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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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딱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57
최근연재일 :
2016.03.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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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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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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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가이온 대륙 외각의 용의 처소


지한이 떨어진 곳. 엄청나게 큰 동굴이였다. 지금 지한의 머릿속은 마지막에 자신을 애절하게 처다보던 지수의 눈동자가 선명하게 머릿속에 박혀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고 웃음 짓던 차철수 그를 죽여야 겠다라는 생각만 가득한채 멍한 눈으로 가만히 있었다. 그때 동굴 깊숙한 곳에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누구냐?”

“........”


지한이 대답이 없자 엄청난 소리와 함께 지한을 찾아온 생물 드래곤이였다. 이곳은 가이온 대륙의 드래곤중에 가장 오래 살았다는 블랙드래곤 바르시온의 동굴이였다. 지한의 앞까지 와서

지한을 처다보는 바르시온


‘인간이군...그런데 눈속에 아무것도 없군..’


아무 생각이 없는 절망만이 가득한 눈으로 드래곤을 바라봤다. 생전 처음 보는 드래곤 그러나 지한은 놀라지도 무섭지도 신기하지도 않았다. 지수와 차철수만들 생각하면서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있었다.


“어떻게 이곳 까지 왔는가 인간 보기엔 마법도 검술도 아무것도 익히지 않아 보이는데”

“................”


멍하게 드래곤만 바라보는 지한 한참을 바라보다 쓰러졌다.


“흠..... 일단 깨어나면 다시 보지 인간..”


쓰러진 지한을 허공에 띄워 깊숙한 동굴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바르시온 지한이 잠들어 있는 사이 바르시온은 자신의 침실에서 지한의 몸을 이곳저곳을 살펴 봤다.


“확실히 뭔가 익힌 흔적이 없는데 어떻게 온것인가... 인간은 인간인데 이곳 인간처럼은 보이질 않는군..”


그렇게 지한은 바르시온과 함께 이틀을 꼬박 쓰러져 있었다.


“지한아..사랑해..”

“나도.. 가지마.. 가지마!!”


지수가 사라져가는 꿈을 꾸다 깬 지한 자신의 상황을 살폈다. 자신의 앞에 왠 집채만한 괴물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깨어 났는가?”

“뭐..뭐야?”


서로가 다른 언어로 물어보고 대답하는 상황 바르시온 손가락으로 지한에게 빛을 발사했다.

언어가 통할수있게 마법을 걸었다.


“이젠 내가 놀라운가 보군”

“여긴... 그리고 당신은?”

“여긴 나의 집이지.. 나는 블랙 드래곤 바르시온 자네는?”

“나는...지한..남지한..”


눈앞에 드래곤이 무섭고 신기했지만 이내 다시 눈동자는 멍해졌다가 지한은 차철수를 생각하자 눈에 분노만이 일었다.


‘또 다시 아무것도 없어졌군.. 이번엔 분노인가..’


“이곳 인간은 아닌 듯 한데 여길 어떻게 왔는가?”

“악마에 꼬임에 넘어가 여기로 떨어졌지... 그 악마를 죽이기 위해”

“흠 그렇군.. 근데 내가 자네를 여기서 죽일 생각은 안하는가?”

“죽..일건가?”

“모르지...”

“나는 꼭 살아야 한다.. 원하면 그대에 종이 되겠다.. 나는 인간이지만 보통인간보다 특별하다”

“뭐가 특별하지? 검술도 마법도 배우지 않았던데?”

“오래살지..”

“푸하하하하 드래곤앞에서 수명을 얘기하다니 얼마나 사는가? 100년?200년?”


지한은 시계를 바라봤다. 남은 수명 3300년 이였다.


“누가 죽이지만 않는다면 3300년을 살지”

“!!!!! 3300년 인간은 맞는가?”

“맞다.. 난 꼭 죽여야 할 사람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이곳에 떨어졌지 힘을 키우기 위해 제발 지금 나를 죽이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뭐든 시키는대로 하겠다..”


