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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딱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57
최근연재일 :
2016.03.22 18:37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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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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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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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수도로

재밌게 읽어주세요




DUMMY

아스카 왕국 수도


“수도는 확실히 크네..”


다른 영지들과 다르게 사람들도 많았고 그중에서도 열 맞춰서 걷고있는 기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단단하고 빛나는 갑옷을 입고 검과 창을 들고 있는 기사들.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선망이 담겨 있었다.


“기사들 멋있네..”


남자인 지한이 봐도 기사들은 멋있었다. 왕이 있는 수도라서 그런지 일반 영지에 있는 기사들과는 달랐다. 훨씬 강해 보였고 착용하고 있는 장비들이 너무나도 좋았다. 기사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너무 멋지다”

“이쪽은 안 봐주시나?”


여자들의 노골적인 이야기들. 그러나 기사들은 눈길한번 주지 않았다.


“검술이나 배워볼걸 그랬나?”


처음엔 각종 검술 책들을 토대로 훈련을 했던 지한. 기사들을 보면서 입맛을 다셨다.

그때 기사들 행렬중에 한 꼬마 아이가 놀다가 기사들과 부딪쳤다.


“아야”


‘빡’

‘털석’


“우아아아아앙”


부딪쳐 넘어진 아이를 발로 차는 기사.


“감히 왕국의 기사들에 행렬을 방해하다니”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안타까워 했지만 아무도 기사들에 태도에 토를 달지 않았다.

자신들에게 괜한 불똥이 떨어질까 조심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지한은 맘에 들진 않았지만 눈에 띄고 싶진 않았다. 조용히 아이에게 다가가는 지한.


“괜찮니?”

“흑 흑 흑”

“맛있는거 사줄게 가자”

“....네”


아이를 데리고 가게를 데리고 가려는 그때


“어이 거기”

“나?”

“그래 너”


기사단 행렬중 앞에 선 갑옷에 화려한 금박이 문양이 박힌 자가 지한을 불렀다.


“근데 넌 뭔데 반말이냐?”

“난 라일 공작님의 블루 나이트 기사단에 단장 탈루스다.”

“이놈 예를 갖추지 못하겠느냐! 너 같은 천민이 함부로 말할수 있는 신분이 아니시다.”


탈루스 옆에 있던 기사가 고함을 치며 거들었다.


“아..나 참 진짜 별 그지 같은 것들이...”

“뭐라고?? 이놈이”


‘스릉’


칼을 꺼내든 탈루스 검에 약하게 오러가 물들고 있었다.


‘오호 거의 소드마스터 반열에 들어가는건가?’


“이놈아 탈루스 단장님은 익스퍼트 급중에 상급이시다. 곧 소드마스터가 되실분이다. 엎드려서 잘못을 구해라”


이곳은 수도 절대로 더 이상 눈의 띄면 안되는 지한은 한번 져주기로 맘먹었다.


“아이고 제가 눈뜬 장님이라 잘못했습니다.”


꼬랑지를 내리는 지한을 보고 비웃는 기사단들과 사람들.


“그 아이는 우리에 행렬을 방해했다. 함부로 나서지 말거라 목숨이 아깝다면”

“네 네 죄송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개망신을 당한 지한. 속으로 열불이 났지만, 자신은 라일공작을 조사해야 했다. 그들에게 힘을 쓴다면 라일공작 귀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 때문에 자세를 낮췄다. 그런 지한을 발로 툭툭 치고는 다시 행렬을 이어가는 기사단 그들에 눈에는 지한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한 노골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다 갔다. 가자 맛있는거 먹으러”

“아저씨 괜찮아요? 저 때문에..”

“아냐 괜찮아”


이 모습을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카이로스 백작. 왕궁에 보고 때문에 이곳을 지나던 중 기사단 행렬을 보게 되었고 그들과 마주하던 지한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모자로 눌러 쓰고 있어서 얼굴은 자세히 못봤지만 소드 마스터 답게 마나캐스팅 정도는 할수 있었다. 자신의 수하와 왕궁으로 발걸음을 향하는데


“운이 좋았다”

“아까 그 자요? 검을 보고 바로 꼬랑지를 내리는 자가 무슨 운이 좋습니까 자기 주제를 아는거지”

“그래 보이더냐? 난 탈루스가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네? 그게 무슨? 백작님 여기서 싸우시면 안됩니다. 그것도 라일 공작 기사단을 상대로”

“나말고 아까 그자”

“그자가 왜요??”

“어느정도인지 나는 가늠조차 할수 없었다. 그말은 나보다 강한 자다 손을 보아선 검을 잡은것처럼은 안보였으니 아마 마법사 일께다.”

