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영웅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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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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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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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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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 남자와 싸움

DUMMY

“방금 그 신호, 경찰 단속 온 건 아니지?”


“경찰도 아닌데 우리한테 싸움을 걸었다고?”


“어떤 정신 나간 새끼야 대체?”


“안 그래도 요즘 투기장이 너무 평화롭게 돌아가서 근질근질했는데, 잘됐군.”


다들 한주먹할 것 같은 장정들이 좁은 입구에서 서로 부비적대며 튀어나왔다.


‘일곱···아니 여덟이로군.’


남자는 빠르게 그들의 수를 파악했다.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그리고 부드러운 저음으로 건넸다.


“저는 여러분에게 싸움을 걸러 온 게 아닙니다. 가벼운 반주를 하며 어떤 사람의 행방을 좀 묻고 싶었을 뿐.”


남자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이고 최선이고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전쟁터에서 마력이 담긴 화염과 벼락을 뚫고 적을 도륙하던 시절부터 쭉 그래왔다.


“지랄하고 있네!”


“먼저 우리 쪽 사람한테 손을 대 놓고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 거냐!”


“왜. 우리 수가 많은 걸 보니까 덜컥 겁이라도 났냐? 하하하하!”


한 명으로부터 시작한 비웃음은 주변의 동료들에게도 번져 나갔다.


“이 멍청이들아 여유 부리지 마!”


나름 유쾌한 그 분위기에서, 남자에게 당해 쓰러진 이만이 필사적으로 부르짖었다.


“저 새끼는 마법을 쓸 수 있다고!”


웃음소리는 단번에 싸늘하게 식어서 적막의 형태로 쪼그라들었다.

그리고 적막은 다시 바스라져서 술렁임으로 변했다.


“마, 마법을 쓴다고?”


“그러면 경찰 고위직이라는 거 아냐?”


“군인일지도 모르지?”


“조, 좆된 거 아냐···?”


몇 명인가 얼굴이 창백해졌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지금 시대에 있어 마법사라는 것은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의 증표이니까.


인간은 연약하기 그지없는 생물.

두꺼운 가죽도,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도,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도 없다.

그런 인간이 마족들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던 이유.

그것은 마법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었다.

화염 공격 주문 한 번이면 거대한 오거 대여섯을 단숨에 태워버릴 수 있었으니까.


즉 마법사라는 부류는 단연 혁명전쟁의 주역.

따라서 새로운 세상의 확고부동한 상류층으로 자리 잡았다.

말하자면 구시대의 귀족들과도 같은 존재.

그런 이를 상대로 송곳니를 드러냈다?

악수 중의 악수이다.


“병신들아 뭘 쫄고 있어! 여기서 담군 다음에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해 버리면 될 거 아냐!”


유일하게 남자에게 사적인 원한을 가진 이가 절규하듯 소리쳤다.


“애초에 높은 신분이었으면 지가 먼저 밝혔겠지! 저렇게 닥치고 있는 걸 보면 마법사지만 떨거지인 놈일 거라고! 여럿이서 달려들면 충분히 쳐죽일 수 있어!”


“팔팔하시군요. 보통 그거 당하면 입이랑 혀도 굳어서 말도 잘 못 하게 되는데.”


남자는 자신에게 제압당하고도 말만큼은 잘도 내뱉는 그를 보며 솔직하게 감탄했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짓일지도 모르지만···굳이 밝히도록 하죠.”


남자는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았다.


“저는 마법사가 아닙니다.”


“···뭐?”


마법사가 아니다.

그 말을 듣자, 마법사도 아닌 녀석에게 깔끔하게 제압당한 사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법사이기는커녕, 제대로 된 직업 없이 유랑하는 떠돌이죠.”


남자는 구태여 자신이 비마법사임을 알려 주었다.

마법사인 척을 하면 상황을 굉장히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남자가 거짓말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러니 저한테 무슨 소리를 한들 정부의 귀에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안심하셔도 된다는 겁니다.”


자신은 국가의 감시망 중 일부가 아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일부러 말을 거를 필요는 없다.

그것을 확실히 해 두고 싶었던 것이다.


‘만약 마법사라는 오해를 산다면’


그리하여 저들과 남자 사이에 경외감이라는 이름의 거리감이 생겨 버린다면


‘말할 것도 말하지 않게 될 테니 말이지.’


남자가 이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

술도 음식도 관광도 아니다.

어린 시절을, 그리고 격동의 364일을 함께 보낸 그녀를 찾기 위해서.

이를 위해선 사람들이 가진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탐색해야 한다.


