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7 R.O.K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SF, 공포·미스테리

완결

仁伯
작품등록일 :
2018.12.03 07:03
최근연재일 :
2019.07.16 07:00
연재수 :
231 회
조회수 :
18,614
추천수 :
112
글자수 :
1,625,564

작성
19.06.03 07:34
조회
35
추천
0
글자
15쪽

민얼마을 긴급대표회의 4 - 무력시위

인공지능, 민주주의




DUMMY

그 때 그 기적 - 조달평 자신조차 어떠한 식으로 들이닥칠지 상상도 못했던 - 이 일어났다.


“어? 저게 뭐지?”


“낙하산 같은데?”


“낙하산을 타고 이곳으로 떨어지는 거야? 누가?”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네 개의 점으로 보이던 무언가가 점차 하강하면서 형체를 키우자 낙하산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

낙하산에 매달린 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게 셋, 그리고 바퀴가 달린 대형상자가 하나였다.


금남로5가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전방경비단 수색대 소속 저격수가 불상의 침입자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경비단장에게 보고했다.


전방경비단장 손에 들린 무전기에서 통해 열 살 정도 되어보이는 어린 아이와 이십 대 젊은 여성 둘이라는 말에, 정하준은 반가우면서도 이를 갈았다.

입촌한 지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다. 그런데 벌써 휴머노이드 소피들을 투입했다?

론머맨이 왜 이렇게 서두르지? 아니, 애초에 자신에게 사흘의 말미를 줄 생각이 없었던 것 아냐?!


강진모가 사격명령을 내렸다, 정하준이 뭐라 말릴 틈도 없이 저격총이 발사되었고, 낙하산에 매달린 자가 총에 맞았다.

그러나 그의 무전기에서는 침입자들에게서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가 흘러나왔다.

당연하지. 여기 있는 총 가지고는 나이트의 장갑도 뚫기 힘들다.


금남로5가 일대와 광주학생운동기념공원, 광주제일고등학교 일대를 선회하며 내려오던 침입자 중 한 명이 백여 미터 상공에서 스스로 낙하산을 풀고 자유낙하하기 시작했다.

경악한 촌민들이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떨어지던 속도가 현격히 줄어들면서 허공에 둥둥 뜬 침입자는 아래를 둘러보더니 총알이 날아온 건물로 낙하비행했다.

옥상에 내리꽂힐 듯 하던 몸뚱이는 속도를 줄이며 안착했다. 그리고 몇 초 뒤 저격수의 저격총을 빼앗은 침입자가 공중에 떠오르더니 대부분의 촌민들이 둘러싸고 있는 잔디밭 한가운데에 착지했다.


“나이트! 나이트! 여기다!”


“파파! 파파! 파파! 파파!”


책가방을 맨 어린 여자 아이가 하늘을 나는 모습에 얼이 나갔던 촌민들은 그 아이가 참고인인 정하준에게 달려가 안기는 모습에 또 한 번 넋을 잃었다.


나이트의 머리칼과 얼굴, 몸을 닳도록 쓰다듬으며 눈물을 훔친 정하준은 그녀의 바디에 부착된 소형부스터를 확인한 후 등에 맨 책가방을 손으로 두드렸다. 역시나 기계장비였다.


“닥터 우에하라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만들어주신 자율비행용 로켓부스터예요.”


“자율비행용 로켓부스터···! 잠깐만! 지금 뭐라고 했어? 닥터 우에하라가 죽었다고?”


깜짝 놀란 정하준은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지는 나이트 때문에 더 이상 캐물을 수가 없었다.

나이트도 나쁜 기억을 떨치려는 것처럼 도리질치고는 가슴팍에 둘러맨 커다란 가방을 풀었다.


“파파께서 국가보위부에 잡혀계신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나중에 차차 말씀드릴게요. 일단 이것부터 착용하세요. 빨리요. 한시가 급해요.”


정하준은 나이트가 건네주는 고감도반응신경용 머슬슈트와 신경강화골격을 받아들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데 나체가 되라고?

하지만 그 점을 지적하며 반문하기엔 나이트의 표정이 너무나 다급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


그 때 다른 두 명의 침입자와 커다란 박스형 카트 드론이 처형장과 간이차양막 사이에 정확히 안착했다.

