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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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트왈라
작품등록일 :
2008.11.30 21:34
최근연재일 :
2008.11.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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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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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完

DUMMY

=다음 날, 연방 교도소=





사건을 완전히 마무리 짓자마자 그를 찾아갈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하소연 할데라고는 내가 정말 싫어하는 이 사람 밖에 없었던 탓이었다. 보통 면회 시간은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 뿐이었지만 수사 상 필요한 경우라면 서류 작성을 통해서 임의로 면회를 할 수 있었다. 약간은 배임 행위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었다.


면회실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지 곧 내가 기다리던 녀석이 들어왔다.


브레인리스, 전 미국을 공포로 떨게했던 아동 살해 사건의 용의자였고, 현재는 간첩행위로 겨우 감옥에 붙들어 놓은 엔도 마사키이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마술사이기도 하다.


“내게 먼저 할 이야기는?”

“미안해요. 당신의 경고를 들었어야 했어요.”

“처음으로 당한 소감이 어때? 신비의 존재가 서로 만나게 될 경우에는 딱 두가지 밖에 없다니까.”

“친구가 되거나 죽이거나… 그 이외는 전혀….”


그에게 아무 것도 털어놓지 않았는데도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레 되는 이유는 아마도 그가 지금 이 상황까지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


“그래 어떻게 되었는지 말해줘. 궁금하니까.”

“그 녀석이 우리집으로 갑자기 찾아왔어요. 자초지종을 묻기도 전에 녀석이 내게 달려들었고, 그 실체를 보는 순간 정이 확 떨어졌죠.”

“종이 틀려서 그래. 동종의 경우에 느낀 사랑의 감정과 이종간의 혐오감은 천지만큼 차이가 있겠지. 특히 파충류에 대해서는 말이야.”

“파충류가 뭐 특별한 게 있나요?”

“글세. 그냥 전해져 오는 이야기인데. 포유동물들은 파충류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더랬나? 그 머나먼 옛날에 공룡이 살았을 적에 포유류의 최대의 적은 파충류였으니까. 그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그럴까요? 어쨌든 그래서 우리 둘은 싸우기 시작했죠.”

“싸웠다고? 그냥 일방적인 학살은 아니었고? 네가 여기 서 있는 것만해도 용한 걸.”

“바로 잡아 먹힐 뻔했죠. 그런데 생각보다 제가 외롭진 않더라고요.”

“오호라 친구가 도와줬다는 거군.”

“네, 고양이인데 맨날 우유를 주는 녀석이예요.”

“그럼 우유를 위해서 싸운 거군. 그래서?”

“그 다음엔 최대한 유리한 쪽으로 싸우려고 노력했고, 결국 내 손에 총이 쥐어지는 순간에 모든 게 끝났죠.”

“음… 전에 그 녀석 총에 맞았는데 총탄을 튕겨냈다고 하지 않았어?”

“네 그랬죠.”

“그런데 어떻게 총으로 잡은 거지?”

“총을 연거푸 네 번을 쐈어요. 총탄은 도탄이 나서 튀어 나가버렸죠. 하지만 그래도 고통은 느끼는지 쓰러져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아파서 비명을 지르느라 입을 벌리는 틈을 타서 입에다가 빵!”

“음… 그래서 그 뒤처리는?”

“이 녀석이 죽고 나니까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더라고요. 그리고 총소리 덕분에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서까지 끌려갔죠. 결국 그린 경감과 이야기가 통해서 주거 침입 및 살인미수에 대한 정당방위로 즉석에서 수사 종결을 냈죠.”

“무기도 없었을텐데 정당방위라니…”

“그린 경감이 철사장과 심투경같은 소릴 해서 조사를 좀 해봤더니 마샬아츠 사범이더라고요. 수사 중인 경찰에게 접근한 것만으로도 위협을 느꼈을 가능성을 인정받았어요.”


일단 그렇게 해서 난 풀려났다. 하지만 정말 궁금한 것이 있었다.


“그런데 말이죠. 일단 사건은 다 해결이 되었는데 궁금한 게 있어요.”

“뭔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게 있어요. 그러니까 그 드래곤이라는 녀석이 왜… 토마스를 죽인 걸까요?”

“…… 그거야 당연하잖아?”

“당연이요?”

“시체를 버리는 모습을 네 엄마가 봤다면, 네 엄마는 어떻게 했을까?”

“…… 이런… 죽여버렸겠죠. 그래야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고 믿었으니까.”

