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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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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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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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출전(2)

DUMMY

승아가 대기실에서 나와 부스로 걸어가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승아는 이미 1억이나 주고 영입한 것으로 인해 화제의 인물인데 반해 외모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쟤야? 1억 소녀가? 앤데?

- 화아.. 인형같은데?

- 어. 쟤 한손에 든거 곰인형.

- 아니, 그거 말고.. 쟤 이쁘다고.

- 근데 예쁜건 예쁜데 1억이나 부어서 데려올 가치가 있나?

- XK사장 딸인가?

- 옆에 서원재랑 같이 보니 분위기가 이상한데?

- XK 완전 코스프레 팀으로 가냐? 흑마술사와 곰인형 소녀.


처음 대중들 앞에 선보이는 승아의 모습은 옆에 흑마술사 코스프레를 하고 나온 원재 때문에 팀복을 입고 있는 승아임에도 손에 들고 있는 하얀 곰인형으로 인해 묘한 대비가 이루어졌다.


원재는 부스에 들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마법사 옷을 벗고 세팅에 들어가며 승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말을 건넸다. 우주전쟁 래더 넷이나 연습실에서는 잘하지만 실제경기에는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베테랑인 자신이 해 주어야 할 일이었다.


“승아, 준비됐지?”

“네, 오빠.”


승아는 자신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서 자신감이 넘쳤다. 사람들이 모르는게 있는데, 자신은 이 부스가 익숙하다. 비록 여성부 리그에서지만 많은 승리를 거둬오지 않았었던가. 이런 부스에서 자신의 성적을 내는데는 전혀 부담이 없는 승아였다.


“3경기 팀전을 준비하고 있는 양팀 부스입니다. 2:2 팀전인데 XK마르스에서는 신인으로 오늘 첫 출전인 여중생 윤승아 선수를 서원재 선수와 같이 내보냈어요?”

“이 경기 어떻게 보십니까?”

“네. 아이디얼 스페이스는 개개인들이 각자 매니저를 가지고 모여 감독이 특별히 없이 감독을 각 선수의 매니저들이 번갈아 하고 있는 팀이죠. 그래서 팀전보다는 개인전에 강점을 가진 팀이니만큼 오늘 개인전을 현재 2:0으로 이기고 있단 말에요? 그러면 팀전을 진다고 해도 다음 개인전이 또 윤승아 선수에요. 그러면 이번 팀전에만 이긴다면 기세를 몰아서 다음 라운드인 윤승아 선수가 팀전을 져서 멘탈이 나갔을때 개인전에서도 또 이길 수 있다는 거죠. 저는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여기까지 말한 이호준 해설의 말을 받아 김준형 해설이 전진호 캐스터가 끼어들기 전에 바로 말을 받아쳤다.


“아, 전 좀 다르게 봅니다. XK의 주장 서원재 선수가 나와서 진 경기가 많이 없어요. 팀전은 비록 처음 나오는 것이지만 이 선수, 신인인 윤승아 선수를 충분히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게다가 5경기가 서원재 선수에요. 6경기 김학도 선수도 경험이 많은 선수고 충분히 이번 팀전을 XK가 이기고 오늘 경기도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자! 말씀드리는 순간! 3경기, 사냥꾼 맵에서 경기! 시작합니다!”


사냥꾼맵은 8인용 맵으로 동서남북 8방위에 시작지점이 있는 맵이지만, 시작지점이 어디냐에 따라 유,불리가 많이 갈리는 맵이었다. 원재는 1시의 인간종족, 승아는 12시의 괴물종족이었다. 반면 아이디얼 스페이스는 둘다 기계종족이었다.


“XK는 12시와 1시, 아이디얼은 11시와 6시네요. 아.. 위치만 보자면 아이디얼,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렇죠. 게다가 윤승아 선수 처음 공중정찰인 비올란테를 1시로 보낼 필요가 없죠. 서원재가 1시인데 당연히 11시부터 봐야겠죠. 첫 정찰이 성공하겠네요.”

“아! 윤승아! 아직 정찰 되지도 않았는데 초반 6일꾼 사냥개 러쉬입니다. 11시에 상대편이 있는 것을 알고 있나요?!”

“몰라도 12시라면 갈 수 있죠. 11시에 있을수 있고 아니어도 초반 견제가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11시에 바로 있는데 6일꾼 사냥개에요! 이건 XK에게 웃어주는데요!”


- 원재오빠, 11시 기계

- ㅇㅋ.


