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헌터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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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
작품등록일 :
2024.08.19 05:29
최근연재일 :
2024.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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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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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DUMMY

“제 이름은 장세민입니다. 이틀 뒤, 오후 2시에 뵙겠습니다.”

“···내 일정부터 봐야하네만.”

“전 그때밖에 시간이 안 돼서.”

“······2시라고 말해두지.”



나를 못마땅한 얼굴로 바라보던 천영석이 결국 한 발짝 물러났다.

나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했다.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서 있는 김윤재 팀장을 바라보자 놈이 몸을 흠칫했다.



뭐냐? 내가 뭘 했다고, 겁 먹은 체를 하지?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은 몸을 돌렸다.



치유사 불균형 배치 문제가 바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 전처럼 무시하지는 않겠지.

···그래야 될 텐데.



일단은 뒤통수에 박히는 시선을 뒤로하고 식당을 빠져나갔다.

유리가 깨져 식당 안에 있었을 때도 소란스러웠는데, 밖으로 나오니 장난 아니었다.



“들 것 이쪽으로!”

“중상자 더 없어?!”

“주방 확인 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피해 움직였다.


구급차 근처에서 이연호를 보호한 채 앉아있는 이연서가 보인다.

안 그래도 하얀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이연서는 이마에 커다란 거즈를 붙였다.



“이연서. 괜찮아?”

“아··· 세민아.”



이연서가 힘없이 인사했다. 처음에는 침착해 보이던데 역시 감당하기 쉽지 않았는지 지친 듯했다.



“많이 다쳤어?”

“이마 찢어지고, 사람들이 밀쳐서 넘어졌어요!”

“그냥 조금 다친거야. 세민이 네가 도와줘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 고마워.”

“나쁜 놈들! 우리 누나 넘어졌는데, 넘어뜨린 자식은 뒤도 안 돌아봤어요! 개자식!”



까불까불하고 맹랑하게 굴던 이연호는 눈이 시뻘진 채로 발을 쾅쾅 굴렀다.

나는 이연서의 상처를 살펴봤다.



이 정도면 출혈도 크지 않고···.


중상자는 없다고 했으니 아마 살짝 찢어진 걸로 그쳤을 거다.

그래도 지금 이 흥분한 꼬맹이 귀에는 들리지 않겠지만.



나는 분한 얼굴로 씨근대는 이연호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아까 그 사람이 들어왔을 때, 네 누나가 너부터 감싼 거 기억나냐?”

“······네.”

“누나한테는 고맙다고 했어?”

“······고마워, 누나.”



이연서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래, 놀랄 줄 알았다. 사춘기 꼬맹이가 올곧은 누나한테 저런 말을 얼마나 자주 하겠어.


이연호한테 이연서를 넘어뜨린 사람이 여기 있냐고 물었다.


그 개자식은 이미 없다고 녀석은 답했다.


건방진 꼬맹이였는데 이렇게 보니 좀 귀여운 것 같네.



“밥 많이 먹어라. 나중에는 네가 네 누나 지켜주면 되지.”

“나는 형처럼 각성자도 아닌데······.”

“네 누나 지키는데 각성자가 될 필요는 없지. 그냥 잘 도망치기만 하면 돼.”



도망치는 것도 각성자만 가능하면 전 세계 인구 중 90%는 각성자지 않겠냐.


이연호는 빨개진 눈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런 녀석의 머리를 이연서가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나는 가지지 못 했던.



‘흠.’


속이 쓰리군. 괜히 여기 있지 말고 그냥 가자.



“나는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일단 가볼게. 몸 조심해라. 병원 한 번 더 가보고.”

“어, 세민아. 잠깐만···!”

“······?”

“이거 가져가.”



이연서가 내민 건 작은 연고와 반창고였다. 잘 보니 이연호의 팔에 붙은 거랑 같은 종류였다.


이연서는 한쪽 볼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피 난다.”

“아. 고맙다.”



아까 싸우다가 다친 건가. 반사적으로 내 볼을 만졌다. 피가 말라붙은 건지 오돌토돌한 상처가 느껴졌다.


밴드와 연고를 받아 주머니에 넣을 때, 이연서가 한 번 더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혹시 연락처 좀 줄 수 있니?”



이 녀석, 고등학교 졸업하더니 사람이 참 친근해졌다.

