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후 코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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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작품등록일 :
2024.08.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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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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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DUMMY


안부를 물었다.

정확히는 계약서 이후, 빌린 돈을 압박한 문자였다.

이틀도 되지 않아, 조흥수에게서 돌아온 연락.


‘알아서 하쇼.’


갚을 돈이 없다는 걸 시인한 문자.

얼마를 건졌을지 몰라도, 조흥수는 바칼에서 제대로 날려 먹었다는 걸 반증했다.

블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깔끔하게 내 회사로 만들었다.


그리고 장 팀장과 약속한 인수인계 마지막 날.

오늘도 크게 할 일이랄 건 없지만, 6년을 넘게 일했던 회사.


나는 2팀 팀원들과 같이 일했던 동료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출근했다.


+


장 팀장이 놀고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새로 지원한 내 후임자를 만난다고 자리를 비웠고, 홍 대리는 당분간 엄청 바빴다. 홍 대리는 소시지를 먹으면서, 모니터만 바라본다.


오히려 좋았다.

이제 무얼 할 거냐며,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다. 미운 정도 정이라고, 그래도 이 익숙한 자리가 더 이상 내 자리가 아닐거란 생각을 하니, 살짝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는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한 책상을 쓸어 내리며, 그간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점점 비워져가는 책상 위로 아메리카노 한 잔이 올라온다.

스윽-.

밀린 방향을 따라 고개를 올렸다. 적적한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 김민주가 환한 미소를 올린다.


“뭘 그렇게 씁쓸하게 바라보세요. 저희 이제 영영 안 보실 거 아니잖아요.”


종종 볼 수도 있겠지.

같은 업계 발 한 자국씩 걸치고 있으니까-.


“드세요. 짐이 많으시면, 제가 도와드릴까요?”

“괜찮아요.”


짐이 많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은 다 일을 하는데 괜히 김민주만 데리고 농땡이 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미안해진다. 오히려 아쉬운 티를 드러내는 건, 김민주다.


붉은 입술이 삐죽 나와, 빨대만 쪽쪽 빨고 있다.

정리한 물건을 차곡차곡 박스 안으로 쌓아놓고, 마지막으로 덮개를 들어 상자를 덮었다.

마지막을 알리듯이, 장 팀장이 문을 열고 이야기가 잘 맞은 사람을 소개했다.


“네, 여러분. 여기 우리 백무진 대리 뒤를 이어, 일을 맡아줄 김지훈 씨입니다.”


1팀장과 홍 대리가 고개를 들어, 박수와 함께 가벼운 목례를 건넨다.


“김지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 그럼 지훈 씨는···어, 출근이 언제부터 가능하다고 했죠? 다음 주?”

“제일 빠르게 가능한 날짜가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장 팀장이 김지훈 날개뼈를 토닥인다.


“그럼 우리 그때 다시 보기로 하고-. 아, 여기는 백무진 씨. 김지훈씨가 앞으로 우리 백 대리보다 더 잘해줘야 해. 백 대리가 일은 진짜 잘했거든.”

“큰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


갈 사람은 간다.

올 사람은 오고.


장 팀장은 사라지는 김지훈을 마지막까지 배웅하고 돌아왔고, 나를 빤히 바라본다.


“막상 간다니, 마음이 좀 그렇네.”

“그러세요?”


장 팀장도 나름 정이 있던 사람이었나-?


“그래서 백 대리 어디로 간다 그랬지?”


남에게 큰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다. 분명히 내 일을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장 팀장은 큰 관심 없이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흘러가는 덕담을 건넨다.


“어딜 가든 진심을 다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거야.”

“네,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 언제든지 내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고-.”


짐을 챙겨, 나섰다.

여기도 이제 마지막이구나. 마지막으로 누를 1층 버튼.

가뜩이나 손도 없는데, 바지 주머니를 뒤흔들고 있는 스마트폰.

나는 벽에 기댄 채,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오올, 무진. 잘 지냈어? 나, 유민호.

“그건 알지. 누군지 뜨고 전화를 받은 건데.”

- 새끼, 진짜··· 까칠하긴. 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진짜 까칠한 건 여전하다.

“왜 전화했어?”

- 넉살도 없는 새끼. 이번 주, 동창회 올거지? 이번에 애들 많이 모이는데.


동창회?

돈도 벌었겠다. 남는 게 시간인데.


