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 독점한 천재 보물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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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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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오
작품등록일 :
2024.08.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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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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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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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DUMMY

여름이 한창 정점을 지나고 있던 어느 토요일. 이안과 스텔라 그리고 맥스는 사무실 오픈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려면 아무래도 별도 공간이 필요했다. 보물 탐사에 필요한 여러 기기나 장치도 보관해 둬야 했고. 관련 책이나 자료도 정리해 꽂아놔야 하니.

마침 전당포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가 하나 났다. 규모는 작았지만 처음 출발 장소론 괜찮아 보였다.


“맥스. 그건 문 앞에 달아줘. 손님들이 보고 들어올 수 있게.”


이안이 가리킨 건 작은 명판이었다. <올빼미 보물 탐사대>란 문구가 적힌.

좀 더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는 명칭도 후보로 올라왔다. 다만 비밀스러운 의미를 간직하고 있단 점에서 요걸로 확정.

이왕 정한 김에 올빼미를 형상화해 로고도 제작해 보았다. 그걸 더하니 훨씬 더 그럴듯했다.


“어머. 할아버지 오셨네요? 더글라스 아저씨도 오랜만에 봬요.”


저쪽에서 스텔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개업식을 축하해주러 와준 두 사람을 반겨주는.

할아버지께는 벌써 새로 제작한 명함을 건네드렸다. 본인 거 말고 벤틀리 다니엘 경 거.

예전 에콰도르로 가 계셨을 때 약속한 게 있었다. 할아버지가 런던으로 돌아오시면 같이 보물을 찾아 나서자고.

연세가 있으셔서 매번은 힘들겠지만 가능한 한 자주 함께하고 싶었다. 명함을 제작해 드린 것도 그런 의도에서였다.

아, 직함은 ‘특별 고문’. 뭔가 있어 보인다며 아주 만족해하셨다.


“자자. 잠깐 다들 이리 모여봐. 내가 사진 한 장 찍어줄게.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전당포 직원이자 가까운 지인인 더글라스 아저씨가 알아서 나서주었다. 이후 이안과 스텔라, 맥스와 벤틀리 다니엘 경이 한자리에 모였다.


“포즈 좋고! 자, 그러면 찍습니다. 모두 치즈!”


-찰칵


올빼미 보물 탐사대의 본격적인 출발. 앞으로 어떤 곳을 탐험하고 또 무슨 보물을 찾아내게 될까.

방금 찍힌 사진 안, 이안과 스텔라와 맥스의 눈빛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뜨거운 기대감과 은근한 설렘으로.


***


“음. 1640년에 제작된 루이도르네요.”

“루이도르요?”

“아, 프랑스 금화를 뜻하는 명칭이에요. 바로 이 해에 루이 13세가 화폐 개혁을 단행했거든요. 그때 제조된 첫 루이도르인 거죠. 이후 18세기 말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실제로도 널리 통용됐어요.”

“진짜 금으로 만든 주화란 거네요?”

“네. 맞습니다. 여기에 손님이 가져오신 건 좀 더 특별한 루이도르예요. 보시면 이쪽에 템플 기사단의 십자가 인장이 각인되어···.”


······


“와. 영국에선 진짜 보기 힘든 물건을 가져오셨네요. 메이저리그 선수 카드라. 자세히 한번 볼게요. 연도는 1991년. 주인공은 칼 립켄 주니어네요.”

“네. 맞아요.”

“야구보단 축구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저도 이 선수 이름은 들어봤어요.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죠?”

“오호. 잘 아시네. 별명도 그래서 ‘아이언 맨’이었죠. 체력이 강철처럼 튼튼하다고 해서.”

“흠. 가치가 꽤 있는 카드고 상태도 나름 괜찮긴 한데···.”

“왜요? 뭐 문제가 있나요?”

“야구 카드의 경우 공식 등급 판정을 먼저 받으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더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거든요. 제가 방법 자세히 알려···.

······


일주일 후, 이안은 전당포 안에 분주히 손님을 맞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돌아오셔서 이제 이쪽 일은 신경 꺼도 되나 했는데.

갑자기 더글라스 아저씨가 하루 월차를 냈다. 공항에 여자 친구 배웅을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여친분인 산드라 씨가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가게 됐다고. 얼마 전 다니던 회사가 폐업했단 얘긴 들었는데. 여기에 어머니 건강까지 안 좋아져서.