그때는 참 조용하고 말 없었는데.



“···휴대폰 줘.”



손을 내밀자 이연서가 코트 안쪽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작은 휴대폰 화면에는 금이 여러 개 가 있었다.


내 번호를 찍고 휴대폰을 돌려줬다.



“자.”

“고마워···.”

“그럼 간다.”

“형!”



손을 휘휘 흔들며 몸을 돌리는데, 이연호가 나를 뒤에서 불렀다.

고개를 돌리자 아까보다 표정이 누그러진 녀석이 엄지를 척 들어 올렸다.



“완전 멋졌어요!”

“D급이니까 힘내라며?”

“D급이어도 S급만큼 멋졌어요!”



S급을 본 적은 있으면서 저런 말 하는 건지. 그래도 기분은 썩 나쁘지 않다.


나는 녀석에게 작게 웃어주며 인사했다.




*



그 뒤로 이틀이 지났다.


뉴스를 보니, 이번 일은 처음 던전에 입장한 각성자가 충격으로 날뛴 사건으로 마무리 됐다.


그 결정은 이해할 수 있다.



‘전염병도 아니고, 첫 케이스 가지고 떠들썩하게 때려봤자 불안해지기만 하지.’



앞으로 당분간은 두 번째 케이스가 나오지 않을 테니, 협회는 결국 안심하게 될 것이다.

대격변의 날 이후 정상인 것이 없으니, 이번 또한 돌연변이 일거라고.



‘내가 얘기를 해 볼까?’



아니. 지금 내가 얘기해봤자 회귀했다고 광고하는 꼴 밖에 더 되냐.

그냥 다물고 있자.



빠른 결론을 내리고 이틀 간 집에서는 체력 훈련을 했다.



신체균형강화 등급을 올리는 것은 이제 내 몫이니까.


하지만 쓰레기 같던 몸뚱아리는 조금만 훈련하면 나가떨어졌다.



기절할 때까지 운동하다가 다시 일어나서 또 운동하기를 반복하니 순식간에 이틀이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헌터 협회를 찾았다.


8층짜리 건물 주위로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갔다.



‘분위기는 별로군.’



사건은 어떻게 겨우 묻었지만 해결된 건 아니니, 사원증을 건 사람들 표정이 안 좋았다.



“C급이다! 중소 길드는 들어갈 수 있겠지?”

“부러운 자식. 난 F급인데···. 나 좀 데리고 같이 입사하면 안 되냐?”

“자격증 따오면 생각 좀 해보지. 음하핫!”



그나마 생기 넘치는 이들은 갓 등급 측정을 마치고 나오는 헌터들이었다.



‘아직 희망에 넘치는 좋을 때다.’


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



내 인생의 암흑기를 잠시 떠올리다보니 나는 금세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협회 건물에서 자격증이나 등급 측정 같은 일반적인 업무는 1~3층에서 다뤄진다.

좀 더 중요한 일을 다루는 건 4층부터고.



‘천영석이 있는 곳은 8층이겠지.’



8층은 4층에 있는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이런 잡지식 얻기에는 헌터 방송이 최고라니까.


띵-


4층에서 멈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긴 복도와 함께 유리문이 보였다.

안쪽에서는 일반 사무실처럼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유리문을 지키고 있던 가드가 나를 확인하고는 다가왔다.

그는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고 사원증이 없는 걸 확인한 뒤 기계처럼 말했다.



“이곳부터는 협회 직원분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반 업무는 1층에서 3층에서 담당하니 다시 내려가주시죠.”

“다른 일 때문에 방문했습니다.”

“찾으시는 직원 분이 있습니까?”



음. 협회장도 직원인가?



“네. 미팅이 있어서요.”

“직원분 성함이 어떻게 됩니까?”

“천영석 협회장입니다.”

“······.”

“······.”

“장난하시지 마십시오.”

“장난 아닌데요.”



담담하게 사실이라 대꾸하자 가드의 표정이 변했다.

짜증과 희미한 비웃음이 섞인 얼굴이다.


가드가 뭐라고 퍼붓기 전에 천영석의 명함을 내밀었다.



자. 이러면 됐지?



하지만 가드의 반응은 예상치 못 한 것이었다.

그는 명함을 다시 내게 돌려주며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었다.



