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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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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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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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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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3

DUMMY

생각을 누군가에게 보낸다. 형이나 아눕롤이 자신에게 하는 것처럼



'잘 모르겠는데.'



딱히 아눕롤이 설명을 못 한 건 아닐 테다. 일단 자신도 전음의 원리는 문자 그대로의 생각을 내공에 실어서 원하는 상대방에게 보낸다고 느낀다. 손시훈이라고 하더라도 표현방법만 조금 다를 뿐, 기초적인 설명이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 이건 단순히 처음이라서 막막한 것이다.



다행스럽게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답답한 수준은 아니었다. 홍류선법을 통해서 생각과 내공을 함께 움직인다는 실마리는 잡았으니까. 만약에 그조차도 없었다면 더 끙끙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하는 시우였다.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며 시우는 찌푸려지려는 인상을 조절했다. 이번 한 번만 아눕롤만 보고 말 것도 아닌데 괜히 자신을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



'천천히 하시옵소서. 원래 전음은 통상적인 무공과는 근본 의도가 완전히 다르옵니다.'




교사분도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긴, 창(戈)을 멈춘다(止)는게 무(武)의 근본 이치. 내공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소통하고는 거리가 멀다. 바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천재도 아닌데 단숨에 전음을 익히면 그게 더 신기한 일.



거기다가 지금 상황은 단순히 전음을 익히는 것에 모든 걸 집중할 수 있지도 않다.



"잠시 만요. 잠깐 멈추었던 앞쪽의 몬스터들이 진행 방향을 급격히 바꾼 것 같아요."




주변의 헌터들에게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상황 변화에 맞는 판단과 명령을 내려야 한다.



이 훈련은 위기상황에서 민간인들의 목숨을 지키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훈련. 결코 가벼운 태도로 임할 수 없는 훈련이니까.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까. 하늬가 미리 발견했던 몬스터의 무리는 예측했던 진행 방향대로라면 자신들과 꽤나 거리를 두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랬던 몬스터들이 방향을 급격히 틀었다면 그 원인을 대충이지만 파악할 시도를 해야 한다.



"일단 감지 마법으로 찾을 정도면, 저 몬스터들은 우리들의 존재를 아직은 눈치 채지 못했다는 거죠?"


"감지에 특별하게 능숙한 몬스터가 아닌 이상요."



적운흉풍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 헌터 그룹을 노리고 접근하는 건 아니다.



"잠...깐만요. 방향이 우리 쪽이긴 한데, 이대로라면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갈 것 같아요. 우리가 빨리 움직인다면 뒤쪽으로 스쳐 지나가겠죠."


'식수에 문제가 생긴 것 같사옵니다.'



헌터가 진단하자마자 아눕롤의 빠른 추측이 이어졌다.



'야생동물의 감은 예민하옵니다. 통상적으로 가장 예민한 것은 포식자나 경쟁자에 대한 후각이겠지요. 그 다음은 식수를 찾기 위한 감각이겠지요. 절대 다수의 탄소 기반 유기생명체는 물을 생명대사 용매로 활용하니까요.'


"흐음...우리가 살짝 돌아서 강을 하나 지나왔었죠?"


"아!"



아눕롤의 말에 시우가 가벼운 점검을 하자마자 탄성이 이곳저곳에서 퍼졌다.



물론 정확한 확인은 필요하다. 가장 근거 있는 추측이기는 하지만, 예상외의 일을 경험하게 되는 게 헌터라는 직업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더 아눕롤의 힘을 빌리기로 한 시우였다.



이 정도까지는 허용범위. 훈련이니 위험 방지 차원에서 다른 감지 전문 헌터를 보내는 대신 아눕롤을 보내서 나쁠 건 없다. 그렇게 명령을 내리자마자 아눕롤의 몸을 감싼 털이 쭈뼛 서면서 흙먼지를 끌어당겼다.



간단한 수준의 위장. 작은 입자들로 몸을 감싸서 주변 환경에 맞춰서 자신의 색을 바꾸는 것이다. 흔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 번 찾으면 보이지만, 그 한 번 찾기가 힘든 숨은 동물 사진의 상위호환 느낌이다.



