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하자마자 한국 축협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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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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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DUMMY

대표팀 선발전의 트레이닝에 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단 하루면 충분했던 거다. 더 보여줄 수도 있었는데. 어차피 수준도 맞지 않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협회 측의 강력한 의견이 있었다.



대신 바로 독일 U-17 팀의 훈련에 합류해서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들었다.



“애초에 이번 소집 자체는, 9월부터 UEFA U-17 챔피언십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걸 보여주는 표현에 불과해. 경기가 잡힌 것도 아니고. 소집해서 보여주는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축구를 시작하겠다는 거지. DFL뿐 아니라 UEFA 전체의 뜻이야. 그러니 네가 껴서 같이 훈련을 해 봐도 전혀...”

“흠. 그래도 그건 좀 곤란합니다.”



디트리히의 권유에 혹했으나, 듣던 미슐린타트가 거절했다. 슈투트가르트 남쪽 튀빙겐에서 나흘 정도 합숙하며 훈련을 한다는데. 그 선수단의 대부분을 2005년생과 2006년생으로 구성할 거라고 해서 그렇다.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모인 팀에 가서 훈련을 해보는 건 너무 낭비라는 뜻이었다. 틀린 말도 아니었다. 내가 당장 U-17 팀에서 뛸 것도 아니고.



“어차피 이 친구를 잠재적인 귀화 대상자로 보신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본인이 원하는데.”

“귀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알브레히트는 U-21 팀이나 국가대표팀을 바라봐야지요. 괜히 지금 U-17 팀의 훈련만 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 친구에게나,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에게나.”

“뭐- 그건 그렇습니다. 인정하죠. 하지만, 이 정도 선수라면 한국축구협회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데. 뭔가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금방...”

“그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내가 얘기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내 존재도 잘 모를 거라고.



협회가 일하는 꼴을 생각하면 뻔하다. 실무자들은 죽어라 뺑뺑이를 돌고 있을 테고, A 대표팀을 잘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워할 거고.



해외에 진출해 있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지금이 그나마 백배 천배 나은 시기임에도 그렇다. 앞으로는 말도 못 할 정도로 망가져 갈 테다.



“흠? 자네 정도의 선수를 파악도 못 하고 있다고?”

“그럴 겁니다. 제가 독일 오고 나서도, 한번도 연락온 적 없거든요. 제가 슈투기에 있는지 키커스(주; 슈투트가르트 키커스, 4부리그 팀)에 있는지도 구분 못 할 겁니다.”

“하하하! 자네 농담도 참.”



실제로 농담이기는 했고, 디트리히도 웃어넘겼지만. 소름 돋는 건 이게 사실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한국축구협회가 날 알고 있고, 날 대표팀에 부를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어차피 2022년부터였지.’



시간상으로 안 맞는다. 이 시기의 연령별 대표팀 소집 시기를 난 훤히 꿰고 있거든.



전생의 난 U-17 대표팀에 한번도 불려가지 못했다. 아무래도 코로나의 본원이 있다 보니 아시아 지역에서는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타 대륙보다 훨씬 늦게 재개했다. 그래서 내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힐 수 있던 시기에 아시아는 소집 자체가 없었다.



물론, 전생의 나는 이맘때 실력이 그리 좋지 못했기에 정상적으로 경기가 있었어도 뽑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을 거다. 발목 수술로 중학교 3학년 후반기, 고등학교 1학년 전반기 일부를 쭉 날린 뒤 회복하는 데 오래 걸렸었으니까. 발목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어쨌든 일정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다. 2022년 소집된 U-19 대표팀에 당연히 뽑히지 못하고 나서 꽤 좌절했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나보다 한 살 많은 형들 위주로 꾸려진 그 대표팀은 그대로 2023년 U-20 월드컵까지 이어졌고, 그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한다. 당시의 나는 그걸 보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또 후회하곤 했다. 그땐, 어렸고 멍청했지.



“어차피 연령별 대표팀 소집 요구는 저희가 거부할 수 있으니. 한국 측에서 컨택이 온다고 해도 적당히 잘 둘러대어 불려가는 일 없게끔 하겠습니다.”