“네?? 백작님 아스카왕국에 왠 마법사요 그것도 백작님보다 강하다니요”

“아직 너는 수행이 부족한가보구나.. 내가 유심히 지켜 본 것은 강한자들은 숨기려고 애를 써도 마나로 들어나기 마련이지 그런 자가 왜 무릎을 꿇었을까 하는 의문에서였다.”

“..진심이십니까?”

“백퍼센트로 싸우면 내가 질게다.. 저런자가 이곳에 어찌 나타났는지가 궁금하다. 사람을 붙여보거라 혹 적일수도 있으니”

“예 알겠습니다”


짐작은 가지 않았지만 카이로스는 지한의 몸에 배열된 마나들의 기운을 전부 읽어내지 못했다. 소드 마스터도 마법을 쓰진 않지만 마나를 몸에서 검으로 방출하는 사람들. 그런 그보다 몸에 더 많은 양에 마나를 축적하고 있다면 자신보다 강하다는 것은 분명했다.


‘목소리는 젊어보이던데 어찌 그나이에 그정도 힘을.. 부럽군..’


지한을 보면서 부러워 하는 카이로스 백작 그러면서도 걸음은 빠르게 왕궁으로 향했다.

왕궁에 도착하자 대신들이 여럿 모여 있었다. 하나하나 인사를 나누는 카이로스 백작 그의 소문들이 들려온 후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였다.


‘소드마스터의 벽을 허물었다 들었는데...’

‘이제 잘 지내야하나..’

‘얄미운 자식..’


저마다 머릿속에 갖가지 생각을 품고 얼굴은 늘 웃는 얼굴로 맞이 했다.


“전하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모든 대신들이 왕에 입장에 일어나 예를 표했다. 국무회의 시작을 알리고 각 영지마다 있었던 일들을 보고 하기 시작했다. 카이로스 백작의 차례


“전하 이제 거의 모든 몬스터들을 수습하였고, 몬스터들의 시체로 벌어들인 것을 영지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제 그쪽은 괜찮은 겐가?”

“방벽을 두텁게 하고 다시 이런일이 일어났을 때 피해보지 않도록 방어탑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완공이 된다면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하옵니다.”

“수고했소..”

“감사합니다 전하.”


이때 라일 공작이 끼어들었다.


“그런데 카이로스 백작 그 벌어들인 금화들을 영지 혼자 독식 할 생각이오?”

“그동안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방비하는데 쓸 생각입니다.”

“다른 영지민들은 우리 국민이 아닙니까?”

“그게 무슨..?”

“그들을 막기위해 각 영지에서 2년전에 병사들을 보낸 것은 아시지요?”

“그건 그때 충분한 보상을 했습니다.”

“아니지요 다치고 죽은 병사들에 대한 보상만 하였지, 각 영지에 사는 사람들을 챙겨준 것은 아니지요 그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각 영지에서 군대를 보낸것입니다.”


억지를 부리고 있는 라일 공작. 카이로스 백작은 심기가 불편했지만 이야기를 더들었다.


“방비를 해야 하는것도 맞고 그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하는것도 맞지만 우선적으로 그들을 도와줬던 다른 영지부터 챙기고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안 그렇습니까? 전하?”

“..경에 말에도 일리가 있군...”

“카이로스 백작은 벌어들인 골드를 일단은 국가에 헌납하고 골고루 분배 한후에 남는 것으로 방비를 하시는게 맞다고 봄니다. 어짜피 거의 다 전멸이라 또 예전처럼 되기는 어려울 듯 보이니..”

“알겠습니다..”


라일 공작에 줄을 댄 대신들은 표정을 숨기기 위해 애썼다. 마음속으로는 이미 폴짝폴짝 뛰고 있었다. 말이 국가에 헌납이지 국가 재정은 라일 공작이 도맡아 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각 영지들의 보고가 이루어 졌고 회의는 마무리를 향해 갔다.


“전하 독대를 청하옵니다.”

“무슨일이오?”

“대신들을 물러 주시옵소서”

“카이로스 백작 무슨일이기에 전하와 독대를 청한다는 말입니까?”

“그건 전하께 말씀드릴일입니다.”


카이로스 백작이 단호한 눈빛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모든 대신들은 물러가시오”


찜찜한 표정으로 라일공작과 그 무리들은 대전을 빠져 나갔다.


“전하 신은 라일 공작이 무섭지 않습니다.”

“........”

“전하께서도 그러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카이로스 경 짐은 힘이 없소이다..”

“제가 전하의 힘이 되어드릴것입니다. 또한 전하께선 아스카왕국에 주인이십니다. 어찌 그런말씀을 하십니까?”