“그래. 언젠데?”


+


“갈 사람은 가고. 자-, 그러면 우리 오늘도 열심히 일해볼까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지금, 김민주는 아쉬운듯이 자꾸만 엘리베이터를 바라보고, 엘리베이터가 열린다. 국문성 본부장이 헐레벌떡 뛰어와 개발 2팀을 바라본다.


“백 대리. 아니, 백 대표님 어디 계셔?”

“백 대리, 집에 갔죠. 오늘부로 퇴사했는 걸요.”


장 팀장이 백무진 자리를 돌아보고, 본부장을 돌아본다. 백 대리를 부르는 호칭이 어색하다. 장 팀장은 백무진을 되물었다.


“그런데 백무진이 대표에요? 왜요? 제가 아는 백무진이?”


국문성 본부장이 답답하다는 듯이 장 팀장을 나무란다.


“아직도 기사 안 봤어? 이번에 바뀐 블루라인 대표, 백무진이잖아.”

“··· 네? 말도 안돼.”


놀란 장 팀장이 입을 떡 벌렸고, 1팀장이 벌떡 일어섰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백 대리! 아니, 백 대표님!!!”


이직을 위한 뜀박질이었다.


+


대한민국 10대 그룹, 창사 이래로 매년 꼽혔던 진명.

그런 진명 그룹 계열사 중 하나, 진명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오너 일가, 진서주는 이마를 짚었다. 분명 뒤통수를 맞았는데, 왜 머리 전체가 지끈거리냐.


- 연예계 중 알짜 of 알짜, ‘블루라인 엔터, 주인 바뀌었다.’

- 블루라인 엔터, 조흥수 대표 은퇴. “이제 편히 쉬고파···”

- 블루라인 엔터테인먼트 백무진 대표는 누구?


“와아-. 나 이거 어떡해야 하냐.”


여자들은 출가외인이란 이유로 할아버지 한테서 알짜 계열사 중 하나도 받지 못했다.

노려볼만했던 만만한 유통, 물류도 이미 성인이 되기 전, 고모가 낚아챘다.


할아버지한테서 뭘 가져와야 하나, 고민하던 중 차례대로 사망신고를 하듯이 계열사를 말아먹는 친척 오빠들을 바라보며 생각을 바꿨다. 어차피 할아버지 성격은 진서주가 제일 잘알았다. 어차피 경영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면, 받으나 마나한 회사를 물려 받아 친척 어른들한테 생색을 당하느니.


차라리 직접 회사를 키워, 할아버지한테 눈도장을 쾅 잘 받아두는 건 어떨까?

진서주는 고민했다. 범진명 그룹까지 생각한다면, 도저히 뚫어낼 만한 분야는 없었다.


할아버지한테 받은 고작 ‘용돈’으로만 최첨단 기술, 특허권을 이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있었다. 큰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순이익을 최대한 건 무엇일까?


바로 브랜드 팔이와 수수료 장사.

진서주는 이 둘이 잘 고루 섞인 장사가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했다. 배우를 팔아, 작품에 끼워넣고 수수료를 받는다. 사고를 쳐 논란이 생기던지, 이름빨이 다 먹혔다고 해도 상관없다.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들은 넘쳐난다. 이미지 소비가 먹힐 대로 먹힌 배우들은 대체하면 된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놓고, 진서주는 여러 갈래를 뻗었다.


제작사부터 음악 스트리밍 앱을 인수했다. 회사가 점점 커지자, 이제는 하고 싶은 사업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진명이란 후광 아래, 불가능한 일들은 없었다.


다른 소속사들과 다르게 방송국들과 파워 대결을 할 필요도 없었다. 지들 광고 주는 게 누군데-.


사실, 보이콧을 당해도 상관 없었다. 진명 그룹 계열사 중 종편이란 포장 아래 감춰둔 방송국도 있었다. 그리로 가면 되지.


OTT 지각변동으로 인해, 예전만큼 방송국이 절대 권력이 아닌 진명 엔터테인먼트도 새로운 활로를 물색해야 했다. 그 활로 중 하나가, 블루라인 엔터가 갖고 있던 ‘구름’


조흥수 대표가 원정 도박을 다닐 만큼, 베팅에 진심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서서히 작업을 치려고 했던 찰나였다.


“이걸 가져가네-.”


