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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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60,645
추천수 :
4,417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4.03 12:50
조회
1,435
추천
13
글자
8쪽

15. 홀 섬(3)

DUMMY

늑대랑득템을이 탄 배가 항구에 도착했다.

간이 다리가 내려지고 배의 창고에서 식량 자루가 항구의 선착장으로 선원들에 의해 이동되었다.

그 앞에는 물자를 싣고 오는 배가 들어오자 물자를 창고로 옮기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배에서 내려오는 식량 자루와 여러 가지 생활용품들을 다시 창고로 옮겨갔다.

그리고 창고 근처에서 배급을 준비하고 있는 창고지기를 통해서 생활 물자를 받아가는 홀 섬의 주민들......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늑대랑득템을이 배에서 내리니 선장이 그 옆에 걸어와 섰다.


[NPC 선장 : 여기가 홀 섬의 선착장이네.]

[NPC 선장 : 어떤가 경치가 만족스러운가?]


그때 카메라가 주변을 자동으로 보여주며 움직였다.

흘러가듯 보이는 창고와 마을로 가는 길, 울창한 나무들.


[NPC 선장 : 아름다운 섬이지. 이곳 홀 섬은......]

[NPC 선장 : 자네가 돌아다니는 데 문제가 없을 걸세.]

[NPC 선장 : 그럼 이만.]


선장과의 대화가 끝나고 구마원의 늑대랑득템을이 스스로 움직이는 시간이 되었다.


“자아~ 누구한테 가서 대화를 시도해야 하나?”


구마원은 마우스로 화면을 돌려 퀘스트가 있음을 알리는 느낌표를 가진 NPC 캐릭터를 찾아보았다.

하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없네.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아까 선장과 선원도 느낌표가 없었던 것을 생각해냈다.


“아무 인물이나 클릭해보자.”


구마원은 늑대랑득템을을 움직여 근처의 NPC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

[......]

[......]

......


NPC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말없음표만 보여주었다.


“이거 정말!!”


구마원은 답답한 마음을 느꼈다.

NPC와의 대화가 안 되다니!

할 수 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어디로 갈지를 정하려고 하는데......

눈에 띄는 NPC가 발견되었다.

그 NPC는 창고에서 창고지기에게 물건을 받고는 어디론 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NPC 소녀.

그 머리 위에 느낌표가 있는 어린이였다.


“여기 시작 캐릭터가 저 NPC구나!”


키가 작아 창고 앞에 서 있는 사람들 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NPC 캐릭터.

늑대랑득템을은 NPC 소녀에게 다가가 클릭했다.


[NPC 소녀 : 누구세요?]

[NPC 소녀 : 저요? 이곳 홀 마을에 살아요. 정말 누구세요?]

[NPC 소녀 : 모험가요?]


NPC 소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늑대랑득템을을 올려다본다.


[NPC 소녀 : 모험가인데 왜 저에게 말을 시키세요.]

[NPC 소녀 : 묵을 곳이 필요하다고요?]

[NPC 소녀 : 그럼 마을로 안내해드릴게요. 저를 따라오세요.]


대화를 마치자 앞장서서 걸어가는 NPC 소녀.

자동으로 소녀의 뒤를 따라가는 늑대랑득템을을 보며 구마원이 기지개를 켜면서 하품을 했다.


“따뜻한 오후의 풍경이구나!”


구마원은 의자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오후의 햇살이 겨울답지 않게 따사로웠다.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면서 모니터 화면을 보았다.

게임 속의 오솔길을 따라가는 늑대랑득템을과 NPC 소녀.


“아직도 가네. 길이 길구나.”


잠시 후 드디어 마을에 도착했다.

홀 마을에......


+++++


[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악!!!]

[아아악!!!!!!]


마을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고 마을의 시설물이 파괴되고 있었다.

몬스터!

몬스터들의 등장이었다!


[크아아아악!!!!!!]

[와그르롸그르!!!]

[끼악끼악!!!!]


여러 몬스터들이 홀 마을을 습격하고 마을을 부수었다.

홀 마을의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


짧은 동영상이 끝나자 또 하나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NPC 소녀 : 아아앙~ ㅠㅠ 어떻게!!! 우리 마을이!!! 아앙!!]


늑대랑득템을과 같이 온 소녀가 울음을 터뜨리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소녀가 울음을 터트리자 당황하는 구마원.


“어떻게 돌아가는 스토리야?”


이런 말을 하는 구마원이었지만, 그래도 퀘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것에는 마음을 놓았다.

