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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술사
작품등록일 :
2016.03.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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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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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늘어나는 몬스터들 - 4

DUMMY

"이 돌들은 어떻게 쓰는 거에요?"


성철이 꿈의 공간에서 한 말이었다.

성철이 들고 있는 것은 현실에서 얻었던 돌들을 그대로 복제한 돌이다.

정확한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편의상 '돌'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것들 말인가? 보통 능력 강화용으로 쓰이는 거라네. 그 벨리오스라고 너희들이 정한 혜성에서 몬스터들을 죽이면 나오던 돌이지. 이곳에서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나 보군."


"능력 강화요?"


"그렇다네. 능력자들이 돌을 만지고 '흡수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흡수된다네. 그렇게 흡수된 돌은 일정량 이상 쌓이면 능력의 강화로 이어지지."


"오, 그래요? 엄청 좋은 돌이네요···. 하지만 그다지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던데···."


능력 강화에 쓰인다던 그 돌은 30마리 정도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1개 밖에 나오지 않았었다.

대충 평균으로 따지자면 겨우 3% 정도 밖에 안 되는 드랍율이었다.

물론 운이 좋아서 30마리만에 나온 것이고 드랍율이 1% 밖에 되지 않을 확률도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몇 개나 있어야 능력이 강화되냐는 것이었다.


"몇 개가 필요한 거죠?"


"그건 직접 알아보지 않겠나?"


"······."


물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직접 알아보라는 것.

될 때까지 노가다를 하게 생겼다.

하지만 능력이 강화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할 판이다.


"쩝. 알았어요. 그나저나, 임무는 한 번에 몇 개까지 받을 수 있죠?"


무한히 받을 수는 없을 테니 아마도 뭔가 제한이 있긴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효율적으로 받는 것이 좋을 테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았다.


"3개였을 거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3개가 맞을 거라네."


"3개 맞아요. 제가 기억하기에도 3개였어요. 저 기억력 엄청 좋죠? 헤헷···.:


옆에서 3개가 맞다고 말하는 아이린.

그 김에 자신의 기억력이 좋다고 자기 자랑을 하고 있다.

물론 어린애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귀엽게만 보일 뿐이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음 3개라···."


최대 3개까지 받을 수 있다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수였다.

물론 무한히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것을 바라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이 주어졌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 3개라는 최대치를 어떻게 활용하냐는 것이었다.


일단 평소에는 2개를 받아두는 것이 좋았다.

언제 갑자기 1개 더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만약 4개가 최대였다면 2개를 받고 2개의 여유를 두는 편이 좋았겠지만 최대치는 3개.

일단 여유를 1개만 두기로 결정했다.


"음··· 이 갯수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아무튼. 다시 훈련이나 시작하죠."


생각할 것은 모두 생각하고 다시 훈련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인어들을 소환해서 싸움에 들어갔다.

언젠가 검을 쓸 날이 올 테니 미리 검 수련이나 한다는 생각으로 인어들과 검으로 싸우기 시작했다.


"읏차···. 인어들은 엄청 어렵네···."


일어난 성철의 꿈에서의 전투에 대한 한 마디였다.

인어들은 생각 외로 빠른 모습과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물론 둘 다 매우 높을 수는 없기에 조금씩 높은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만 해도 검에 대한 아무런 능력이 없는 성철로써는 어렵게만 보일 뿐이었다.

차라리 공격력만 높았다면 어떻게든 피하면서 싸우려고 했겠지만 둘 모두 조금씩 높으니 조금 더 까다로웠던 탓이었다.


"어쨌든 오늘 인어들은 모두 잡아서 끝내도록 하고···. 일단 그거 먼저 끝내고 와야겠다."


바로 한강으로 향한 성철은 다시 윈드리안을 소환해서 인어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전보다 더 능숙해진 윈드리안의 모습에 성철은 윈드리안이 무엇을 했을지 확신할 수 있었다.


"윈드리안, 또 돌아가서 전투 연습하셨죠?"