구름을 대체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많은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블루라인을 노리고 있단 소식도 알고 있었다. 경쟁이 붙는다면, 아마 ‘현성’엔터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었다.


유현성을 압박할 여러 양념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백무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블루라인을 야무지게 먹은 뒤, 서비스 지역을 유럽, 미주까지 넓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한다면, 진명 엔터테인먼트의 상장도 무난하게 진행될 줄 알았다.


“이러면 상장하더라도 푼돈이잖아.”


공모가 책정이 굉장히 낮게 되겠지.

상장을 안하느니만 못하다. 이러면 할아버지한테, 어깨를 으쓱일수가 없다.

진서주가 책상을 두들기다, 고개를 올렸다. 최재원 실장이 진서주를 기다리고 있다.


“어떡하죠? 지금이라도 만들까요? 어차피 시장을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로 바라본다면 나눠먹을 파이는 많잖아요.”

“계획대로만 간다면 글로벌 시장을 나눠 먹을 수 있겠지만, 몇 년이 걸려 ‘구름’과 비빌 체급을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동안은 계속 적자일 겁니다.”

“그렇겠죠. 저도 모르는 건 아니에요. 그냥··· 허무해서 그렇지.”


진서주가 그대로 엎어졌다.

상장은 해야했다. 할아버지한테 칭찬을 받기 위한 것도 있지만, 체급도 키워야 했다.

인수는 불가피적인 선택이었고,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찾아야 했다.


최재원은 진서주를 향해 조언을 올렸다.


“다른 분야로 시각을 바꿔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어디요?”


영업 이익만 좋은 회사는 얼마든지 많다. 그 중 하나를 찍어, 강제적인 인수가 아니라 현재 엔터 업계와 시너지가 좋은 회사를 잡아 키워야 했다.


“게임은 어떠십니까? 원래 엔터랑 게임은 잘 어울리는데.”

“IP 장사하는 업계는 다 똑같죠.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은데, 실력이 있어야 할 텐데.”


호불호가 갈리는 시장이다. 성공한다면 30년간 개고기를 먹일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단번에 3천억을 날릴 수 있는 업계.


리스크가 큰 바닥에서 최 실장은 웃으면서, 한 사람을 추천했다.

미리 준비를 다 했는지, 프로필을 올린다.


“강석원. 한국의 히데마 코지오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


“오랜만이네.”


살랑거리는 이런 느낌은.

고등학교 동창회.


동창회까지는 아니더라도, 군 전역 이후 친하게 지냈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종종 만났다. 빌어먹을 두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청첩장을 돌리러 밥도 샀고.


공지로 전달한 식당 앞에 서있었다. 못 찾을 수가 없겠네.

식당 간판 옆으로 현수막을 바로 걸었다.


피곤하게 늦게까지 있을 생각은 없었다. 일찍 와서 일찍 가던지 해야지.


“뭐야, 백무진. 언제 왔어?”


이번 동창회를 준비한 유민호가 벌써부터 나를 반기면서, 식당 밖으로 나섰다. 어깨동무와 함께 내 근황을 물었다.


“잘 지냈냐.”

“나야, 뭐. 워낙 잘 지내서 문제지.”

“뭐야, 이 자신감.”


유민호는 뒤로 슬쩍 내 눈치를 보더니, 내 귓가에 속삭였다.


“··· 소식은 들었다.”

“응?”

“파혼 했다며. 결혼식 가려고 했는데, 뒤늦게 나도 정연이한테 들었어.”

“그렇게 됐어.”

“괜찮은 거지?”

“오히려 좋지.”


이건 진심이다. 오히려 좋다.

어쩌면 박윤주와 이어지지 않았기에, 이런 행운이 내게 굴러온 걸지도 모른다.


“너가 괜찮으면 됐지. 아, 저 자식. 저거 또 그러네.”


강석원.

미리 도착해 식탁 앞에 앉은 동창들 사이로, 강석원이 태블릿과 포트폴리오를 넘기며 영업을 하고 있다. 보험을 팔고 있는 게 아니다.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유민호가 설명을 덧붙인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게임 투자 유치가 잘 안됐나봐. 한창 개발중인데, 돈이 없어서 뭐라더라. 회사 망할지도 모른대.”

“꽤··· 잘 나간다고 하지 않았나?”


업계에선 나름 알려진 만큼 실력도 충분한 녀석이었다.