“왕국에 왕실 기사단은 이미 공작이 가지고 있는 기사단에 비해 약하오 거기에 거의 모든 대신들이 공작에게 줄을 대고 있단 것 쯤은 경도 알터.... 내게 남은건 경밖에 없소...”

“전하.. 이번 몬스터 토벌에 대한 소문을 들으셨지요?”

“그렇소..”

“그건 사실과 다르옵니다. 제가 한 일이 아니옵니다.”

“그럼 누가 했단거요?”

“저도 모릅니다. 지금 찾고는 있으나 그게 누군지는 모르옵니다. 허나 한명 짚이는 인물을 이곳에 오기전 발견 했습니다. 그는 저보다도 강해 보였습니다.”

“경보다 강하다니 그런 인물이 우리 왕국에 있다는게...”

“그는 우리 국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를 우리편으로 만든다면 라일공작을 충분히 견재 할수 있습니다.”

“경이 소문처럼 소드 마스터를 뛰어 넘은 것이 아니란 게 난 더 힘이 빠지오.”

“신도 더 노력 하겠습니다. 전하. 부디 마음을 굳게 가지시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런자를 어찌 우리편으로 만든단게요. 경에 말대로 경보다 강한자라면 바라는것또한 클터..”

“무언가를 바라는 자라면 우리편으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 그는 라일공작에 눈에 띄기 싫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건 희소식이군.. 내가 도와줄 것은 없소?”

“그 자가 우리국민이 아니라면 신분패가 분명히 없을것입니다. 용병을 가장하고 있다던가 아니면 다른국가에 국민인지 그것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허니 전하 수도 전체에 신분 검사를 제가 주도해서 할수있게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알겠소.. 그리 조치를 취하리다.”

“좋은 소식을 들고 올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시오 카이로스 경”

“예 전하.”


지한을 찾으려 하는 카이로스 백작 그의 마음엔 희망이 있었다. 자신도 검술의 끝을 보고자 열심히 훈련했다. 분명 지한 또한 뼈를 깎는 고통을 담아내면서 훈련했을꺼라 생각한 카이로스는 절대 가벼운 인물은 아닐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지한을 찾고 있었다. 점점 경비들의 불시검문이 잦아 지고 그런 분위기는 지한도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수도라지만 점점 검문이 심해지는 느낌이네.. 용병패를 받아 놓길 잘했네..’


자신이 구해준 꼬마아이를 통해 이곳 분위기를 알수 있었다. 라일 공작의 세력이 두텁고 왕보다 권력이 강하다는 이야기가 꼬마아이 입에서 나올정도면 어느정도인지 대충 짐작은 갔다. 그와 전면적으로 맞서는 인물이 카이로스 백작 이라는 것 까지 알게 되었다. 라일 공작에 집에 처들어가서 물어볼까도 고민했지만 그건 결코 좋은 방법같진 않았다. 어떤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도 확실치 않고 자신이 라일공작을 압박했을 때 국가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를일이였기 때문이다. 어떤식으로 어떻게 알아봐야 되는지 고민하던 때. 카이로스 백작이 지한의 앞을 막아섰다.


“신분패를 보여 주시죠”

“여기요”

“용병이시군요”

“네”

“잠시 저와 이야기좀 나눌수 있겠습니까?”

“왜 그러시죠?”

“제가 여기서 마법사님 이라고 큰 소리로 떠들면 곤란하시죠?”

“......가시죠”


지한을 데리고 인적이 드문 넓은 공터로 가는 카이로스 백작.


“성함이 지한 맞으시죠?”

“네”

“저는 카이로스입니다. 저와 한번 결투해주실수 있으십니까?”

“.....여기서요?”

“이곳 주변은 저의 부하들이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해놨습니다.”

“다짜고짜 왜 그러시는거죠?”

“한번 보고 싶어서요 당신의 힘을”

“보면 뭐가 달라지나요?”

“아마도...”

“알겠습니다.”


카이로스 백작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소문을 통해 알고 있었다. 한 나라의 백작이 처음보는 자신한테 존대를 쓰는 것만 봐도 나쁜사람은 아니란 것을 알고 있는 지한. 그리고 자신은 라일공작을 상대로 싸울수도 있는데 카이로스 백작과 연을 맺으면 한결 수월해 질거란 생각에 부담없이 임했다. 카이로스 백작이 검을 뽑아들자 검에 시퍼런 오러가 물결 치고 있었다. 탈루스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오러. 결투였긴 하지만 처음 싸워보는 소드마스터 긴장하고 있었다.


“갑니다 히앗”


카이로스 백작에 검에서 오러블레이드가 뿜어져 나왔다. 벨리알과의 싸움에서 오러블레이드를 마법으로 완전히 상쇄 시키기는 힘들단 것을 아는 지한 빠르게 옆으로 도약하면서 피했다.