하물며 체온과 체취도 완벽하게 숨길 수 있으니 어지간한 야생 동물보다도 완벽한 위장이 가능한 아눕롤은 금세 정찰 결과를 통신으로 전달했다.



-쏟아.진 물의. 흔.적과 끊어진. 가죽 끈들.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식.수 .보관용 가.죽주머니를 연.결하던 끈들이.겠죠. 갑작스.런 식.수의 보충 목.적이 확실해 보.입니다.


"목소리 진짜 괜찮다."


"그러게, 들으면 들을수록 동네 누나 같은 친숙함이 드는데?"


"흠, 흠!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죠?"



시우와 별 반 다를 바 없는 평가들. 보고 내용보다 목소리에만 더 집중하는 게 불편했는지 아눕롤의 테이머는 바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일단 상대를 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갑작스런 식수의 부족으로 이동하느라 지친 몬스터들을 습격하는 거니까. 그러나 굳이 상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몬스터들이 이동하는 방향 게이트가 있는 방향하고는 다른 방향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안전을 위해서는 처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시간 절약을 위해서 무시하고 탐지기에 잡히는 던전의 핵으로 향하자는 의견. 둘 다 타당한 면이 있다.



여기서 전음으로 조언을 할 아눕롤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 헌터들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자 시우는 혼자의 힘으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딱히 정답은 없는 문제. 그렇다면 자신이 이때까지 경험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완벽한 실전에 가까운 경험은 단 한 번뿐이었지만 충분히 참고할만한 경험이다.



"대한민국이라면 게이트 경비대가 잠깐 시간을 막거나 긴급히 중앙 헌터 협회가 직속 팀을 파견해서 저지를 하겠죠. 반면에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러한 공권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의 기준에서 불법 테이밍 몬스터를 통해서 전력을 확보할 정도로 말이죠."


"그렇다면 더 빨리 게이트를 닫는 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 그룹 하나라면 조금 더 고민을 하겠지만, 다른 그룹도 진입을 했으니까요."



동료를 향한 신뢰를 기반으로 천천히 나아가자는 의견.



저 쪽은 진짜 베테랑이 있다. 마경태는 경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하는 베테랑이고, 카닌은 아예 게이트 너머의 이세계 출신. 어떻게 보면 살짝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것 같아 보이긴 해도, 그 쪽이 더 효율적이다.



이렇게 방향을 정했으면 빨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최선.



여기서는 한 번 더 솔선수범해서 움직이는 게 좋다. 좀 전에 아눕롤이 위장 능력을 살린 것처럼 지금은 자신의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 그렇게 위로 올라가서 주변 모두를 살피자마자 시우에게 여러모로 어설픈 헌터들의 모습을 내려다 보였다



어쩌면 자신이 이때까지 너무 베테랑만을 만나서 눈이 높아진 걸지도 모르겠다.



처음으로 게이트 너머의 던전을 경험할 때의 베테랑 헌터들의 드림팀과, 마경태 박미소 조합의 탐사 팀도 행동을 할 때 망설임이 없었다. 마치 미리 각본을 짜 둔 것처럼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 그에 비해서 평가 그룹의 헌터들은 살짝이지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인다.



무전기로 이리저리 목소리가 오가는 걸 보니 완전한 협력은 역시 어려운 모양이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은 아이언 스파이더의 팀장과 테이머 남매였다.



'걱정된다 진짜...'



다른 팀들의 에이스들이 그나마 처음 보는 동료들이라서 손발이 안 맞는 느낌이라면, 저 둘은 진짜로 낯선 환경에 떨어진 소년 소녀의 느낌이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얼이 빠진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눕롤과 그 테이머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마법은 주변의 전자기기와 자신을 연결시키는 능력. 팀원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도 바로 옆에 있는 것과 같은 통솔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그 능력은 본인이 지휘자의 위치에 있어야지만 제대로 쓸 수 있는 능력. 지금과도 같이 아눕롤은 정찰을 나가러 본대에서 이탈하고, 테이머만이 덜렁 남으면 할 게 없어진다.



