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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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트왈라
작품등록일 :
2008.11.30 21:34
최근연재일 :
2008.11.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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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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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3

DUMMY

=샌프란시스코 경찰 본부 지하 연구실 =


‘드래곤, 브로드 소드에 이어서 지하연구실이라니, 끝내주는 군.’


지하 2 층까지 내려가서야 복도에 형광등이 켜져 있고, 마치 감옥이라도 되는양 양 옆에 꼭 닫힌 문에 출입금지 표지가 일일이 붙어있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미인 FBI 요원이 연쇄살인범 카니발 박사를 찾아가는 모습이 담긴 <<앙드레 침묵>>이랄까?


하지만 정작 마리아 요원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그 것보다 더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마치 안에서 붉은 옷을 입은 마법사가 튀어나오면서 파이어볼이라도 던져버릴 것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것은 곧 현실로 일어나버렸다.


그린 경감과 마리아 요원 그리고 미첼 요원이 지하 통로같은 그 곳을 지나가는 동안 갑자기 ‘쾅’하고 말도 안되는 폭발음이 들리더니 가장 가까운 문이 열리면서 입과 코를 흰 가운으로 막고 나오는 연구원 한명이 튀어나왔다.

폭발음에 놀란 그린 경감은 그 연구원의 옷자락을 잡고 불러세웠고, 마리아 요원은 그 안을 들여다 보았다. 흰연기가 약하게 풍겨 나오고 있었고, 그 내부는 방폭 설비가 되어 있는 폭발물 실험실인 모양이었다. 하지만 생각외로 강한 폭발이었고, 콕 쏘는 듯한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기에 마리아 요원은 문을 닫아버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린 경감의 추궁에 연구원은 2 초 동안 당황하여 아무말도 못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슬슬 정신이 돌아왔는지 배실배실 에헤헤헤 하고 웃어보였다. 하지만 아직 핑계거리는 떠오르지 않았고 웃음으로 상황을 무마시켜보려 하는 것이 역력해 보였다.


“왜 건물 안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지랄이냐고!”


그린 경감의 분노가 살짝 드러나자 연구원은 웃음을 싹 거두고 최대한 제대로 된 대답을 하려 노력하였다


“주방세제를 이용하여 MEK를 추출하는 실험이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하루동안 추출한 MEK의 양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이고, 그 위력에 대한 실험으로 결과는 보시는바와 같이 엄청나더군요. 즉 마음만 먹고 설비만 있으면 한달 가량 추출하면 충분히 테러용 폭발물을 제조할 수 있지만 그 부작용으로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그러니까. 왜 그런 실험을 하고 있었냐고!”

“에 그러니까… 그게… 최근 워싱턴에서 한 쓰레기 하치장에서 MEK를 이용한 폭발물이 발견….”

“그래서?”

“그러니까 우리 시에도 무슬림들이 없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시의 안전을 위해서….”

“그래서?”

“………… 친구들하고 주방세제로 정말 폭탄 만들 수 있는지 내기 걸었습니다.”

“시말서 쓰고, 다음에도 이러면 해고될 각오해.”


그린 경감은 그렇게 말하고 잡고 있던 옷자락을 놓아주었다. 그러자 그는 허겁지겁 다시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독한 냄새에 다시 튀어나와서 계단위로 올라갔다.


“붉은 마법사 대신 하얀 매드사이언티스트라….”


마리아 요원은 그나마 낫군하고 생각하다가 역시 그 것도 그다지 괜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좀 멋있었어요.”


미첼 요원은 그린 경감에게 그렇게 말했고 칭찬을 들은 경감은 시익 웃으며 방금전까지의 화를 버럭 내던 모습을 지워버렸다.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그래서?만 반복해도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건 노련한 경찰의 노련한 스킬이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진실이 나올 때까지 그저 윽박지르기만 해도 상대는 압박감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냄새 지독한 실험실을 지나서 처음부터 목표로 한 연구실까지 걸었다. 경찰 본부 지하 2 층에 위치한 시체 보관실이었다. 부검도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아마 거의 대부분의 실험실이 지하로 내려오게 된 이유가 이 곳 때문일 것이다. 위험하고 혐오스럽고 보안 유지가 필요한 곳, 무엇보다도 지하 2 층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바로 침대카트를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겠지.