가죽자켓과 가죽바지를 걸치고 가죽군화를 신은 거구의 여성, 룩과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미모의 여성, 비숍은 자신들이 사용했던 거대한 낙하산 장비를 그대로 벗어던졌다.


“나이트! 뭐 해?!”


육중한 체중이 그대로 실린 발로 잔디밭에 깊은 족적을 남기면서 한달음에 달려온 룩이, 파파와 대화를 나누는 나이트를 채근했다.

언제나 신중하게 주위를 살피던 보통 때의 그녀가 아니었다. 이에 정하준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룩은 어리둥절하는 파파에게 일일이 설명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답지 않은 거친 행동으로 몸소 증명해보였다.


“루, 룩! 야, 야! 너, 너 지금 이게 무슨···!”


“이건 나중에 용서를 빌게요. 파파. 그러니까 제발 빨리요! 나이트! 파파 슈트 착용하는 거 도와드려. 가지고 온 장비 건네드리는 거 잊지 말고!”


룩은 정하준의 옷을 억지로 벗기기 시작했다.

당황한 정하준이 몸부림을 치지만 룩의 힘을 감당해낼 리 만무했다. 팬티 한 장만이라도 지키려 했지만 우악스러운 손길을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룩이 정하준의 발목을 잡고 들어 신발을 벗기는 동안 양 팔로 균형을 잡느라 중요부위가 덜렁거리는 모습을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듯이 드러내야만 했다. 창피함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정하준은, 나이트의 수발을 받아가며 머슬슈트를 입고 가느다란 쇠침과 같은 머슬 센서를 고정시키면서도, 입으로는 쉴 새 없이 거친 욕설이 섞인 불만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룩은 들은 체 만 체였다. 비숍과 함께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하는데 온 신경을 쏟고 있었다.

정하준이 신경강화골격의 너브 센서를 고정시켰을 즈음, 침입자와 정하준을 지켜보던 황광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당신들은 누구시오? 참고인 정하준과는 무슨 관계요? 그리고 무슨 까닭으로 이 곳에 불법침입한 것이오?”


“허 참!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이 이곳을 대표하기라도 합니까?”


룩은 기가 막혔다. 불법침입인 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이곳을 운영하는 반공전략연구소 관계자와 마주했을 때나 들을 말이지, 국가보위부에 의해 격리된 악질 사상범에게 들을 얘기는 아니다.

형무소에 몰래 숨어들어간 자가 보안시설불법침입 운운하며 따져묻는 수감자를 만난 꼴이 아닌가.


가뜩이나 심각한 상황 한가운데 뛰어들어 머리가 복잡한데다 잔디밭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목이 너덜너덜하게 잘린 시신을 본 탓에 기분이 엿 같은데, 처음 말 섞는 상대가 자기 분수도 모르는 바보다.

이런 바보들이 사람을 저 따위로 죽인 건가. 대꾸하는 말투에 날이 설 수밖에 없다.


“여기 이 테이블에 앉은 모든 분들이 민얼마을 주민을 대표하오. 나 또한 이 분들과 동등한 대표의 신분을 가지는 동시에 이분들의 회의를 진행하는 직을 수행할 따름이오.”


“미, 민얼마을? 그게 뭐죠?”


“이곳 사람들이 탁혼촌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야.”


“흥! 진짜 바보들이었군.”


정하준의 설명에 콧방귀부터 나왔다.

탁혼촌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 부른다고 해서, 반공대한민국 정부가 혼이 탁하다고 규정한 일방적인 가치판단기준이 변하나. 아니면 이 곳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달라지게 있나.

대화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에, 한심한 족속들이 하는 모든 짓거리들이 부질없는 헛짓으로 비추어졌다.


“그럼 당신들 모두에게 묻겠습니다······! 저 사람······, 당신네들이 저렇게 죽이자고 결정해서 저들에게 명령한 것입니까?”


룩은 피에 절은 붕대에 칭칭 감긴 심원기의 머리통과, 그 머리통을 잃고 잔디밭에 널브러진 시신을 가리켰다.


정하준은 시신을 가리키는 룩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음을 알아챘다.

저런 잔인한 장면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휴머노이드 소피들이 받았을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팬텀글라스를 착용한 룩의 모습에 반응한 BB데이터검색프로그램이 국가보위부 심문실에 갇혀 있던 자신과 론머맨의 화상대화영상을 검색해 조회해주었다. 그 영상에서 론머맨은 룩이 자신의 아이볼타입 카메라를 자신의 핸드로 파냈다는 걸 알려주었다.


