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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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트왈라
작품등록일 :
2008.11.30 21:34
최근연재일 :
2008.11.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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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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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5

DUMMY

=샌프란시스코 연방 교도소=


“하루만에 찾아오다니, 일이 생기는 대로 이야기 해달라고 했지만 이렇게 출석 도장까지 찍을 필요는 없어.”


결국 엔도 마사키와 헤어진지 30 시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나중에 조사해보고 보고해달라는 소리가 있긴 했지만 별로 그의 따까리 노릇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더욱이나 볼 때마다 이상한 소리 해 제끼는 이 녀석을 보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문제는 내가 이 녀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더 들어야겠어요. 사실 어제 조사를 하면서 거의 사건을 다 끝내는 줄 알았어요. 모든 행동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고, 그 것을 쫒아 올라가면 진실에 다다를 수 있죠. 거기에 예외란 없어요. 단지 인간이 유한하기 때문에 그 흔적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에 불과하죠. 마치 우리가 당신을 전기의자에 앉히지 못한 것처럼.”


일단 강한 적대감을 살짝 흘려서 긴장이나 시켜볼까 했는데 저 쪽은 인상만 약간 찌푸렸을 뿐 기분이 나쁘거나 한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 말을 농담으로 받아쳐내고 이야기를 열려 하였다.


“일단 캘리포니아 주는 전기의자 대신 독극물 주사를 사용하지, 그 다음으로는 그럼 그 흔적을 찾기 전엔 날 살인마로 몰아세우지 말아줬으면 해.”

“하지만 당신 자신은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나도 확실히 알고 있어요. 당신이 죄없는 아이들을 일곱명이나 잔인하게 살해했어요.”

“음… 진실된 마음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라면 녹음기는 꺼두도록해. 게다가 디지털화 된 음성이나 사진 파일은 소극적 증거물로 사용할 수 있지 적극적으로 기소의 원인이 될 수 없어.”


역시 보통내기가 아니다. 그 말을 듣고서도 주머니 속에 숨겨둔 디지털 녹음기를 끄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산 MP3 플레이어에 달려 있는 녹음 기능을 사용하려다가 단번에 걸리다니. 만약 내가 내 앞의 저 인간과 같은 부류의 마술사였다면 나도 그가 알아채지 못하게 마술을 확확 부릴 수 있겠지만 이 놈이나 엄마와 달리 나는 마술을 사용할 수 없다. 단지 그 것이 존재한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좋아, 그럼 뭐가 아쉬워서 왔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봐.”

“먼저, 피해자 신변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돈 많은 집안의 부모말 안 듣는 X 게이머였고, 같이 놀러 다니는 파트너도 한명 있었더랬죠.”

“너무 많은 것을 생략하지 말아줘. 적어도 신변을 알아냈으면 그 신변도 좀 말해주라고. 내가 도움이 될지 어떻게 알아?”

“리처드 디아즈 29 세, 부모는 피티몬드에서 살고 자식은 피어 39에 별장을 얻어 놓고 그 집에 친구를 살게 했어요. 그 친구 이름은 토마스 노튼, 리처드와 마찬가지로 백수에 부모없는 고아지만 친구를 잘 둔 덕분에 그에게 얹혀 살 수 있었죠.”

“그리고 둘은 게이 커플이었겠군.”

“네?”

“사랑한단 말이야. 사랑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어이없는 관계가 생겨날 수 있겠어? 부잣집 아들네미와 고아에 백수이기까지하다면 도대체 뭐 해먹고 사는 놈이겠어?”

“뭐 그 건 그렇다고 치고, 하여튼 둘이 매우 절친한 관계는 맞았던 것같아요. 문제는 토마스가 기거하는 피어 39의 별장에서 리처드의 스노우 보드가 발견되었어요. 그리고 스노우 보드 측면에 손상이 있었지요.” “그럼 지금 현재 토마스 노튼의 신변은 어떻지?”

“그게, 아직 행방이 묘연해요.”

“그리고 넌 지금 토마스가 리처드를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마도 보드를 이용한 살인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그런데 거기에 큰 오류가 있어요. 이 여름철에 보드를 타려면 오리건까지 가야한단 말이예요. 그런데 감식 결과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가 사망 후 2 시간이 지나지 않았던 때라고 했어요.”

“잠깐, 보드를 탄다고? 보드를 이용해서 목을 자르는 것 뿐이라면 굳이 보드를 탈 필요는 없잖아.”

