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희망도 있는 이세계 정령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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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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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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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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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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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DUMMY

그는 눈앞에 떠오른 7가지 특전을 바라보며, 더 깊이 생각에 잠겼다. 단순히 흥미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각각의 선택은 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가 어떤 존재가 될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의 생각은 7살 아이처럼 단순하고 명쾌해졌지만, 그 안에는 진중한 고찰이 있었다.


“혈통···” 그는 잠시 그 단어를 되뇌었다. “이건 나의 뿌리를 찾는 것과 관련이 있는 거겠지. 내가 이 세계에서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알게 될지도 몰라.” 그는 가문이나 왕가와 같은 고귀한 혈통이 단순한 명예 이상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 혈통은 그에게 권력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할 것이다. “힘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도 따라오겠지.”


“기연···” 그가 다시 다른 선택지를 보았다. “전설적인 유물이나 힘을 발견하는 거구나. 이런 건 모험가나 탐험가에게 어울리겠지.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보물이 아니야. 이건 내가 원하는 길은 아닌 것 같아.”


“사랑···” 그는 이 선택을 보며 잠시 멈췄다. “누군가와 특별한 유대를 맺는 건 분명 힘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사랑은 나에게 아직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아.” 그는 어리지만, 사랑이란 감정의 무게를 알고 있었다. 이 선택은 그를 지탱할 수 있는 강한 유대를 만들어줄지 몰랐지만, 지금 당장은 그가 선택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재능···” 그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타고난 재능을 얻게 되는 거라··· 하지만 재능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게 쉬워지는 건 아니지. 재능은 나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겠지만, 그걸 어떻게 사용할지는 내가 결정해야 해.” 그는 재능이 주어지는 것이 때로는 축복이지만, 동시에 그것을 잘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도 있음을 이해했다.


“명예···” 그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빠르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건 분명 도움이 될 거야. 하지만 명예는 그만큼 더 큰 기대와 압박을 가져올 수 있겠지.” 그는 명예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동반하는지 알고 있었다. 명예는 얻는 것만큼 지켜내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니까.


“축복···” 그는 마지막으로 이 선택지를 살펴보았다. “신성한 힘이라··· 치유와 방어라니, 나를 지키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하지만 신성한 힘은 그만큼 나를 제한할 수도 있겠지.” 그는 축복이 단순히 능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신성한 목적과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고 있었다.


“탐험가···” 그는 마지막으로 이 선택을 천천히 되새겼다.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발견하는 것. 나에게 필요한 건 이런 모험일 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그럴 준비가 됐을까? 미지의 영역에 들어가는 건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그는 하나하나 깊이 생각하며, 자신의 앞에 펼쳐진 선택지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 선택들은 모두 각기 다른 길로 이어졌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삶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그는 곁에 있는 운디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작고 순수한 존재였지만, 그의 운명을 함께할 중요한 동반자였다. 그녀는 여전히 천진난만한 눈으로 그를 응시하며, 마치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는 듯한 안정감을 주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일 리 없어···” 그는 작게 중얼거리며 생각했다. 물의 정령사로서의 선택, 그리고 그가 느끼는 본능적인 이끌림은 그의 혈통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다. 물의 속성, 물의 흐름과 함께하는 힘은 단순히 주어진 능력이 아니라, 그의 존재와 뿌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운디네를 보며, 자신이 물의 정령사로 선택된 것도, 이 세계에서 깨어나 다시 살아가게 된 것도 모두 그 혈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분명··· 이 모든 것이 내 핏줄과 연결되어 있을 거야. 내가 이 길을 걸어가는 이유는, 그저 우연이 아니야.”


그는 천천히 결심을 굳혔다.

마치 그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피가 그를 향해 속삭이고, 그의 존재가 단순히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했다.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깊은 깨달음이 그를 감싸며, 한순간 그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천천히 숨을 들이쉬었다. 곁에 있는 운디네를 바라보며, 그녀의 존재가 그의 운명과 얽혀있음을 확신했다. 그가 물의 정령사로 선택된 것, 이 세계에서 깨어난 것, 모든 것이 그를 위한 운명의 서막이었다.


그리고, 그가 결정을 내리자마자, 공기가 찢어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거대한 힘이 그의 내면에서 솟구쳤다.


[혈통을 선택하셨습니다.]