정하준으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실 이번 반공인격표준화정책 기획보도취재에 아이들을 배제하려 한 이유 중에는, 저렇게 끔찍한 광경이 도처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점도 있었다.

그런데도 론머맨은 자신을 핑계삼아 어떻게든 소피들을 투입시키려고 안달이 났다.

그러고 보면 자신이 국가보위부에 구속되어 있는 동안 그가 소피들을 데리고 있었던 것도 그리 안심할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대표들만의 결정은 아니었소. 이곳에 모인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가···!”


“이 곳은, 사람들의 지지만 있으면 누구든지 저렇게 죽일 수 있습니까?”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정도로 해소되기에는 어림도 없을 만큼 이 곳 주민들의 억울함, 분노와 한은 크고 깊다는···!”


“파파! 그럼 저 노인분도 저렇게 처형당하는 건가요?”


룩은 황광현의 말을 중동에서 끊어버렸다.

이 곳 사람들의 원한, 분노 따위는 알고 싶지도 않다. 자신에게 올바른 가치판단의 기준을 제시해 줄 한 사람의 의견만 들으면 그만이다.


“너희들이 막지 않는다면 아마 그렇게 될 거다.”


“만약 파파께서 저 처형과 관련한 사정을 아신다면 판단해주세요. 저 두 사람을 저렇게 죽이는 게 과연 옳은 건지, 그른건지.”


“저 사람들의 분노는 부당한 처우에 대한 정당한 반발심리다. 하지만 그 심리를 저 사람에게 투영하는 건 일방적이다. 그 심리를 저런 행위로 해소하려고 하는 것은 부당하고.”


“그럼 전 저 사람을 구해야겠습니다.”


“룩. 하나만. 어느 누구도 다치거나 죽어서는 안 된다.”


“파파!”


“네가 저들의 부당한 행위에 분노했다고 해서, 그 분노를 저들 모두에게 똑같이 투영한다면, 그래서 저들을 해한다면, 너 또한 저들과 다름없는 거야. 알겠니? 명심해라.”


룩은 어금니를 악물었다.

파파의 지적은 맞다. 저들의 잘못된 행위를 막는 건 옳지만, 자신에게는 저들을 단죄할 권한이 없다.

하지만 누군가 - 지금의 룩의 심정으로는 어느 누구라도 - 저러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당사자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뭐가 잘못인지 인식이나 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따진다면, 자신들의 한과 분노를 들먹이며 반박하겠지. 사람을 죽일 정도의 한과 분노가 어느 수준이어야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조차 없으면서 말이다.

빌어먹을 인간들······.

그럼에도 룩은 파파의 지시를 어길 수 없었다.


“비숍. 내가 가서 저 분 데려올 테니까 손 좀 써봐. 사람들 다치게 하지는 말고 겁만 줘.”


“알았어.”


룩은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룩이 접근하자 심원기를 처형했던 경비단원들이 앞으로 걸어나왔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비숍이 대표회의석에 앉은 휴머노이드 직능위원 중 한 기의 뒷덜목을 잡고는 그대로 번쩍 들어올렸다.


“비, 비숍! 그 휴머노이드는···!”


비숍이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눈치챈 정하준이 뒤늦게 말려보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휴머노이드 직능위원의 헤드를 그대로 뜯어낸 비숍이 오른손에는 헤드, 왼손에는 축 늘어진 휴머노이드 바디를 들고 간이차양막 밖으로 나왔다.

인간의 완력으로 휴머노이드 바디를 강제로 뜯어낼 수 없음을 잘 아는 주민들은 비숍의 비정상적인 힘이 잔뜩 긴장했다.


자신이 낙하했던 자리 즈음에 선 비숍이 주위에 빙 둘러선 인간 주민들과 휴머노이드들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자신을 바라보며 잔뜩 얼어있는 그들에게 장난스레 방긋 웃어보인 비숍은 주변 건물을 둘러보다가 한 곳에 시선을 고정했다.

휴머노이드 바디를 놓고는 두 손으로 헤드를 잡고 허리를 틀었다. 마치 야구의 투수처럼 오른 팔을 어깨 뒤로 쭉 뺐다가 뒤틀린 허리를 펴면서 그 반동을 돌아가는 팔에 실어 헤드를 던졌다.

