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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딱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57
최근연재일 :
2016.03.22 18:37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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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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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시작

재밌게 읽어주세요




DUMMY

이내 굳은 결심을 했는지 바르시온에 가슴에서 드래곤 하트를 꺼냈다. 드래곤하트 드래곤에 심장이자 마나에 결정체. 9천년을 넘게 살면서 품어온 고룡 바르시온 그의 드래곤하트는 가이온대륙중 최강에 에너지원 그것을 인간이 한번에 흡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해야한다. 책으로 익히 알고있는 지한 드래곤하트를 꺼내 든 후 바르시온에 시체를 얼렸다.


‘강해질게... 누구한테도지지 않을 만큼 강해질게... 너 이렇게 만든새끼 인간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내가 강해지기전에 죽으면 안되자나 강해질게...’


그렇게 300년이 더 흘렀다. 지한에 검은 눈동자는 더 깊어졌고, 감정이 없어 보였다. 바르시온이 죽기전 남긴 용언 마법. 마법진을 뚫기 위해 손을 갖다대자 바르시온에 모습이 나타났다.


“지한..이제 이 곳을 나갈만큼 성장했군”

“바..바르시온??”

“용언마법에 가둬둔 나의 마지막 의지일뿐 놀랄 것 없다 너는 이곳에 와서 사람들과 어울린적이 없지? 몇가지 알려주려 한다 강한 것을 숨겨라 사람들에게 너의 힘을 보여줬을 때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드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너의 힘을 이용하려는 자가 나올수 있다 그러니 숨겨라 그리고 적이 많아 진다 너는 아직 실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힘과 상관없이 당할수 있다 최대한 힘을 숨기고 다녀 그리고... 너 때문에 참으로 즐거운 생이 였다 이곳을 나갈만큼 강해진 것을 축하한다 나의 벗이자 나의 하나뿐인 제자여 이제는 너의 행복을 위해 살아라”


이말을 끝으로 바르시온에 모습이 사라졌다. 지한은 말없이 마법진을 풀었고 얼려놓은 바르시온에 시체에 각종 보호 마법을 걸어 놓고 동굴 전체에도 보호 마법과 함정 마법들을 걸어 놓고 허공에 마법으로 글을 박아 놨다.


‘나의 가장 소중한 가족 바르시온이 잠들다 이곳을 건드는 자 지옥을 보게 되리라’


지한의 눈가엔 눈물이 고였고 동글을 뒤로 한 채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니 말대로 할게 바르시온 마지막까지 고마워 곧 돌아올게’


마음속으로 바르시온이 남긴 말들을 대뇌이며 산을 내려오고 있었다. 역사상 유래 없는 마법사가 이제 가이온 대륙에 첫발을 내딛고 있었다.


가이온 대륙 아스카 왕국


아스카 왕국에 본성 은빛에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일렬로 서있는 대실 화려하고 수놓은 장식들 사이에 귀족들이 모여 왕에게 보고를 하고 있었다.

“300년전부터 갑자기 늘어난 몬스터들이 이제는 감당할수 없는 지경입니다 농민들과 시민들에 피해가 막대 합니다 신속히 토벌대를 더 꾸려야 합니다”

“카이로스 백작 저번에 보낸 토벌대는 어떻게 됐습니까? 보낸지 2년이 채 안된걸로 아는데”

“거의 모두가 다치고 죽었습니다. 원래는 오크들로 이루어 졌던 몬스터들이 이제는 트롤과 오우거들까지 모이면서 그 숫자가 어마어마 합니다”

“왜 갑자기 그렇게 모여든 것 같소?”

“잘은 모르겠으나 외각의 산맥에 있는 용의 처소에 무슨일이 생긴 듯 합니다. 원래 블랙드래곤에 땅이여서 몬스터들이 다닐 엄두를 못냈던 곳인데 이제는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전하 부디 조속히 토벌대를 다시 꾸려 그들을 구해야 합니다”

“흠.... 더 보낼 병사들은 있겠는가?”