시스템의 음성은 단순히 차갑고 무미건조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 목소리 속에 숨어 있던 깊은 힘과 운명의 무게가 느껴졌다. 마치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고대의 힘이 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시스템은 그 결정을 받아들이며 그를 새로운 운명으로 이끌었다.


순간, 주위의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그가 서 있는 곳이 빛과 어둠에 휩싸였고, 마치 그를 둘러싸고 있던 시간과 공간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힘이 그의 발밑에서 솟아오르며, 그를 이끌고 있었다. 땅이 진동하고, 공기는 떨렸다. 에반은 그 모든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 힘이 자신의 혈통에서부터 비롯된 것임을 직감했다.


[피의 각인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당신의 운명이 깨어납니다.]


그 음성이 울릴 때마다, 그의 내면에서 무언가 깊이 잠들어 있던 고대의 힘이 깨어났다. 그것은 단순한 각성이 아니었다. 그의 존재, 그의 이름, 그의 핏줄 속에 숨겨져 있던 운명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그 순간, 천천히 그의 피가 뜨겁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 흐름은 마치 그의 모든 세포와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것처럼, 피의 각인은 그를 완전히 감싸 안았다. 피가 기억하는 것, 그의 조상들이 그에게 전해준 운명과 유산이 서서히 그의 앞에 펼쳐졌다.


[당신은 고귀한 혈통의 후계자로서 선택되었습니다.]


그 목소리는 마치 그를 이끌어줄 길을 예고하는 것 같았다. 고개를 들고 빛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가 걸어가야 할 길은 이제 명확했다. 그의 혈통은 그에게 단순한 힘이 아니라, 그가 걸어가야 할 운명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것이 나의 길이구나···” 그는 속으로 결심하며 다시 운디네를 바라봤다. 그녀는 그를 응시하며 미소를 지었다.


순간 주위의 공기가 바뀌었다. 차갑고 무자비했던 시스템의 기계음은 서서히 사라졌고, 대신 온화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그의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마치 오랜 시간 그를 기다린 것처럼, 부드럽고도 깊은 목소리가 그의 영혼을 감싸 안았다. 그 목소리는 마치 꿈결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를 이끌었다.


“에반, 너의 이름은 에반이란다.”


그 목소리는 시간을 넘나드는 듯한 고대의 울림이 담겨 있었다. 에반은 그 이름이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름에는 그의 운명, 그의 피가 깨어나면서 새겨진 깊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 목소리는 더욱 따스해지며, 그의 존재를 부드럽게 감쌌다.


“고대어로 ‘문을 여는 자’···” 그 목소리는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것 같았지만, 동시에 그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는 듯했다. 마치 그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의 존재를 알고 있던 목소리처럼, 그의 이름의 의미를 전해주었다.


그 순간, 에반은 그 이름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것은 문을 열고, 새로운 운명과 길을 개척해야 하는 자로서 주어진 이름이었다. “문을 여는 자”라는 이름은 그가 이 세계에서 풀어가야 할 수많은 운명의 문을 상징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자각하는 순간, 허공에서 은은한 빛이 반짝이며 상태창이 그의 앞에 떠올랐다. 푸른 빛으로 떠오른 상태창은 그에게 새롭게 주어진 운명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름: 에반]


그 이름이 상태창에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이름 옆에는 작은, 하지만 강렬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그것은 피의 각인이었다. 고대의 문양은 은은하게 빛나며 그의 이름과 함께 떠올라, 그가 고귀한 혈통을 계승한 존재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었다.


[피의 각인: 활성화]


[피의 각인: 궁극 패시브 스킬]


[심연의 해방 (Abyssal Release)]


• 스킬 설명: 에반의 고귀한 혈통과 물의 정령사로서의 힘이 결합하여, 내면에 잠재된 고대의 물의 힘을 해방시키는 궁극 패시브 스킬입니다. 이 스킬은 한 달에 한 번 발동되는 강력한 액티브 효과와, 에반의 능력을 상시적으로 강화하는 패시브 효과를 동시에 부여합니다. 또한, 사용할 때마다 그 힘이 누적되며, 매 3회 사용 시 새로운 힘이 부여됩니다.