사냥꾼 맵의 12시와 1시는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지상의 거리는 멀기에 서로 도움을 주기 쉽지는 않았지만, 괴물종족으로 12시에 승아가 시작지점이 걸린 이상 승아는 처음 준비해왔던 빠른 사냥개 러쉬를 준비했다. 그리고 사냥개가 만들어지고 있는 도중에 비올란테가 상대 기계종족이 11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상대는 기계전사를 만들기 위한 관문을 생산하고 있었다.


‘이겼어!’


11시와 12시는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초반 사냥개 러쉬가 거의 실패하는 적이 없었다. 있다고 해도 이미 큰 피해를 준 다음이라 게임이 매우 유리해지는 위치였다.


“아, 아이디얼 둘이합쳐 나오는 기계전사 푸쉬를 생각했나본데 자리가 웃어주지 않습니다. 윤승아, 사냥개 뜁니다!”

“사냥개 본진 난입하네요!”

“기계전사가 아직도 안 나왔나요!”

“윤승아! 사냥개, 일꾼 공격합니다!”

“급한대로 일꾼으로 방어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11시 게이머는 열심히 일꾼으로 사냥개를 공격하여 결국 초반의 사냥개를 다 잡아냈지만 일꾼이 2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 오, 신인이 좀 하는데?

- 야, 저거 종족빨, 자리빨이야. 자리가 12시 11시인데 초반 사냥개 러쉬 실패하는 프로가 어딨냐?

- 하긴. 저건 나도 함.


승아가 초반 러쉬를 성공시켰을때, 원재는 1시 입구를 건물로 막고 공장 빌드를 타고 있었다. 공장에서 기계전사의 천적인 오토바이를 뽑기 위함이었다.

물론 오토바이가 모이기까지는 기계전사의 푸쉬에 속절없이 당할 수 있지만, 기계전사가 일단 모일 수 없는 조건이 맞춰졌고, 또 한명은 거의 망한거나 다음없는 상태였다. 초반에 일꾼 6번째에 바로 공격유닛인 사냥개를 뽑아 가난한 승아에게 공격을 받아 승아보다도 더 적은 일꾼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디얼 스페이스! 11시는 망했고 6시에서 아크를 뽑습니다!”

“아무래도 서원재선수가 발전하게 방치했기 때문에 지금 혼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은 적당한 때에 아크와 기계전사를 적당히 섞어서 힘으로 뚫고 나오는 것 뿐이겠죠!”

“아직 서원재, 투척지뢰가 개발이 되지 않았어요!”

“이 틈을 타서 일꾼수 조절을 하고 아크 5기와 기계전사 5기를 뽑고 중앙으로 진출하는 아이디얼!”

“12시의 윤승아 선수는 뭐하나요?”

“멀티? 11시와 12시 사이의 자원에 멀티를 뜹니다!”

“아니 저 자리에 멀티를 왜 뜨죠? 지금 사냥개를 뽑아서 11시를 밀면 바로 끝날건데요. 지금 11시 캐논포 1개밖에 없지만 이대로면 캐논포 더 짓고 방어하고 장기전 가게 됩니다! 신인이라 상황을 모르는건가요!”


해설자들의 말과는 달리 승아와 원재가 준비해 온 것은 원래부터 이런 작전이었다. 해설자들의 말대로 사냥개를 더 뽑아서 11시를 밀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자원을 거의 모으지 못해 가난해지고, 인간종족인 원재가 방어하느라 같은 팀 괴물인 승아를 도울수 없다.


그러면 그 순간 적의 기계전사 다수와 와 소수의 아크 병력이 들이닥치면 테크를 발전하지 않아 고급유닛을 뽑지 않은 괴물은 개개의 유닛이 강력한 기계종족에게 속절없이 밀려버려서 결국 1:1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1:1이 되면 종원이 가끔 실수해서 지는 경우가 있다. 팀전에서 그간 XK가 질 때를 보면 학도가 그렇게 해서 팀전을 진 경우가 많았기에 이를 보완한 전략이었다.


- 승아, 촉수건물로 방어 준비했지?

- 네. 5개 깔아뒀어요.


“어? 그런데 윤승아 선수, 멀티에서 자원을 캐지 않습니다!”

“멀티 주변에 촉수건물들 언제 깔렸나요!”

“이러면 11시에서도 못나오지만 당장 윤승아 선수도 11시를 공격갈 수가 없어요.”

“이거 그런데 촉수 위치가 당장에 지금 센터에 모인 아이디얼의 병력들을 모아 뚫기도 좀 그런데요?”

