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하자마자 한국 축협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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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먼드
작품등록일 :
2024.08.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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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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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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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DUMMY

2019년 9월, 가을에 접어들려는 시점. 모를 이유로 과거로 돌아온 지 두 달하고 반 정도 되었을 때.



남들 모르게 이것저것 잡일들을 정리했다. 이사 가는 것만으로도 귀찮은 일이 차고 넘치는데, 아예 독일로 떠야 하니 당연하다. 정리할 것들은 빨리 정리하고 챙겨야 할 것들은 챙겨 두고.



아, 그래. 독일.

독일에 가기로 결정했다.



아빠가 독일을 선택한 건 다소 충동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있었고, 나 역시 독일은 최우선순위에 올려둔 나라였거든.



독일에서 뛰어본 경험도 있었고. 지금까지는 굳이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독일어도 충분히 되고. 또 독일은 앞으로 향후 10년 정도는 제로톱이라는 잘 맞지 않는 옷을 입을 수밖에 없는 나라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할 동안, 독일에서 대형 스트라이커가 나온 적은 없었다. 그나마 사람다운 스트라이커가 나온 게 내가 30대가 되고 나서니까-



아직 시간이 많다는 거다. 일이 잘 풀린다면, 내가 독일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시간이.



같은 맥락에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네덜란드도 후보군이 될 수는 있었다. 이들도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오랫동안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는 팀이니까.



이탈리아는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인종차별 문제가 좀 두드러지는 편이고. 내가 살아보지 않은 것도 큰 마이너스 요소다. 축구가 아니라 삶에서, 굳이 새 도전을 선택할 필요가 있냐면 그건 아니니까. 이건 네덜란드도 마찬가지다. 상대적 감점이다.



스페인은 다 좋은데 제로톱이 너무 잘 돌아간다. 여기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하다. 스트라이커를 쓸 바에야, 그들의 상징인 제로톱을 쓰는 게 스페인의 스타일에도 잘 맞는다. 그렇다면 굳이 귀화한 날 쓸 이유가 떨어진다는 게 내 판단이었고.



반면 독일은? 스트라이커가 너무나도 급하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급하지. 앞으로 다가올 굵직한 대회들에서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뼈아프게 작용할 거다.



사실 2019년, 지금 시점이면 독일은 이미 찾고 있다. 싹수가 보이는 스트라이커를. 그런데도 안 나오는 거다.



일단 독일 내부에서 눈을 뜨고 찾아보고 있을 텐데. 거기에 내가 딱 있다면? 괜찮은 애인데 생김새만 다르지 독일인이야. 한번 써 볼까?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는 게 제일 무난할 것 같다.



그리고 독일은 그나마 귀화 선수의 대표팀 입성에 열려 있는 편이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그나마. 외질 사건으로 인해 게르만 순혈주의가 한창 팽배해졌다가, 성적이 좋지 않아지자 앞으로는 그놈의 순혈주의가 뭐냐며 잠잠해질 거다. 독일인들의 정서가 그렇게 흘러간다.



실제로 그런 선수가 대표팀에서 뛴 전례도 있다. 앞으로 다소 먼 미래에는 브라질 출신, 미국 출신의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고려했을 때 독일이면 여러모로, 최상의 조건이다. 딱 결정을 내리고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진다.



부르르-



“여보세요? 유태훈 선수?”

“네. 맞습니다.”

“저 지금 도착했는데, 어디시죠?”

“카페 안에 있어요. 2층에요.”

“바로 올라가겠습니다.”



왔네.



핸드폰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은근히 반가웠다. 돌아오기 이전의 삶에서 내 국내 업무를 주로 담당해줬던 에이전트다.



협회에 찍혀서, 명확하게 이유도 밝혀지지 않은 채로 대표팀에 불리지 않았던 터라. 유독 이것저것 짜증 나는 일이 많았더랬다. 언론을 상대하는 거나, 소위 댓글 알바를 상대하는 거나.



그 와중에 충분히 신뢰할 수 있게 일했던 사람이다. 믿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한국에서의 인연을 이어가야 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반드시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여깁니다.”

“어. 어떻게 아셨어요? 저인 줄?”

“... 딱 봐도 두리번거리면서 사람 찾고 계셨잖아요. 그리고 뭔가, 에이전트처럼 생기셨어요. 하하.”