-아니다. 이건 내 본 실력이라고 말했다만.


이제는 얼굴에 철판이라도 깔아준 듯,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물론 새로부터 표정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기는 하지만 표정의 변화가 보이는 것을 어쩌겠는가.


"쩝. 알았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셨나 보네요. 더 잘 싸우시는 거 보니까."


-그렇지. 내가 얼마나 열심히··· 흡.


너무나도 어이없게 유도심문에 걸려든 윈드리안의 모습을 보면서 성철은 속으로 웃었다.

이럴 때는 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가주는 것이 둘의 관계에 더 좋은 영향을···


"연습하셨나 보네요. 어차피 들킬 거면서 왜 그런 거짓말을··· 킥킥."


-컥! 감히··· 감히 네 녀석이 나를 놀려!


실수로 속마음이 툭 튀어나왔고 윈드리안은 단단히 화가 났다.

아니,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강해진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약간 들어 있었다.

아무래도 성철이 알아줄 정도로 강해졌다는 점에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도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삐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에이, 삐졌어요?"


-······.


이젠 노코멘트로 대답을 일관하는 윈드리안이었다.


[한강 주변의 몬스터들]


-한강 주변에 수중 몬스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중 몬스터들은 물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을 죽이고 있다. 그런 극악무도한 수중 몬스터들을 빨리 토벌하라.


-진행 상황 : 69/65


-보상 : 직접 받으세요.


전투가 끝난 후의 임무에 대한 설명이었다.

알아보기 쉽도록 만든 것으로, 몬스터들을 모두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에 또 부를게요. 더 강해져서 오면 더 좋고요. 윈드리안 역소환!"


-또 날 놀리는···!


안타깝게도 윈드리안의 말은 중간에서 끊겨버렸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물론 자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 성철의 역소환에 의한 강제적인 것이었지만.


"아, 재밌어. 다음에도 또 놀려줘야지. 생각보다 재밌단 말이야?"


윈드리안의 반응에 재미를 들린 성철의 한 마디였다.

아마 윈드리안이 이 말을 듣는다면 노발대발하지 않을까 한다.


낮 일찍 집에 들어가게 된 성철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성철의 현재 집은 전보다 더 좁아져 있었다.

물론 정부 측에서 돈을 주기는 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그리 많이 주지는 못 했었고, 전보다 더 좁은 집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만약 돈을 넉넉하게 받았다면 전에 살던 집과 비슷한 집에 살았겠지만··· 문제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더 좁아진 집이기 때문에 그다지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따로 구별된 방도 없었다.

애초에 집 구조는 현관, 부엌, 거실, 화장실이 끝이다.

물론 다행이라면 현관과 화장실이 좁은 대신 거실과 부엌이 조금 더 넓게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나중에 이 돌들이 능력자들의 능력을 높여준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팔아서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밝혀졌지도 않았고, 설령 밝혀졌다고 해도 아직은 그다지 가격이 높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능력자들이 많이 찾게 되면 그때 되서야 한꺼번에 팔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아직은 때가 아니기 때문에 돈이 없는 상황.

이럴 때는 차라리 학교라도 갔다면 마음이 놓였겠지만··· 학교에는 갈 수도 없다.


"학교가 무너졌다니··· 참··· 가지가지하네."


학교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학교에 가려니 너무 먼 상황.

차라리 안 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교통비만 생각해도 엄청날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졸업할 때까지 교통비가 든다고 생각하면 학교에 가는 기간만 해도 엄청나다.

그걸 전부 감안하면···


"안 가는 게 낫겠다. 어차피 몬스터들로 돈을 벌 테니까. 그때까지만 버티자."


어떻게든 버틸 생각을 하며 성철은 집으로 들어갔다.

현재 동생은 중학교에 가 있는 상황.

자신은 능력자이니 상관은 없다 쳐도, 동생은 능력자가 아니므로 학교를 졸업해 대학에 가는 것이 훨씬 나았다.