“그게… 목뼈의 파손을 통해서 목이 절단되는 당시 충돌 에너지를 계산했어요.”

“그런 것도 가능해? 세상 많이 좋아졌네. 그 에너지가 얼마인데?”

“2500Kg/s요.”

“후우, 사람이 낼 수 있는 힘은 아니군. 어디보자. 보드의 데크를 후려갈겼다면 데크의 무게를 2 킬로그램을 잡는다고 해도 초속 1250 미터가 필요하군. 이런 초음속 팔힘이라면… 드래곤이면 가능할까?”

“또 드래곤 타령이예요?”

“아니면, 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의 몸무게가 80 킬로그램이라고 가정한다면, 데크와 부츠, 그리고 바인딩의 무게를 합쳐 대충 90이라고 친다면 초속 28 미터 가량이라면 충분히 그런 에너지가 나올 수 있겠군. 그럼 네 생각은 보드를 타다가 사고로 덮쳤다는 이야기군.”

“현재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보드를 탈만한 장소도 없고, 정작 사고를 친 가해자도 행방불명이라는 거군, 사고를 내고 그냥 도망간 것 아닐까?”

“그렇게 보는 게 맞겠죠. 하지만 그 전에 어떻게 해서 보드를 탄 상태로 초속 28 미터의 속도로 날아 갈 수 있었는지를 밝혀야해요.”

“글세… 한가지만 묻지. 리처드라는 녀석, 돈이 많은 집이랬지?”

“네.”

“그렇다면 말이야. 피어 39에 별장을 두었다면 요트나 보트같은 거 없어?”

“…… 보트가 있다고 했어요.”

“X 게이머라고 했지? 그렇다면 50 노트 속도로 달려대는 미친 경주용 보트를 갖고 있는 게 아닐까?”

“…… 보트? 젠장 왜 그 걸 몰랐지?”

“자 요약 해주지. 그 녀석들은 스노우 보드를 이용해서 수상스키처럼 타려고 했고, 오리건같은 곳은 간적도 없어. 그리고 아마 50 노트 쯤 되는 스피드로 거의 날다시피 했을테고 아마도 피어 39니까 수상스키 매니아들을 위해 점프대 한 두개 정도 있었겠지. 재수가 없었던 것은 그 타이밍 쯤에 보트가 멈춰서버렸던 거고, 계속 초속 25미터 가량의 속도로 점프하던 토마스가 리처드를 덮치는 거야. 이렇게 된다면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지겠지?”

“…… 그렇다면….”

“보드에서 혈흔이 검출되었을 테고, 아마 DNA는 손상되어 파악이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보트에서 쓸만한 DNA와 토마스가 그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물만 나온다면 오케이 게임 끝.”

“그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물은 도대체 어떻게 구하죠? 만약 증거물을 모두 은폐했다면….”

“아마 하나 정도는 남겨두지 않았을까? 집의 세탁물 통을 뒤져봐. 플랑크톤 혹은 미생물들은 각 수종의 지표로 삼기에 좋은 기준이니까.”

“당장 조사해볼게요.”

“그전에 뭐 할말 없어?”


무슨 소리가 듣고 싶은 거지? 이 쪽의 궁금증은 이제 다 풀렸다고 생각하는데.


“………… 고마워요.”


이 소리가 듣고 싶은 거였을까? 하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로 젓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깨닫지 못한 건가? 너 여기에 와 놓고서는 드래곤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

“그야 전혀 관계 없었으니까 그렇죠. 당신 생각과는 달리 이 사건은 살인이 아니라 사고였고, 초현상도 아니라 단순히 사고 후에 시체를 유기한 망나니같은 사건이라고요.”

“그렇다면 다행이겠군. 하지만 이번엔 고마워요로 끝났으니 다시 찾아올 때에는 미안해요로 시작하자고.”

“그게 무슨 소리에요?”


내가 그를 잡아 세우려고 하자 그는 면담실의 철창문을 살짝 열고는 ‘간수장님, 면회 끝났습니다’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곧 덩치가 산더미 만한 간수가 들어와서 그를 데리고 나갔고, 결국 이번에도 나 혼자 남아서 왜인지 분한 기분을 곱씹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본부=



이번 사건의 수사권을 가진 쪽은 샌프란시스코 경찰이기에 수집한 정보에 대한 보고라든지 아니면 정보를 추가로 더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지속적으로 그린 경감과 마주쳐야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때였다. 연방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곧장 경찰서를 향해들어갔다. 이번에 내가 얻은 정보는 리처드의 보트가 이번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었다. 그리고 내가 그린 경감에게 들을 이야기는 그 이외의 이야기겠지. 원래 대로라면 흉기를 수사하기로 해놓고는 결국 흉기를 이 쪽에서 찾아버리니 그 이외의 단서를 통해서 나름 수사를 해 놓은 모양이다. 그리고 그 방향은 왜인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었다.