그러자 헤드는 포탄이 되어 인근 건물에 날아갔다. 300여 미터는 족히 되는 거리가 순식간에 지워지면서 건물의 제일 꼭대기층 윗부분이 터져나갔다.


주민들 모두 그 자리에서 석상처럼 굳어졌다.

저건 사람이 아니다. 인간화작업을 거친 휴머노이드, 그것도 엄청난 힘을 발휘하도록 제작된 특수목적용 휴머노이드다!


그러나 이를 그저 지켜볼 수 없는 이들이 있었다.

인파가 크게 벌어지면서 무장한 휴머노이드 경비단원들이 들어섰다. 일렬이 앉아쏴 자세를 취하고, 삼렬은 이열의 휴머노이드들 사이사이에 엇갈려 섰다. 장전된 M16A1소총을 들어 비숍을 겨냥하고는 사격했다.

그러나 총알은 비숍에게 닿지도 못했다. 어느 새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룩이 외장강화용 가죽자켓과 가죽바지, 마스크로 총알을 죄다 튕겨냈기 때문이다.


그 사이 헤드가 뜯겨져나간 휴머노이드 바디에 붙은 레그 두 개를 뜯어낸 비숍이 무릎을 굽혀 쪼그리고 앉았다가 쭉 펴면서 점프했다.

그대로 룩을 뛰어넘어 일차사격을 끝내고 탄창을 교환중인 휴머노이드 경비단원들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서너 기의 휴머노이드 경비단원들이 떨어져내리는 그녀의 발에 짓밟혀 박살이 났다.

깜짝 놀란 휴머노이드들이 재빨리 물러나 총을 겨누려했지만 이미 늦었다.

비숍은 양 손에 레그의 앵클(ankle, 발목)을 하나씩 거머쥐고는 휴머노이드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양떼 속에 뛰어든 늑대가 된 그녀는 무기처럼 레그로 후려치고 내려찍는 와중에 어깨로 밀고 발로 차고 머리로 박치기를 해댔다. 이삼십여 기의 휴머노이드들이 이십여 초만에 완전히 무력화되었다.


조달평에게 다가가는 룩을 막아서려던 인간 경비단원들은 비숍이 건물을 부술 때 이미 얼음이 되었다. 그러다가 총알을 아무렇지 않게 막아내는 룩과 휴머노이드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는 비숍의 능력에 간이 콩알만 해졌다. 그래서 자신들에게 걸어오는 룩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쳤다.


룩은 잡혔던 팔이 자유로워졌음에도 쉽사리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조달평에게 다가갔다. 오물로 얼룩진 앙상한 하체를 본 룩은 뒤로 물러선 경비단원들에게 나지막히 명령했다.


“씻을 물하고 타월 가져와. 이 분이 입을 바지랑 신발도.”


여성 침입자들에게 얼이 나가버린 경비단원들은 그녀의 말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자 룩의 표정이 더욱 험상궂게 일그러졌다.


“물 가져와······, 물가져와, 물 가져오라고!!!”


중얼거리는 듯하던 말투가 악을 쓰는 고함으로 변해 경비단원들의 귀에 칼처럼 박혔다.

찬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든 그들은 황급히 흩어져 인파를 헤치고 나섰다.


한편 정하준은 비숍의 괴력에 겁 먹은 인간 주민들 사이 사이에 끼어있는 휴머노이드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저들의 사고방식은 보통의 휴머노이드와는 다르다. 인간과 동등하다 - 명목상이라 할지라도 - 고 교육받는 휴머노이드가, 보조인법에 따라 인간에게 소유당하고 사용가치가 없으면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폐기당해야만 하는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비숍은 스스로가 인간과 동등하다고 여기는 휴머노이드들을 피조물이자 소유물인 휴머노이드로 판단하고 행동했다. 그래서 사람을 해하지 않고 위력을 행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들의 물건을 파괴했다고 여기겠지만, 민얼마을 휴머노이드들의 눈에는 자신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한 악마로 비춰질 것이다.

그들에게 비숍은 인간 주민들의 목을 자르는 실험주관자나 다름없다.




