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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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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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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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1화 유지, 행상인 케빈에게 노동력에 대해 상담하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유지 씨, 안녕하세요!"


오늘도 밭 만들기에 몰두하던 유지에게 케빈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 케빈 씨, 안녕하세요. 어쩐지 기뻐보이시네요."


얼굴을 들고 땀을 닦으며 인사하는 유지.


분명히 행상인 케빈은 그 어느때보다도 싱글벙글 기분 좋은 모습이다.


계절은 봄.


오프모임의 참가자도 물자도 유지의 앞에 나타나지않았지만, 유지는 기분을 추스리고 활동을 시작했다.


현실도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침은 개간, 오후부터는 밭의 손질 또는 동쪽의 나무를 벌채하는 것이 요즘 유지의 하루 일정이다.


유지가 개간을 하는 동안 코타로는 주변을 순찰하거나 앨리스와 함께 마당에서 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앨리스도 유지가 개간을 하면 개인행동.


혼자 쓸쓸히 괭이를 내리치는 것이 유지의 일과였다.


"이야, 가장 먼저 상품화 가능했던 오트밀 스틱의 매출이 괜찮아서죠.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대로 이익이 나고있어요. 역시 유지 씨와 거래해서 다행입니다! 아, 이건 약속했던 유지 씨의 몫입니다. 일단 여기에 팔린 수량과 금액도 써 두었으니 확인해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행상인 케빈은 한 장의 양피지와 작은 주머니를 유지에게 건넨다.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주머니의 안을 들여다보는 유지.


빛나는 여러장의 은화와 동화.


"오, 오, 오오, 오오오오...."


유지는 뜻모를 소리를 지른채로 굳어져있다.


이렇게.


유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다른 곳에서 가져온 지식을 판 것 뿐이지만.


"유지 씨, 유지 씨! 괜찮아요? 무슨 일 있나요?"


케빈의 목소리로 간신히 정신을 차리는 유지.


"아, 죄송합니다.... 돈을 번 것이 처음이라 놀라버려서..."


"그렇습니까.... 뭐 통조림 쪽도 용기 제작 진행중이고, 앞으로 더 큰 돈을 손에 넣을 수 있어요!"


유지의 놀라움을 뒷전으로 하고, 달아오른 얼굴로 케빈은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행상인 케빈의 방문은 이걸로 네 번째.


점심 식사를 마치고 평소처럼 접이식 의자에 앉아 문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시작한 유지와 케빈.


케빈과 전속계약을 맺은 모험가 삼인조는 동쪽 나무의 벌채에 착수하고 있다.


이젠 그들에게도 익숙한 일이 된 모양이다.


앨리스는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있었지만 졸음에 져버려 코타로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 낮잠이다.


"그건 그렇고... 밭까지 만드신건가요? 개척도 순항중이군요."


"아뇨, 저와 앨리스 뿐이라, 좀처럼 진행되지가 않네요."


성인 혼자치고는 충분히 빠른 편인데요, 아뇨아뇨, 그정도까지야, 라며 전형적인 일본인의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음, 그렇다면 유지 씨. 노예를 준비할까요?"


당연한 것처럼 얘기하는 케빈에게 유지는 오늘 두번째 경직을 보인다.


"어....? 노예....입니까?"


"맞아요. 개척이네 밭일 따위에 사용하는 사람도 있어요. 방금 유지 씨에게 건넨 돈으론 좀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뭐 통조림이 팔리게 되면 곧바로 만회할테니 제 앞으로 달아둘까요? 어? 노예는 유지 씨의 세계엔 없었습니까?"


"어, 그렇죠. 예전에는 노예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제가 태어났을 무렵에는 이미 없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저항있네요."


"과연.... 참고로 이 나라는 범죄 노예와 그렇지 않은 노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지 씨 세계의 노예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노예의 주인은 의식주를 돌봐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대신에 노동을 시킨다. 개척과 농사일, 큰 저택이라면 하인들도 필요하니까요. 주인 나름이지만, 공적에 따라선 풀어 주는 경우나 약간의 임금이라도 꾸준히 모아서 자신을 사고 자유를 얻는 일도 많아요."