“하하하. 그래요? 그런 얘기는 처음 들어보네요. 어디 가서 사람 좀 패 봤냐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농담입니다. 반갑습니다. 이형태입니다. 여기, 제 명함입니다.”



그래서 바로 연락했다. CCT 에이전시 3팀 이형태. 형태가 이상한 형태 형. 뭐 이런 식으로 유치하게 놀리곤 했었다.



“안녕하세요. 유태훈입니다.”

“너무 잘 알죠. 배진 중학교 3학년, 전국구 에이스. 제가 유태훈 선수 경기를 얼마나 많이 따라다녔는지 아십니까?”



저거 사실, 막내라서 중등 리그로 짬처리 당한 거라고 고백했었는데. 고등 리그에서 직접 프로로 가는 선수를 담당하고 싶었었다고. 어쨌든 이 시기부터 날 팔로우하던 사람인 것도 맞다.



“에이전트를 찾고 계셨다고요. 근데 하필이면 저를 딱 지목하셔서, 좀 놀랐어요.”

“저도 많이 알아봤거든요. 그 중에도 형태... 님은 다른 형들한테 괜찮은 것 같다고 얘기 많이 들었어요. 고등 리그에서 뛰는 형들이랑 좀 알거든요.”



이건 거짓말이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핑계였나 싶다.



“정말요? 하하. 이거, 좀 부끄럽네요. 아직 필드에서 그렇게 인정받는 에이전트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분 좋아하는 걸 보니까. 험상궂게 생긴 형이 저리 수줍어하고 있으니 좀 징그럽지만, 젊은 시절의 이형태를 다시 만난 반가움이 더 커서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제가 메일을 제대로 본 건 맞는지 하나 확인하고 싶어서요.”

“어떤 거 말씀이시죠?”

“저희 CCT와의 계약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저와 단기 계약을 맺고 싶으시다고 써 있던데. 이거 부모님이 써 주신 거 맞죠? 보통 업계 소문을 잘못 듣고 오신 분들이 이런 식으로...”

“아뇨. 제가 쓴 거 맞고요. 딱 그것만 원하는 거 맞아요.”

“... 예?”



주위에 듣는 사람도 없지만, 일부러 몸을 가까이 숙여 조용히 말했다.



“저 독일 갈 생각이거든요.”

“아아- 해외 진출. 어디서 연락 온 거 있나요?”

“아뇨.”

“엥? 고등학교 가서 준프로 계약 맺고, 여기저기 홍보하고, 컨택 들어오면 이적하는 게 일반적인데.”

“저도 알아요. 그거 말고, 그냥 가서 입단 테스트 보려고요. 고등학교도 안 갈 겁니다. 당장 몇 달 뒤에 바로 가서 현지 고등학교 다니려고요.”



형태 형의 표정이 더 험상궂어졌다. 생각하느라 미간을 찌푸리자 거의 조폭이나 다름없다.



“왜요?”

“... 그냥요?”

“그럴 이유가 정말 하나도 없는데. 유태훈 선수는 프로팀 산하 고등학교 입학은 무조건이에요. 프리 패스. 어떤 학교에서도, 어떤 프로팀에서도 무조건 잘 케어해줄 거란 말이죠.”

“고등학교에서 안 뛰고 지금 바로 유럽에 나가고 싶어도요?”

“음- 네. 일이 조금 까다로워지긴 하겠지만, 어쨌든 이적료는 챙길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면 계약 후 이적 체결로 갈 수 있죠. 그게 유태훈 선수에게 조금이라도 안전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테스트로 들어온 선수랑, 프로로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받으면서 온 선수랑. 구단에서 보는 시선이 다르거든요.”

“그건 그렇겠죠.”

“다른 건 다 떠나서. 유태훈 선수가 해외에서 살아남기만 따져도 그쪽이 훨씬 더 쉬운 길이에요.”

“으-흠. 이해했어요.”



역시. 형태 형은 믿을 만한 사람이다. 초면인데도 선수에게 어떤 게 최선인지 얘기해주는 걸 보면. 저건 정론이다.



“그래도 바로 갈 거예요. 가서 몇몇 구단에서 테스트 보고, 제일 좋은 조건 주는 데랑 하려고요.”