“각 귀족들에 사병을 걷어서 토벌대를 꾸리면 됩니다”


이말에 대신들은 술렁 거리기 시작했다. 대신들에 분위기를 보고 왕은 침묵을 지켰다. 카이로스백작 그는 아스카 왕국에 유일한 소드 마스터 능력으로 보자면 왕국에 후작까지도 충분히 할수 있었으나 정치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검과 백성들만을 생각하는 충신. 하지만 항상 혼자 고고한 충신들을 싫어하는 무리들이 있기 마련이다. 왕이 침묵하고 있는 것을 보자 아스카 왕국에 라일 공작이 나섰다.


“카이로스 백작 우리 대신들이 가지고 있는 사병은 각 영지를 돌봐야 합니다 더 내줄 수 없습니다 전하도 그리 생각 하시지요?”

“흠..... 각 영지도 중요하지...”


라일 공작에 말에 왕은 못 이기는 척 공작에 편을 들었다.


“하지만 성 외각에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부모를 잃은 자식들이 길거리에 나돌고 다니고 농가를 잃은 농민들은 집을 버리지도 지키지도 못하면서 피해는 가중 되고 있습니다 부디 그들을 생각 하여 주시옵소서”

“어허.. 카이로스 백작 내줄 군대가 없어요 그들이 그렇게 걱정된다면 백작에 사병들을 전부 데리고 가면 될터 그대에 사병들은 아까운 게요?”

“제 영지는 리우 왕국과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를 뺄순 없습니다”

“그럼 그 영지를 다른 귀족에게 넘기고 다른 귀족이 그들을 지키면 되지 않겠습니까?”

“....... 알겠습니다 지켜 주신다면 영지를 넘겨 드리지요 전하 제 사병들을 데리고 토벌대를 꾸려도 되겠습니까?”

“네...그러세요.. 카이로스 백작을 믿습니다”

“예 전하”


영지에 큰 욕심이 없는 카이로스 백작 몬스터 때문에 고생하는 산맥 주변에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이 먼저였다. 그가 가지고 있는 영지는 다른 왕국에 경계선 전쟁에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곳이지만 왕국에 영지중 가장 국민들이 살기 좋아하는 곳이 였다. 세금도 낮고 백작에 성품또한 대단했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 그렇기에 그곳이 탐이난 리우 공작은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영지를 뺏은 것. 토벌대를 꾸리기 위해 대전을 나오는 카이로스 백작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전하 모두 전하에 신하입니다 부디 무서워하지 마시옵소서...’


백작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토벌대를 꾸리기 위해 자신의 영지로 가고 있었다.



산맥 중심 부분


“매직 미사일”

“크억”

“꾸에에엑”

“까아아욱”


여기저기서 터지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렸다.


“뭐가 이렇게 많아.. 동굴에 살땐 전혀 몰랐는데.. 흠..”


지한은 산을 내려오면서 책으로만 보던 몬스터들을 실제로 보고 죽이면서 내려오고 있었다.

오우거와 트롤들 이들은 왠만한 실력아니면 혼자서 잡는 몬스터가 아니다. 특히 매직미사일 같은 1서클 마법으로는 어림도 없지만 보통은 피부에 멍드는 정도인 위력을 지닌 매직미사일

지한이 쓰는 마법은 살을 뚫고 찢겨 나갔다.


“이거 사람들 다 죽은거 아냐 이정도면?”


지한이 내려오는 길따라 즐비한 몬스터들의 시체 초록피와 퍼런피들이 산을 물들이고 있었다.

그때 사람에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살려주세요”

“응?”


소리가 들린 쪽으로 달려가는 지한 마법을 쓰지 않아도 기본 무술이 몸에 베어있는 지한 바람같은 속도로 달려갔다.


“파이어 볼”


지한의 손에서 불덩이 6개가 순식간에 소환되어 몬스터들을 향해 날아갔다. 고블린과 오우거들은 불에 탔다. 사람앞이라서 힘조절을 한 지한. 그래도 꽤 강했다.


“토벌대 이신가요?”

“아뇨”

“그럼..?”

“아 그냥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아..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아닙니다 다치신데는 없으신가요?”

“네..후...”


소리친 사람은 얼굴에 주름이 몇군데 보이는 중년의 사내. 지한은 나이로 따지면 거의 천년가까이 살았지만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젊으신데 대단하시군요 이곳 사시는 분은 아닌 듯 한데..”