범죄 노예는 전혀 다르지만요, 라고 중얼거리듯 덧붙이는 케빈.


아무래도 노예라곤 해도 유지의 이미지보단 대우가 좋은 것 같다.


"그건.... 이렇게 주인 기분에 따라 때리거나 차거나 음.... 성적으로 그... 그런 일이 있지않나요?"


동요하면서 케빈에게 말을 거는 유지.


성적인 일이 있는지 확인해서 뭘 할건가.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미 십년 이상 오른 손이 연인인 것이다.


가끔 왼손에 바람피우는 일은 있지만.


질문하는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유지 씨.... 에또, 어떠한 일에 대한 징벌로 채찍으로 치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유없는 폭력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원래 비싼 돈을 내고 구입하는 재산이기 때문에, 너무 이유없이 상처 입히는 사람은 없을테구요.... 성적인 것은 일단 합의 후라면 상관없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해도 노예 쪽에서 거절하겠지만 말이죠. 주인이 손을 대는걸 허용하는 여성은 노예가 되는것보단 창관에 가는 일이 많으니까요. 돈을 버는 일이란건 같고, 창관은 지속적으로 높은수익을 낼 수 있으니까요."


"과연...."


약간 낙담하는 유지.


이제 일편단심으로 돌아올 것 같다.


"하, 하지만 그 노동력! 개척과 농사일을 하기위해선 노예가 필요하, 합니다. 가능하면 그, 젊은 여자로, 그, 가슴이 크.."


"케빈 아저씨 안녕하세요!"


낮잠에서 깨어난 앨리스가 현관에서 걸어나와 행상인 케빈에게 인사한다.


멍멍하고 코타로도 케빈에게 인사하는 것 같다.


굳어버린 유지.


오늘 세 번째 경직이다.


"유지 오빠, 왠지 이상해? 무슨 일이야? 무슨 얘기했어?"


"어, 아, 아. 케빈 씨랑 개척과 농사일을 위해서 노예를 고용하면 어떨까, 하고 말이야. 그, 개척을 위해서. 아하, 아하하하."


앨리스의 순진한 시선에 눈을 맞추지 못하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대답하는 유지.


왠지 이상한데, 라며 코타로는 유지를 응시하고 있다.


아하하, 얼버무리는 유지가 케빈에게 눈을 돌리자,


"그래, 맞아요. 노예를 구입하면 개척은 좀 더 빨리 진행될거고, 농사 지식이 있는 노예정도야 금방 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순조롭게 농사일도 진행될거라고 유지 씨와 이야기 중이었죠."


시선으로 서로 통하는 남자들의 우정.


그래, 그런거야, 라며 중얼대는 유지.


코타로는 여전히 이상한데, 아닌 것 같은데, 라며 남자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어짜피 남자들의 거짓말은 여자에게 통하지 않는 법이다.


개지만.


"그, 그러네요. 예를 들어 수인이라면 힘도 강하고, 그 중에서 개의 수인은 어떨까요? 아,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배신이 없다고 합니다."


코타로의 시선에 케빈도 동요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왜 코타로에 설명하고 있는 건지.


개의 수인들이 오면 유지가 아니라 코타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다.


응응, 드니 씨도 부드럽고 강하고 멋진거야, 라면서 앨리스도 유지에게 알려주고있다.


아무래도 마을에서 신세를 지고 있던 늑대 수인의 사냥꾼 드니의 기억을 유지에게 전하려는 것 같다.


"어.... 에? 그렇단 말은 동물귀입니까?! 케빈 씨, 수인의 귀는 어떻게 되어있습니까!!"


뭔가 깨달았는지, 갑자기 높아진 텐션으로 케빈에게 묻는 유지.


"어? 그래요, 종족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수인은 머리 윗부분에 붙어있습니다."


조용히 하늘로 주먹을 들어올리며, 승리 포즈를 취하는 유지.


뭐하는거야, 이 바보는, 이라는 코타로의 차가운 시선도 신경쓰이지 않는 모양이다.