“죄송하지만 제가 아는 협회장님 명함이랑 다르군요. 번호도 처음 보는 번호고요.”

“네?”

“사실 당신 같은 사람들이 한 두 번 오는 것도 아닙니다. 돌아가 주십시오.”



아니. 그럴 리가 없는데. 분명 천영석이 직접 준 명함이었다고.


‘설마 나한테 가짜 명함을?’



아니, 그럴 일은 없다.


먼저 만나달라고 한 것도 천영석이고, 만일 내가 헌터를 공격한 게 마음에 안 들었다면 제대로 찍어눌렀겠지.


이렇게 쩨쩨하게 골탕 먹일리가.



생각을 정리한 내가 침착하게 대꾸했다.



“그 번호에 전화를 한 번 해 보세요. 협회장 명함이 맞습니다.”

“아, 글쎄 아니라니까··· 하. 알겠습니다. 아니면 바로 내려가시는 겁니다.”



가드는 귀찮다는 얼굴을 하고서는 휴대폰을 꺼내 번호를 찍었다.

짧은 침묵 끝에 가드가 휴대폰을 내렸다.



“안 받으십니다.”

‘이 도움 안 되는 양반 같으니라고.’


분명 2시에 온다고 했는데, 휴대폰도 안 보고 뭐 하는 거야?


“협회장님한테 직접 받은 건 그 명함이었습니다. 직통 번호 있죠? 그걸로 확인이라도 해 주세요.”

“가짜인 게 뻔한 걸 가지고 회장님께 연락을 하란 말입니까? 당신 같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고 말했죠. 이런 일로 전화드릴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까?”

“예.”

“그럼 어쩔 수 없군요.”



순순히 물러나자 가드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까딱였다.

나는 당황한 표정을 지우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아쉽다는 듯이.


“이틀 전에 있었던 헌터 난동 사건에 관한 정보를 물어보셔서 온 건데, 믿어주지 않으시니 안타깝네요. 저는 그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예?”


헌터 난동 사건을 꺼내자 가드가 당황했다.


그래. 그쪽도 각성자니 들은 바는 있겠지.

내부에서 쉬쉬하고 있을 테니 말이야.



“번호가 다르다고 하셨지만 일단 제가 받은 명함에 있는 건 그 번호니 제가 문자는 보내놓겠습니다.”

“···잠깐만요. 그렇게 중요한 정보라면 문자로 남기면 되지 않습니까? 정말로 회장님 명함을 받은 게 맞다면요. ”

“아뇨. 중요한 정보라 문자로 기록을 남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뵙겠다고 한 건데,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이런 정보를 누군가는 알아야 하니, 각성자 관리국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과, 관리국 말입니까?”

“네.”



정부 기관인 각성자 관리국과 헌터 협회 사이가 좋지 않은 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아마 이번 사건으로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


그런 와중에 정말 중요할 지 모르는 정보가 가드한테 막혀 협회가 아닌 관리국에 먼저 전달된다?

그 후폭풍을 감당하고 싶지는 않을거다.


그런데 사기꾼일지 모르는 인간을 함부로 들였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것도 문제다.



‘고뇌하네.’



딜레마에 빠진 가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할 때, 안쪽에서 정장을 입은 여자가 나왔다.



“무슨 일이에요? 아까부터 실랑이를 하던데.”

“아, 지금 이 분이 협회장님이랑 미팅이 있다고 하셔서요.”

“협회장님이요?”



여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입을 동그랗게 벌렸다.

고개를 돌려 내부에 걸린 달력과 손목시계를 확인한 그녀가 작게 탄성을 질렀다.



“아! 혹시 장세민 씨인가요?”

“네.”

“들여보내 주세요. 협회장님이 미리 말씀하신 분이에요.”



여자의 말에 가드는 드디어 정답을 찾은 얼굴이었다. 그는 유리문을 크게 열어주었다.



“그럼 들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그 양반, 직원들한테만 전달하고 정작 가드한테는 언질을 안 하면 어쩌자는 거야?



직원은 나를 사무실 안쪽에 있는 다른 엘리베이터로 안내했다.


쓰는 사람이 없는지 방향 버튼을 누르자마자 엘리베이터가 열렸다.

세 개의 엘리베이터 중 맨 마지막 엘리베이터였는데, 협회장 직속인지 8층짜리 버튼 하나만 있었다.