더글라스 아저씨는 졸지에 장거리 연애 대열에 합류하게 된 셈. 당분간 못 만날 테니 당연히 공항에 나가봐야지.


“휴. 이제 좀 잠잠해졌네.”


점심시간이 되자 매장 안이 좀 한산해졌다. 할아버지는 지인분과 점심 약속이 있어 먼저 나가신 상황.

이안은 옆 가게에서 샌드위치나 사 와 점심을 때울 요량이었다. 지갑을 들고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문이 열리더니 연세가 좀 있으신 할머니 한 분이 안으로 들어오셨다. 이쪽을 보곤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다가왔고.


“저, 이것 한번 봐줄래요? 혹시 조금이라도 값이 나가는지.”


아무래도 식사는 좀 미뤄야 할 듯했다. 이안은 머릿속에서 샌드위치를 얼른 지워버리고 손님 응대에 나섰다.


“어서 오세요. 정직과 친절로 승부하는 다니엘 전당포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 브로치를 갖고 오셨네요. 어머나. 너무 예쁜데요.”

“1년 전쯤 킹스 로드 남단에 있는 골동품점에서 구입한 거예요. 창밖에 서서 잠깐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게 딱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저였더라도 이거 봤으면 당장 샀을 거 같아요. 누구에게 선물이라도 하게. 그 정도로 디자인이 딱 눈길을 끄네요.”

“이거 살 땐 얼마 안 내긴 했는데··· TV에서 보니 그런 것 중에도 값나가는 물건이 종종 있다고 해서···.”


감정을 해달란 뜻. 이안은 얼른 장갑을 낀 후 브로치를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

아, 좀 전에 손님에게 건넸던 멘트는 결코 접대용이 아니었다. 브로치를 보는 순간 정말로 감탄사가 나온 거였다.

이안은 일단 모양부터 다시 살펴봤다. 나이키 로고 같은 형태의 금속 끝에 세 개의 꽃잎이 달려 있었다. 그 중앙으로 작은 푸른색 보석이 하나 박혀있었고.

그 위로 같은 디자인 형태가 이번엔 180도 돌려놓은 채로 더해져 있었다. 두 개가 쌍을 이룬 브로치였다.

이안은 이후 시간을 들여 다른 부분까지 꼼꼼히 감정에 나섰다.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해 보였으니까.


“여사님. 이거 그때 얼마에 구입하셨어요?”


만약 전당포에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냥 얼버무리는 편이 낫다. 가격을 후려치려고 사전 작업에 들어간 거니까.

이안도? 에이, 그럴 리가. 여긴 정직과 친절로 승부하는 다니엘 전당포인데. 그게 아니라 손님을 깜짝 놀라게 해드리고 싶어서.


“얼마였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대략 70파운드 정도 냈던 거 같아요.”


70파운드라. 영국에 스테이크 체인점 중 밀러 앤 카터란 곳이 있다. 나름 가성비 좋다고 소문나 있는.

여기서 두 사람이 각자 스테이크 시키고 와인 한 잔씩 마시면 딱 그 정도 가격이 나온다. 한마디로 둘이 식사 한 끼 하면 땡인 가격에 브로치를 구매했단 거였다.


“여사님. 일단 여기 브로치 몸체 부분은 14K 금이에요.”

“어? 그래요? 노랑이 아닌 살짝 갈색을 띠길래 그냥 싸구려 금속이겠거니 했는데.”

“또 꽃잎 가운데 동그란 부분. 여기 박혀있는 건 사파이어고요.”

“네? 아니. 이게 사파이어라고요?”


여사님의 입이 쩍하고 벌어졌다. 아직 놀라시긴 이른데. 진짜 중요한 본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하나 더 말씀드릴 게 있어요. 요 뒤쪽 브로치 핀에 보면 글자가 각인되어 있거든요. 혹시 보이시나요?”

“잠깐만요.”


손님은 가방을 열어 돋보기를 꺼내 들었다. 그런 다음 브로치 핀 쪽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그러게요. 여기 뭔가 표시 같은 게 있네요. 노안이 심해 이런 게 새겨져 있는지도 몰랐어요.”