지한은 지극히 동양적인 얼굴에 흑발에 검은 눈동자 이곳 사람들과는 뭔가 달랐다. 이들은 대부분 머리색이 갈색 노란색 같은 계열이고 서구적인 얼굴이였다.


“아 이곳에 살지 않습니다 지나던 길이였습니다”

“그럼 이번에 아카데미에 들어가시는 모양이시군요?”


‘아카데미??뭐지 그게..?’


“네 그렇죠 하하”


뭔지 몰랐지만 아는척 하는 지한.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아니셨으면 죽었을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 부근에 이렇게 몬스터들이 많은데 어쩐일로?”

“이곳을 정말 모르시는군요.. 원래는 여기까지 올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젠 농사를 지을 땅마저 몬스터들에게 빼앗겨서 먹고 살려면 이렇게 저처럼 우회해서 산에 올라와 먹을 것을 구해야 합니다 300년 전부터 이곳은 몬스터 땅이 되어서 먹을 것은 지천에 깔려있습니다”


‘300년이면... 바르시온이 죽은 후... 그래서 몬스터가 많았던 거구나’


“얼마나 되나요 그 수가?”

“셀수가 없죠.. 지금 저희 영지민들 만큼 있을 겁니다 그런데 왜...?”

“정리좀 해볼까 하구요”

“네에? 아휴 혼자선 안돼요 거의 2년전에도 왕국에서 기사들을 데리고 토벌대를 꾸렸지만 다죽고 다치고 실패 했습니다 그때도 거의 300명의 기사들이 왔는데..”

“그 이후엔 다시 없습니까?”

“지금 또 온다고는 하는데 이번엔 규모가 더 작다고 하더군요 몬스터들은 더 늘어났는데”

“그정도로 심각한데 왜 이곳을 떠나지 않는거죠?”

“다른 영지는 몬스터는 없지만 이주민들에게 세금을 훨씬 많이 받아요 물론 돈이 있는 사람들은 가겠지만 저희 같이 농사 짓는사람들은 이곳이나 다른곳이나 힘든건 마찬가지고 살던곳을 버리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군요..”

“오늘 도와주신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성함이라도 알수있을까요?”

“지한입니다”

“지한.. 성은?”

“바르시온입니다”

“지한 바르시온..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네”


연신 인사를 하면서 고맙다고 하면서 떠나는 중년. 그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 지한은 이곳을 어느정도 정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단순히 호의만은 아니였고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짐작만 하고 있었을뿐 확실하게 시험해본적은 없었다.


“헬파이어를 날려볼까? 아니다 괜히 농가까지 피해가 가면 답이 없다”

“플라이”


일단 얼굴을 가리기위해 로브를 뒤집어쓴 지한.


“레인 오브 매직미사일”


힘을 어느정도 개방한 지한의 주변에 수백개의 매지미사일이 비처럼 산으로 쏟아졌다.


‘펑 펑 펑’

‘꾸아아악’

‘피죽피죽’

‘퍽 퍽 퍽’

‘푸드덕 푸드덕’


온갖 나무와 바위 몬스터 할것없이 깨지고 부서지고 찢겨지고 있었다. 비명도 간간히 하늘위로 들려 왔다. 지한이 캐스팅한 범위는 산이 깎여지고 아래 깔린 몬스터들의 시체는 수백개에 달했다. 점점 지한이 농가쪽으로 움직이면서 몬스터들을 정리해 나가고 있었다. 산맥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은 위기를 느끼고 도망가고 있었다.


“이정도면 토벌대가 와서 정리만 좀 해주면 다들 살겠지?”


3천여 마리에 몬스터를 정리한 지한. 자신몸에 남아있는 마나량을 보고 흡족해 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아카데미라... 마법사들이 가는곳인가 본데 가봐야겠군..”


땅으로 내려와 왕국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산맥 아래 농가의 토벌대 초소


“장군님 다들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출발 하시면 됩니다”

“죽음에 대한 경고는 충분히 했는가?”

“예 장군”

“그래 가자 죽으러”


카이로스 백작은 자신의 사병들과 지원자들을 모아서 토벌대에 장군으로 왔다. 죽기를 각오하고 이곳에 온 카이로스 백작. 그의 눈엔 망설임은 없었다. 토벌대들과 농가에 주둔하고 있는 몬스터들을 정리하면서 산으로 쫓고있었다.