블랙드래곤 바르시온 보통 드래곤은 만년가까이 산다. 능력 여하에 따라 만년을 넘기도 한다.

바르시온은 이제 9200년을 산 고룡이다. 모든 생물 중 최강이라는게 드래곤 그중에서도 가이온대륙 최강이라 불리우는 바르시온 보통 드래곤들 한테 인간은 벌레와 다름없다. 죽여도 그만 안죽여도 그만 그런 자신에게 반말을 하고있는 눈 앞에 인간 보통은 바로 죽일 테지만 살아온 세월만큼 바르시온 가볍지 않다. 느닷없이 자신의 집앞에 뚝 하고 떨어진인간 자신을 보고도 무서워 하지도 눈에는 오직 분노만이 가득한 이 인간 이젠 3300년을 살수 있다고 한다. 그눈에 거짓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진실인 듯 하다. 그런 인간에게 호기심이 동한 바르시온


“오래살고 볼일이다. 그대와 같은 인간을 보게 되고 이 모습을 보고 무서워 할법도 한데..”

“무섭기도 하지만 당신이 날 죽이려 했으면 진작에 죽었겠지 난 죽이려는 마음이없는데 굳이 외형에 무서워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뭘하면 되나?”

“너를 종으로 쓸 생각은 없다 종으로 쓸꺼면 골램이나 리치를 갖다 쓰면 될일 니가 죽이고 싶은건 인간인가?”

“아직 모르겠다.. 인간인 것 같기도 하고 악마 같기도 하고 분명하진 않다...”

“힘을 키우고 그자를 죽이고 나면 그 후엔 뭘할거지?”

“그 후... 죽이고 난 후라...”

“그건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생각하고 일단 나를 따라 와라”


바르시온은 인간에 모습으로 변한후 지한을 데리고 옆에 있는 방으로 향했다.

방안 빽빽 하게 차있는 책들 수십만권에 달하는 책들이 놓여 있었다.


“이곳은???”

“여긴 내가 살면서 모아둔 책들이지 마법 검술 역사 모든 것들이 다 이안에 담겨있지 너는 이곳에서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혀라 내가 가르쳐 줄테니”

“왜 나에게 이런 호의를 베풀지?”

“첫째는 3300년을 사는 인간은 처음보았고, 둘째는 너의 대한 호기심 셋째는 그냥 심심해서

이유가 됐나? 지한?“

“나는 그대를 뭐라고 불러야 하지? 존대를 써야하나?”

“그냥 하던대로 하고 난 바르시온 바르시온이라 부르게”

“바르시온 고맙다...”

“너의 과거와 모든 것들은 차차 듣기로 하지.. 일단 뭘 먹어야겠지?”


바르시온은 골렘들을 시켜 지한이 먹을 만한것들을 가지고 오게 했다. 바위덩어리들이 살아움직이는 것을 보고 지한은 놀랬다.


‘책으로만 보던 판티지 같은 세상이군... 이런곳이 실제로 존재 했구나..’


어렸을 때 보던 판타지소설 그 속에 항상 나왔던 것들이 자신의 눈앞에 실제로 존재 했다. 자신앞에 차려진 음식들 그것들을 보자 며칠 굶은 지한은 허겁지겁 먹었다.


‘죽을만큼 힘들척 해놓고 또 이건 먹게 되는구나.. 나도.. 참..’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음식에 집중하는 지한 그런 지한을 보면서 바르시온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 것 마냥 혼자 흐뭇하게 웃었다. 음식을 다먹고 나자 지한을 데리고 책들을 하나씩 골라주면서 던져 주는 바르시온


“이것들부터 익혀라 내 마법으로 글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뭐지?”

“강해지고 싶다며? 강해지는데 필요한 책들이다 마법과 검술에 관한 내용들이 적혀 있지 참으로 궁금하군 인간이 어디까지 강해지는지... 읽다가 모르겠으면 나를 찾아오게”

“고맙다..”