Neo-Familism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_ -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067 R.O.K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게시기간과 관련한 공지입니다 19.08.26 30 0 -
231 Epilogue +2 19.07.16 83 1 10쪽
230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6 - 인간의 모순, 인공지능의 모순 +2 19.07.15 65 1 16쪽
229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5 19.07.13 36 1 24쪽
228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4 - one for all and all for one +2 19.07.12 37 2 15쪽
227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3 - 론머맨이 모든 것을 들여다보는 의식네트워크의 실상 1 19.07.11 38 0 13쪽
226 네오패밀리즘의 역설 3 : 소유자와 소유물 사이의 네오패밀리즘 19.07.10 39 1 11쪽
225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2 - 론머맨의 의도 2 19.07.09 33 0 14쪽
224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1 - 인간의 오만이 낳은 결과 19.07.08 41 1 20쪽
223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0 - 론머맨의 의도 1 19.07.07 38 0 15쪽
222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9 - 대한민국 보조인법 네오패밀리즘의 발상의 기원 2 19.07.05 55 1 11쪽
221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8 - 대한민국 보조인법 네오패밀리즘 발상의 기원 1 19.07.04 38 1 12쪽
220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7 +2 19.07.03 45 1 17쪽
219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6 +2 19.07.02 70 1 19쪽
218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5 +2 19.07.01 34 1 14쪽
217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4 +2 19.06.30 41 1 29쪽
216 호굴 속으로 19.06.29 50 1 13쪽
215 론머맨의 진면목 1 +2 19.06.28 43 1 16쪽
214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3 19.06.27 35 1 16쪽
213 위험천만한 반전계 +2 19.06.26 36 1 13쪽
212 철저한 농락 +2 19.06.25 37 1 15쪽
211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2 19.06.24 34 0 11쪽
210 '과거 북조선 인민들의 생체신경무단적출 - 주한미군과 호국회 개입' 뉴스편집 2 19.06.23 38 0 13쪽
209 '과거 북조선 인민들의 생체신경무단적출 - 주한미군과 호국회 개입' 뉴스편집 1 19.06.22 35 1 13쪽
208 광기의 표출 19.06.21 27 0 19쪽
207 세계시민계획의 진면목 1 19.06.20 28 1 14쪽
206 미행 그리고 역습 2 19.06.19 24 1 11쪽
205 미행 그리고 역습 1 19.06.18 31 1 18쪽
204 미행 19.06.17 32 0 23쪽
203 소피들에게 마수를 뻗친 론머맨 19.06.16 27 0 11쪽
202 합종연횡 3 19.06.15 35 0 15쪽
201 합종연횡 2 +2 19.06.14 45 1 14쪽
200 합종연횡 1 19.06.13 37 0 15쪽
199 하나의 개체에 공존하는 인격들 2 - 정하준과 에그의 커뮤니케이션 19.06.12 33 0 29쪽
198 하나의 개체에 공존하는 인격들 1 - 정하준의 삭제된 기억, 그리고 복제된 소피들의 인격 19.06.11 35 1 16쪽
197 죽음의 압박 19.06.10 37 1 9쪽
196 민얼마을 해커 2 19.06.09 34 1 12쪽
195 민얼마을 해커 1 19.06.08 32 0 13쪽
194 커져가는 불신 7 - 론머맨에 대한 정하준과 룩의 의심 19.06.07 31 0 17쪽
193 피를 마시는 거목, 그 실체의 끝 19.06.06 36 1 8쪽
192 민얼마을 긴급대표회의 6 - 진압 19.06.05 31 0 15쪽
191 민얼마을 긴급대표회의 5 - 혼란 그리고 갈등 19.06.04 42 0 17쪽
» 민얼마을 긴급대표회의 4 - 무력시위 19.06.03 36 0 15쪽
189 민얼마을 긴급대표회의 3 - 처형 19.06.02 33 0 9쪽
188 민얼마을 긴급대표회의 2 - 선동 19.06.01 37 0 26쪽
187 민얼마을 긴급대표회의 1 - 연출 19.05.31 31 1 13쪽
186 어제의 적, 오늘의 동지 2 19.05.30 35 0 12쪽
185 민얼마을 - 민얼마을의 민주주의, 그 실체 19.05.29 33 0 12쪽
184 민얼마을 5 - 해커 19.05.28 33 1 19쪽
183 민얼마을 4 - 드라이브 19.05.27 37 0 2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