물론 괜히 학교에 갔다가 몬스터들이 나타나서 습격해 죽을 수도 있겠지만, 성철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괜히 안 좋은 생각들만 했다가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른다.

말이 씨가 되는 것처럼 생각이 씨가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다.


"일단 집에서 뭘 하고 있어야지···."


막상 할 일을 생각하고 있으니 할 게 없는 상황.

전이었다면 공부를 했겠지만 현재는 능력의 활용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아, 잠깐 자서 갔다와야겠다. 차라리 그게 낫겠네."


어차피 꿈에서 일찍 깨면 그만이다.

능력만 받고 빨리 돌아와서 활용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앉아 있다가 존 것처럼 꾸미기로 했다.


"약간 불편하긴 한데··· 상관은 없겠지."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성철은 간신히 잠들 수 있었다.


"아이린, 안녕."


"응! 안녕! 오늘은 낮에 왔네?"


아무리 급하더라도 아이린한테 인사는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린한테 인사도 못 할 정도로 급한 일도 아니긴 하니 말이다.


"갑자기 낮에 왔군. 무슨 일이라도 있나?"


"아뇨, 할 일이 없어서···. 어쨌든, 임무도 끝냈겠다, 능력 하나 주세요."


"급하기도 하군. 알았네. 음··· 됐네."


어이없기는 하지만 저런 방식으로 실제로 능력이 전달되기는 하니 뭐라 할 수 없었다.

그냥 잠깐 눈 감고 집중하는 것으로 능력이 전달된다니··· 능력자들이 들으면 울 것이다.


"이번엔 무슨 능력이에요?"


"저번과 같은 답이네."


"···쳇. 알려주시나 했더니."


미르트는 저번처럼 알아서 알아보라는 답을 했다.

당연히 성철은 삐진··· 척을 했으나 미르트한테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거기다가, 고딩인 남학생이 삐진 척을 하면 오히려 안구테러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광경이 나타난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절대로 보아서는 안 되는 것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얼굴 좀 치우게. 보기 좀 그렇구만."


"······."


미르트 역시 그렇게 생각했나 보다.

솔직히 조금 역겨운 게 아니긴 하니 이해가 안 가지는 않는다.


"쩝. 알았어요. 그나저나, 이번에는 능력 수준이 떨어졌나요, 올라갔나요?"


"음? 음··· 아마 그대로···일 것으로 예상된다네. 평가를 대충 해주자면 처음에는 고전했기 때문에 올라갔을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는 쉽게 했기 때문에 유지시킨 것이지. 만약 끝까지 어렵게 했었더라면 오히려 능력의 질이 올라갔을 거라네."


"아··· 그렇군요. 그런데, 그 돌멩이들로 능력의 질을 올리는 거에 대한 제한은 없나요?"


능력 강화의 제한은 중요한 문제였다.

만약 능력 강화에도 제한이 있다면 어느 수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뜻이니 능력자들로써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이다.


"있을 것이네. 아마 5번의 강화가 최대일 것으로 예상하네."


"흠··· 그런가요."


일단 강화 최대 횟수에 대한 정보는 입수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강화를 할 때 얼만큼 그 능력이 강화되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파이어 볼을 만들어서 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자.

만약 쿨타임이 12초라고 했을 때, 강화 1번당 쿨타임이 1초씩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5번 강화를 하고 난 후에는 7초가 된다.

반면, 강화 1번당 2초씩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강화를 5번하면 2초가 된다.


5초는 엄청난 차이다.

그 5초 때문에 죽을 수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쿨타임만이 아닌 위력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게임을 할 때 강화에 엄청나게 열광하고 집착하는 것이다.

실제로 장비들의 강화를 풀로 제일 좋은 것들로 한 무기와 하나도 하지 않은 무기를 비교하면 강화를 한 무기가 훨씬 비싸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답은 간단하다.


작가의말

. 설명의 화.

추가 설명 - 6화에서 깜빡하고 초능력도 마나를 쓴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마법은 대신 초능력보다 강하다는 것도요. 일주일 지나서 알아서 수정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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