그나마 팀장인 누나가 어떻게든 주변의 분위기에 맞춰서 움직이지만, 힘겹다는 게 한 눈에 느껴진다.



'아눕롤...빨리 돌아와...'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는 게 시우의 눈에 보일 정도다. 시우도 상황만 된다면 무전기에 대고 말하고 싶은 심정. 그럴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눕롤과 몬스터들이 있는 숲을 바라볼 뿐이다.



나무를 심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과수원처럼 그다지 울창하지는 않은 숲이다. 덕분에 듬성듬성 자란 나뭇가지 사이로 몬스터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선명하게 시우의 두 눈동자에 비친다. 굳이 적운흉풍이 가지고 있는 사령마의 시야를 빌릴 필요가 없을 정도.



원래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아눕롤이 보이지 않아서 불안한 시우. 괜찮다는 것을 알면서도 신경이 쓰이기에 숲을 훑어보는 두 눈은 튀어나올 정도로 커지고 있었다.


"삑! 삐-익!"



그런 시우를 진정시켜 준 것은 하늬였다. 크호콘펠 특유의 우월한 시력으로 재빨리 움직이는 모습을 잡아낸 모양이다.



"아. 돌아왔구나."



본인도 자신의 계약자 남매가 영 미덥지 못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모양이다. 겉모습은 거미이지만 남매를 이끌고 재빨리 자리를 잡는 그 모습에 보호자라는 단어를 간단히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한 번 그 생각을 떠올리니 허둥지둥 어린 아이들을 챙기는 어머니, 혹은 누나 같다.



보호자분이 그렇게 아이들을 수습한 것을 확인하자 시우의 가슴이 바로 편안해졌다.



'혹시 저희 계약자 남매가 크게 빈틈이라도 보였는지요?'



보일 뻔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렇기에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치면서 시선을 돌린 시우는 그제야 몬스터들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갈녹색에 털이라고는 거의 없는 쭈글쭈글한 피부. 작은 키는 미묘하게 굽은 허리를 쭉 펴도 성인 남자의 허리에 닿을 듯 말 듯 하다. 그 체격 때문에 대다수의 적합자들에게는 밀리지만, 비적합자들은 결코 무시를 할 수 없는 수준의 힘을 가지고 있다,




게이트가 열린 이후에는 대충 뭉뚱그려서 고블린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몬스터.



동시에 게이트 사태 초기에 지구에게 이세계인과 비적합자들에 대한 인식을 상당히 아래쪽으로 끌어내린 몬스터기도 하다.



그들은 인간보다는 못하지만 평범한 짐승들보다는 확실히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도구를 쓰는 동물은 지구의 다른 야생동물에서도 찾아 볼 수 있지만, 돌을 깨서 도구를 직접 만드는 수준에 도달한 동물은 극소수의 유인원뿐이다. 그에 비해서 물을 담을 수 있는 가죽주머니, 그것도 가죽과 가죽을 꿰어서 연결한 주머니를 만들면 신석기 시대의 문명에 도달한 수준이다.



게이트 발생 초창기에 몇몇 인권 단체와 동물 보호 단체가 또 다른 세계의 인류라며 보호운동을 주장할 정도로 말이다.



가족들에게 돌아와 썰을 풀던 손시훈은 그 주장을 이렇게 평가했다. '문명인들의 어리석은 오만'이라고. 그 오만의 대가로 한 소도시에 학살에 가까운 일이 펼쳐졌었다.



몇몇 단체의 압력에 밀려 단숨에 고블린을 죽이지 못한 경찰들이 무기를 빼앗기고, 무장이 강화된 고블린들은 비적합자들을 반 쯤 방패삼아 도심 속에서 난전을 유도. 게이트 사태 초기라 힘과 경험이 모두 모자랐던 헌터들은 손시훈이 백도어-본인의 표현에 따르면-를 해서 던전을 무력화시킨 후에야 도심을 점거한 고블린들을 진압할 수 있었다.



