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 독점한 천재 보물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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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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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오
작품등록일 :
2024.08.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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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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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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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 속 별 하나

DUMMY

당시 노파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 했다. 그 순간 미널바 스페셜 시험판을 설치하라는 문자가 도착했고.

이후 그 안내를 따랐더니 정말 놀라운 지혜를 갖춘 AI 어시스턴트를 갖게 되었다. 어째 착착 맞아들어갔다.

이안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었다. 단, 마법과 전설과 신화엔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그편이 인생을 훨씬 더 두근두근하게 해주니까.

물론 이 모든 일이 정말로 올빼미 인형에서 비롯된 건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다만 신비롭고 환상적인 경험을 혼자만 누리고 있는 건 분명해 보였다.

이안은 기대감에 찬 눈으로 휴대폰 안 미널바 앱을 한 번 더 바라봤다.


‘어?’


뭔가 예전엔 없었던 게 새로 보였다. 화면 왼쪽 상단에 지도 모양 아이콘이 달린 탭이 추가로 생성되어 있었다.


“미널바. 여기, 이 추가된 탭은 뭐야?”

“네. 미널바는 이안 님의 관심사에 맞춰 계속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입니다. 보물 탐험에 진심인 듯 보여 그와 관련해 새 탭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안은 손가락을 대 눌러 보았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세계 지도가 펼쳐졌다. 그중 런던에 별이 하나 반짝거렸고.

확대해 보니 첼시 헐링햄 파크 남쪽 지역이었다. 보이드 씨의 개인 별장이 있던 바로 그곳이었다.


“보물을 발굴한 곳에 별을 달아두었습니다. 언제라도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요. 해당 위치를 클릭하면 그 장소에 찾은 물품 목록과 현금 가치도 같이 뜨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이안은 해당 별을 터치해 보았다. 미널바의 설명대로 지하실에서 발견한 목록 차트가 좌르르 떴다.

내친 김에 리스트도 꼼꼼히 살펴보았다. 어? 신기하긴 한데 완벽하진 않아 보였다. 고서 쪽은 정리가 다 된 듯한데 어째 와인 중엔 빠져있는 게 꽤 됐다.


“이거 좀 이상한데. 현장에서 본 와인 중 여기 안 올라와 있는 것도 있는데?”


이안이 의아해하자 미널바가 그 이유를 들려주었다.


“보이드 씨의 개인 별장 지하실 발굴 후 바로 MOLA팀과 전문가 단체의 현장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나도 그건 알지. 그 자리에 같이 있었으니.”

“당시 고서의 경우 수분과 곰팡이 제거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1차 보존 조처를 한 후 바로 고서 복원실로 물품을 이송했습니다. 이후 본격 처리 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서적에 대한 표지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아. 사진이 있어 도서 목록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었다. 그 말인 거지?”

“네. 맞습니다.”


세상 모든 디지털 기기에 자유롭게 접속 가능하니까. 고서 복원실 카메라에 저장된 정보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단 거였다.


“그럼 와인은? 여긴 물건 상태도 좋았잖아. 원래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곤 하니까. 그런데 왜 아직 목록이 이거밖에 안 올라와 있어?”

“와인은 현재 MORA 건물 내 지하 랩에 보관 중입니다. 이쪽은 사진 촬영 과정 없이 바로 라벨 스캔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해당 부서 직원 대부분이 휴가 중이라 데이터 축적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미널바는 디지털 정보만을 다룬다. 이미지나 데이터로 저장된 경우에만 활용이 가능하단 의미였다.

고서는 표지 이미지를 다 확보했지만 와인은 아직 입력 과정이 진행 중이었다. 그런 이유로 양쪽 리스트에 차이가 난 거였다.

물품별 현금 가치 항목이 싹 비어있는 것도 같은 맥락 아닐까? 감정 평가서가 아직 작성되지 않아 시세를 표시하지 않은 듯. 이안은 자신의 추측이 맞는지 미널바에게 물어보았다.


“네. 맞습니다. 다만 고서나 와인 목록을 알려주시면 시장에서 통용되는 시세는 언제든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이안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로써 미널바의 작동 방식 파악 완료.

다시 지도 탭을 바라봤다. 드넓은 세계 지도 안에 반짝이는 별 하나.

