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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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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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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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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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122)

DUMMY

열기가 점차 식어가는 침상 위에서 제갈혜지는 이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이 달려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전부 인정할 수는 없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자라온 모든 삶을 포기하는 것과 같았다.

그녀는 고민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남자는 분명히 자신을 버릴 것이었다.

자기 생각으로는 정말 홍루에 팔아 새로운 경험을 하라고 할 사람이었다.

과거의 기억과 최근의 기억을 토대로 하여 생각해 보면,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과거의 모든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고는 인정할 수가 없었다.

“ 휴~, 좋아요. 제가 잘못한 것이 있어요. 그렇지만, 마존방도 잘못한 것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세요. ”

“ 다행이군. 괜히 기회를 주었나 싶었는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다니. 마존방도 잘못하고 있으니 아마 곧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너는 아직 모든 죄를 용서받은 것이 아니다. 너는 앞으로도 그동안 해 왔던 일들을 해야지.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지. ”

“ 좋아요. 그렇게 하죠. 대신 하나만 대답해 주세요. ”

“ ? ”

“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죠? 야망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것? ”

“ 글쎄, 그런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굳이 있다면 중원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점과 힘이 있다고 힘없는 자를 괴롭히는 자들은 고생해야 한다는 정도. 그동안의 경험상 이것을 지키는 것만 해도 할 일이 엄청 많더군. ”

“ 당신도 당신의 힘을 당신보다 힘없는 자들에게 사용하는 것이잖아요. 그럼 당신과 그들의 차이점은 뭐죠? ”

“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그런 짓을 하는 것이고 나는 그에 대해 응징을 하는 것이지. ”

“ 당신이 틀린 적은 없나요? ”

“ 글쎄, 지금까지는 없는 것 같은데, 틀리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

“ 그래도 분명히 당신에게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요. ”

“ 사람들 모두 자기 관점에서는 모두가 억울하게 죽지. 그런 것을 모두 따지기에는 여유가 없으니 할 수 없지. 자, 그런 이야기는 그만두고, 후후. ”

“ 어머머, 또. ”

용은 그녀를 자신 쪽으로 끌어들였다.

이번에는 그녀도 모든 것을 털어버린 듯 그에게 적극적으로 응했다.

그렇게 침상은 삐거덕거리기 시작했고 침실은 다시 한번 열기가 달아올랐다.

다음 날, 그녀를 데리고 그녀가 일하던 곳으로 가,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을 데리고 이동했다.

지금과 같은 마존방의 천하에서는 더는 있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대부분이 무공을 모르는 사람들이고, 여인들과 어린애들이 대부분이었으므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용도 이동하는 동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자신의 할 일을 했으므로 그렇게 허비하는 시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몇 달이 지난 후 그들은 사천에 도착했고 그곳의 한 지역에 용이 자리를 마련해 주어 살게 되었다.

제갈혜지는 전처럼 그들과 함께 아이들을 돌봤고, 석지란 등 나머지 여인들과 인사했다.

그녀들은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고, 가끔 들러 아이들을 돌봐주었다.

한 달 정도를 그녀들과 같이 보낸 용은 다시 미지의 마존방주의 사부를 찾아 길을 떠났다.


*****


금천현은 그동안 전 중원에서 제공된 여인들과 향락의 세계를 보내며 지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흥미가 시들했다.

역시 아무 저항을 하지 않는 여인들보다는 적정수준의 저항을 하는 여인들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굳이 무공을 익힐 필요가 없었으므로 연공도 거의 하지 않고, 가끔 운기조식이나 하고 있었다.

그동안 마뇌가 하던 일을 전부 녹림당에서 알아서 하고 있었고, 모든 대소사는 총관으로 임명된 전 녹림당주 중운금이 하고 있었다.

금천현이 거의 일을 챙기지 않았고, 중운금이 그런 방주를 향락에 빠져 있도록 했으므로 온갖 비리와 악행이 전 중원에서 일어나고 있었지만, 금천현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민심은 마존방에서 떠났고, 그중에는 과거의 무림맹 시절을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계속 관에 호소하기도 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어느 순간 마존방의 농간으로 사라져 갔다.

관리 중에서도 마존방의 세력과 결탁해, 사리사욕을 챙기는 이들도 많았으며, 심지어 중앙의 보수파의 인물들도 은밀하게 마존방의 세력들과 결탁하여 사리사욕을 챙기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상계의 인물들과 결탁하여, 소위 말하는 작전을 하는 세력들도 있었다.

그렇게 중원은 혼탁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물론 뜻 있는 자들은 이런 시절을 개탄했지만, 그들의 힘으로써는 이미 되돌리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금천현은 소주 근처에 경치를 즐기러 나갔다.