“헤이스트”


몸을 가속화 하여 점점 더 빨라지는 지한. 카이로스 백작은 그런 지한을 보면서 진지하게 태도를 바꾸고 임했다. 헤이스트로 가속화 된 지한을 가까스로 따라잡고 있는 카이로스 칼에 서린 오러블레이드는 더욱 선명하고 커져 있었다.


“빠르시군요.. 파핫”

“윈드 커터”

“매직 쉴드”


‘팅 팅 팅 팡’


오러 블레이드와 지한의 마법이 부딪치면서 폭발했다. 폭발을 염두한 지한은 재빠르게 쉴드로 자신의 몸을 보호 했다.


“이게 다가 아니실텐데요 저는 더욱더 힘을 끌어 모으겠습니다.”


카이로스 백작의 몸에서 마나가 소용돌이 치면서 주변에 바람이 불었다. 한발 한발 내딛을 때 마다 땅이 울었다. 지한 역시 감추고 있던 힘을 방출했다.


“플라이”

“레인 오브 매직 미사일”


한 순간 날아오르면서 처음 몬스터들을 도륙할 때 썼던 마법. 공중에 수많은 매직미사일들이 소환되고 비처럼 쏟아졌다.


“마스터 블레이드”


내려오는 매직미사일들을 카이로스 백작은 오러 블레이들을 흩뿌리면서 막아 내고 있었다.


‘투투투 펑펑펑 투투펑투펑’


폭발음과 마찰음들이 뒤섞이며 먼지가 자욱하게 일었다. 순간 카이로스 백작은 신형을 지한에게 날렸다.


“헉”


자신에게 날아오는 카이로스 백작을 보자 놀라며 뒤로 빠지는 지한.


“라이트닝 볼트 썬더 스톰”


지한의 손에서 번개가 뿜어져 나옴과 동시에 하늘에 먹구름들과 함께 번개들이 치고 있었다.


“히얍”


‘빠지직 빠지직 지지지지지’

‘팍 팍 팍 팍’


오러블레이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급급한 카이로스 백작. 번개에 기운을 검으로 흘려 땅에 꽂았다.


“파이어 에로우 버스터”


수십개에 불화살들이 카이로스 백작을 향해 날아갔다. 불화살에 폭발 마법까지 동시에 건 지한.


‘파아아아아아 펑 펑 펑 펑 펑 펑’

“크흡..”


순간적으로 칼을 돌리면서 막아냈지만 불화살들이 터지면서 나오는 충격을 막진 못한 카이로스 백작. 그대로 땅에 떨어 졌다.


“헉 헉 헉 쿠웁”


거친숨을 몰아쉬며 입에서 피를 토하는 카이로스 백작. 지한 또한 놀랬었다. 소드마스터 정도는 쉬울거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생각보단 강했었다. 만약 지한이 체력훈련을 하지 않았더라면 헤이스트를 썼더라도 금새 따라잡혔을 것이다.


“생각보다 훨씬 강하시군요 지한님”

“백작님도 강하시던데요.”

“하하 어짜피 지한님이 주변생각 하지 않고 큰 마법들을 썼다면 검을 한번 휘두르지도 못하고 졌을 겁니다.”

“힘을 아끼셨던건 백작님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였습니까? 하하..”

“네.. 이제 말씀해 주시죠 저를 왜 찾으신건지..”

“저를 도와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어떤....?”

“저의 주군이시자 제가 모시고 존경하는 아스카 국왕께 힘이 되어 주세요... 라일공작을 견재할수 있게..”

“......소문이 사실이였나 보군요.”

“원래부터 약하시던 분이 아닙니다. 강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공정했고, 항상 본인을 채찍질하시던 분입니다. 하지만.. 라일 공작을 너무 믿으시면서 그 에게 힘을 주셨고, 이젠 도리어 갖고 계시던 것들을 하나씩 뺏기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쇼 지한님...”

“제가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되죠?”

“저와 함께 궁으로 가시죠.”

“라일 공작에 눈에 띄고 싶진 않습니다. 전..”

“그정도 눈치는 있습니다. 은밀하게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 백성이 아닙니다. 아스카 왕국에 백성이 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아쉽군요 알겠습니다.”


대화를 마친 두 사람은 약속을 잡고 헤어졌다. 카이로스 백작은 이와 같은 사실을 왕에게 알렸고, 카이로스 백작을 쉽게 이겼다는 대목과 그 사람이 자신에게 힘이 되어 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지한은 라일 공작에 대해서 좀 더 파고들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했다. 마족과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해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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