“그렇죠. 저거 다 어택땅 해서 뚫으면 병력 다 소모되는걸 뻔히 아는데 거기 병력을 들이받을 수도 없어요!”


지금 다른 병력을 뽑지 않고 오직 자신의 입구이자 11시의 입구인 부근 그 사이에 계속해서 촉수건물을 지어나가는 승아였다. 이정도면 방어가 됐다 싶을 때, 원재도 정해진 빌드를 통해 공격을 시작했다.


“어! 서원재 선수, 어느새 수송선에 오토바이 4대 실어 나릅니다!”

“전부 평지인 사냥꾼 맵에서 수송선이라뇨! 역시 전략의 황제 서원재 선수입니다!”

“수송선, 모르나요!”

“몰라요! 수송선에서 오토바이 내립니다! 오토바이 투척지뢰 던져요!”

“아! 이제 봤어요! 6시 일꾼 몰살중이에요!”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6시 선수는 자신의 본진의 일꾼이 털리자 11시가 완전히 밀리기 전에 한방밖에 없다고 생각했는지 승아가 입구에 깔아둔 촉수건물을 제거해 나가기 위해 그 앞에 병력을 모아 돌진하기 시작했다.


“아.. 촉수건물 많이 있는 곳에 돌진하면 안되는데요... 유닛들을 다 털어넣습니다... 윤승아! 뽑아둔 사냥개로 촉수건물과 같이 막아냅니다. 기계전사! 아크! 죽어나갑니다!! 망했어요!”

“아이디얼 스페이스, 두명 다 일꾼이 털리고 유닛도 없어요. 이제 버티는건 의미가 없죠.”


[GG]

[GG]


“말씀드리는 순간 GG나옵니다!”

“XK가 팀전을 쉽게 이기고 1승을 가져갑니다. 세트 스코어는 2대1! XK가 한경기 따라 붙습니다.”


- 얍!

- 됐어!


승아와 원재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승아는 이긴뒤 또 4경기에 출전해야 하기에 부스에 남고, 원재는 장비를 챙기고 있었다. XK마르스의 팬들은 승리에 기뻐하면서도 4경기의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 야, 쟤 윤승아 4경기 이길수 있을까?

- 글쎄.. 이번에 보여준건 사냥개 러쉬뿐인데.

- 아깐 서원재가 캐리한거지. 6일꾼 사냥개 러쉬해서 그건 나도 잡는다.

- 쟤는 손풀어도 마땅치 않을 판에 부스안에서 곰인형이나 끌어안고 있는데?

- 아 불안한데.. XK..


승아는 이미 세팅이 다 되어있었기에 4경기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4경기는 인간종족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잊혀진 사원이었다. 언덕이 있기에 대부분의 팀에서 인간을 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기계를 내어 장기전으로 가는걸 선호했다. 하지만 XK에서는 괴물인 승아를 냈다.


이제껏 다른팀들의 괴물들은 이 맵에서 거의 라미아를 선택하거나, 라미아가 변태된 가시괴물을 선택했다. 그래서 힘싸움을 해서 밀면 미는거고, 못밀면 지는거였다. 하지만 승아는 이 맵에서의 괴물종족 패러다임을 바꿀 생각이었다. 바로 공중유닛인 하피.


하피는 하피 탑을 지어야 만들수 있는 괴물 종족의 공중유닛으로 지상과 공중을 동시에 공격하는데, 하피가 던지는 마도탄은 2번 튕겨서 3군데에 데미지를 주었다. 마치 물에 물수제비를 하듯 돌을 튀겨서 통통통 연타데미지를 주는 하피는 그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쓰지 않았는데, 이는 한 개의 유닛에 데미지를 몰아주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하피는 체력이 매우 약해서 인간종족의 종이비행기라고도 불리는 스텔스 비행기보다 더 체력이 약했다. 그래서 전투에서 매번 녹아내리고 자원이 많이 소모되기에 대부분의 괴물유저들은 깜짝 전략이 아니고서는 침샘괴물인 라미아를 더 선호했다.


하지만 승아는 이를 해결할 하피 컨트롤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일명 ‘하피 뭉치기’라고 불리는 이 컨트롤은 이때에는 아무도 구사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실제로 알더라도 구사하기가 쉽지 않은게 이 ‘하피 뭉치기’였다. 하피는 뭉치게 되면 인간종족의 주력 유닛이자 초반 유닛인 소총병에게 거의 죽지 않고 하나의 유닛만 데미지를 입으면서 공격력을 유지하고, 또한 뭉쳐진 하나의 컨트롤로 3군데의 연타 데미지를 원하는 곳에 연달아 줄 수 있는 강력한 기동성 높은 유닛이 되었다.