지한은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차철수 라는 이름 세 글자가 지한을 공부하게 만들었다.


‘반드시 강해져서 널 죽이러 가겠다 차철수’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고 바르시온이 준 책들을 하나씩 읽어 나갔다. 책들을 읽어 나가면서 알게된 사실들 자신이 떨어지 이곳은 가이온 대륙이다. 이곳 세계에는 인간/몬스터/엘프/드래곤

정령/드워프들이 살고 있었고 가끔씩 마족들이 출몰 하는 그런 판타지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세계 였다. 이곳 세계에서 각 가지 직업들이 있었지만 보통 검과 같은 무기로 싸우는 기사들 그리고 마법사들 흔하지 않지만 마족에게 계약을 한 흑마법사들 이렇게 3분류로 나뉜직업들이 있었다. 몬스터들과 공존해서 살다보니 이런 전투적인 직업들이 주를 이루면서 살았다. 신분이 있는 사회 지한은 그런사회는 책으로만 봐왔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책을읽어가면서 이해해 가고 있었다. 드래곤은 모든 생명의 최고 포식자 였다. 날 때부터 마법을 쓸수 있었고 마법을 쓸수 있는 모든 종족들 중 최강 마법에 시초라 불리웠다. 평균적으로 만년을 살수 있었으니 못하는게 거의 없었다. 그런 탓에 서로 모여 살지 않고 자신들의 둥지를 만들어 따로 살고 서로 간섭을 안하는 종족. 엘프는 신비의 종족이였다. 기본적으로 드래곤을 섬기고 타 종족과 간섭하지 않고 싸움을 싫어하는 자들이다. 이런식으로 책들을 통해 이곳 세계관과 정보들을 읽어 나가는 지한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당분간 이곳에서 살아야 했고 강해져야 했다. 전투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고 있던 중 한글과 한문으로 된 책들도 몇가지 보였다. 절대 이곳에선 볼수 없을줄 알았던 한글 지한은 바로 바르시온을 찾았다.


“바르시온!!”

“뭔가?”

“이거..뭐야?”

“인간 세상에 유희를 나갔다 가져온 것들이지”

“나같은 사람이 그럼 여기 와 있단건가?”

“아니아니 너처럼 오래 사는 인간은 본 적이 없다. 다만 너처럼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인간들은 종종 있었지... 몇백년에 한번 몇천년에 한번 이런식?”

“그럼 너도 차원이동 같은걸 할수 있나?”

“못한다 그건.. 인간 세상에 가면 할수있을지도 모르지”

“그래..”

“일단 강해진다 하지 않았나? 지금 너 정도로는 산을 내려가기도 전에 죽을거다.”

“그렇지.. 다시 돌아가지”

“또 궁금하면 찾아오게”


한글을 보자 순간적으로 마음이 다급해져 물어본 지한. 정작 자신은 지금 아무 힘도 없었다. 잡념을 비우고 오직 힘을 키우기위해 매진했다. 일단 체력적인 육체적인 것부터 시작하기위해 힘썼다. 검술과 관련된 책들을 하나씩 나열해서 육체적인 힘을 기르는데 좋은 것들을 적어서 정리 하고 그것들을 스케줄을 만들어 체계적인 훈련을 하기위해 한곳에 모아놨다.

살을빼기 위해 운동을 해봤지만 전문적인 훈련은 해본적이 없는 지한. 맨땅에 해딩하듯 정리해논 것들을 보면서 동작을 따라하고 체력적인 부분을 늘리기 위해 동굴을 나가 매일같이 뛰었다. 산길이라 훨씬 더 힘들고 고된 운동이였다. 그런 지한을 바라 보는 바르시온.


‘확실한 목적이 생긴 것 같군.. 역시 인간...’