앨리스는 멍한 표정으로 유지를 바라보고 있다.


케빈 씨, 수인 노예, 주문해주세요.


간신히 떨어진 유지의 입에서 그런 말이 들려온다.




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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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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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제 85화 유지, 고블린과 오크의 조사로 온 모험가들을 맞이하다 +31 16.03.03 2,688 73 7쪽
95 제 84화 유지, 이주해온 은퇴 모험가 파티를 안내하다 +4 16.03.03 1,841 44 9쪽
94 제 83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 도시의 이모저모를 게시판에 보고하다 part2 +9 16.03.03 1,845 44 10쪽
93 제 82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 도시의 이모저모를 게시판에 보고하다 part1 +9 16.02.24 2,015 60 8쪽
92 제 81화 유지, 개척단장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다 +15 16.02.24 1,919 51 7쪽
91 제 80화 유지, 길드 마스터의 소개로 목공장인을 만나다 +10 16.02.02 2,467 63 9쪽
90 제 79화 유지와 앨리스, 모험가 등록을 하다 +5 16.02.02 2,370 59 12쪽
89 제 78화 유지, 모험가 길드의 높은 사람과 협상하다 +7 16.01.30 2,391 75 9쪽
88 제 77화 유지, 모험가 길드에 가다 +11 16.01.29 2,484 79 9쪽
87 제 76화 유지, 영주 부인을 만나 개척민 신청을 넣다 +6 16.01.29 2,341 67 12쪽
86 제 75화 유지, 케빈에게 도시의 안내를 받다 +8 16.01.29 2,434 63 9쪽
85 제 74화 유지, 처음으로 이세계 도시를 방문하다 +11 16.01.27 2,347 82 10쪽
84 제 73화 유지, 처음으로 이세계의 도시를 향해 출발하다 +2 16.01.27 2,437 70 9쪽
83 제 72화 게시판 편 유지, 도시에 갈 때의 주의사항을 상담하다 +5 16.01.27 2,556 72 7쪽
82 제 71화 유지, 앨리스와 코타로와 수인 가족과 함께 몬스터를 격퇴하다 +4 16.01.27 2,598 79 8쪽
81 제 70화 프롤로그 +10 16.01.26 2,635 86 4쪽
80 막간화 제 1회 유지 집터 오프모임 part3 +5 16.01.26 2,557 58 6쪽
79 막간화 제 1회 유지 집터 오프모임 part2 +10 16.01.26 2,460 61 12쪽
78 막간화 제 1회 유지 집터 오프모임 part1 +8 16.01.26 2,625 61 7쪽
77 제 69화 에필로그 ~ 제 7장 유지는 농부에서 개척단 단장으로 전직했다 +17 16.01.25 2,632 80 4쪽
76 제 68화 게시판 편 유지, 수인 가족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올리다 +3 16.01.25 2,828 79 7쪽
75 제 67화 유지, 집 주변을 안내하다 +3 16.01.25 2,524 71 10쪽
74 제 66화 유지, 대망의 동물귀와 대면하다 +12 16.01.25 2,599 71 10쪽
73 제 65화 유지, 오크와 고블린을 격퇴하고 발생 빈도를 우려하다 +6 16.01.25 2,787 78 7쪽
72 제 64화 유지, 현실도피와 동시에 부지 밖에 야란가를 건설하다 +14 16.01.22 4,244 104 8쪽
71 제 63화 게시판 편 유지, 수인의 노예를 구매했다고 보고하다 +4 16.01.22 2,909 72 6쪽
70 제 62화 유지, 행상인 케빈에게 합법적으로 도시에 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다 +5 16.01.22 2,564 87 9쪽
» 제 61화 유지, 행상인 케빈에게 노동력에 대해 상담하다 +9 16.01.21 2,576 81 8쪽
68 제 60화 유지, 본격적으로 밭 만들기에 착수하다 +9 16.01.21 2,646 82 7쪽
67 제 59화 프롤로그 +7 16.01.21 2,887 7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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