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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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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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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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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rt Liarta - 4장 마녀의 집 #04

DUMMY

제 4장 마녀의 집 #04



"결국 뭐였던 거야? 그 파란 녀석은?"

이얀이 마을내로를 따라 걸으면서 물었다. 아란은 이얀의 뒤를 따라가면서 굴러다니는 돌을 팍하고 찼다.

아란에게 차인 돌은 또르르 굴러가더니 식료품점 앞에 서있던 짐마차 바퀴에 탁하고 부딪혔다. 그걸 보면서 아란은 입을 열었다.

"글쎄…. 내 생각으로는 마녀의 하수인쯤 되는 녀석이 아닐까?"

"강해 보이긴 했어. 내가 내지르는 불의의 일격을 그냥 샥~하더니 피해버렸다구."

"흐음…. 그거 꽤 강한건가 그럼?"

"당연하지. 준기사급인 우리 형들도 나와 대련할 때 나한테 가끔 한대씩 맞는걸! 그리고 그런걸. 보고 피한다는 게 말이 안 돼."

"훔…. 그 정도 하수인이 있으면 마녀도 보통이 아니란 소리잖아."

"그 파란 녀석, 웬만한 기사정도는 되어보였어…."

"윽…. 그럼 그 정도의 하수인을 둔 마녀라면 보통 강한 게 아닐 텐데…."

"마녀의 하수인이라면, 그 파란 녀석 사람이 아니겠네? 죽은 시체를 되살렸다던가…. 아니면 도깨비 였다던가…?"

상상의 나래를 펴가던 이얀은 거기까지 생각하자,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란도 그렇게 느꼈는지 새된 비명을 질렀다.

"헉…. 그런 거라면 그걸 본 우리는…?"

"입막음 하러올지도 몰라…."

파랗게 질린 이얀이 음산한 목소리로 말한다.

"크…큰일 났다. 마녀도 우릴 봤겠지?"

아란은 거기까지 생각하자 마음이 급해졌다. 마녀가 자기들의 얼굴을 알고 있다면 큰일도 보통 큰일이 아니었다.

얼굴만 알고 있다면 매일 밤마다 사악한 마법을 써서 자신들을 괴롭히러 오는 건 마녀에겐 일도 아니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으, 음… 긍정하긴 싫지만 그랬을걸? 헉! 나 마녀랑 눈이 딱 마주쳤었는데…, 야, 야단났다."

"부…분명 우리 얼굴을 기억해놨다가 밤에 저주의 주문을 걸 거야…."

"커헉…, 그럼 어떻게 하지?"

이얀이 새된 침음성을 내지르며 불안해했다. 아란도 이얀의 말을 듣고 보니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마녀의 사악한 저주라면 자고 있는 자신을 쥐나 고양이로 만드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닐 것 같았다. 괜히 무서운 상상이 계속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둘이서 괜한 호들갑을 떨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녀가 만약 진짜로 저주를 걸려고 마음먹었으면, 아까 자신들을 봤을 때 보자마자 거는 것이 훨씬 편하고 간단했지 않겠는가? 솔직히 혼란스러웠다.

이얀을 쳐다보니 이얀도 안절부절 못하는 게 마녀의 저주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일단 아란은 어지러운 마음을 추스르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래도 나온 결론은 아직은 아무것도 모른다였다.

갑자기 마녀가 -뿅 하고 나타나서 '오늘밤 너에게 저주를 걸러 가겠다…. 큭큭큭!!' 이러고 사라진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일단 마음을 가라앉힌 아란이 입을 열었다.

"이얀, 아직은 그래도 잘 모르겠어. 마녀가 우리를 어떻게 할지는…."

"그, 그건 당연한 거잖아. 마녀의 하수인을 봐버렸다구. 우리…, 비…,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릴 쥐도 새도 모르게 처치할 거야…."