“... 그러니까 다시 질문. 대체 왜요?”

“다시 똑같은 대답. 그냥요. 지금 바로 나가고 싶어서. 최대한 빨리 독일에서 축구 하고 싶고. 최대한 빨리 독일에 자리 잡고 싶어서요. 여기서 고등학교 입학하고 계약하려면 앞으로 반년은 더 있어야 하잖아요?”

“후반기 중등 리그 뛰면 금방인데. 대체 왜- 음.”



짧게 깎은 옆머리를 긁적거리는 형태 형은 고민에 빠진 사람 같았다. 자기가 보기에 더 좋은 길이 있는데 굳이 어려운 길을 선택하려는 어린 클라이언트를 어떻게 대할까- 딱 그 표정이었다.



“사실, 어딜 가도 무조건 좋은 조건에 합격할 자신이 있거든요. 굳이 프로 계약을 맺고 이적료를 받아서 가치를 올릴 필요 없어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제일 치명적이고, 또 여러 가지로 귀찮아져서요.”



그래서 그냥 얘기하기로 했다. 어차피 독일에서 일정을 소화하면 금방 알게 될 일이니까.



“... 와우. 자신감 보소.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데.”



낮게 중얼거린 형태 형이 잠시 생각에 빠졌다. 하긴, 아무리 생각해도 비상식적인 진행일 터다. 에이전트의 입장에서는 그렇고, 미래의 일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난 아니다. 지금 이 시기에 무조건 나가야 한다.



‘만약 내가 돌아온 것으로 인해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면.’



올해 말부터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락다운에 걸릴 테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해외 진출이고 뭐고 없다. 꼼짝없이 한국에서 1~2년은 더 기다려야 할 거다.



여러모로 골치 아픈 일들의 연속일 터.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그러니까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고. 부모님은 한국에 잠시 돌려보내더라도 나는 독일 안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반드시.



그러려면 지금 당장 가야 한다. 다른 건 다 포기해도 좋다.



“좋습니다. 테스트 가능한 구단들을 찾아볼게요. 독일로는 언제쯤 나가실 생각입니까?”

“이달 말에는 나가려고요. 아버지랑 어머니도 하시는 일 정리하고 계시고, 저도 학교 일을 처리하는 중이거든요. 중학교 중퇴를 하고 가면, 독일 가서 고등학교 진학이 문제가 생긴다 해서요.”

“... 혼자 그것까지 알아봤어요?”

“네. 제가 학교 다니는데 제가 알아봐야죠.”

“아니, 어. 그. 어떻게? 다른 전문가랑 일하셨었나?”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나오는데요, 뭘. 혹시 학교 일도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출결관리요?”

“네. 저 혼자서 교장쌤 설득하기 좀 그래서요. 이달 말에 출국하고, 어쩌면 다시 안 들어올 수도 있잖아요? 바로 자리 잡으면. 그럼 그냥 한국 들어오지 않고 졸업장만 딸 수 있게, 어떻게 좀.”

“그, 그래요. 그건 제가 처리해 보도록 하죠.”

“계약하시죠, 그럼. 저희 부모님 동의서 필요하실 테니까, 저녁 식사나 같이 해요.”




**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당연했다. 대부분의 일을 내가 직접 진행하거나 도왔으니까. 일하다 보면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는 자잘한 일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내가 그런 걸 다 해결해 뒀으니까.



그렇게 9월 22일. 나와 부모님, 그리고 형태 형은 각자 엄청난 짐을 한가득 안고 뮌헨 국제공항에 내렸다. 익숙한 독일의 가을바람이 향수를 자극했다.



딱 축구하기 좋은 날씨인데. 선수를 은퇴하고 행정 일을 하며 정신없이 살았지만, 몸이 근질거린다는 느낌을 매번 받았었다. 특히 미련을 남기고 은퇴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겪는 증상이라고들 했다.



나라고 달랐을까. 잔디 위에 남겨두고 온 미련이 철철 넘쳤었다.



월드컵을 뛰지 못했다는 것 자체도 아주 큰 미련이었고. 협회가 아무리 날 아니꼽게 보더라도, 대표팀에 뽑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는 없었을까 하는 것도 미련이었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분명히.