“리우를 용의자로 엮는다고요? 말도 안돼요.”


코이의 웨이터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내가 점 찍어 놓은 꼬마를 용의자로 찍고 있는 그린 경감은 여전히 서류들을 뒤지면서 리우의 뒤를 파는 듯 하였다.


“그럼 생각을 좀 해봐. 그 당시 그 가게에서 20 분간 자리를 비운 걸 어떻게 설명할 건지. 그리고 검은 색으로 물들인 천연 마소재 옷을 사간 녀석도 그 녀석이었어. 이 두가지면 엮을 수 있잖아.”

“두가지를 엮은 게 아니라 그 섬유를 찾아가다가 보이니까 알리바이 없는 걸로 엮은 거잖아요.”


아우~ 아무리 일이 힘들다고 해도 엮을 걸 엮어야지 이제 거의 확실하게 범인까지 나온 판에 우리 귀염둥이는 왜 건드리고 그래.


“알리바이가 없으면 의심받는 건 당연한 거고, 보강 증거가 있으면 체포할 수도 있어.”

“그래서 보강 증거가 있어요?”

“글세. 지금 확인하려던 참인데 어때? 어제 그 녀석과 마주하면서 머리카락 몇 개 뽑아서 DNA 분석 의뢰해놨어. 그리고 현장에서 발견된 DNA 샘플들과 비교해봐서 한가지라도 일치하면 그 녀석은 더 이상 목격자라거나 무고한 민간인이 아닌 사건 관계자가 되는 거겠지. 정확히 말해서 우리가 찾아낸 DNA 샘플은 세가지. 피해자의 시신과, 현장의 혈흔, 그리고 피와 섞여있는 타액 정도지. 이 세가지 중에 한가지가 그 머리카락과 일치할 거라고 생각해. 아마도 타액이 가장 크겠지. 자네가 봤던 현장에서 놓쳤다는 그 녀석 말이야.”

“하지만 제가 리우의 인상착의조차 못알아봤겠어요?”


경찰 측에서는 엉뚱한 거 짚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미 내가 조사한 바로 살인의 방법과 정황까지 모두 알아내었고, 이제 토마스의 소재만 찾아내면 사건이 종결인데 그린 경감은 느닷없이 리우에게 집착하고 있다. 그 것도 확정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의심스럽다는 이유에서…


“자넨 왜 그렇게 리우에게 집착하는 건가?”

“집착하는 건 경감님 쪽이겠죠. 제가 사건을 다 해결했잖아요. FBI가 사건을 종결시키려고 하니까 그 자존심 때문에 다른 용의자를 내세우시는 건 아닌가요?”

“마리아… 좀 말이 심한 것같지만 좀 있으면 자네가 내게 사과하게 될테니까 상관은 없어. 이 전화 한통으로 모두 밝혀질 거라고.”


그린 경감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단축번호를 눌러서 분석반에 전화를 넣었다. 설마 정말로 DNA 분석을 보낸 건가? 도대체 뭘 믿고?


“DNA 샘플 채취 동의 얻어오신 거에요?”

“아니, 그냥 긴급피난이라고 해야할까?”

“싸웠다고요?”


애도 아니고… 경찰이면 경찰답게 동의 구하고 반항하면 영장 신청하면 될텐데 긴급피난이라니…


“좀 봐달라고, 내 배에 아직 그 자식 손자국이 남아있다니까. 아마 지금 당장에는 아무 이상 없지만 7 년 후에는 피를 토하면서 죽는 거 아닐지 몰라.”

“중국인에 대한 그 말도 안되는 환상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거예요? 게다가 두들겨 맞았는데 왜 정당방위가 아니라 긴급피난이에요?”

“그야… 그 쪽이 정당방위니까 그렇지.”


먼저 공격했다는 건가? 이 아저씨 경찰맞아?


“아, 나 티모시인데. 어제 DNA 분석 맡긴 거 결과 나왔어? 아… 아… 그렇단 말이지?”


그린 경감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날 향한 기분 나쁘지만 상큼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자기가 원한 결과를 얻은 모양이다.