그건 너무 극단적인 경우였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모자라는 강함을 교활함으로 상쇄하는 몬스터들이니 방심 할 수는 없다.



"고블린들이 휴식을 취하려고 하면 우두머리를 하늬가 단숨에 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혼란에 빠진 고블린들을 포위해서 섬멸해 주십시오."




어렵지는 않은 작전



원시 문명 수준답게 우두머리를 찾는 건 너무나도 쉬웠다. 찾기 보다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른다고 보면 된다. 울긋불긋한 장식, 이리저리 가리키는 손, 끊임없이 움직이는 입. 덩치는 제일 크지 않아도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좋아, 하늬야. 할 수 있겠어?"


"-삑!"


"실수해도 괜찮지만, 단숨에 성공하는 게 더 좋겠지? 연습 했잖아?"


"삑!"



급강하를 한 다음 발톱을 쭉 펼친 다리로 상대방의 머리를 누르듯이 걷어차며 두개골을 깨트리고 목뼈를 부러트리는 기술. 허수아비를 상대로 연습한 그 기술은 카닌이 말하기를 크호콘펠의 1번 사냥법이라고 했다.



"좋아, 그럼..."



팔을 크게 휘두르면서 하늬를 날려 보낸다. 물론 바로 공격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날이 잔뜩 서 있는게 긴장이 꽉 들어가 있는 상태.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시우와 하늬의 아래에서 고블린들의 무리가 움직였다.




먼저 물배를 채우고, 그 다음으로 홀쭉했던 가죽 주머니를 가득 채운다. 몇 몇은 찢어진 가죽 주머니들을 잇기 위해서 바늘을 꺼내들고 있었다.



그 한가운데에 있는 우두머리가 햇볕을 쬐면서 드러눕는 순간.



"가라!"


"삑!"



바람을 찢으며 하늬가 급강하한다. 강 근처의 바닥에 드러누운 우두머리가 보기에는 갑자기 청회색의 그림자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모습처럼 보일 것이다.



그걸 자세히 보기 위해서 고개를 들자마자 우두머리의 고개는 바로 땅바닥에 처박혔다.



'시작이 훌륭한데?'



하늬를 시작으로 사방에서 헌터들이 덮치는 모습을 보고 든 시우의 소감. 그 중에서도 역시 눈에 띄는 건 아눕롤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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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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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 3 20.07.11 49 1 14쪽
66 보호자? 2 20.07.10 54 1 14쪽
65 보호자? 20.07.09 53 1 13쪽
64 환생자4 20.07.08 55 1 13쪽
63 환생자3 20.07.07 56 1 14쪽
62 환생자2 20.07.06 57 1 14쪽
61 환생자 20.07.05 68 2 13쪽
60 혼합무공, 홍류선법3 20.07.04 67 1 13쪽
59 혼합무공, 홍류선법2 20.07.03 68 2 13쪽
58 혼합무공, 홍류선법 20.07.02 75 2 14쪽
57 가족4 20.07.01 64 2 14쪽
56 가족3 20.06.30 66 1 13쪽
55 가족2 20.06.29 69 2 14쪽
54 가족 20.06.28 72 2 14쪽
53 평범함과 특별함4 20.06.27 62 2 14쪽
52 평범함과 특별함3 20.06.26 64 2 13쪽
51 평범함과 특별함2 20.06.24 61 2 14쪽
50 평범함과 특별함 20.06.23 67 2 14쪽
49 비행4 20.06.21 64 2 14쪽
48 비행3 20.06.19 62 2 14쪽
47 비행2 20.06.18 60 2 13쪽
46 비행 20.06.17 65 2 13쪽
45 사냥 20.06.16 72 1 13쪽
44 성장4 20.06.15 70 2 13쪽
43 성장3 20.06.14 77 2 13쪽
42 성장2 20.06.13 75 2 13쪽
41 성장 20.06.12 86 2 14쪽
40 이상한 사람5 20.06.11 78 2 14쪽
39 이상한 사람4 20.06.10 81 2 14쪽
38 이상한 사람3 20.06.09 82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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