지한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고 또 뛰었다. 중간 중간 포기 하고 싶은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였다. 인생을 살면서 노력이란 것을 크게 해본적은 없는 지한. 금수저들에 향한 불평만 있었고, 자신의 환경을 탓하면서 위로를 하면서 보낸 시간들 그리고 엄청난 기회라 생각했던 ‘욕망열차’ 목숨을 걸어가면서 아슬아슬 한 도박같은 시간들을 보내면서 쉽게 벌었던 돈들. 자신의 능력이라고 착각 하며 살았던 그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후회도 하고 있었다. 차철수에 대한 분노도 가끔씩 일어 났지만 그 이전에 자신이 살기위해 남을 죽이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생각도 하지만 결국 자신은 누군가를 죽였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질수록 더힘들게 자신의 몸을 혹사 시키면서 생각을 지우려고 하는 지한이였다. 매일 매일 몸이 더 뛰지 못할만큼 훈련을 하고 바르시온과 짧막한 대화를 하고 잠드는 하루에 연속이였다.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들 여기까지 흘러 들어온 이야기를 바르신온과 대화 하던날.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되면서 겪었던 걸로 뭔가 느낀건 없었나?”

“나는 비겁하다는거....”

“훗.. 또 다른건?”

“내가 싫어 한다고 얘기 했던 사람들..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만에 노력과 고충이 있다는 것 함부로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였단 것..”

“그렇군...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재밌게 살았군.. 어떤면에선 부럽다..”

“뭐가 부럽지?”

“날때부터 강하고 위대한 존재로 태어나서 그냥 숨쉬고 살아가니 알아가고 강해지고 그래서 무언가 하고싶은것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살아온 나는 그런 아픔마저도 부럽다 나는 인간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다들 100년도 살까말까한 목숨을 가지고 엄청난 것을 이루고 엄청난 욕심을 부리고 그런 욕심들 때문에 인간은 사악해지기도 하지만 강하다 그런것들이 부러웠다.”


바르시온의 말을 들은 지한은 어느정도 공감을 했다. 아직 다른 종족들을 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바르시온의 말처럼 인간들은 강하다 어떠한 순간에서도 살아남으려 애쓰고 발전한다.

바르시온과 이곳에서 유일한 대화를 나누면서 지한에 마음도 어느정도는 풀려가고 있었다.

그렇게 10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지한!!”

“응?”

“이제 100년이나 지난건 알고 있나?”

“그런가 벌써..”


매일 같이 똑같은 육체적인 훈련 따로 검술이나 그런것들을 익히고 있진 않았다. 전투에 대한 훈련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실전 경험이 없어서 지한은 매일 똑같은 것들을 반복 해나가면서 생활 하고 있었다. 외모도 많이 달라 졌다. 이곳에 음식을 먹으면서 생활 하면서 키도 좀더 크고 몸도 훨씬 좋아졌다.


“이젠 전투에 관한걸 좀 하지 그래?”

“그래야지..”

“마법을 알려주지..”


바르시온은 그전부터 지한에게 마법을 알려주려 했으나 가만히 있을 때 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지한 때문에 강요 하지 않았다. 잡념이 이제는 어느정도 사라진 지한. 이제는 가끔씩 웃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 변화를 지한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바르시온과 마법에 대한 훈련이 진행 되었다. 책으로는 그동안 읽어 뒀기 때문에 이론적인것들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나고 자란 지한이 아니였기 때문에 실전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몸에 마나를 저장하는것도 방출하는것도 이해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곳에 특성상 곳곳에 마나가 풍부했고 또 지한이 하는 훈련은 다 검술에 기초한 훈련들 몸에 마나를 저장하는훈련들이 섞여있었기 때문에 지한이 모르는 새 100년이란 시간동안 마나들이 쌓이고 있었다.


“인간들이 보통 마법으로 대성한다고 하는 것이 8서클이다. 좀더 재능있는 사람들은 9서클까지도 올라 오지”

“바르시온 넌 얼마나 되는거지?”