“지···진짠가?”


“진짜여도 저렇게 말하는 건 이상하지 않아?”


“그러니까. 차라리 마법사가 아닌데 마법사라고 허풍을 치는 거면 모를까.”


“마법사인데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저런다는 게 더 말이 되지?”


“아이 병신들아 그따위 잡담할 시간이 있으면 저놈 빨리 조지라고! 내 꼴 안 보여?”


남들보다 훨씬 더 낮은 곳에서 말하는 이가 복장이 터져서는 절절하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의리와 동료애에 기댄 간청은 별 효과가 없었다.

일견 비정했지만 인간 본성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었다.


남자에게는 익숙한 장면이었다.


“그 남자가 한 말은 진짜입니다.”


의리니 동료애니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것을 실은 목소리가 등장했다.


“정말로, 요만큼의 마력도 느껴지지 않는군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미려한 금발을 가진 청년이었다.

동시에 타인을 한껏 깔보는 듯한 눈빛을 가진.


“하, 하인즈 님!”


“하인즈 님께서 왜 여기까지···!”


“마, 마담이 직접 온 건가?!”


“아뇨. 마담께선 아래에 계십니다.”


하인즈, 아니 하인즈 ‘님’이라고 불린 미청년은 손바닥을 내밀며 고개를 저었다.


“다만 여러분의 일 처리가 워낙 굼뜬 것 같으니 한번 보고 오라고 하셔서 말이죠.”


하인즈의 원래 역할은 지하 투기장의 주인인 마담을 밀착 경호하는 것.

본디 그녀의 곁을 떠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이곳의 운영진 중 유일하게 마법을, 그것도 전투용 마법을 쓸 수 있는 몸이란 말이다.


요컨대 나머지 떨거지들은 남자를 확실히 두들겨서 아주 곤죽을 만드는 걸 보여야 한다.

그렇게 밥값을 한다는 증명을 해 보여야만 모가지 신세를 면할 수 있을 테다.


이러한 속사정을, 하인즈는 냉엄한 눈빛만으로 모두에게 전달했다.


“마법사들끼리는 서로 마력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대로 저 남자로부터는 일말의 마력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아래로 보는 듯한 두 눈이 남자를 향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마력의 찌꺼기도 없는 몸이니, 알아서 잘들 처리해 보세요.”


하인즈는 팔짱을 끼고 건물 벽에 비스듬하게 기댔다.

‘너희들의 일 처리를 직접 보고서 마담에게 보고하겠다’라는 의미였다.

동시에, 확실한 시간제한을 주는 것이기도 했다.

하인즈의 자리는 여기가 아니라 마담의 옆이니까.


“제기랄 놀랬잖아! 결국 마법사가 아니었어!”


“야 씨 뭐해! 얼른 가서 뼈를 흐물흐물하게 만들어 주자고!”


“안 그래도 머리털 시꺼먼 게 마음에 안 드는데 사람 놀리고 자빠졌어!”


“후우.”


남자는 넌더리를 담은 한숨을 쉬었다.


“어쩔 수 없나.”


남자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이고 최선이고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삶이라고 하는 것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전쟁터에서 마력이 담긴 화염과 벼락을 뚫고 적을 도륙하던 시절부터 쭉 그래왔다.


“이 개자식!”


개중 가장 발이 빨랐던 자가 가장 먼저 주먹을 내밀었다.

온 체중을 실은 전력투구였다.

바꿔 말해서, 자충수.


남자는 주먹을 피하는 동시에 자신의 팔꿈치를 상대의 턱에 가볍게 휘둘렀다.

온몸을 던진 펀치와 명확한 대조를 이루는, 대충이라고 해도 좋을 움직임.


하지만 충격량은 충분했다.

충격의 대부분은 남자가 아니라 상대의 힘에서 온 것이었지만.


“으엑?”


짧은 신음과 함께 한 명이 무릎을 꿇고 그대로 엎어졌다.

턱과 함께 뇌에 큰 피해를 입은 탓이었다.


“뭐, 뭐였지 방금?”


“무슨 짓을 한 거야?”


눈 깜짝할 사이에 난 결판에 나머지 일곱 명이 멈칫했다.


“마법사는 아닐지언정 싸우는 법은 아는 사람이군요. 여러분들과는 다르게.”


저 뒤에서 하인즈가 재밌다는 듯 턱을 손으로 짚으며 설명해 주었다.


“턱을 흔들어서 뇌를 잠재운 겁니다. 그것도 자신이 아닌 상대의 힘으로 말이죠.”