“흠. 알겠습니다. 보르나 소사의 선례도 남았으니, 웬만해서는 이 친구가 연령별 대표팀을 뛰는 것도 조심하는 게 좋겠지요.”



자신들이 판단하기에 재능 있는 선수가 독일로의 귀화를 원한다. 아직 시간이 제법 필요하겠지만, 디트리히의 입장에서는 일을 허투루 할 수는 없는 노릇이리라. 이런 것도 협회가 해야 하는 선수 관리 중 하나니까.



다만. 가장 중요한 문제를 디트리히는 놓치지 않았다.



“지금은 자네가 동 나이 대에서 아주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지만. 앞으로 자네가 얼마나 결과를 보여주냐에 따라, 우리의 입장도 달라질 수 있어. 그건 알고 있지?”

“물론입니다. 제가 잘 해야죠. 무작정 만샤프트가 되고 싶다고 졸라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거, 잘 압니다. 그럴만한 선수가 되어 가고 있겠습니다. 그동안 잘 지켜봐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후후. 훌륭한 마인드로군.”

“저도 독일로의 합류를 원하지만. 독일도 제 합류를 원할 때. 그때가 올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하하하! 좋아!”



아주 만족스러웠는지, 디트리히가 껄껄 웃었다. 덕분에 트레이닝장에 남아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확 쏠렸다. 이야기를 더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쟤들 중에는 대표팀 선발전을 통과해 U-17 팀에 발 걸쳐보는 게 커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도 있을 테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보자는 얘기를 남기고, 트레이닝장을 떠나며 생각했다.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당장 귀화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것도 아니고. 현행법 아래에서 내가 독일 시민권을 얻으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디트리히는 내게 귀화 의사가 확실히 있다면, 자신이 알아볼 수 있는 건 모두 알아보겠다는 말까지 했다. 자주 연락하자는 말도 덧붙였고.



당분간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 DFL 쪽에서 내 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현재 상황에서의 핵심이었으니까. 내가 귀화를 원하는 것과 DFL이 나를 원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였다.



그래서 선발전에 꼭 나가야 했던 거고, DFL 직원에게 호감을 사 두는 게 중요했던 거고. 앞으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닥칠 테니까.



아직 인종에 관한 문제는 나오지도 않았다. 과거의, 아니지. 미래의 일을 생각해 보면, 분명히 독일 내에서도 반발이 있을 거다.



이전 삶, 최초의 아시아인 출신 유럽 국가대표팀 선수였던 마르코 윤이 네덜란드 대표팀에 승선할 때. 네덜란드축구협회가 그를 얼마나 도와주고 감싸주었는지 기억하고 있다.



이번 삶에서의 독일축구협회도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 DFL을 대상으로 한 호감작은 필수라는 소리다. 필수.



“휴우- 그래도 가장 큰 건은 어찌어찌 잘 처리했네.”



제법 운때가 맞았던 것 같다. 미슐린타트 단장의 조언도 꼭 들어맞았고. 내가 선발전에 나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자마자, 그 사람도 대체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냐며 날 불렀었지.



그 자리에서 독일 귀화와 독일 대표팀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를 꺼냈고- 미슐린타트도 분명히 많이 놀랐었다. 그래도 그는 내가 귀화를 하려는 이유보다도 내가 귀화를 하려는 의지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기왕 시도해볼 거라면 적당히라도 녹아들려 하지 말고,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줘 보라고 했다. 그래서 선발전에서도 힘 빼지 않고, 조절 같은 거 하지 않고 불쌍한 꼬맹이들 상대로 폭격을 했다.



일부러 더 슈팅을 적극적으로 가져갔고 양발로 3골씩, 머리로 2골을 넣었다. 최근 바짝 훈련 중인 온-볼 스킬도 마음껏 사용해 봤다. 다행히 잘 통하더라. 내 커리어에서 혼자 드리블로 대여섯 명을 제치고 넣은 골은 많지 않은데. 선발전에서 쉽게 나왔다.



아. 역시 자이르지뉴의 트레이닝은 효과적이었다. 실전에서 당장 쓸 수 있는 기술, 특히 발바닥을 사용한 돌파 몇 개는 정말 느낌이 좋았다. 더 갈고 닦아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면 당장 프로 레벨에서도 먹힐 법 하다고 느꼈다.