역시나 관계자 외 출입금지 표지가 붙어있었고, 그 것을 무시한 관계자들은 그린 경감을 선두로 하여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여름 날씨와 대비되는 차가운 기운이 들며 에테르 냄새가 살짝 풍겨왔다. 그리고 가운데의 테이블에는 오늘 발견한 목이 떨어진 시신과 그 머리가 올려져 있었고 그 앞에는 흰수염이 얼굴의 절반을 뒤덮고 있는 진짜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이미지의 검시관이 동그런 안경을 치켜 올리며 카르테를 적고 있었다.


“내가 너무 일찍 온건가?”


그린 경감이 카르테에 내용을 적고 있는 검시관에게 말하자 그는 경감과 두 요원들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이 쪽은 샘 레이먼드, 샌프란시스코 경찰본부의 검시관이고, 이쪽은 미첼요원 그리고 마리아 요원이라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고 손을 뻗는 미첼의 악수를 거절하지 못해 잡아서 한 그는 곧 손을 놓고 계속 카르테를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그 내용을 그린 경감에게 전해주더니 입을 살짝 열었다.


“새로 추가된 사항은 별로 없네. 리처드 디아즈, 29 세, 현장에서 나온 혈액 샘플과 타액 샘플 중 이 시신의 DNA와 일치하는 것은 없었고, 즉 현장에서 옮겨진 시신이라는 거지. 그 현장에 피가 튀어 있었던 것은 그저 무언가를 위한 공작에 불과한 것같네. 자료에 의하면 발견당시 시신의 간온도를 봤을 때 사망한지 2 시간 정도가 지난 것같고, 잘려진 목단면으로 봤을 때 시작부분의 상처가 손상된 것에 비해 절단면이 깨끗한 걸보니 날이 서지 않은 칼에 당한 것같아. 그 것도 면이 넓은 걸로. 상처는 뒤에서 시작되어 앞으로 진행해 나갔고, 살아있는 동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당한 것같아. 목뼈의 파괴 형태를 보면 대충 파괴 당시의 에너지량을 알 수가 있는데….”

“프로펠러에 당한 거 아닌가요?”

“……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


마리아의 프로펠러 가설에 대해서 레이먼드 박사는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은…


“하지만 어떤 프로펠러이기에 가로로 목을 베었을까요?”

“헬리콥터라면 가능할까요?”

“높이가 안 맞겠죠. 중요한 것은 목을 단 한번 채였다는 겁니다. 프로펠러에 의한 손상이라면 목 이외에 다른 곳에도 상처가 있어야 겠죠. 그리고 또 하나. 몸에 혈흔이 없다는 겁니다. 살아있는 상태로 피를 쏟았다면 옷위에 잔뜩 뿌려져 있어야 할텐데 혈흔이 남은 곳은 목 주위에 약간 뿐이야.”

“그렇다면 엎드리게 한 후에 그 위를?”

“그 게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이겠지. 보통 뒤에서 공격을 하면 몸이 앞으로 쓰러지면서 옷의 뒷부분에 피가 튀기 마련이니….”

“그리고 또 뭐가 있죠?”

“도대체 자넨 뭔가?”

“에? 저… 그러니까 마리아 요원이요. FBI.”

“아, 아까 소개 받았지. 그리고 말이야. 현장 사진을 봤는데. 현장에 뿌려져 있던 피가 피해자의 피가 아니라면… 너무 많아. 이 만큼 피를 흘리고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게다가 피가 퍼진 범위가 일정치 않은 게….”

“세상에나… 그 곳이 또 다른 살인현장이었군요.”

“시신부터 찾아야겠지.”


레이먼드 박사의 말에 마리아 요원은 이 사건을 해결할 열쇠는커녕 점점 커져가는 수수께끼에 휘말려 미결과에 파일 하나 더 올릴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니 그 건 거짓말이다. 이 늙고 괴상하게 생긴 부검의로부터 프랑켄슈타인이 보여서 그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 억지로 농담처럼 떠 올린 생각이 그 것이었을 따름이었다. 멍청한 남자들 때문에 이젠 더 이상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럼 수사는 샌프란시스코 경찰들에게 맡기고 FBI는 목격자 자격으로 참가해줘.”

“잠깐만요. 사건 인지는 저희가 먼저 했잖아요.”

“FBI 요원으로서? 아니면 샌프란시스코 시민으로서?”


근무 중은 아니었으니 샌프란시스코 주민으로서가 더 어울리는 답이었지만 마리아 요원은 이번 사건을 꼭 스스로 조사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FBI로서 입니다.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관할의 문제였다. 주경에서 일어난 사건도 아닌데다가 여러주에 걸친 사건도 아니다. 당연히 주경찰 당국이 맡아야 한다.