많은 인원을 데리고 다니면 귀찮았으므로 극소수의 인물들만 데리고 다녔다.

소주 근처에서 경치를 즐기던 그의 눈에 아주 아름다운 배가 하나 보였다.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배라 자세히 살펴보니, 온갖 희귀한 보석으로 치장한 한 여인이 보였는데, 금천현이 보기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보였다.

한눈에 반한 그는 자신을 호위하고 있던 부하에게 누군지 알아오라고 하였다.

잠시 후, 그 부하는 그녀의 정체를 알아 왔는데, 바로 산동제일미로 유명한 산동 제남상단주(濟南商團主) 궁철영(宮喆英)의 차녀인 궁정연(宮珽燕)이었는데, 현재 조정의 실세인 보수파 거두 혁련휘의 외손녀이기도 했다.

제남상단은 산동의 최고 상단으로, 혁련휘의 비호로 상당한 힘을 가진 상단이라, 다른 곳에서 함부로 하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심지어 산동의 관리들은 혁련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제남상단의 일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었다.

산동의 녹림당 분당도 제남상단의 일에는 양보를 하는 편이었다.

금천현은 그 이야기를 듣고 얼굴을 찡그리며 숙소로 돌아왔다.

여인들을 불러 숙소에서 연회를 열고 향락을 즐겼지만, 낮에 본 그녀의 얼굴만 자꾸 떠올랐고 재미가 없었다.

결국, 그 연회는 얼마 가지 않아 파장이 나고 말았다.

‘ 에잇, 자꾸 그년만 생각나는군. 아직 처녀인 것 같은데, 그 정도의 여인이라면 보양에 큰 도움이 될 텐데, 정말 아깝군. 나를 드러내지 않고 그년을 어떻게 할 수는 없을까? ’

금천현은 이리저리 생각해 보았다.

‘ 그래, 조정이라는 것이 별건가? 섬서에서의 용호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재 우리 마존방의 힘으로도, 충분히 변방군사들이 전부 몰려와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데. 그리고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 함부로 조정이 나나 마존방을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고. 그래 내가 건들지 못할 여인이 어디 있어. 살인멸구만 하고 몇 가지 조심만 한다면 별문제가 없을 거야. 궁정연이라고 했지. 이름도 이쁘군, 기다려라! 곧 극락구경을 시켜주마. 하하하 ’

금천현은 급히 산동의 녹림당 책임자를 불렀다.

얼마 되지 않아, 산동 책임자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 네 이름이 뭐냐? ”

“ 네, 저는 걸시부(乞屍腐)라고 합니다. ”

“ 산동에 있는 전 상단의 모든 것을 조사하여, 보고서를 올려라. 특히, 제일 큰 상단에 대한 조사는 아주 철저히 하여 올려라. 그리고 이 사실은 절대 기밀로 하여라. 너와 나만 아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 ”

“ 네, 걱정하지 마십시오. ”

다시 며칠이 지나자, 걸시부라는 산동 책임자가 보고서를 가지고 왔는데, 아주 흡족한 보고서였다.

금천현은 은밀하게 그를 죽였다.

금천현은 보고서를 토대로 제남상단의 총단과 분단들의 위치를 파악했다.

‘ 후후, 이제 일을 벌이는 것만 남았군. 생각만 해도 희열이 느껴지는데, 귀여운 것. 기다려라. ’

아주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금천현은 글을 적기 시작했다.


*****


제남상단은 은밀하게 전해진 서찰로 인하여 난리가 났다.

궁철영을 비롯한 제남상단의 수뇌부들이 전부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여타 상단들과 유사하게 집안 전체가 상단의 수뇌부였으므로 사실상 집안회의라고 해도 무방했다.

백의의 중년인이 서찰이 전해진 경과에 관해 이야기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듣고 있었다.

그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자, 궁철영이 이야기했다.

“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

그러자, 황의의 노인이 말했다.

“ 글 자체를 보면, 우리 제남상단을 아주 우습게 생각한다는 의미가 되는데, 그럴만한 인물이나 세력이 있느냐? ”

그러자, 청의의 중년인이 말했다.

“ 숙부님, 제가 알기로는 그만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나 세력은 아주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수라신군, 마존방, 당문 정도겠군요. ”

그의 이야기를 듣고, 황의의 노인 궁기진(宮麒秦)이 확신에 찬 이야기를 했다.

“ 결국, 마존방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이야기가 되겠군. ”

그 말에 동감을 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청의의 중년인 궁철강(宮喆綱)이 대답했다.