“뭐 그런 거지. 녀석도 나름대로 자기 영역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을 용서할 수 없었던 거야. 나름의 정의감이라는 거겠지.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고, 결국 사건은 이렇게까지 커져버렸네. 결국 풋내기 아가씨가 용을 잡아버리는 것으로 말이지.”

“…….”

“이제부터 내가 널 부를 때 드래곤 슬레이어라고 불러주랴? 너 지금 몇 살이지?”

“저 스물셋이요.”

“음… 스물 셋에 드래곤을 잡은 소피 마리아라고 불러주지.”

“………… 그런 거 재미없거든요.”

“재미없나?”


하아… 이 씨발놈한테 점점 정이 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래선 안되지, 아이들을 잔혹하게 죽인 살인마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아무리 그와 내가 동족이라고 하더라도…


“너도 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으니, 아무래도 너에게 가르쳐줘야할 것같구나.”

“뭘요?”

“너도 너의 뿌리를 찾아야지.”

“네?”

“처음 만날 때 이야기 했지? 난 네 아버지의 친구야.”

“아버지요?”


그 건 또 의외의 전개이다. 엄마는 내 아버지가 항상 개새끼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 개새끼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살아있을는지 모르겠네.”

“왜요?”

“사실 내가 이 나라로 오게 된 이유가… 그 녀석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였거든.”

“병이요?”

“뇌종양 말기였어.”


엄마가 걸린 병과 같은 병이다.


“하지만 이젠 난 돌아갈 방법이 없네. 어때 너라도 가볼테야?”

“…… 글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아마 돌아간다고 해서 찾을 순 없을 거야. 그 곳은 신비적 결계가 쳐져 있는 곳이라서 내가 혼자 들어갈 때만 시간을 제대로 맞출 수 있어. 네가 그 곳으로 가게 되면 이미 내가 온 시간대보다 8 년이나 더 흐르게 되겠지. 내가 이 곳으로 오게 될 때 토이치의 남은 시한은 6 개월이었어. 그리고 내가 여기 온지 벌써 4 개월…. 두 달 내로 내가 돌아갈 방법이 없으니 어차피 토이치는 죽게 되겠지….”

“토이치요?”

“네 아버지의 이름이야. 류야마 토이치. 사는 곳은 일본, 코단시 쵸가 999 번지. 그 이상은 네가 알아서 하도록 해.”

“지금 저더러 아버지를 찾아가라는 거에요?”

“그 건 네 마음이야.”

“아버지 생명이 두달 남았다고요?”

“아니… 이미 죽었어. 내가 돌아간다면 살릴 수 있지만, 네가 돌아간다면 시간이 8 년이 보정이 되게 되어있어.”

시간이 보정이 된다는 건 또 무슨 소리야?


“그럼 전 어쩌라는 거에요? 아버지를 만나야한다는 거에요 말아야한다는 거예요?”

“…… 어차피 사람은 태어나고 죽기 마련이야. 그리고 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잊혀지는 것은 아니잖아. 그 건 너도 잘 알겠지.”

“…… 네.”

“네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할 방법을 제시해준 것 뿐이야.”


그래서… 가라는 거야? 일본 코단시 쵸가 999 번지… 그 주소는 정말로 잊고 싶어서 잊을 수 없게 머리 속에 각인이 되어버렸고, 항상 여유있게 미소를 지어 제끼던 엔도 마사키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깊은 수심이 박혀 있는 것도 내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게 되었다.


“그럼 이만하도록하자. 아마도 다음 면회는 오래 기다려야겠지.”

“전기의자에 앉을 때나 다시 볼 수 있을 거예요.”

“캘리포니아는 독주사라니까 그러네.”


그는 그렇게 마지막에 자기에게는 하나도 웃기지 않는 유머를 남기고 간수장을 찾아 면회실을 떠나갔다.

그리고 홀로 남은 나는 이제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세상에 발을 들여 놓아야하는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하지만 그런 고민도 오래가지 못했다. 교도소를 나오는 순간부터 다시 말도 안되는 냉혹한 일상으로 돌아와버리고 말았다. 날 여기까지 태워준 데이브가 교도소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어제 죽을 뻔한 나보다 더 초췌한 모습이 되어 출근한 데이브는 헛기침을 한번 콜록하더니 아침을 안 먹은 내게 봉투를 건네주었다.


“도넛?”