“일단 앞에는 K자 같은 게 보이실 거예요. 그 뒤로 이상한 기호 같은 게 하나 더 있고요. 이게 둘 다 러시아어거든요.”

“러시아어요?”

“네. 각각 영어로 바꿔보면 K는 그대로 ‘K’, 공에 꼬챙이 끼워놓은 거 같은 건 'F'거든요. 이건 이 브로치를 만든 디자이너의 이름 약자를 새겨놓은 거예요.”


이안의 설명에 여사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자연스레 질문을 건네왔다.


“그래서 그 디자이너 이름이 뭔데요?”

“놀라지 마세요. 바로 카를 파베르제요.”


탄성이 터져야 할 순간인데. 어째 여사님은 눈만 크게 껌벅거렸다. 그 사람이 도대체 누군 거지, 하는 표정과 함께.


아! 파베르제를 모르시는구나.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다른 예를 들어봐야겠네. 아, 이 사람이 누군진 몰라도 그 작품은 아시겠지.


“여사님. 뉴스나 방송에서 보석으로 장식한 화려한 부활절 달걀, 그거 보신 적 있으시죠?”

“아, 그럼요. 그거야 여러 번 봤죠. TV에서 종종 보여주곤 해서.”

“그걸 만든 장인이 카를 파베르제예요. 이 브로치도 그분이 제작한 거고요.”


이번 설명은 먹혀들었다. 여사님의 두 손이 공중에서 한동안 멈춰있었으니까. 이안은 잠시 기다렸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감정가 발표도 이어갔다.


“아까 골동품점에서 이거 70파운드에 사셨다고 하셨죠?”

“네. 맞아요.”

“제가 이 브로치 살게요. 1만 파운드에.”


파격 제안에 여사님의 몸이 한순간 휘청거렸다. 아마 다리가 풀린 모양이었다. 이안이 얼른 손을 잡아드렸다.

부활절 달걀 장식 제작자로 명성이 높은 보석 세공사, 카를 파베르제. 그는 생전에 15만 개 가까운 주얼리와 오브제의 총괄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그 중엔 오늘 본 브로치 같은 소품도 포함되어 있었고.

거래 가격은 당연히 제품마다 달랐다. 이 소품 정도면?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올리면 대략 1만 1,200파운드 부근에서 거래될 듯.

제품 사진도 찍어야 하고, 사이트에 업로드도 해야 하고, 해당 업체에 수수료도 내야하고, 전당포도 조금은 남겨야 장사가 되니. 그걸 다 계산해 1만 파운드를 제시한 거였다.


“1만 파운드요? 아이고. 이렇게 감사할 때가.”

“여사님 눈썰미가 뛰어나셨던 덕분이죠. 골동품점의 수많은 물건 중 요걸 딱 골라 오신 거니.”

“막내딸이 이번에 손녀를 낳았거든요.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어 얼마라도 마련해 보려고 온 건데. 정말 고마워요.”


여사님의 눈가에 어느새 눈물이 맺혀 있었다. 이후 이안의 손을 꼭 잡고 몇 번이나 더 감사 인사를 전해왔고.

만약 카를 파베르제의 작품인 걸 쉬쉬했으면? 오늘 전당포 수익은 훨씬 더 짭짤했겠지. 그런데 왜? 여기는 정직과 친절로 승부하는 다니엘 전당포니까.

덕분에 손님의 환한 미소도 볼 수 있었다. 넉넉한 감사 인사도 잔뜩 받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거래였다.

아 참, 하나 더. 덕분에 오랜만에 옛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었다.

엄마는 카를 파베르제의 부활절 달걀 장식을 너무나 사랑했다. 국내에서 전시가 열리면 꼭 찾아갔을 정도로.

2007년 크리스티 경매 사전 전시, 2014년 보석 회사인 와츠키의 일반 공개 여기에 3년 전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의 파베르제 특별전까지.

그 여정에 이안도 늘 함께했었다. 엄마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거장의 눈부신 예술품을 넋 놓고 바라봤었다.


“어머. 이안. 여기 이 장식 좀 봐 봐. 어쩜 이렇게 정교하고 아름다울 수가 있지?”

“그러게. 진짜 예쁘네. 돈만 많으면 당장 사서 엄마 생일 선물로 주고 싶다.”