“나는 11서클에 해당한다 보통 드래곤들은 10서클 정도 까지만 이루지 하지만 나는 유희를 할 때 정말 강한 인간들을 많이 봐왔다. 마법이 아닌 검술로 그들이 모여서 싸우면 10서클로는 이기지 못하지..”

“그 서클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있지?”

“그 한계는 나도 모른다 나 또한 11서클에 영역에 도달하고 나서 더 이상에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이상을 탐해보진 않았다”

“나도 너 정도가 될수 있을까?”

“후후 보통 인간들이라면 절대 엄두를 못내지만 넌 다르다 할수도 있다 왜냐하면 수명이 길기 때문이지 인간들이 마법을 대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그들은 오래 살수 없기 때문이지 우리들은 드래곤하트 라는 특수한 심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법을 쉽게 배우지만 인간들은 아니다 어렵지 몸 곳곳에 마나를 저장해야 하고 뭔가를 이룰 때쯤 인간은 죽게 되니까”

“그런데 책에서는 10서클에 대한 마법 주문들 밖에 없던데”

“아.. 10서클 이후 부터는 새로운 주문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다 눈 으로 직접 보면 될일이다”


지한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 바르시온


“기본적인 파이어볼이다. 일단 9서클에 해당했을때에 위력이다. ‘파이어볼’”


동굴 밖에 보이는 산 봉오리에 화염구를 날리는 바르시온. 봉우리에 멀리서봐도 꽤 큰 불길이 치솟았다.


“그리고 이게 10서클 ‘ 파이어볼’”


9서클 때 보다 화염구가 컸다. 거의 집채 만한 크기. 불타고 있던 봉오리가 날라갔다.


“이게 11서클이다 ‘파이어볼’”


파이어 볼은 1서클에 해당하는 마법 주문 보통 큰 돌맹이 만한 불덩이인데 11서클인 바르시온에 손길에선 영화에서 보던 운석 만한 불덩이가 날라 갔다. 봉오리에 날렸는데 앞에 있던 큰 산에 1/3이 날라가버린 상황.

“위력에 차이가 이정도 이다 10서클 이후부터는”

“와.......”

“11서클이 되고 나서 10서클 주문인 헬 파이어를 쓴다면 왠만한 산 3개 정도는 원래 없던것처럼 없어지지”

“굉장한데? 그정도라면 누구에게도지지 않겠어”

“그렇지 아마도 이제 배우러 가볼까?”

“좋아 고마워”


바르시온을 따라 마법을 배우러 들어가는 지한. 열심히 배웠다. 차철수에 대한 분노가 어느정도는 사그라 들었지만 절대 용서할수있는건 아니였다. 또 이곳에서 100년간 산속에서 살면서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 와서 분노와 자괴감으로만 가득하던 일상에 마법은 지한이 흥미를 갖기에 충분했다. 그런 지한을 가르치는 바르시온 보통인간들은 너무 빨리 죽기 때문에 가르치는 데에 대한 재미가 없었지만 지한은 다르다. 자신만큼은 아니지만 인간치고 엄청 오래사는 지한 그런 지한을 가르치는 것은 바르시온에게 또 다른 재미였다.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 것. 그런것들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혼자 살아왔지만 지한이 오고 같이 산다는것에 대한 즐거움도 남달랐다. 오후까지는 원래 하던 체력 훈련을 진행했고, 오후부터 밤까지는 마법에 대한 훈련을 지속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 500년이란 세월을 넘기고 있었다.


“이제 10서클이다..후..”

“고생했어..”