봉투를 건네며 그는 내게 도넛에 대해서 불만이 없는지 확인하였고, 동료의 제안에 기쁜 마음으로 그 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가까운 벤치에 앉아서 그에게 약간은 괴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


“저기 혹시 신비적인 존재에 대해서 믿어요?”

“왜요? 믿을 것같아요?”

“글세요…. 가끔 너무 황당한 일을 겪으면 점쟁이라든지, 괴물이라든지 그런 게 정말로 있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왜 그래요? 어제 일로 쇼크 받은 거에요? 아니면 저 살인마가 뭐라 그래요?”

“저 엔도 마사키라는 녀석, 내와 말을 조금만 섞고 나면, 내 주위의 모든 일에 대해서 다 파악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따로 변호사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면회를 오는 것도 나밖에 없을텐데… 그리고 이번 사건에 대해서 그의 조언도 많이 들었고요.”


나의 답답한 이 마음을 헤아리려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생각이 없는 건지 그는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글세요. 있다고 하면 너무 로맨틱하고, 없다고 하면 너무 삭막하겠죠.”

“그런 정도가 아니에요. 세상에 대한 인식이 변해버린다고요. 단 한번의 경험만으로도요.”

“…… 마리아, 왜 그래요? 혹시 요즘 EX-파일 재방송 해줘요?”


엑스 파일? 멀린과 스쿼드의 미스테리 수사극 이야기를 하는 건가? 엄마가 그다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별로 보지는 못했던 쇼였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게 TV 쇼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는 건 그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TV 쇼 이야기를 그에게 하는 일은 웬만해선 없으니까. 그 웬만한 이야기는 프리스트라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는 탐정 물이었고, 당시 우리가 맡은(그러니까 미결로 넘어와서 서류 정리하던 사건이) 프리스트의 한 에피소드와 맞아 떨어져서 그에게 귀뜸을 해준 것에 불과했다. 그 사건은 결국 우리의 조사로 이미 해결이 되었지만 여전히 미결과에 파일로 남겨져 있다. 우리가 점찍어 놓은 가해자가 죽어버려서 흥미가 뚝 끊긴 사건이었다. 아직도 관련 서류는 폐기되지 않고 남아있다.


“좋아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데이브가 이혼을 하고 요즘 힘들어한다는 거같은 거죠.”

“…… 뭐라고요?”

“왜요? 요즘 집에 못들어가고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옷이 다림질이 되어있는 듯 하지만 소매쪽은 깨끗하게 누르지 않았으니 여자 손길 치고는 어색하고 차라리 아침마다 다리느라 넓은 면은 힘줘 누르고 좁은 면은 대충 다리미만 갖다 댄 셈이죠.”

“하지만 이혼이라니….”

“그럼 반지는 왜 뺐어요?”

“전 원래 반지 안 끼고 다녀요.”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감추는 걸 보면 안다고요. 반지 끼었던 자국이 아직 남아있는거죠?”

“…… 제가 이혼 했으면 했다고 말하지 왜 숨기겠어요?”

“그 이유도 말해줘요? 외도를 했잖아요. 그 것도 상당히 오래된 걸로다가.”


이러저래 이야기를 하다보니 느닷없이 데이브를 밀어붙이는 형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빠져나가려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더 괴롭히고 싶어졌다.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눈에 뻔히 보이는 것을 숨기려는 모습이 괘씸해서였다.


“그런… 무슨 소릴 하는 거에요?”

“국가 공무원은 품위를 지켜야하는데 괜히 잘못하면 사생활이 난잡한게 알려지면 현장직으로 복귀도 힘들어질 것같으니까 최대한 숨긴 거 아니에요?”

“그럼 그렇게 숨겼는데 마리아는 어떻게 아는 거에요?”

“농담해요? 애가 세살인데 일일교사하러 간단 소리 들었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다고요.”


이쯤 되자 데이브는 거기에서 입단속을 제대로 못했구나 하고 뒤늦게 알아차린 듯 입이 벌어진 채로 고개를 흔들었다.


“오 이런….”


그 순간 깨달아버리고 말았다.


“왜요? 또 뭘 알아냈어요?”

“…… 지금 내 모습이 내가 엔도 마사키를 만날 때 그가 보여주는 모습과 같아요.”


그 말에 데이브는 미간이 좁아지면서 의심하는 눈초리로 날 바라보았다.


“그래서 마리아는 신비적 존재를 믿는 거예요?”

“…… 아무래도… 확인해 봐야겠어요.”