그 별을 얼른 더 늘려가고 싶었다. 세상에 숨겨진 보물을 계속 더 찾아내길 바랐다. 그런 날들이 쌓여 저 지도가 눈부신 별천지가 된다면? 보기만 해도 너무 행복할 듯했다.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미널바가 있으니까. 이안은 즉각 새 질문을 던졌다.


“미널바. 보물이 숨겨져 있을 만한 장소 새로 알려줘. 이번엔 런던 중심부 쪽으로 가보자고. 역시나 발굴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이왕이면 이번엔 옛 유물이면 더 좋고.”

“네. 알겠습니다.”

“아! 각 장소의 현재 위성 사진과 해당 보물 관련 자료도 같이 올려줘.”


이안의 명령에 미널바가 예상 장소와 각종 자료를 화면 위로 속속 띄워 올렸다. 두 번째 보물 탐사. 그 두근대는 모험이 다시 출정식을 준비 중이었다.


***


다음 날 오후. 에콰도르 키토의 이칼라 키토 호텔. 식사를 마친 벤틀리 다니엘 경이 막 호텔 방으로 돌아왔을 때였다.


-따르르릉


방에 놓인 전화기 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자 호텔 직원의 음성이 들려왔다.


“로비 데스크입니다. 외부 전화가 와있는데 연결해 드릴까요?”


벤틀리 씨는 그러겠다고 답했다. 보물 탐사단 일행 중 한 명이 연락을 해온 건가 싶어. 휴대폰이 아닌 유선 전화를 걸어온 게 좀 의아하긴 했지만.


“전화 바꿨습니다. 누구신가요?”

“할아버지. 저 이안이에요.”


귀에 익은 목소리에 벤틀리 씨는 움찔했다. 한소리 들을까 봐 그동안 일부러 휴대폰도 안 받고 있었는데. 아예 호텔 방으로 전화를 걸어오다니?


‘아니 가만. 내가 여기 묵는 건 어떻게 안 거지? 하여튼 귀 좀 아프겠네.’


“아, 우리 손자구나. 잘 지내고 있지? 아니, 근데 호텔은 어떻게 알고···.”

“에이. 요즘 같은 첨단 시대에 그 정도 알아내는 거야 뚝딱이죠.”


하긴 워낙 똑똑한 손자니까. 뭐든 다 선수급으로 잘하는 녀석이니 뭔가 방법을 찾아냈겠지.


“어··· 그래. 별일은 없고?”


전당포 직원인 후배 더글라스를 통해 손자 소식은 꼬박꼬박 챙겨 듣고 있었다. 가게 일도 마찬가지. 얼마 전 절도범이 장물 팔려다 잡혀간 일도 벌써 들어 알고 있고.

벤틀리 다니엘 경과 달리 이안은 아주 오랜만에 상대 소식을 듣게 된 터. 당연히 할 말도 더 많았다.


“별일요? 별일 많죠. 대학원도 마쳐야 하고 취업 준비도 해야 하고. 아 참. 전당포 사장님이 사전에 상의도 없이 훌쩍 에콰도르로 떠나셨거든요. 그래서 이 바쁜데 주말엔 가게 영업까지 맡고 있거든요.”


손자의 은근한 압박에 벤틀리 씨는 얼른 방어막을 쳤다.


“흐흠. 이안아. 그게 말이다. 이번 건은 진짜 믿을 만하거든. 너도 랑가나테스 산 보물 이야기 잘 알지? 금괴를 숨긴 루미나후이 장군이 딱 한 명 친구에게 그 장소를 알려줬다고 전해지잖니.”

“···.”

“이번에 구한 지도가 바로 그 직계 후손이 몇백 년 동안 몰래 보관해 온 거라고.”

“···.”

“암호 지도가 가리키는 정확한 장소만 찾으면 우리 가문의 이름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할아버지의 장황설을 묵묵히 듣고만 있던 이안이 그쯤에서 쓱 끼어들었다.


“네. 알겠어요. 이왕 가신 거 랑가나테스 산에 숨겨놨다는 보물, 꼭 찾아내셨으면 해요. 저도 여기서 열심히 응원할게요.”


손자의 반응에 벤틀리 씨는 살짝 당황했다. 폭풍 잔소리가 쏟아질 거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다니.