“진짜? 말만 들어도 너무 행복한 데. 역시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최고야. 아, 아빠가 들으면 또 질투하겠다. 요 얘기는 우리끼리 비밀.”


이안은 옛일을 떠올리다 얼른 정신을 차렸다. 좀 있으면 또 손님이 몰려올 터. 딴생각은 나중에 한가할 때로 미뤄두기로.

우선 오늘 산 파베르제의 브로치를 금고 안에 넣어두자 싶었다. 이후 문을 열고 그걸 안에 넣으려 할 때였다. 문득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맞다. 파베르제의 달걀. 그중 행방이 묘연한 것도 있잖아. 이참에 그거 한번 찾아볼까?’


예전엔 전시품 구경만 가능했다. 반면 이제는 이안에게 미널바가 생겼다. 든든한 팀까지 결성됐고.

파베르제의 보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보이드 씨의 별장 지하실과 성 알바니 교회 건도 해결해 냈으니. 엄마에게 선물로 건넬 순 없지만 흥미진진한 모험이 되어줄 듯했다.

이안은 당장 올빼미 보물 탐험대 팀원들에게 소집 문자를 날렸다. 오늘 저녁 당장 모이자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g2******..
    작성일
    24.09.07 11:03
    No. 1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동복바
    작성일
    24.09.07 11:15
    No. 2

    잘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4.09.16 00:52
    No. 3
  • 작성자
    Lv.93 손사공
    작성일
    24.09.16 13:46
    No. 4

    너무비싸게 사는거 같습니다. 티비 전당포로 유명한 빡빡이 사장님도 물건을 경매가 절반이하로 주로 사는데 그게 악덕이라서 아니라 여러제반비용과 시간 그리고 위험손실액등과 마진도 포함해야해서 그렇거든요. 몇주에서 몇달 걸릴 경매나 중계시간도 대폭 줄여주고요. 근데 경매가 1만1천파운드대 물건을 그자리서 즉시 1만에 사는건 그냥 최고가에 사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조금만 문제생겨면 바로적자고요. 소설이지만 좀 너무 빡빡한거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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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월요일에 걸려온 전화 한 통(초반부 내용 수정) +3 24.09.14 1,311 49 12쪽
25 안쪽에 파놓은 공간 +5 24.09.13 1,371 49 13쪽
24 수몰 지구 속 테라스드 하우스 +6 24.09.12 1,479 36 13쪽
23 10년 전 비밀 아지트의 행방 +5 24.09.10 1,721 49 13쪽
22 바에서 전해 들은 뜻밖의 정보 +7 24.09.09 1,763 48 14쪽
21 숨은 임페리얼 에그 찾기 +3 24.09.08 1,999 44 13쪽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4 24.09.07 1,993 56 12쪽
19 언젠가는 시우다드 블랑카 +3 24.09.06 2,170 48 13쪽
18 영원히 간직될 이름 +8 24.09.05 2,243 58 13쪽
17 백팩에 넣어온 전자 장비 +4 24.09.04 2,249 56 12쪽
16 암호문 속 방의 정체 +3 24.09.03 2,270 59 13쪽
15 센서 하나로 얻어낸 허락 +4 24.09.02 2,320 50 12쪽
14 첫 빛이 비추는 창 +4 24.09.01 2,379 52 13쪽
13 방문 일정을 앞당길 묘안 +3 24.08.31 2,473 50 13쪽
12 성 알바니 교회의 보물 +3 24.08.30 2,594 59 13쪽
11 세계 지도 속 별 하나 +6 24.08.29 2,622 72 13쪽
10 월요일 오전 8시 23분 +6 24.08.28 2,674 64 13쪽
9 율리스 나르당 한정판 시계 +3 24.08.27 2,686 66 12쪽
8 포도주 한 병의 가격 +2 24.08.26 2,738 64 13쪽
7 복도 끝 세 번째 방의 정체 +4 24.08.25 2,724 65 12쪽
6 별장 지하실 탐색 중 +3 24.08.24 2,778 62 14쪽
5 보물 후보지의 설계도 +3 24.08.23 2,878 62 13쪽
4 미널바 스페셜 시험판 버전 +3 24.08.22 2,932 57 13쪽
3 32번 창고 속 의자 +3 24.08.21 3,002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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