“이상합니다 수가 너무 적습니다”

“맞습니다 분명히 더 늘어났다고 들었는데 이상하게 시체들도 많고 산으로 가까울수록 숫자가 적어 집니다”

“뭔가 이상하다 그래도 경계를 확실히 하고 긴장을 늦추지마라”

“장군!!”

“뭔가?”

“정찰병들의 보고입니다”

“보고 하라”

“예 지금 이 앞으로는 몬스터들에 시체만이 가득합니다”

“??무슨소리인가?”

“이유를 알수없으나 다들 살이 찢겨지고 몸이 분리되어 죽어있습니다”

“뭣이?? 앞장서라”

“넵”


지한이 정리해논곳에 일부분 그곳엔 몇백개에 몬스터 시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누군가 칼로 도륙 한것일까요?”

“아니다”

“그럼..?”

“이건 마법이다”

“네??”

“오러로 벤 것이 아니다 이건 말 그대로 찢겨진 것이다.”

“대체 누가 이랬단 겁니까?”

“드래곤일수도 있....아니다 드래곤은 이렇게 귀찮게 안하겠지... 다 태우면 태웠지”

“흠.....”

“어쨋든 하늘이 도왔다. 몬스터들의 시체들을 수습해서 가죽을 팔아 이곳 영지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어라 그동안에 보상으로 충분할 것이다.”

“네”

“그리고 또 이런일이 있을지모르니 이곳 방비를 철저하게 해야한다”

“넵”

토벌대들은 몬스터들에 시체를 계속 수습하고 있었다. 가죽들과 뿔 같은 것들은 비싼값에 팔린다. 지한이 죽인 몬스터들은 대략 3천 마리 수습하는 것이 토벌하는 것 만큼 힘들었지만 이곳에 카이로스 백작을 따라온 이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온 사람들. 그들의 눈엔 기쁨이 가득했다. 죽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이곳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것이라는 기대 카이로스 백작을 닮아 다들 선하디 선한 사람들이였다. 몬스터 토벌은 카이로스 백작에 대승이라는 소문과 함께 다들 카이로스 백작을 연호 했다. 원래 이곳에 영주였던 귀족은 이곳을 버렸다.


“백작님 이제 이곳을 백작님이 다스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백작님 우리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사람들이 카이로스 백작이 이 몬스터들을 다 토벌한줄 알고 모여 들고 있었다. 토벌만으로도 좋은데 몬스터들의 가죽을 팔아 피해받은 사람들을 일일이 보상하고 있는 카이로스 백작 그들은 진심으로 바랬다.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왔을 때 이미 정리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여러분께 나누어 드린 것 뿐입니다”

“아닙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셔요 설사 다른 사람이 정리했다 한들 이런것들 저희들에게 나누어 주는 귀족은 처음 봅니다 부디 제발 이곳의 영주가 되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제가 어찌 할수있는건 아닙니다”


영지를 귀족이 다스릴수 있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왕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카이로스 백작은 원래 다스리고 있던 영지를 다른 귀족에게 넘겨주고 영지가 없는상태. 받아드려도 상관은 없었다. 이 소문은 왕궁에까지 들렸고 왕은 기쁜마음으로 그곳에 영주자리를 카이로스에게 허락하였고 귀족들은 이를 갈았다.


“카이로스가 대체 무슨일을 벌인거지?”

“그러게 말입니다 후.. 정말 피해도 거의 없었답니다”

“이상하다 분명히 보고를 받았을땐 전보다 더 많다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흠...”

“혹시 카이로스가 소드마스터를 넘어선 것이 아닐는지?”

“그게 설득력이 강해보이는군 여지껏 숨겨왔던 것인가?”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귀찮은 영지를 버린 것 아닐까요 그곳은 몬스터들만 아니면 땅도 넓고 산을 끼고 있어서 자원도 풍부한 땅 아닙니까?”