하인즈는 마법사이지만 도수공권의 싸움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했다.


‘역시.’


남자는 붉은 힘을 쓰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 흐름대로라면 저 하인즈라는 남자와도 싸워야 할 테니까.

마법을 쓸 수 있는 적에게 섣불리 자신의 카드를 보여줄 수는 없는 일.


“비상히 효율적이고 민첩한 움직임···. 이거, 여러분이 떼거지로 덤벼도 무의미하겠군요.”


“우릴 뭘로 보고!”


“우린 하나하나 전부 마담이 인정한 싸움꾼들이라고!”


“마법은 못 써도 주먹질이라면 누구나 알아준단 말이야!”


“아, 예예. 그러시겠죠.”


하인즈는 우습다는 듯 소리가 꽤 센 콧숨을 쉬었다.


“이런 개 같은!”


분노를 담아 터져 나오는 욕설.

그것은 감정적으로는 하인즈를 향했을지언정 물리적으로는 남자를 향했다.

하인즈와 그들 사이의 위계는 아주 뚜렷하고 분명했기에.


“내가 오늘 저놈 골통을 갈아 마신다!”


용기 있는 두 번째 타자가 황소처럼 달려 나왔다.

하지만 남자의 접근은 그것보다도 훨씬 빨랐다.


“어어?”


남자가 이렇게 빨리 거리를 좁힐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급제동과 함께 얼빠진 소리가 픽 새어 나왔다.

동시에 꼿꼿하게 경직돼 버리는 전신.


남자는 근육과 지방 덩어리를 계단처럼 밟고 뛰어올랐다.

그리고 그 상승력을 그대로 무릎에 실어 상대의 안면을 강타했다.


두 번째 상대는 비명도 못 지르고 뒤로 벌러덩 쓰러졌다.


“그···적에게 말하긴 좀 그렇지만 말이죠. 이렇게 한 명 한 명 나오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네요. 보통 다대일의 싸움에선 포위가 최우선순위이자 정석일 텐데요.”


남자는 조심스럽게 적에게 유리한 조언을 건네주었다.

숱한 싸움을 거친 탓에 풋내기 초심자들을 보니 불쑥 오지랖이 튀어나온 것이었을 테다.


하인즈가 눈가를 손으로 가리고선 민망할 정도로 큭큭 웃어댔다.


“이, 이 자식이 우리를 우습게 보고!”


나머지 여섯 명의 얼굴이 취한 것처럼 새빨개졌다.

즉 싸움에 부적합할 정도로 감정에 휩쓸렸다는 의미.

남은 여섯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남자를 둘러싼다는 전략이 발동될 리가 없었다.


남자는 세 번째 적의 발목을 잡아채선 거꾸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집어던져서는 네 번째 적과 서로 머리를 부딪히게 만들었다.

여덟 명 중 네 명이 기절하고 네 명이 남았다.


남자는 다섯 번째 적의 무게 중심이 실린 발을 걷어차서 자세를 무너뜨렸다.

이어서 그의 턱을 무릎으로 올려치는 동시에 어깨를 밟고 뛰어올라서 여섯 번째 적의 정수리를 팔꿈치로 찍었다.

여덟 명 중 여섯 명이 기절하고 두 명이 남았다.


“으으···”


둘 중 한 명이 공포에 질려선 뒷걸음질 쳤다.


“저, 저기···”


나머지 한 명은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하인즈에게 서글픈 눈빛을 발사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라는 의미였다.


“예, 뭐. 여러분이 당해낼 상대는 아니긴 했죠.”


하인즈는 그럴 줄 알았다며 회색 벽에서 등을 뗐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법사로서 비마법사와 일대일의 싸움을 벌인다는 건 크나큰 수치.”


남자는 하얀 장갑을 꺼내서 양손을 덮었다.

두 장갑 모두 손등 부분에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다.


“이 모든 일은 마담에게 뭐 하나 숨기는 것 없이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이상하군요.”


남자는 자세도 잡지 않은 채 하인즈를 보고선 말했다.


“당신은 마법사. 그것도 상당한 전투력을 갖춘 듯한 마법사.”


하인즈가 남자의 역량을 부분적으로나마 파악했다는 것은, 그 자신 또한 상당한 실력이 있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이곳은 대충 추측하건대 검은돈이 흐르는 음지의 사업장.”


“그게 뭐 어쨌다는 거죠?”


“왜 당신 같은 사람이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냐는 거죠.”


“······.”


“당신에게 그럴 마음만 있다면 햇볕이 드는 곳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괜한 참견이로군요. 저는 햇볕보다는 돈을 더 좋아합니다. 이걸로 충분한 답변이 됐나요?”