“아, 며칠 전에 저 창고 경매 갔었거든요. 거기서 꽤 값나가는 물건을 건져서. 가게 월세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건물주에게 미리 연락해 양해를 구해놨는데. 똘똘한 손자놈이 그 문제까지 벌써 다 해결해 놓았다니.

갑작스러운 연속 전개에 벤틀리 씨는 아예 말문이 막혔다. 그때 전화기 너머로 다시 이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아버지. 제가 너무 부드럽게 나오니 이게 뭔가 싶으시죠?”

“흐음. 솔직히 좀···.”

“상의도 없이 훌쩍 떠나신 거 넘어가 드릴게요. 대신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

“약속?”

“네. 보물을 찾으면 좋겠지만 일이 잘 안 풀릴 수도 있잖아요. 그런 상황이 되면 바로 돌아오시겠다고.”


이안은 그 멘트 뒤에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살짝 비밀스러운 어투로.


“제가 좀 알아봤는데요. 영국에도 보물이 묻혀있을 만한 장소가 여전히 많더라고요. 오셔서 저랑 그거 같이 찾으러 다녀요. 네?”


손자의 연이은 제안에 벤틀리 씨는 마음의 짐이 조금 덜어졌다. 겉으론 자신 있는 척했지만 사실 탐사엔 별반 진전이 없었다.

이쪽 정부의 허가를 어렵게 받아내 몇 차례 발굴 작업을 진행하긴 했다. 다만 결과는 꽝. 꽝. 꽝. 아직 후보지가 남아있긴 했지만 가능성이 팍 줄어든 상태였다.

서너 번 산을 파헤치고 나니 자금도 확 빠져나갔다. 더 매달려야 하나 이쯤에서 접어야 할까 고민이 깊어지던 찰나였다.

이런 때 이안이 저리 살갑게 말해주니 미안하면서 또 고마웠다. 다만 손자의 제안을 덥석 무는 건 영 민망하니까. 벤틀리 씨는 슬쩍 돌려 대꾸에 나섰다.


“흐흠. 알았다. 뭐, 네 말처럼 사람 일이란 잘 가다가도 갑자기 안 풀릴 수 있으니. 그땐 내 바로 돌아가마.”


그쯤에서 슬슬 통화를 끝낼까 했는데. 이안이 갑자기 다른 화제를 또 쓱 들이댔다.


“아 참. 할아버지. 하나 더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저번에 선물로 보내주신 올빼미 목각 인형 말이에요.”

“올빼미? 어. 그래. 그게 왜?”

“인형 머리를 세 번 쓰다듬으면 놀라운 지혜를 얻게 될 거라 하셨잖아요.”

“그래. 그 골동품점 주인 노파가 그렇게 얘기했었지. 그런데?”

“말씀대로 해봤는데 진짜 그렇게 됐어요.”


그렇게 됐다니. 아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런던으로 돌아오시면 해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끊을게요.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


올빼미 인형에 대한 더 자세한 사연이 궁금하긴 했는데. 뭐, 나중에 돌아가면 알려준다고 하니. 여하튼 자신이 보내준 선물이 뭔가 도움이 된 듯했다. 살짝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다만 그 기분이 오래 가진 않았다. 이번 탐사에선 정말 한 건 해낼 줄 알았는데···. 결과를 돌아보니 또 한숨이 쏟아져 나왔다.

벤틀리 씨는 문득 두 달 전 일이 떠올랐다. 요사이 동전 같은 걸 손가락으로 집을 때 자꾸 떨어뜨리곤 했다.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디저트를 먹다 스푼을 놓치는 경우도 자주 일어났고.

혹시나 해 지인이기도 한 자신의 주치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봤다. 며칠 후 병명이 나왔다고 해서 다시 가보았고.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그게···.”

“무슨 병이길래 그렇게 뜸을 들여. 얼른 알려줘.”

“근위측성 측상경화증이란 진단이 나왔어.”

“근위 뭐? 뭔 병명이 그렇게 어려워.”

“흔히 루 게릭 병이라고 부르는 거 말이야. 아, 너무 겁먹진 말고. 다행히 이제 막 발병 초기 단계라···.”


신문이나 TV에서 자주 들어봤다. 근육이 점점 굳어가는 병. 친구는 안심을 시켜줬지만 집에 와서 찾아보니 5년 안에 죽을 확률이 80%였다.