“좋아요. 하지만 조사에 참가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저흰 아무 짓도 안할테니까 서로 정보 교환을 하고 수사권은 주경찰에서 갖는 걸로 하고요.”


미첼 요원이 중재에 나서자 그린 경감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허락하였다. 마리아 요원은 그가 정말로 조사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순전히 자신을 위해서 조사를 할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저런 맘에도 없는 소릴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미첼 요원은 그런 사람이었다. 말로 사람을 구워삶는…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터무니없이 순진해 보이는 얼굴과 맑은 눈, 수염 한 올 없이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이 신뢰감을 주었다. 아니 업무적인 신뢰라기보다는 인간적 매력이라고 보는 쪽이 옳겠지.


“좋소. 그럼 우린 흉기를 추적할테니, 그 쪽은 유가족들을 만나주시구랴.”

“알았어요.”


결국 경찰은 물증을 추적하고 요원들은 심증을 추적하는 게 되었다. 아마도 부모의 집에 찾아가서 비보를 전하고 비통함을 겪는 이들에게 원한 관계나 최근 행적을 묻는 일이 될 것이다. 괴로운 일이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이고, 경감은 그 일을 이들에게 떠 맡긴 것이 되었다.


“아, 그리고, 현장에서 제가 발사한 총탄은 발견됐나요?”

“운이 좋은 줄 알아요. 총탄에 손상된 마 섬유가 물려 있었다는 군요. 탄두가 찌그러지면서 물은 모양인데 아마 옷속에 철판이라도 깔아둔 모양이라던데.”

“그렇게 철판을 깔아두고 하늘을 날아다니진 못할 걸요.”

“하늘을 난다고?”

“아무 것도 아니에요. 알았어요. 저흰 그럼 나가볼게요. 일 있으면 전화주세요. 저희도 끝나고 전화 드릴테니까요.”


이 곳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 마리아 요원은 서둘러 부검실에서 나왔다. 뒤늦게 나온 미첼은 레이먼드 박사와 그린 경감에게 인사를 살짝 하고 자기 명함을 레이먼드 박사에게 넘겨주고 난 후에야 마리아 요원을 따라 나왔다.



=피티몬드 XX 번지, 디아즈 가=


자식은 선창에 살고 부모는 번쩍 번쩍한 집에서 사는 모양이었다.


“의외로 있는 집 자식이었네요.”

“그런 녀석이 뭐가 아쉬워서 피어 39에 살다가 차이나 타운에 버려졌을까요?”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나보죠.”

“보트 사달라고 졸라서 집나왔다고요”


정문에서 정원을 가로질러 본채에 들어가는 동안에도 대화가 이어질 정도로 큰 집이었다. 집 안에 자그마한 연못이 있고, 정원수들이 전지가위로 나무 손질하는 정도의 규모라면 대충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올 것이다.


결국 본채에 도착했고 데이브는 노크를 한번 더 하더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집 내부는 한층 더 호화스러웠다. 미친 듯이 골동품으로 장식한 집은 아니었지만 벽 한칸을 가득 메운 고서와 다른 한켠에는 엽총 두자루가 교차 되어 붙어있고 그 주위로 박제들이 수십종 진열되어 있는 게 사냥이 취미이며, 엄청나게 많이 잡았던 것같다.


그리고 그런 정력적인 사치와 대비되는 힘없이 쪼그라들어 있는 두 부모의 모습이 보였다. 아마 미리 전화를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이겠지만 모측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남편의 어깨에 기대서 울고 있었다.


“유감이지만, 아드님께서 살해된 것같습니다.”


그래도 나보다 말을 잘하는 데이브가 먼저 나서서 입을 열었다.


“일단 앉으시오. 어떻게 된건지 알아야겠소.”


피해자의 아버지가 그렇게 말하자 데이브와 난 자리에 앉아서 상황을 이야기 해주었다. 아들의 시신이 차이나 타운에 발견되었고,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 이상 자세히 해줄 수는 없었다. 목이 떨어져 나갔다느니 피가 많이 흘렀다느니 아들의 피가 아니라느니 이야기 해줄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죽은 거요? 총에 맞은 거요? 칼에 찔린 거요? 도대체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었기에 그렇게 말을 빙빙 돌리는 거요!”


하지만 그렇게 빙빙 돌려가며 말한 것이 피해자의 부친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다. 데이브는 그 말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못하는 사람이다. 처음부터 그랬다기보다는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후유증같은 것이겠지


“목이 잘렸습니다.”