아까 전의 말없음표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인식한 것.

그때 소녀의 머리 위에 다시 느낌표가 생겼다.

퀘스트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어서 클릭해보자!”


NPC 소녀를 클릭한 늑대랑득템을은 퀘스트를 받게 되었다.

퀘스트의 내용은 마을에 들어온 5마리의 몬스터를 잡는 것.

늑대랑득템을은 마을에서 돌아다니는 몬스터를 잡기 위해 홀 마을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처음 몬스터는 고전 이야기에 나오는 소를 닮은 몬스터였다.

머리는 황소.

몸은 근육질의 영화 스타.


“체력이 얼마나 되지?”


체력은 2,000.

몬스터의 이름은 황소왕.

땀과 기름이 흐르는 것 같은 몸체에 양날의 도끼를 들고 휘두르는 소리는 헤드셋을 쓰고 있는 구마원을 정신을 맑게 했다.


“이거 보스급은 아닌 것 같은데 양날 도끼를 휘두르는 모습이 굉장하네!! 공격력과 방어력은 얼마나 하려나?”


마우스로 클릭해 사냥대상으로 정한 다음 지옥개의 발톱을 날렸다.


[데미지 556]

[치명타 1026]

[데미지 675]


[황소왕을 잡았습니다.]


짤막한 메시지가 채팅창으로 출력되었다.

다른 것은 없었다.

경험치도 골드도 드랍되는 아이템도 나오지 않았다.


“퀘스트 몬스터라 경험치와 골드가 없구나.”


그렇게 생각한 구마원은 늑대랑득템을을 조종해 다른 몬스터를 사냥했다.


“오크왕. 체력은 역시 2,000.”


입에서 나온 두 개의 사나운 이빨에는 침이 흘러나오고.

손에는 역시 도끼를 쥐고 있었다.

금도끼를......


[확! 화악!!]


금도끼를 휘두를 때 나는 소리가 헤드셋을 통해 구마원의 귀로 들렸다.


“오! 금도끼가! 사진을 옮겨 담았나? 그래픽이 진짜같아!!”


잠시 금도끼를 감상하다가 오크왕을 공격했다.


[치명타 1126]

[치명타 1234]


치명타 2방에 쓰러지는 오크왕.


[오크왕을 잡았습니다.]


“퀘스트 몬스터 맞네. 쉽게 잡을 수 있어.”


오크왕을 잡고서 다음 몬스터를 클릭했다.

이번에는 오리왕이었다.

노랑 오리......

체력은 역시 2,000이다.

무기는 표창이었다.


[휙휙! 휘리릭!]


표창이 날아가는 소리가 현실감이 있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소리와는 다른데?”


다크의 단검과 지옥개의 발톱을 던질 때와는 다른 소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과는 관계없는 상황.


[데미지 756]

[데미지 662]

[치명타 1062]


[오리왕을 잡았습니다.]


오리왕을 잡았다.

2마리의 몬스터를 더 잡자 목표 숫자인 5마리를 채웠다.

NPC 소녀를 바라보니 머리 위의 느낌표가 화살표로 바뀌어 있었다.

늑대랑득템을은 소녀에게 다가가 소녀를 클릭했다.


[NPC 소녀 : 고마워요! 마을을 구해주셔서!!]

[NPC 소녀 : 이건 보답이예요!! 받아주세요!]


소녀가 내민 보상은......


[여관 무료 숙박권을 획득했습니다.]


여관 무료 숙박권이었다.


“무료 숙박권?”


[NPC 소녀 : 자! 우리 집에 가요!]


소녀가 앞장서서 걸어가자 늑대랑득템을도 소녀의 뒤를 자동으로 따라갔다.

여기저기가 부서져 있거나 어지러워져 있는 광경 사이로 마을 사람들이 보였다.

어느 집 앞에 소녀가 섰다.

홀 여관.


[NPC 소녀 :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


소녀가 자신의 집이라는 홀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늑대랑득템을도 여관 문을 클릭하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자 보이는 여러 개의 식탁들.

화면을 돌리자 상인들이 있었다.

무기상인 크루, 방어구상인 제이크, 잡화상인 클로라, 대장간 상인 주얼리스 그리고 제작을 담당하는 요리사 제릭.

늑대랑득템을을 여관으로 데리고 온 NPC 소녀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했다.

그리고 키가 큰 어른이 한 명 다가왔다.


[감사합니다!]

[제 아이와 마을을 구해주셔서!]


퀘스트를 많이 줄 것 같은 NPC 여관주인의 인사였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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