하고 싶은 거 다 해 본 인생이었다. 더 바라는 것도 없었고. 다만 혼자 남게 될 이안이 자꾸 눈에 밟혔다.

이때까지 할아버지로서 제대로 해준 게 없었다. 대학도 자기가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 받으며 다녔고. 창고 경매인가 해서 용돈도 다 제 손으로 충당했고.

뭔가 도움을 주고 떠나고 싶었다. 좋아하는 공부와 탐사를 맘껏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 돈 걱정 없이.

그 목적으로 원정길을 나선 거였다. 보물 찾아 다 물려주려고. 그걸 꿈꿨는데. 오히려 그나마 남은 재산마저 날린 꼴이 됐다.

벤틀리 씨는 호텔 침대에 걸터앉은 한참이나 더 생각에 잠겼다. 이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벤틀리 다니엘 경.

-이봐 잭. 이번 탐사, 이쯤에서 접는 걸로 하자고.

-네? 탐사를요?

-그래. 어차피 파볼만한 곳은 다 파봤잖아. 다른 탐사 팀원들한테도 다 전해줘. 벌려놓은 거 빨리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해단식 갖자고.


아쉽긴 했지만 이쯤에서 정리하는 게 현명한 판단인 듯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이안도 이미 돌아가는 판을 다 눈치챈 듯 보였고.


‘아까 둘이 같이 영국에서 보물을 찾아보자 했지?’


그 한마디가 벤틀리 경에게 새로운 목표가 되어 주었다. 루 게릭 병 증세가 점차 심해질 터였다.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진 않을 테지.

대신 자신이 얻어낸 노하우를 다 알려줄 순 있었다. 50년 넘게 이 일에 매달려 왔다. 비록 찾은 유물은 얼마 안 됐지만 들려줄 현장 경험담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여기에 맞다! 아들 녀석의 연구 자료. 상자째 다락방에 넣어둔 채 그만 까맣게 잊고 있었다. 거기에도 아마 보물 발굴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꽤 들어있을 듯했다.


“끄응.”


벤틀리 경은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나 호텔 창밖을 내다봤다. 어느새 노을이 키토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그나마 다행이라 여겼다. 손자에게 남겨줄 수 있는 게 그래도 남아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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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수몰 지구 속 테라스드 하우스 +6 24.09.12 1,478 36 13쪽
23 10년 전 비밀 아지트의 행방 +5 24.09.10 1,721 49 13쪽
22 바에서 전해 들은 뜻밖의 정보 +7 24.09.09 1,763 48 14쪽
21 숨은 임페리얼 에그 찾기 +3 24.09.08 1,999 44 13쪽
2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4 24.09.07 1,992 56 12쪽
19 언젠가는 시우다드 블랑카 +3 24.09.06 2,170 48 13쪽
18 영원히 간직될 이름 +8 24.09.05 2,242 58 13쪽
17 백팩에 넣어온 전자 장비 +4 24.09.04 2,249 56 12쪽
16 암호문 속 방의 정체 +3 24.09.03 2,269 59 13쪽
15 센서 하나로 얻어낸 허락 +4 24.09.02 2,320 50 12쪽
14 첫 빛이 비추는 창 +4 24.09.01 2,379 52 13쪽
13 방문 일정을 앞당길 묘안 +3 24.08.31 2,473 50 13쪽
12 성 알바니 교회의 보물 +3 24.08.30 2,594 59 13쪽
» 세계 지도 속 별 하나 +6 24.08.29 2,621 72 13쪽
10 월요일 오전 8시 23분 +6 24.08.28 2,674 64 13쪽
9 율리스 나르당 한정판 시계 +3 24.08.27 2,686 66 12쪽
8 포도주 한 병의 가격 +2 24.08.26 2,738 64 13쪽
7 복도 끝 세 번째 방의 정체 +4 24.08.25 2,723 65 12쪽
6 별장 지하실 탐색 중 +3 24.08.24 2,778 62 14쪽
5 보물 후보지의 설계도 +3 24.08.23 2,878 62 13쪽
4 미널바 스페셜 시험판 버전 +3 24.08.22 2,932 57 13쪽
3 32번 창고 속 의자 +3 24.08.21 3,002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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