기왕 생각난 김에, 오늘 경기 중에 느꼈던 것들 중 몇 개는 메시지로 남겨뒀다. 자이르지뉴는 자기가 돈 받는 시간 외에 연락하지 말라고 늘 말하지만. 그러면서도 남긴 메시지에는 꼬박꼬박 대답해 준다.



괜찮다. 프로 계약을 맺게 되고 1군에서 또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되면, 돈 좀 더 주면 되니까. 뽑아먹을 수 있을 때 마음껏 뽑아먹어야지.



자전거를 타고 트레이닝 센터를 빠져나왔다. 유로 2021 때문인지, 슈투트가르트 거리 곳곳을 휘감고 있는 독일 국기를 바라보며 페달을 밟았다.



“아. 슬슬 더워지네.”



저 국기가 거리에서 사라질 때면, 지금보다 더 더워질 때면. 건방지게 말해 놓은 대로 증명해야 할 시즌이 시작하겠지.




**




“태훈아. 긴장 풀고.”

“엥? 긴장 안 했어요.”

“안 하긴. 너 표정에서 티 나는데?”

“설마요. 진짜?”



내가 긴장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엄마가 내 표정을 못 알아차리실 리가 더 없다. 긴장을 좀 했나?



“너 독일 와서 엄청 열심히 했잖아. 하루도 안 빼놓고.”



이제 독일에 좀 적응해서 생활을 좀 즐기기 시작하신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나와 안아주셨다.



언제나 그렇듯 엄마 말이 맞다. 내가 생각해도 참 열심히 비시즌을 보냈다. 이전의 삶을 모두 포함해도 손가락에 꼽을 만큼 열심히 한 것 같다.



“그냥 재밌게 하고 와. 너 독일 온 지 2년밖에 안 됐어. 너 한국이었으면 아직 고등학교 2학년밖에 안 된다? 엄마 아빠한테 태훈이 넌 아직 한참 애기야. 그런데 벌써 1군이랑 같이 훈련하기 시작하는 거니까. 가서 그냥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와. 그런 마음으로 해. 알았지?”



또 언제나 그렇듯 엄마 말이 맞다. 재밌게 하고 오면 된다. 지금까지 한 걸 믿고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면, 다들 날 주목할 수밖에 없을 거다. 충분하다.



“네. 쉬고 계세요. 오늘은 첫날이라 훈련을 많이 하지도 않을 거니까, 오후에 오랜만에 놀러 나가요. 요새 날도 좋으니까.”

“그래. 아빠도 오늘 일찍 퇴근한다니까, 오후에 나갔다가 아빠랑 저녁 먹고 들어오면 되겠다.”

“그렇게 해요. 다녀올게요!”

“몸조심하고! 괜히 무리하려다가 다치지 말고!”



언제나 옳은 말만 하는 엄마 말을 마음에 새기며. 자전거를 타고 30분 정도 아침 햇살 가득하고 조용한 슈투트가르트 거리를 달렸다.



이제는 거리 곳곳이 익숙하다. 그런데도 확실히 새 시즌의 시작이라 생각해서 그런가, 설렘이 있다. 뭔가 다 새로워 보이고.



익숙하게 코로나 검사 절차를 거친 뒤 일찌감치 트레이닝 센터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백룸의 직원들 여럿과 마주쳤지만 아무래도 21/22 프리 시즌 첫날이다 보니 부산스럽다.



“어- 알비. 언제 왔어?”

“방금요.”

“여전하네. 이런, 지금은 너무 바빠서. 이따 또 보자.”

“하하. 네.”



대충 이런 식이었다. 딱 봐도 다들 정신없는데 괜히 로비나 라커에 머무느니 땀을 좀 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웨이트 트레이닝장으로 향했다.



아직 아침 8시도 안 됐다. 소집일 선수단 집합 시간은 10시. 그래서 당연히 내가 처음이겠거니 했는데.



“응?”



이미 한 명이 이어폰을 낀 채 트레드밀 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 슈투트가르트에서 내가 가장 환영받는 동양인이 아닌 유일한 이유. 1군 팀의 핵심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였다.