20대 초반에서 중반 시기에는, 굳이 따지면 B급과 A급의 경계에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다행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이후부터는 A급인 것 같긴 한데 월드 클래스라 할 수는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래저래 아쉬운 게 많았다. 특히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의 선수가 부여받는 역할이 갈수록 많아지는 축구의 흐름을 온전히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



‘득점만 잘 해도 본전이라지만, 득점만 할 수 있어서는 살아남기 힘들지.’



내가 뛰던 시절의 축구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변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렇게 변할 거다.



스트라이커의 최우선 덕목은 득점이다. 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동시에 스트라이커가 득점할 수 있는 능력만 뛰어나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축구가 되어버린다.



수비수와 미드필드 사이의 간격이 사람 한 명 서 있으면 꽉 찰 정도로 타이트해지고. 그 타이트한 간격을 경기 내내 유지하면서 스트라이커를 압박한다. 중앙에서 득점에 집중하는 포쳐, 골잡이만의 자리는 현대축구에 더 이상 없다.



여러 가지를 다 잘 할 수 있는 공격수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골을 넣는 능력. 몸싸움으로 버텨내고 공을 지킬 수 있는 능력. 공중볼 싸움을 할 수 있는 능력. 기술적 우위로 상대 수비 한둘은 벗겨낼 수 있는 능력.



매우 좁은 공간에서 한 번의 터치로 동료에게 연결할 수 있는 능력. 공을 소유한 상태로 상대 수비를 바짝 끌어들여 다른 공간을 창출한 뒤, 거기로 전달까지 할 수 있는 능력.



전술적 이해도. 공간 인지 능력. 상황 파악 능력. 그 모든 걸 이용해야 하는 순간적인 센스. 여기에 담대한 심장까지.



이 모든 것들을 전부 다 갖춰야만 한다. 미래의 스트라이커는 그래야 살아남는다. 저 수많은 능력 중 몇 가지가 빠진다면, 그저 허수아비가 될 뿐이다. 측면 공격수나 후방 미드필더가 득점할 수 있도록 상대 수비를 모아두는 역할 이상도 이하도 아닌 허수아비.



나 스스로 평가하기에 이전 삶의 내가 그랬다. 장점도 있었지만 여러 약점도 있었다. 그러니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한 거지.



이번에도 그럴 수는 없다. 두 번째 삶인데 허수아비로 살 수는 없다. 당연하지. 모든 걸 다 해내야 하고, 날 그렇게 만들어줄 수 있는 팀으로 갈 생각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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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99 시지푸수
    작성일
    24.08.30 01:51
    No. 1

    현대 축구는 각 포지션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졌지요. 전생을 바탕으로 어떻게,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fddfhf
    작성일
    24.09.11 15:42
    No. 2

    포쳐가 하나 있긴하죠 홀란드라고 그정도로 골 잘넣고 팀이 맨시티면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태사공29
    작성일
    24.09.12 10:41
    No. 3

    주인공이 말하는 트렌드 변화는 이미 회귀해서 돌아온 2010년대 중반부터 이루어지던 거 아닌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4 ph*****
    작성일
    24.09.15 09:52
    No. 4

    근데 어차피 축구는 재능빨이 대다수일텐데 주인공이 회귀해도
    골능력이 엄청올라갈리도 없고 스피드가 올라갈리도 없고
    경험과 이론능력인데 그걸로 되려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4 공고쌤
    작성일
    24.09.16 22:48
    No. 5

    9월22일 출국이면 체험학습 15일 만땅 써서 인정결 받아도 출석일수 미달로 지동 유급인듯합니다 병결 포함 대충 60일 정도 결석 하면 자동 유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마굴탈출자
    작성일
    24.09.17 06:48
    No. 6

    국내에이전트 단기계약이 에이전트에게 이득이 있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표풍마제
    작성일
    24.09.18 10:58
    No. 7

    매경기 헤트트릭하는 스트라이커라면 골만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9.18 11:42
    No. 8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음악.생존
    작성일
    24.09.18 20:08
    No. 9

    코로나 시기면 아시안헤이트 어떻게 견디려나
    아시아인은 모두 중국인이라고 린치당하는거 아니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g9******..
    작성일
    24.09.20 04:13
    No. 10

    인자기도 있음 기가막히게 골은 잘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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