"하…, 하지만 우리에게 저주를 걸어서 해치울 생각이었다면 아까 전에 우리가 마녀의 집에서 하수인을 봤을 때 바로 처리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호, 혹시 아냐…. 마녀가 어린아이를 몰래 붙잡아다가 고문하면서 저주를 거는 게 취미일지…."

"컥! 그, 그럴 리가……."

지금 이얀의 말은 확실히 아란에게도 의외였는지, 아란의 모골이 송연하게 만들었다. 등 뒤에 식은땀이 흐른다.

"…그래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

아란이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힘겹게 말했다. 그랬다.

설령, 이얀의 말대로 마녀가 그렇다고는 해도, 두 소년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렇지…."

이얀도 아란의 말에 동의하는지 땅만 쳐다보면서 구시렁거렸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가면서 괜히 바닥에 굴러다니던 돌을 힘껏 찬다.

그 모습에선 아까 목검을 들고 마녀를 토벌하러가자던 패기만만한 자신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란은 이얀의 그런 한심한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럼, 이렇게 하자."

"응?"

"일단 조용히 지내다가 뭔가 이상한점이 생기면 즉각 알려주기로 하자고."

"음…, 뭐…. 달리 방도가 없으니…."

"그리고, 나중에 너한테 괜히 친근하게 다가가는 처음 보는 쥐나 고양이가 있어도 함부로 잡거나 죽이면 안 돼…. 내가 저주에 걸리면 널 먼저 찾아가겠어…."

"그래…. 너도 처음 보는 참새나 개가 다가가면 다짜고짜 쫓으려 하지 말고 웬만하면 대화를 시도해 보라고……."

"난 갈색머리니깐. 갈색쥐나 갈색고양이 일지도……."

"그럼 난 금색개나 금색참새인가? 헐…, 이건 좀 아닌데…!? 병신 같아…."

두 소년은 진지한 표정으로 비상식적인 대화를 주고받는다. 금색금색 갈색갈색 하는 게 대화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나름 심각한 분위기였다.

아무리 심각하다고는 해도 둘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미쳤다고 할 만한 내용이었지만…….


초봄 오후의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상쾌한 날씨였다. 이얀과 아란은 마을내로를 지나 마을광장으로 들어섰다.

마을광장에는 여러 가지 식료품이나 군것질 거리들을 파는 가게들이 마을광장을 둘러싸고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가게는 단연 제이크 아저씨네 베이커리였다.

아란도 빵 심부름을 하러 자주 오곤 했었는데, 제이크 아저씨네 가게는 빵도 맛있고, 인심이 후하기로 유명해서 '마을의 모든 빵은 제이크에게!' 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제이크 아저씨는 아란에게도 빵 심부름을 갈 때마다 기특하다며 작은 롤케잌을 하나씩 찔러 넣어주셨다. 그래서 아란도 제이크 아저씨를 좋아했다.

마을소녀들에게도 제이크 아저씨네 빵은 인기가 많았다.

뭐, 살살 녹는 것 같은 조각케잌의 맛이 일품이라나? 그래서 아란도 예전에 몇 개 사먹어 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달았다. 덕분에 다는 못 먹고 루치야에게 남은 몇 개의 케잌을 가져다 줬더니 뛸 듯이 기뻐하며 고마워했다.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란은 이해할 수없는 현상이었지만 그래도 제이크 아저씨네 거니까 하고 어느 정도 납득은 했다.

광장 중앙에는 작은 분수대가 있었다. 평소에도 적당히 물을 내뿜는 이 분수대는 가장자리에 사람들이 앉을 수 있게 턱이 져 있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의 시작으로도 유명한 이 분수대에 마침 몇 명의 소녀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게다가 제이크 아저씨네 가게를 한번 들렀다 나온 듯, 한 손에는 조각케잌를 하나씩 들고 있다. 이얀이 그걸 보며 말했다.

"예로부터 여자들 셋 이상이 모이면 접시를 깬다는 말이 있지…."

"그래……?"

"응. 그게 무슨 말이냐면…."