내가 간결하게 말하자 피해자의 부모는 얼굴이 일그러지며 고통스러워하였다. 어머니 쪽은 계속 울며 남편에게 안겼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진정시키기 위해 등을 두드려주었다


“어떤 놈 짓인지 밝혀서 내 앞에 데려와 주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고통스러웠소?”


아버지의 마지막 질문은 그 것이었고, 그 것에 대해서 미첼은 자연스럽게 대답하였다.


“불시에 당했습니다. 고통은 없었을 겁니다.”


그 말이 그에게는 유일한 안도였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아들이 전에 쓰던 방은 2 층에 있소. 필요한 게 있으면 가져가도 좋소.”

“아들은 선창가에 사는 게 아니었습니까?”

“거긴 아들 놈이 멋대로 계약한 방이라오. 보트를 탈 때만 이용하는 일종의 별장이오.”


데이브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천천히 일어서서 2 층으로 올라갔다. 그를 따라 나도 함께 올라갔고, 데이브의 방을 열자 악취미는 유전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대단한데요. 아버지는 사냥, 아들은 X 게이머라니.”


아버지의 축소판을 본다는 느낌일까? 작지 않은 방에 한쪽 벽에는 스키 폴이라든지 패러슈트라든지, 인라인, 모형 글라이더 같은 것이 쌓여있고 또 한쪽 벽에는 지금까지 자신의 무용담을 찍은 사진들이 널려 있었다. 대부분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이었다. 패러글라이딩 중의 자신의 모습,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하프 파이프 위를 날고 있는 모습, 야마카시 중에 건물 사이를 뛰어 넘는 모습…


“아들네미가 죽는다면 언젠간 그러다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소.”


방을 찬찬히 둘러보고 있는 중에 피해자의 부친이 들어와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래도 행복해보이는데요?”

“부모에겐 꼭 그렇지도 않다오.”


그러더니 그는 사진 중에 하나를 잡아들고는 그 사진이 아들의 얼굴이라도 되는 양 쓸어내렸다.


“아들의 장례는 치를 수 있겠습니까?”

“부검이 끝나는 대로 유해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데이브가 최대한 정중하게 답하는 사이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다. 지금 이 아저씨가 들고 있는 사진이 눈사태를 등지고 내려오는 보더의 사진인데 이게 피해자 본인의 사진이라면…


“데이브, 잠시만요.”


살짝 데이브를 뒤로 끌어내서 그에게만 들리게 말을 했다


“이 방에 스노우 보드가 없어요. 저 사진엔 분명히 스노우 보드를 타고 있다고요.”

“그럼… 피해자는 보드를 타러 갔다는 이야기인데… 이 여름에 보드를 탈만한데가 어딨겠어요?”

“여긴 없죠. 하지만 오리건에 후드 마운틴이라면…”

“경비행장마다 오리건 방면으로 출발한 비행기가 없는지 알아봐야겠어요.”


단순히 잃어버린 건 아닐까? 그렇진 않겠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모두 이렇게 모아놓은 사람이 자기 물건을 막 버리진 않을 거 아니야. 쓰레기가 되더라도 처박아 두는 스타일이다. 틀림없이 보드를 타러 나간 거다.


“디아즈 씨. 혹시 아드님과 같이 이런 취미를 가진 친구는 없던가요?”

“…… 토마스. 토마스 노튼.”


슬슬 쓸만한 정보가 모여져간다. 이 정도 실마리면 앞으로 한참 바빠질 것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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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3 +6 08.11.10 294 2 10쪽
15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2 +4 08.11.09 345 2 7쪽
14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1 +1 08.11.09 357 2 4쪽
13 POLICE! =BGM 있음= (끄는 법은 ESC) +5 08.11.05 404 2 11쪽
12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完 +5 08.11.05 446 2 15쪽
11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9 +2 08.11.05 394 2 14쪽
10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8 +4 08.11.04 394 2 22쪽
9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7 +2 08.11.04 417 2 18쪽
8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6 +6 08.11.04 410 2 15쪽
7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5 +3 08.11.03 426 2 15쪽
6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4 +3 08.11.03 542 2 10쪽
»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3 +5 08.11.02 583 2 16쪽
4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2 +5 08.11.02 681 3 15쪽
3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1 +2 08.11.02 1,064 3 12쪽
2 프롤로그 +4 08.11.02 1,451 3 16쪽
1 마녀의 딸 [지난 이야기] =신비수사관 에필로그= +8 08.11.01 2,487 4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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