“경찰은 육감을 가지고 있다네. 자네도 경찰이면서 그런 것도 없나?”

“알았어요. 그럼 영장 신청하실 때 리처드의 보트에 대한 영장도 신청해주세요.”

“그런 거라면 부모에게 허락 받는 쪽이 빠르지 않은가?”

“그게 부모들이 입회를 원치 않는다고 해서요. 시 공무원과 함께 조사를 해야겠어요.”


이렇게 되면 결국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건가? 그 건 그렇고 DNA가 일치했다면 역시 타액밖에 없는데… 그럼 내가 본 그 괴물같은 녀석이… 리우란 말인가? 무엇보다도 그 침은 세균 덩어리라서 입에 품을 수 조차 없었을텐데…


“오늘 중에 끝날 것같은데. 이제 FBI 요원께서는 손을 떼주시지? 솔직히 자네를 수사에서 배제하고 싶어.”

“왜요?”

“앞으로 그 잘난 리우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테니까.”

“제가 그를 감싸기라도 할까봐요?”

“그 전에 나한테 미안하다고 해야하지 않겠나?”


그러고보니 리우 때문에 미스터 그린을 밀어부쳤었지. 그런데 불안하게도 어째 그 마술사의 말대로 되어가는 것같은 느낌이다. 다음에 만날 때에는 미안하다는 말부터 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지금은 만나는 게 아니니까. 그래도 왜인지 굴욕감이다. 하지만 방금 전에 그런 굴욕감을 준 것은 다름아닌 나니까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는 건 기본 예의라는 거겠지.


“아깐 함부로 말해서 미안했어요. 하지만…”

“안돼지. 뒤에 단서붙이면 진심된 사과가 아니지. 아직도 불만이 있나?”


끄으…


“네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어. 난 그 리우라는 녀석을 처음본다고. 내가 그와 만나게 된 것은 다름아닌, 자네가 수집해 온 증거물 때문일 뿐이야. 그 과정에서 내가 지나치게 리액션을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옳지 못한 일을 하는 건 아니야. 그 건 알지?”

“…… 이해했어요.”


이해할 수 밖에, 지금 그린 경감이 하는 말은 엄마의 논리이기도 했으니까. 사람을 죽이면서도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했고, 사회와 법이 처단할 수 없기에 자기가 한다고 했지. 법이 정한 절차와 질서는 뒷전으로 하고서라도 일단 비뚤어진 것을 바로 잡지 않으면 무너져 내린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걸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인간이 스스로 판단해서 누군가를 처단한다는 게 옳은 일 같지 않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가장 합리적인 형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찰이 되었는데 막상 경찰이 되어서도 이런 노련한 베테랑들은 오히려 엄마의 방식을 더 이해하는 듯 하였다. 하긴 그들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야근까지 뛰어가면서 목숨 걸어봐야 증거물 제대로 못 잡으면 악당들을 놓아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인 것이다.


“그럼 난 다녀오지. 보트에는 감식반 보낼 테니까 궁금하면 따라갔다 오라고.”

“좋아요. 누가 범인인지 한번 보자고요.”


하지만 그 현장에 있었던 게 리우였다면 도대체 리우의 정체는 또 뭐지? 혹시… 드래곤?


설마 그 건 아니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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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5 +1 08.11.11 288 2 17쪽
17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4 +2 08.11.10 289 2 13쪽
16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3 +6 08.11.10 294 2 10쪽
15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2 +4 08.11.09 345 2 7쪽
14 두번째 이야기 : 문라잇 섀도 1 +1 08.11.09 357 2 4쪽
13 POLICE! =BGM 있음= (끄는 법은 ESC) +5 08.11.05 405 2 11쪽
12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完 +5 08.11.05 446 2 15쪽
11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9 +2 08.11.05 394 2 14쪽
10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8 +4 08.11.04 394 2 22쪽
9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7 +2 08.11.04 417 2 18쪽
8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6 +6 08.11.04 410 2 15쪽
»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5 +3 08.11.03 427 2 15쪽
6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4 +3 08.11.03 542 2 10쪽
5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3 +5 08.11.02 583 2 16쪽
4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2 +5 08.11.02 681 3 15쪽
3 첫번째 이야기 : 드래곤 1 +2 08.11.02 1,064 3 12쪽
2 프롤로그 +4 08.11.02 1,451 3 16쪽
1 마녀의 딸 [지난 이야기] =신비수사관 에필로그= +8 08.11.01 2,487 4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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