그때 마침 소녀들의 '까르르르---.'하고 자지러지는 듯 하다 웃음소리가 두 소년의 고막을 때렸다. 꽤나 먼 거리에 있는데도 혼을 쏙 빼놓을 만큼 귀청을 울린다.

"저런 뜻이지. 저만큼 시끄럽다고…."

이얀은 귀청이 얼얼한지 뚱한 표정으로 귀를 후비적거린다. 아란은 이얀의 말에 은근히 공감했다. 그런데, 여자들이라면….

루치야도 만약 여자애들이랑 어울리게 되면 저 정도로 시끄러워질까? 아란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왠지 루치야라면 아무리 여자애들과 같이 놔둬도 말 한마디 못 꺼낼 것 같았다.

소년은 그렇게 생각하고는 킥하고 웃었다. 말 많은 루치야라니 상상만 해도 웃겼기 때문이다.

이얀과 아란은 그대로 광장을 가로질러 가려했다. 그러나 그때, 소녀들 쪽에서 누군가가 이얀과 아란을 발견한 듯 외쳤다.

"어! 이얀이다. 이야안~ 안녀엉!!"

갈색단발머리의 수수한 인상의 쾌활한 소녀였다. 소녀는 이얀을 보고는 벌떡 일어나 한쪽 팔을 크게 치켜들고는 반갑게 흔들었다. 아란은 그 소녀의 이름을 생각해본다. 플로라였나? 칸나였나? 어쨌거나 그런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응! 그래 칸나! 안녕~."

칸나였나 보다. 그런데, 이얀은 방금 전까지 여자애들 뒷담화까던 녀석 답지 않게 한쪽 손을 올리면서 젠틀하게 인사한다. 눈웃음까지 치면서…. 어이 이봐….

그러자 저쪽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꺅…. 이얀이 내 이름을 불러줬어. 플로라.'

'앗, 설마 나의 이얀이 너의 이름을 알리가 없어.'

'하지만, 칸나의 이름을 이얀이 아는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플로라?'

'아니야, 어제까지 이얀은 칸나를 모른다고 했다고!'

'그럼 오늘이라도 알았겠지. 어쨌거나 이제부턴 나의 이얀이 된 거야~.'

'웃기지마. 누가 넘겨줄까보냐. 리리! 얘 좀 말려….'

'그런 말을 한대도…. 코코, 플로라를 도와줘….'

'…….'

그다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대화내용이 여과 없이 들렸다. 이얀의 귀에도 아주 잘 들렸는지 금발머리 소년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손으로 슥하고 쓸어 넘기며 나름 멋있는 포즈로 중얼거린다.

"훗. 이놈의 인기는…."

아란은 왠지 그렇게 혼자 우쭐해진 이얀이 한대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미워졌다. 아까 여자애들의 뒷담화를 까던 이얀은 대체 어디로간거냐! 크릉!

이얀이 그런 멋진(?)행동을 보이자 저쪽에서는 또 꺅꺅거린다. 솔직히 아란은 마을소녀들이랑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여서, 인사도 잘 안하고 그냥저냥 이름이나 아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얀은 달랐나보다.

갈색머리소년은 금발소년을 뒤에서 째려본다. 어째서인지 '배신자'라는 단어가 아란의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흐응~, '평소에 자주 못 보는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그랬단 말이지?"

아란이 이제 뭔가 알았다는 듯 한 눈초리로 이얀을 쏘아본다. 하지만, 이얀은 우쭐해진 채 건방진 포즈로 아란의 시선을 받아넘겼다.

"하하하. 이게다 인덕 아니겠니. 이 몸이 잘나신 덕분이지. 아란 너도 책만 읽지 말고 나를 도와 친목교류라도 하는 건 어때? 그러다보면 떨어지는 부스러기 정도는 있을거라구."

"아하~ 잘나신 왕자님, 됐네요."

아란은 이얀의 시건방진 제안을 한마디로 딱 잘라 거절한다. 이얀의 자뻑모드에 말맞춰줄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그러나, 괜히 주눅 드는 건 사실이었다.