그런 게 정말로 있다는 것은 믿어 의심치않는다. 단지… 내가 그런 게 되어버린 것같다는 불안감은 도저히 떨쳐낼 수 없었다. 어쩌면… 난 엔도 마사키 혹은 엄마… 그리고 심지어 그 말도 안되는 드래곤과도 같은 인간일지도 모른다.


“봉투안에 커피도 있으니까 커피 마시면서 먹어요. 그러다 배탈나겠어요.”


자상한 데이브는 자기에게 그렇게 쏘아댄 여자가 갑자기 안색이 변하는 걸 보고는 미리 사둔 커피가 있다는 걸 말해주었다. 역시 봉투 안에 아직 따뜻한 커피가 들어있었고, 그 걸 한 입 마시고 나서야 정신이 되돌아왔다. 그런 말도 안되는 사건은 이제 끝났다. 나는 FBI 미결과의 서류 정리 담당인 국가 공무원이다.


“내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지금 데이브는 솔로겠네요. 어때요? 오늘 일 끝나고 한잔 할래요?”

“아침부터 술약속이라고요? 데이트 신청이라면 고마운 소리지만 10 살차이는 제 수비범위도 아닐 뿐더러. 외도 중이잖아요. 미안하지만 선약이 있어요.”


이혼을 했어도 데이브는 역시 멋진 사람이다. 일할 때에만 빼고 말이지. 이런 남자를 두고 그 괴물같은 것한테 눈을 뺏기고 있었다니… 나도 참 얼간이였구나 싶었다. 이제 내 눈 앞에서 사라져서 그런 마음을 먹게 된 걸지도. 하지만 멋진 남자라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남자인 것은 아니다.


“하아, 어디 내 빚을 탕감해 줄 멋진 남자 없을까?”

“왜 없겠어요? 아직 만나지 못했을 뿐이예요.”

“그럼 어디 있을까요?”

“음… 돈 많은 범죄자들은 보통 어딘가 휴양지에 있지 않을까요?”

“그럼 오늘은 코이 타워나 돌아볼까요? 혹시 알아요? 알카포네 같은 거물이 돌아댕길지.”

“만나면 체포할 거에요? 데이트 신청할 거에요?”

“체포하고 심문데이트 해야죠.”


도넛을 다 먹고 커피를 주욱 들이킨 후에 손을 탁탁 털고 벤치에서 일어났다. 말도 안되는 상처를 입은 두 사람이 애써 태연을 가정하면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려는 순간이었고, 생각보다 날씨는 좋았다.


데이브의 차에 들어앉아 천천히 차를 몰기 시작했을 때 그에게 딱 한마디만 물어보고 싶었다.


“근데, 아까 제가 말한 거 다 사실이에요?”


그러자 그는 오른손을 들어서 내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손에는 반지를 끼웠던 자국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정말로 그는 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은 것이었다.


“하아… 하하….”


나의 예리한 시선이 빗나간 게 이렇게 다행스러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다음 그가 한 대답은 날 당황시켰다.


“집에서 나온 쪽은 제가 아니라, 마누라거든요.”


결국 차가 달리는 동안 난 더 이상 아무 말도 그에게 할 수 없었다. 그저…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나는 마녀의 딸이며, 이제 곧 마녀가 될 사람이라는 것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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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5 +1 08.11.11 289 2 17쪽
17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4 +2 08.11.10 290 2 13쪽
16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3 +6 08.11.10 294 2 10쪽
15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2 +4 08.11.09 345 2 7쪽
14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1 +1 08.11.09 357 2 4쪽
13 POLICE! =BGM 있음= (끄는 법은 ESC) +5 08.11.05 405 2 11쪽
»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完 +5 08.11.05 447 2 15쪽
11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9 +2 08.11.05 395 2 14쪽
10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8 +4 08.11.04 395 2 22쪽
9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7 +2 08.11.04 417 2 18쪽
8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6 +6 08.11.04 410 2 15쪽
7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5 +3 08.11.03 427 2 15쪽
6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4 +3 08.11.03 542 2 10쪽
5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3 +5 08.11.02 583 2 16쪽
4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2 +5 08.11.02 681 3 15쪽
3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1 +2 08.11.02 1,064 3 12쪽
2 프롤로그 +4 08.11.02 1,451 3 16쪽
1 마녀의 딸 [지난 이야기] =신비수사관 에필로그= +8 08.11.01 2,487 4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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