승아가 그렇게 하피를 쓰기로 생각하고 곰인형을 쓰다듬으며 부스 안에서 대기중이었는데,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4번째 경기를 맡은 선수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었다.


수다로 시간을 끌던 중계진들도 더는 말을 돌리지 못하고 카메라가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선수 부스를 비추자 왜 선수가 나오지 않는지를 궁금해 했다.


“아이디얼 스페이스, 왜 경기를 나오지 않죠?”

“4경기의 선수 역시 3경기에 나온 김지헌 선수인데요. 그냥 있어도 되는데 왜 대기실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거죠?”

“이상하네요. 4번 카메라. 아이디얼 스페이스 대기실 비춰주세요.”


중앙 화면과 모니터에 4번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대기실 화면이 비추어지자, 중계진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 다행일 정도로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선수중 두 명이 서로 주먹을 날리며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카메라가 가까웠던 듯 화면에는 한 선수가 맞으면서 피가 카메라 렌즈에까지 튀었다. 그리고 옆에서는 그 선수들의 매니저끼리도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 싸우고 있는 것은 3경기에 나온 김지헌과 조동원이었다.


“야. 조동원. 11시인데 12시 걸렸으면 캐논포 부터 가야하는거 아냐? 병신이냐?”

“뭐? 병신? 이 새끼가. 지혼자 살겠다고 6시에서 초반에 지원도 안오고 기계전사나 모으고 있는게 팀플레이냐? 팀플레이 할줄 모르냐? 별 거지같은게.”

“뭐야?”


서로 개인플레이를 하고서는 서로를 탓하던 둘은 어느새 주먹다짐을 시작했고, 둘의 매니저도 말리다가 서로에게 얻어맞자 합세하여 진정한 2:2 팀 태그매치 파이터가 되어 리얼 격투 파이트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카메라가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대기실을 화면에 송출한 것은 그때였다.


“카.. 카메라 돌려주세요!”

“자.. 잠시 아이디얼 스페이스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고 보시고 저희는 잠시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광고가 송출되는 동안에도 대회 운영진은 급한 마음을 감출수 없었다.

대회중간에 이런 사고라니.


아이디얼 스페이스의 대기실로 뛰어가는 운영요원 팀장은 뛰어가면서도 짧은 복도가 길게 느껴졌다.


‘제길. 이런 대회에서 싸움질이라니. 대기실에 있는 운영요원은 뭐하는거야. 이런거 말리지 않고!’


작가의말

"제길.. 작가는 뭐하는거야. 어서 뒷 이야기를 더 쓰지 않고!"

를 외치실 분들께는 내일을 기다려 주십사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꾸벅)


퀸(Queen)-어느 소녀프로게이머의 이야기 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릴프리님,사계화님 댓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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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Remigirl의 정체(1) +5 16.05.11 3,666 59 13쪽
38 프로리그 출전(4) +5 16.05.10 3,652 70 16쪽
37 프로리그 출전(3) +4 16.05.10 3,651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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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프로리그 출전(1) +6 16.05.08 3,839 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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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프리 시즌(5) +8 16.05.05 3,714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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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프리 시즌(3) +5 16.05.03 3,892 60 10쪽
30 프리 시즌(2) +3 16.05.02 3,861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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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vs X-게임넷(3) +5 16.04.30 3,915 64 16쪽
27 vs X-게임넷(2) +4 16.04.28 4,026 60 10쪽
26 vs X-게임넷(1) +7 16.04.27 4,122 68 12쪽
25 히든 카드 +7 16.04.26 3,973 80 11쪽
24 Remigirl vs 흑마술사(3) +8 16.04.25 4,104 68 14쪽
23 Remigirl vs 흑마술사(2) +3 16.04.24 4,032 62 12쪽
22 Remigirl vs 흑마술사(1) +6 16.04.23 4,269 66 11쪽
21 프로게이머(4) +5 16.04.22 4,094 70 9쪽
20 프로게이머(3) +5 16.04.21 4,101 70 11쪽
19 프로게이머(2) +3 16.04.20 3,980 80 11쪽
18 프로게이머(1) +7 16.04.19 4,258 81 10쪽
17 프로리그(5) +7 16.04.18 4,014 70 11쪽
16 프로리그(4) +6 16.04.17 3,953 7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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