500년이나 지났지만 지한에 외모는 그대로였다. 마법을 배운탓에 수명이 좀더 늘어남과 동시에 노화진행이 전혀 되질 않고 있다. 바르시온에 둥지에서 총 600년이란 세월동안 각종 검술에 기본인 육체적인 훈련 바르시온에게 마법에 대한 훈련을 받아 인간으로서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힘을 보유 하고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무술이면 무술 마법이면 마법 한가지만 파고 들어 그 힘에 끝을 보다 죽는데 지한에겐 수명이라는 제한이 남들보다 달랐기에 마법은 인간으로서는 볼수 없는 10서클을 이루었고, 따로 검술에 대한 스승은 없었기에 검은 익히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무술은 절대 뒤지지 않았다. 오히려 체술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인간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 바르시온 니 덕분이야”

“아직 갈길이 멀다..”

“알아 그래도 오늘은 좀 쉬자”


지한에 실력이 향상된 만큼 600년이란 시간동안 가족보다도 더 한 사이가 된 바르시온과 지한.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동지 가족이였다. 지한은 방안에 들어가 자신에 침대에 누웠다.


‘이제 웃으면서 살아가도 될까? 지수야...?’


오랜만에 생각하는 김지수 자신이 사랑한다고 말했고, 또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자 그리고 자신에 손으로 죽인 여자 처음엔 복수와 분노로만 불타있었지만, 600년이란 시간은 모든 것을 무뎌지게 만들었고, 또 바르시온에 힘도 작용 했다. 아무것도 가진 것 하나 없는 지한에게 바르시온은 큰 위로와 위안 진짜 가족에게서도 느끼지 못한 그럼 감정들로 지한에 마음을 녹여왔다. 그때 밖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에 놀란 지한은 뛰쳐 나가 동굴 입구에서 바르시온이 용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있었다.


“나오지마라 지한 절대로 나오지마라”


지한에 머릿속으로 바르시온에 음성이 들렸다.


“익스트림 쉴드”


동굴 입구에 투명한 벽이 생겼다. 지한을 가둔 것이다.


“무슨일이야!!”


벽을 없애고 싶었지만 자신보다 강한 서클인 바르시온이 친 마법 지한은 뚫을수 없었다.


“죽어라 !! 블랙드래곤 니가 이대륙에 드래곤 최강자라지?”


바르시온과 대치중인 무리들 인간으로 보였다. 그들은 총 4명이였다. 그들의 검엔 독수리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기사들과 같은 복장을 하고있었고 모두 다 검을 들고 있었는데 검에 블레이드 오러를 품고 있었다. 블레이드 오러는 검의 끝을 달린다는 소드 마스터들의 상징 그 크기와 위력으로 소드마스터들의 레벨이 소드 마스터 소드 마스터 , 그랜드 마스터, 그레이트 소드 마스터 로 나뉘였다. 마지막인 그레이트 소드 마스터는 바르시온에 역사책에는 나와 있었지만 실존 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지한은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마주한 인간들이 소드마스터 였다. 저들이 어떤 정도에 위력인지는 다른 사람들을 본적이 없었기에 지한은 몰랐다.


‘파 파 팟’

‘위잉 위잉’


튀어오르는 소리와 칼이 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4명에 기사로 보이는 이들은 바르시온을 공격 하고 있었다. 피가 튀고 상처를 입고 있는 바르시온.


“블리자드 스톰, 헬 파이어 더스트”


모든 것들을 얼어 붙게 만드는 눈보라와 바르시온에 주변에 수 많은 노랗고 붉은 알갱이들이 시전 됐다. 그 알갱이들 하나하나가 헬 파이어 급에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펑 펑 펑’


“으 악!!”


엄청난 파공음과 함께 모든 것이 불타 올랐고 눈보라로 인해 바로 불길들이 식으면서 시야가 온통 가려졌다.


“데쓰 블레이드”

“크학...헉...넌...인간이 아니군...”

“드래곤 주제에 제법이군.. 헉...”