“눈엣가시군.. 일단은 지금당장 어쩔수는 없네 그가 만약 소드마스터를 뛰어 넘었다면 당장 우리도 그 자를 어떻게 할 수는 없네 분위기도 그렇고 일단은 지켜보세”


카이로스 백작도 지금 상황을 설명할 길이 없었지만 소문을 바로 잡지는 않았다. 설명할 방법도 없었지만 지금의 나도는 소문은 공작들과 다른 부패한 귀족들을 견재 하기에 좋았기 때문이다. 결코 자신의 명예때문은 아니였다. 왕은 카이로스에게 영지에 허락과 함께 후작에 작위도 내렸지만 작위는 받지 않았다. 자신이 해낸 일은 아니였기 때문에 거절에 뜻을 표했고 왕또한 카이로스의 성품을 알고 있기에 더 이상 권하지는 않았다.


지한은 산에서 내려와 아스카 왕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인 사람들 구경을 시작했다. 책으로 보던 이 세계와 실제로 본 것은 차이가 있었다. 상점들이 즐비했고 곳곳에 무기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마법사들 만큼은 잘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검은로브를 뒤집어 쓰고 다녔다. 확실히 이곳에선 흑발과 검은 눈동자 동양적인 얼굴은 찾기 힘들었다. 돈이 필요 할것같아 자신이 처치한 몬스터들중 오우거 뿔을 하나 꺾어서 이곳에 와서 팔아 5금화 정도를 챙긴 지한. 보통 이곳 사람들 평균적인 월수입이 50실버 그것으로 4인 식구가 한달을 먹는 금액이였으니 지한에 지갑사정은 지금 엄청 풍요로웠다.


‘일단은 정보를 모아야 겠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정보가 책이 전부였던 지한. 책에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건 전혀 몰랐다. 일단은 좋은 여관과 식당을 찾아 놓고 정보를 캐야 겠다 생각한 지한은 시내에 가장 큰 여관으로 들어갔다. 아직 낮이였지만 술을 먹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제일 크고 조용한 방으로 주세요”

“몇분이시죠?”

“혼자입니다”

“하루에 15실버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쓰고 산길을 타고온 지한은 먼지가 가득했다. 행색을 보고 돈이 없을거라 판단한 직원은 비꼬는 투로 말했다.


“여기 2골드 10일정도 묵을 예정이고 음식은 방에 있을땐 항상 가져다 주시죠”

“네 네 물론이죠 이쪽으로”


2골드를 보자마자 공손한 태도와 웃음으로 맞이하는 직원 10일동안 밥을 얼마를 먹든 남는장사였다.


“아카데미 가시는 길이신가봐요 목소리가 젊으신데 하하”

“네... 일단 전 씻을테니 음식이 준비되면 놓고 나가시면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지한은 아카데미가 뭔지 몰랐지만 보는 사람들마다 말하니 한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지한 일단 몸에 묻은 먼지들을 씻어 냈고 음식들을 먹고 마법을 통해 주변사람들에 소리를 엿듣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자신들이 사는 이야기와 지한이 처리한 오크들이 카이로스 백작의 공이 되었단 이야기 그리고 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번에 프리스턴 제국에서 아카데미를 개방한다지?”

“제국사람말고도 모든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받는다는구먼”

“귀족이 아니여도 성공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서 사람들이 많이들 간다는데”

“우리 아들도 좀만 더 컸어도 보낼텐데 아직 너무 어려서 원..”

“나이제한도 없다는데 그냥 한번 보내보지 왜”

“아무리 그래도 너무 어려서... 이번이 거의 20년 만이지?”

“그정도 됐지 아마 아스카 왕국에서도 인물이 나와야 할텐데.. 카이로스 백작님만 믿고 있을순 없는 노릇인데..”

“옆에 리우 왕국에선 소드마스터가 3명이라던데 이번에 아카데미에 많이 가서 배우고 돌아오면 좋겠는데”

“마법사도 좀 왔으면 좋겠어 생활좀 편해 질수 있게”

“그러게 어짜피 딴 세상 사람들 이야기긴 해도 기대는 좀 되네..”


이런 대화를 들은 지한은 마법사들의 존재가 이곳 왕국에 국한 된것인지 또 아카데미라는 곳에 사람들이 몰린다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곧바로 떠나야 겠다라고 생각한 지한은 짐을 챙기는데


“제발 한명만이라도 도와준다면... 제발... 용병이라도..”


지한에 귀에 간절한 목소리가 들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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