“어.”

“안녕하세요.”

“Guten- morgen. 우리 인사. 몇 번 했지?”

“네. 지나가면서, 몇 번.”



엔도는 연결음이 다소 어설프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독일어로 인사를 건네 왔다. 내가 알기로는 작년까지는 독일어가 안 됐었는데.



“공부했어요? 독일어.”

“응. 어렵다. 그런데. 알아듣겠어?”

“네. 충분히요.”



엔도는 자신의 귀에 꽂힌 이어폰을 가리키며 웃었다. 지금도 독일어 듣기를 하고 있다는 듯했다. 이름값 하네. 웃음을 보자마자 생각했다.



팀 안팎으로 워낙 평판이 좋은 선수다. 내가 입단한 시즌에 벨기에에서 임대를 왔고, 저번 시즌에는 완전 이적을 했고. 또 저번 시즌 도중부터는 1군의 주장으로 임명되기까지 했다. 현재 1군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를 꼽으라면, 반드시 첫 손에 꼽힐 선수가 엔도였다.



단기간에 클럽 모든 구성원의 신뢰를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그게 동양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라운드 안에서도 뛰어나야 하고 밖에서는 그보다 더 뛰어나야 한다.



그런데 단숨에 팀의 핵심을 넘어 주장까지 되었으니, 뭐. 인정해 줘야지. 엄청난 사람이다. 첫날인데 주장이 제일 먼저 출근해서 운동하고, 게다가 독일어까지 공부하고 있는 모습인데 인정하지 않을 수가 있나.



“코로나 아니면. 집에 초대하고. 잘 해주고 싶다. 였는데.”

“하하. 이해해요. 앞으로 잘 지내보죠.”

“열심히 해서. 1군에 와. 빨리. 코치님, 감독님, 단장. 너 기대하는 중이다. 나도 그래.”

“알겠습니다. 열심히 할게요.”



엔도는 트레드밀을 멈추고 손을 내밀었다. 가벼운 악수와 포옹까지 이어가면서 생각했다. 확실히 주장 감이 맞긴 하다고. 유이한 동양인이라 더 그렇겠지만, 아직 유스인 나를 더 잘 챙기려고 드는 것 같았다.



“후우- 독일어는 너무 어려워. 솔직히 포기하고 싶은데. 주장이라서 그럴 수가 없네. 넌 어떻게 그렇게 잘 하냐?”

“저요? 저는 뭐, 한국에 있을 때부터 공부했어요.”



영어는 생각보다 잘하네. 갑작스러운 영어 질문에 태연한 거짓말로 답했다. 내가 독일어를 하는 건 전생 덕이니까. 나도 엔도처럼 처음엔 엄청나게 고생했다. 일상에서 자연스러워지기까지 3~4년은 걸렸다.



“영어도 되고. 독일어도 되고. 넌 적응하기 편했겠다. 여튼,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찾아와서 말해. 내 번호 모르지? 핸드폰 줘 봐.”



내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찍은 엔도는 다시 한번 언제든 연락해서 편하게 얘기하라며 웃고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헤-이. 잘 지냈어? 휴가는 어땠는데?”

“Kapitan(주장)! 잘 쉬고 왔어?”



흠. 은근히 자극이 좀 되는데.



조금 달리다 보니 서서히 출근하기 시작한 다른 1군 선수들이 하나 같이 먼저 엔도를 찾아 인사를 건네는 것도 그렇고.



특히 내 이전 삶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이 사람보다 더 괜찮은 팀 메이트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내 한 몸 건사하는 게 우선이었다.



이번 삶엔, 물론 축구가 제일 우선이지만, 이런 쪽으로도 좀 더 괜찮아져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만든다. 내심 의식을 불태우며 생각했다. 또 하나의 목표로 삼기 좋다고.



엔도를 제치고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양인이 되면 좋겠네. 그러다가, 또 슈투트가르트가 가장 좋아하는 독일인까지 되면 더 좋겠고.


작가의말

유입이 적어 제목 변경을 하긴 해야 하는데, 역시 어그로를 끌 만한 마땅한 제목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해보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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