“더스트 임팩트”


흙먼지와 수증기 사이로 들려오는 말들뿐 형체는 보이지 않았다. 서서히 사그러 들고 점점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한에 눈에 들어온 광경 주변엔 생명체라곤 보이지 않았고 한쪽 날개가 찢어지고 피를 흘리고 있는 바르시온과 옆구리가 뜯겨져 나간채 검은 기운을 몸에 감싸고

머리엔 뿔이 달린 사내가 마주하고 있었다.


“헉...헉...헉... 인간들은 역시 나약하군 쓸모가 없어..”

“더 할텐가?”

“그대로 나둬도 죽을 것 같은데... 살아봐야 얼마 못살 것 같군 바르시온? 난 도박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


말과 동시에 돌아서는 사내 갑자기 뒤를 돌더니 자신이 들고 있는 검과 함께 검은 오라를 뿜어 댔다. 검은 오라를 맞은 바르시온이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마무리는 확실하게.. 훗... 크헉”


비릿한 웃음과 함께 피를 뱉는 검은 구체와 함께 사라진 사내 그자가 사라지자 힘겹게 기어서 동굴 안으로 들어오는 바르시온.


“뭐야.. 뭐가 어떻게 된거야!! 힐링!! 힐링!! 큐어 마스터!!”


바르시온에 몸에 자신이 쓸수 있는 치료 마법을 구사하는 지한.


“애쓰지 마라 지한.. 아직은 때가 아니다 절대 나가지마..”

“누구야 누가 이런거야 독수리 문양 봤어 내가 얼굴은... 니 몸 때문에 못봤어 누군지... 죽여버릴 거야”

“안돼 절대!! 저자는 인간이 아니다 마족.. 마족이 인간을 이용해서 뭔가를 꾸미는 것

같다 그나마 당분간은 저녀석도 움직이지 못할거다“

“일단 알겠어 말하지마”

“지한아... 나는 가이온 대륙에 수호신 블랙드래곤이다 이제 그 사명을 다하고 일루미아 여신의 품으로 돌아갈때인게야”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드래곤 쉴드”

“뭐하는거야?”

“용언 마법 오직 드래곤 만이 쓸 수 있는 마법이지.. 이주변에 결계를 쳐놨으니 어지간한 적들은 못들어 올 것이다 너도 나가지 못할거고 이걸 뚫을수 있을 때, 그때까지 열심히 수련해..

복수는 하지 마라.. 이제 웃으며 살때도 됐잖아“

“웃으면서 살테니까 살아 일단”

“지한아 내말 명심해라 꼭 나가더라도 정말 정말 강해졌을 때 나가라 내가 죽으면 내 가슴에서 드래곤 하트를 꺼내서 흡수해라 훨씬 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혼자 살지마 인간들과 어울리면서 살아”


당부에 당부를 거듭하고 천천히 눈을 감는 바르시온 이내 블랙드래곤 특유에 검은 은은한 빛깔을 내뿜던 몸이 빛을 잃고 그렇게 죽었다.


“이런 개 시발!!!!!!!!! 으아!!!!!!!!!아!!!!!!”


지한에 울림이 동굴 전체에 퍼졌다. 한참을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화냈다를 반복하면서 그렇게 바르시온의 시체를 껴안고 있었다. 몇시간 후 지한은 이곳에 처음 올 때 같은 눈으로 바르시온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웃고 살지 말라는거지? 그렇지 웃을 자격이 없는 거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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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시 만난 악연 16.03.19 238 4 20쪽
12 노예 시장 16.03.18 438 5 21쪽
11 엘프 16.03.18 227 4 25쪽
10 반란 +1 16.03.17 285 3 22쪽
9 수도로 16.03.17 259 4 16쪽
8 처음 만난 강적 16.03.16 206 9 14쪽
7 음모의 시작 16.03.15 236 7 10쪽
6 시작 16.03.15 280 9 19쪽
» 다른 세계로 +1 16.03.15 339 10 23쪽
4 회상(4) 16.03.15 282 10 10쪽
3 회상(3) 16.03.15 273 10 29쪽
2 회상(2) 16.03.15 311 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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