“충분한 답변은 되지 않았지만, 이 이상 물어본다고 해도 대답해 줄 것 같진 않군요.”


“눈치가 빨라서 좋군요.”


장갑의 손등 부분에 있는 마법진에 하인즈의 마력이 전도됐다.


“이제 와서 말해 봤자일 것 같지만, 그래도 확실히 해 두죠. 저는 여기에 싸우러 온 게 아닙니다. 가볍게 한잔하는 김에 어떤 사람의 행방을 묻고 싶을 뿐.”


“이제 와서 말해 봤자로군요.”


“티끌만큼의 거짓도 없는 진심입니다만.”


“듣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힘으로 듣도록 하세요.”


남자는 그제야 두 손을 얼굴 옆으로 들어 올리고 두 발을 비스듬히 놓아 자세를 취했다.


상대는 제법 전투에 능한 마법사.

어떤 마법을 쓰며 어떤 싸움법을 구사하는지, 남자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저기 널브러져 있는 치들을 상대했을 때처럼 손대중을 해 주는 건 불가능.


남자는 호흡을 가다듬고 숨기고 있던 붉은 힘을 방출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이렇게 가슴 뛰는 장면은 정말 오랜만인걸?”


중년과 노년 사이에 걸친 걸걸한 여자의 목소리가 도화선의 불을 꺼 버렸다.


“마담···?”


하인즈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으로 그녀의 호칭을 불렀다.


“당신이 이 술집의 주인인 모양이로군요.”


“술집도 겸하고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겠네.”


마담은 담배 연기를 훅 뱉으며 남자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기다리십쇼 마담. 이 남자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하인즈가 마담을 막아섰다.

마담은 굳이 하인즈를 밀어내거나 피해 가려 하지 않고 자리에 멈춰 섰다.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마음에 쏙 들었으니까 말이지.”


빨간색보다는 보라색에 가까운 입술이 빙그레 웃음 지었다.


“이곳은 돈을 건 싸움이 벌어지는 지하 투기장. 링 위에 설 투사를 상시 모집 중이지.”


“마담, 설마···”


“그 설마야. 당신, 이곳의 투사가 되도록 해.”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만?”


“지금 챔피언이 너무 막강한 탓에 마땅한 적수가 없어. 덕분에 손님들의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게 느껴지거든. 결과가 뻔한 승부는 무슨 짓을 해도 재밌을 수가 없는 법이지.”


“아뇨. 당신이 아니라 저한테 그럴 이유가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있을 텐데?”


마담은 능글맞게 웃으며 덧붙였다.


“파도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푸른 머리의 여자.”


“···!”


“당신이 찾고 있다는 건, 아마도 그 여자겠지?”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듣도록 하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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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남자와 갈굼 24.09.10 10 0 14쪽
24 24. 남자와 조건 24.09.09 8 0 13쪽
23 23. 남자와 구슬 24.09.08 9 0 13쪽
22 22. 남자와 각하 24.09.07 10 0 13쪽
21 21. 남자와 대테러부대 대장 24.09.06 15 0 13쪽
20 20. 남자와 선택 24.09.05 10 0 13쪽
19 19. 남자와 폭주 열차 24.09.04 12 0 13쪽
18 18. 남자와 얽매임 24.09.03 10 0 15쪽
17 17. 남자와 암살자 24.09.02 11 0 16쪽
16 16. 남자와 부수적 피해 24.09.01 14 0 15쪽
15 15. 남자와 구원 24.08.31 19 0 13쪽
14 14. 남자와 옛 친구의 딸 24.08.31 20 0 16쪽
13 13. 남자와 아이를 동반한 아스카인 여성 24.08.30 22 0 14쪽
12 12. 남자와 경찰청장 24.08.29 29 0 12쪽
11 11. 남자와 신앙심 24.08.28 23 0 13쪽
10 10. 남자와 오답 24.08.27 25 0 13쪽
9 9. 남자와 죄인의 자식 24.08.26 28 0 13쪽
8 8. 남자와 기억을 엿보는 여자 24.08.25 30 0 15쪽
7 7. 남자와 낙인 24.08.24 32 0 15쪽
6 6. 남자와 데뷔전 24.08.23 33 0 13쪽
5 5. 남자와 혁명전사 24.08.22 43 0 13쪽
4 4. 남자와 협상 24.08.21 4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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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남자와 의족 +1 24.08.19 91 1 12쪽
1 1. 남자와 취객 24.08.18 18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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