“그럼 들어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날 들여보내 준 고마운 직원에게 마주 인사하자마자 엘리베이터가 닫혔다.

우우웅- 희미한 진동이 짧게 울렸고, 나는 8층에 도착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나오자 바로 로비 같은 공간이 펼쳐졌다.


카운터에 앉아있던 리셉셔니스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서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장 헌터님. 회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세요.”

“아, 네.”



바로 다가온 비서가 나를 안쪽 방으로 안내하더니 손수 문을 열어주었다.



‘왠지 권력자가 된 기분이군.’


땡전 한 푼 없는 권력자지만.



커다란 목재 문이 천천히 열리며 넓은 공간이 드러났다.


한쪽 벽의 반을 차지한 창문 너머 서울 풍경이 한 번에 보인다. 햇빛과 적당히 떨어진 방 중앙에는 고급스러운 책상과 가죽 소파가 놓여있었다.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대기업 회장실 같은 곳이다.

돈 많은 협회니 당연한 거지만.


고동색의 소파에는 천영석이 앉아있었다. 안경 너머 눈과 시선이 마주쳤다.



“왔는가.”

“안녕하십니까.”



나는 가볍게 인사하며 천영석의 맞은 편에 앉았다. 역시 좋은 소파인지 엄청 푹신했다.



“2시에 온다더니 조금 늦었군.”

“가드가 저를 모른다고 들여보내 주지 않아서요. 전화도 안 받으시고.”

“이런. 그쪽까지 전달이 안 됐나 보군. 의도한 건 아니었네. 자네가 오기 전까지 통화를 하고 있었거든.”



이 양반이 웬일로 자기 실수를 인정하네? 사과는 아니지만···.



‘하긴, 사과를 하기에는 너무 사소한 일이긴 하지.’

“커피 한 잔 하겠나? 차를 원한다면 그걸로 준비해주겠네.”

“아뇨, 괜찮습니다.”



그것보다는 차가운 물을 마시고 싶은데. 정작 가장 심플한 건 없다.

결국 손에 들고 왔던 500ml 페트병 물을 마셨다. 미지근하다.



순식간에 반을 비우자 천영석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뭐.


“···말을 하면 줄 텐··· 됐네. 귀찮은 형식은 집어치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바라던 바입니다.”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 물었다.



“조사는 마무리 됐습니까?”



괴수의 마석의 기운에 먹힌 헌터는 한국, 아니 전 세계에서 처음 나타난 케이스다.

기생충이 몸을 조종하는 거랑 비슷한 건데 숙주가 인간이라는 게 문제지.



“어느 정도는. 마석의 기운에 잠식된 헌터였네. 죽은 몬스터의 마석을 수확하다가 다친 것 같더군. 정작 본인은 기억하지 못 해서 동료들의 증언을 얻었고.”

“그런 경우가 이전에도 있었습니까?”



없는 걸 알고 있지만 모른 체 물었다.



“없었네. 그래서 지금 정보가 하나라도 더 중요한 법이지. 안 그래도 관리국에서 진상을 공개하라는 압박이 들어오고 있으니까.”

“그래요?”



역시. 정부 기관인 각성자 관리국은 그새 냄새를 맡았나보다. 하긴, 지금 그쪽 국장이 일 하나는 잘한다고 그랬지.



“그렇네.”

“그럼 다 공개하실 생각입니까?”

“그 승냥이 떼한테 먹이를 던져줄 수는 없지. 지금까지 밝힌 걸로만 밀고 나갈 생각일세.”

“괜찮네요.”

“하나··· 겉으로 무능하다고 속까지 무능할 수는 없잖은가? 수 많은 헌터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말일세.”



드디어 진짜 본론이 나왔군.



“자네는 이번 사태에 대해 잘 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잘 안다고 한 건 아니고, 모르는 건 아니라고 했죠.”

“젊어서 그런지 기억력도 좋군.”

“······.”

“그래, 자네가 아는 게 뭔가?”



천영석이 몸을 앞으로 살짝 숙이며 물었다. 나이치고 잘 관리해 크지 않은 체구지만 역시 짬밥에서 묻어나오는 카리스마가 있다.



“글쎄요···. 말하기 전에 순서는 지켜야 할 것 같은데요.”

“······?”

“이번 일에 대한 보상은 없습니까?”



받을 건 먼저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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