확실히 이얀이 잘나긴 했다. 아란은 그것 때문에 더 분했다. 찰랑거리는 금발머리에 푸른 눈동자, 잘생긴데다 키도 또래보다 훤칠한 편이었다. 게다가 영주의 아들이라는 대단한 배경까지, 자그마치 귀족이었다!

소녀들의 공상 속에 나오는 백마 탄 왕자님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지는 셈인 것이다.

아란은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자신이 왠지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이얀을 향한 질투심이 뭉게뭉게 솟아났다.

'흥이다. 흥!' 이얀이 또 소녀들을 향해서 뭐라 뭐라고 한다. 그러자 소녀들이 있는 곳이 다시 한 번 소란스럽게 변했다.

이얀의 말 한마디에 이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라니….

하여튼 이얀도 이얀이지만 금발벽안이면 다짜고짜 좋아하는 여자애들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란은 속으로는 띠꺼웠지만 왁자지껄하게 된 소녀들 쪽으로 눈을 돌렸다. 시끄러운 호박들 얼굴이나 보자는 심리로 여자애들을 훔쳐본다.

길길이 날뛰는 칸나와 그녀를 말리는 코코아, 비이낭거리기에 바쁜 플로라. 그리고 그녀들을 보며 즐거운 듯이 웃고 있는 리리스….

-헉!

순간 아란은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리리스라니, 리리스가 왜 저기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다시 봐도 분명 리리스였다.

어제 소년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연녹색 단발머리의 소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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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La~port Liarta - 6장 기사의 꿈 #05 +12 08.03.13 2,488 5 12쪽
26 La~port Liarta - 6장 기사의 꿈 #04 +7 08.03.13 2,518 6 11쪽
25 La~port Liarta - 6장 기사의 꿈 #03 +9 08.03.08 2,509 6 13쪽
24 La~port Liarta - 6장 기사의 꿈 #02 +5 08.03.06 2,560 7 11쪽
23 La~port Liarta - 6장 기사의 꿈 #01 +9 08.03.04 2,636 6 13쪽
22 La~port Liarta - 5장 여신의 제국 #04 +8 08.03.01 2,607 5 12쪽
21 La~port Liarta - 5장 여신의 제국 #03 +5 08.02.28 2,605 7 20쪽
20 La~port Liarta - 5장 여신의 제국 #02 +13 08.02.26 2,784 7 15쪽
19 La~port Liarta - 5장 여신의 제국 #01 +10 08.02.25 2,982 6 12쪽
18 La~port Liarta - 4장 마녀의 집 #05 +10 08.02.24 2,992 7 11쪽
» La~port Liarta - 4장 마녀의 집 #04 +5 08.02.24 3,117 6 12쪽
16 La~port Liarta - 4장 마녀의 집 #03 +7 08.02.20 3,204 5 9쪽
15 La~port Liarta - 4장 마녀의 집 #02 +5 08.02.16 3,327 7 14쪽
14 La~port Liarta - 4장 마녀의 집 #01 +6 08.02.16 3,587 7 13쪽
13 La~port Liarta - 3장 도서관의 노인 #03 +5 08.02.16 3,653 8 10쪽
12 La~port Liarta - 3장 도서관의 노인 #02 +6 08.02.13 3,670 6 16쪽
11 La~port Liarta - 3장 도서관의 노인 #01 +5 08.02.09 3,870 7 9쪽
10 La~port Liarta - 2장 지하통로 #04 +12 08.02.06 3,809 5 15쪽
9 La~port Liarta - 2장 지하통로 #03 +4 08.02.02 3,925 7 16쪽
8 La~port Liarta - 2장 지하통로 #02 +9 08.01.30 4,083 7 15쪽
7 La~port Liarta - 2장 지하통로 #01 +6 08.01.26 4,581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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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a~port Liarta - 1장 하얀 호수마을 #02 +18 08.01.24 6,924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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