동창회를 나갈 때마다, 이러다 재벌이라고 불릴 지도 모른다고 우스갯소리를 제일 먼저, 많이 듣던 녀석이었다. 언제더라-?


“지난 번에 모바일 게임 잘 나간다고 하지 않았나?”

“그건 그거였고, 이번에는 콘솔 쪽으로 도전한다는데-. 나도 잘은 모르지만, 개발비 장난 아니지 않냐.”


AAA급 게임이면 못해도 천 억.

마케팅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5-700억부터 시작하는 게, 콘솔 게임이라 들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강석원은 나를 반겼다.


“어, 무진아.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잘 지냈냐는 말에 강석원의 얼굴에는 어둠이 드리워졌다. 드리워지는 이 어둠을 일부러 걷으려는 생각은 없었다. 궁금했다. 강석원이 사활을 걸고, 만들고 있는 게임이 무었인지.


“혹시 애들한테 말하던 거, 나도 좀 들을 수 있을까?”

“어? 아, 무진이. 너 현성 다니지? 맞아. 요즘 엔터 회사들도 게임 업계 쪽으로 눈독을 많이 돌리니까.”


신이 난 강석원이 아까 설명하던 책자를 내게 건네면서, 설명을 입혔다.


“내가 손오공을 배경으로 한 소울 라이크 게임을 만드려고 하는데···”


보고 있던 책자 위로 태블릿이 올라온다. 화면 속 인플레이 영상.

영화를 보는 것처럼 화려한 그래픽이 내 동공을 사로 잡는다. 딱 봐도 돈 많이 썼겠구나, 직감이 들었다.


“개발비는 얼마야?”

“어? 그렇지. 보고를 하려면, 대충 감은 잡고 있어야지. 총 700억으로 잡고 있는데, 그··· 이미 진행되고 있어서 그 정도로 들지는 않아. 회사돈도 쓰고 있고 보수적으로 잡으면··· 한 300억 정도가 더 필요할 거 같은데···”


300억.


“얼마 안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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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여미새. NEW +15 7시간 전 6,956 284 14쪽
» 동창회. +29 24.09.22 13,485 394 13쪽
31 야무지게 먹어야지. +16 24.09.21 14,910 399 13쪽
30 쫄? +11 24.09.20 15,934 358 15쪽
29 이 자는 이제 제 겁니다. +10 24.09.19 18,082 404 13쪽
28 호구 형. +8 24.09.18 19,391 425 11쪽
27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속박과 굴레를 벗어 던지고... +11 24.09.17 20,521 424 12쪽
26 백무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 수정. +28 24.09.16 22,739 457 10쪽
25 긁? +19 24.09.15 22,850 473 11쪽
24 과거는 과거일 뿐이에요. +28 24.09.13 24,513 485 10쪽
23 왕주성 1열 직관. +15 24.09.12 24,835 528 11쪽
22 화가 난다. +14 24.09.11 25,396 549 13쪽
21 그릇이 너무 작아요. +12 24.09.10 25,888 531 13쪽
20 이 놈이나, 저 놈이나. +24 24.09.08 27,315 520 13쪽
19 오르는데요? +15 24.09.07 26,846 539 13쪽
18 한강물 따듯하냐? +10 24.09.06 27,470 536 11쪽
17 오랜만이야. +18 24.09.05 29,130 522 13쪽
16 번데기 앞에서 주름. +17 24.09.04 28,051 534 14쪽
15 파국이다. +19 24.09.03 27,626 564 11쪽
14 제가 책임집니다. +21 24.09.02 27,389 519 13쪽
13 둠스데이, 그거 오늘입니다. +15 24.09.01 27,861 521 12쪽
12 네가 거기서 왜 나와? +13 24.08.31 27,576 494 12쪽
11 조금만 참지 그랬어. +11 24.08.30 28,136 470 14쪽
10 다시는 도와주나 봐라! +16 24.08.28 28,942 470 12쪽
9 그렇게 용하다고? +14 24.08.27 28,718 471 9쪽
8 세상 진짜 좁다. +16 24.08.26 28,967 510 14쪽
7 사람이란 게 그래, 아무리 말해줘도 안 듣더라고. +14 24.08.25 28,998 491 15쪽
6 수 십억이라니, 백 억이다. +13 24.08.24 29,375 45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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