[상시 패시브 효과]


• 심연의 흐름 (Flow of the Abyss): 에반의 물 정령사로서의 힘이 항상 활성화되어, 물의 흐름과 일체화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모든 물 속성 스킬의 효과가 10% 상승하며, 체력 및 마나 재생 속도가 5% 증가합니다. 또한, 물 속성 스킬 발동 시 마나 소모량이 10% 감소하고, 물의 기운을 활용해 일정 확률로 치유 효과가 발생합니다.


[액티브 효과]


• 발동 조건: 한 달에 한 번, 사용 가능. 발동 후 모든 스킬 효과가 300% 상승하며, 물의 정령과 연결된 능력이 폭발적으로 강화됩니다.

• 액티브 스킬 효과:

• 모든 물 속성 스킬 효과 300% 증가: 물 속성 스킬의 공격력, 회복력, 방어력 등의 효과가 300% 상승합니다.

• 심연의 보호: 발동 기간 동안, 최대 체력이 50% 증가하며, 치명적인 공격을 한 번 막아주는 강력한 물의 보호막이 형성됩니다.

• 심연의 속도: 발동 중 모든 물 속성 스킬의 쿨타임이 50% 감소하며, 마나 소모량이 30% 줄어듭니다.

• 지속 시간: 1분


[누적 각성]


• 1/3 사용 후: 체력 및 마나 회복 속도 10% 증가 (지속적)

• 2/3 사용 후: 스킬 효과 지속 시간 1분 30초로 증가 (지속적)

• 3/3 사용 후: 새로운 능력 ‘해일의 지배자’ 획득

• 해일의 지배자 (Master of Tides): 에반은 물의 힘을 완전히 지배하는 경지에 이르며, 모든 물 속성 스킬의 효과가 상시적으로 20% 증가합니다. 물의 흐름을 조종해 전투 중 일정 확률로 적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물의 기운으로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이 부여됩니다.


매 3회 사용 후, 누적된 각성 수치는 초기화되며, 해일의 지배자 능력이 상시 적용됩니다. 이후 새로운 사용 회차마다 스킬 강화와 전투 능력 증강이 추가로 이루어집니다.


페널티: 발동 종료 후 24시간 동안, 모든 스킬 효과가 50% 감소하고, 체력 및 마나 재생 속도가 느려집니다.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에반은 눈앞에 떠오르는 상태창을 바라보며, 자신의 혈통이 깨어나면서 부여된 궁극적인 힘을 확인했다. [심연의 해방], 그 이름만으로도 압도적인 능력이었다. 그는 자신이 물의 정령사로서 지닌 모든 힘을 한 순간에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스킬의 효과가 300%로 상승하고, 치명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을 보호해 줄 강력한 방어막까지 형성된다니, 그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러나 에반은 곧 제약을 깨달았다. 이 능력은 강력했지만, 한 달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말인즉슨, 지금 당장 이 힘을 시험해 보고 싶어도, 언제 그 힘을 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달에 한 번···” 에반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건 쉽게 쓸 수 있는 능력이 아니군.”


그는 손끝으로 상태창에 떠 있는 **[심연의 해방]**이라는 글자를 따라 그렸다. 당장이라도 그 힘을 발동시켜 보고 싶었지만, 그 제한은 그를 차분하게 만들었다. 이 힘은 단순한 마법이 아니라, 절체절명의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궁극의 능력이었다. 위급한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 그때만이 이 능력이 진정으로 발휘될 시간이었다.


“지금은 때가 아니야··· 이건 위급할 때를 위해 남겨둬야 해.” 에반은 결심을 다지며 천천히 상태창을 닫았다.


그는 그 힘의 존재를 온몸으로 느꼈지만, 그것을 아껴두기로 했다. 지금 그가 해야 할 것은 차분히 상황을 살피고,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신중히 준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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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진화 NEW 9시간 전 2 0 17쪽
11 카쿤 24.09.18 1 0 14쪽
10 세상속으로 24.09.18 2 0 13쪽
9 도시를 찾아서 24.09.18 4 0 11쪽
8 용병 24.09.17 3 0 9쪽
7 첫번째 전투 24.09.16 3 0 8쪽
6 고블린의 신성 24.09.16 8 0 8쪽
» 나의 이름은.. 24.09.16 8 0 13쪽
4 새로운 특전 24.09.15 11 0 12쪽
3 운디네 24.09.14 10 0 5쪽
2 1장: 운명의 재시작 – 물의 부름 24.09.14 14 0 8쪽
1 프롤로그: 운명의 끝과 시작 24.09.13 17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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