몸을 비비꼬며 사람이 있는지 주변을 둘러봤다.


“아, 안 되겠다.”


그는 얼른 옆 샛길로 가서 나무가 제법 우거진 한적한 곳에서 바지를 급히 내렸다.


푸드득!


“하, 이제야 좀 살 것 같네.”


뭔가 진한 냄새가 주변을 메웠다.


“아, 근데 휴지가 없는데 우짜지. 미치겠네.”


“에라, 모르겠다.”


그는 옆에 있는 풀을 대충 뜯어다 엉덩이에 비비고는 찝찝한 기분으로 일어섰다.


“킁! 킁!”


“하, 언 놈이 쌌는지 냄새 지독하네.”


그가 자신의 코를 집게 손가락으로 틀어막으며 막 자리를 벗어나려 할 때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뭐지?’


특이한 빛깔의 잔상에 호기심이 일자 다가갔다.


‘루비?같은 보석인가?’


붉고 신비한 돌 같은 것을 손에 쥔 상태가 자신도 모르게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그 순간.


사르르.


“어, 뭐지”


그것이 얼음처럼 녹아서 자신의 손바닥으로 사라져 버렸다.


상태는 혹시나 떨어뜨렸는지 주변을 연신 둘러보고 자신의 손과 몸도 이리저리 만져 보았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내가 헛것을 본 건가?”


“에이, 모르겠다. 얼른 내려가서 샤워나 해야지.”


그렇게 신비한 붉은 돌의 기억은 어느새 잊어 버렸다.


작가의말


이 글로 잠시나마 유쾌하고 사이다 같은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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