“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크죠. 다만, 마존방이 이런 일을 함부로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의문입니다. 우리 상단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잘 알 것인데, 이런 일을 벌인다는 것은 다소 의문스럽습니다. ”

“ 그렇다면,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인물이나 세력이 있단 말인가? ”

“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답답하죠. ”

“ 상단주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오? ”

궁기진이 물어보자, 눈을 감고 생각하던 궁철영이 눈을 뜨며 이야기했다.

“ 우선 경비를 늘려 일어날 수는 있는 위험을 방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존방에 서찰을 보내 그들이 벌인 일인지를 일단 알아봐야겠죠. 그리고 빙부님께 이 사실을 알려야죠. 이 일은 우리 상단뿐만 아니라 그분에게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아시고 각자 준비를 해 주십시오. 그리고 숙부님께서는 최대한 많은 무사를 고용하여 상단과 분단의 방비를 철저하게 해 주시고요. ”

“ 알겠네. ”

“ 알겠습니다.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회의하던 사람들은 그렇게 회의를 마치고 자신들에게 맡겨진 일들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며칠 후, 제남상단은 산동 남쪽에 있던 분단이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괴멸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더불어 다시 협박장을 받게 되었다.

‘ 너희들이 내 이야기를 우습게 알아들었구나. 이번은 경고에 불과하다. 알려주었던 열 명의 여인을 이 서찰이 도착한 후, 사흘 안에 지난 서찰에서 지명한 곳으로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 상단 전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

제남상단에서는 다시 회의가 열렸다.

궁철강이 협박장이 다시 발견된 경황을 설명했고, 괴멸된 분단에 대해 보고했다.

“ 괴멸된 분단을 철저히 조사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겨우 알아낸 것은 흉수가 상당한 무공을 가진 사람이라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존방에 질의를 한 결과, 터무니없이 모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당히 불쾌하다는 투로 서찰을 적어 보내왔더군요. ”

그러자, 궁기진이 이야기했다.

“ 마존방주가 여자를 밝힌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웃기는 놈들이군. 그나저나 큰일이군, 상당한 고수가 틀림없는데, 흉수를 알 수가 없으니. ”

확신에 찬 표정으로 궁철강이 말하였다.

“ 분명히 마존방이 흉수일 것입니다. ”

“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

“ 지금, 중원에서 여인들을 원하는 곳은 마존방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분단이 약하다고 할지라도,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을 그렇게 쉽고 죽이고 분단을 괴멸시킬 정도의 고수는 마존방 밖에 없고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마존방 이외에는 흉수가 있을 수 없습니다. ”

이야기를 듣고 있던 궁철영이 말했다.

“ 문제는 그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증거도 없이 그들을 흉수로 몰다가는 시빗거리를 제공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

“ 그렇다면, 상단주께서는 아이들을 보내자는 것입니까? ”

“ 허허, 내 말은 그 말이 아니지 않으냐. 증거를 잡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마존방에 대응하기가 어렵다. 휴, 좋은 방법이 없구나. ”

제남상단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대처를 논의했으나, 마땅히 대안이 생각나지 않았고, 궁철영은 결론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 아이들을 내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상단뿐만 아니라 그분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봅니다. 이미 그분께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군부의 고수들을 보내왔으니, 우리로서는 상단을 지키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도 엄청난 돈을 들여 고수들을 초빙해 상단을 지키게 해 두었으니, 충분히 하루 정도는 버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산동의 군이 출동하기로 되어 있으니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알겠습니다. ”

그렇게 제남상단의 회의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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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913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524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426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99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505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72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84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529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90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89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66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611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87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47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82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92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42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94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95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5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919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79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3,028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3,05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88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3,034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3,022 37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50 34 14쪽
125 승천지룡 (124) +2 19.09.24 3,020 34 13쪽
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74 37 13쪽
» 승천지룡 (122) +2 19.09.21 3,192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72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211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83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219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78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62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81 39 13쪽
115 승천지룡 (114) +2 19.09.13 3,187 34 13쪽
114 승천지룡 (113) +1 19.09.12 3,176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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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230 39 12쪽
109 승천지룡 (108) +1 19.09.07 3,255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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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88 43 13쪽
105 승천지룡 (104) +1 19.09.03 3,252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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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55 41 13쪽
99 승천지룡 (98) +1 19.08.01 3,784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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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승천지룡 (95) +1 19.07.29 3,491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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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승천지룡 (87) +2 19.07.19 3,824 40 13쪽
87 승천지룡 (86) +1 19.07.18 3,891 34 17쪽
86 승천지룡 (85) +4 19.07.17 3,918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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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승천지룡 (81) +3 19.07.12 4,342 46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434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439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434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52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627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539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96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523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77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61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803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53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5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64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137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58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601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315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85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512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86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800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69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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