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게이트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몽계.
작품등록일 :
2014.06.28 14:27
최근연재일 :
2014.07.11 12:0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139,384
추천수 :
3,238
글자수 :
34,194

작성
14.07.07 12:00
조회
12,395
추천
324
글자
8쪽

몬스터 게이트 06

DUMMY

“어쩔 때는 모르는 게 약입니다.”

휘성이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을 하자 검둥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른다는 게 어떻게 약이 될 수 있는지 그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럼 검둥이 녀석에게 이야기해서 앞으로 가자고.”

휘성은 검둥이에게 다가가더니 천천히 말했다.

“검둥아, 동족들이 어디 있지?”

“카오, 저쪽입니다. 주인님.”

검둥이는 냄새를 따라서 코볼트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고 거기서 검둥이는 동족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말로 뭔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야기도 잠시 코볼트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단검을 빼들었다.

“카오!!!”

무섭게 덤벼들자 검둥이는 휘성이 있는 곳으로 달려와 외쳤다.

“카오! 주인님 뒤에!”

“협상 실패군.”

휘성은 시위를 힘껏 당겨 달려오고 있는 녀석을 화살로 맞췄다.

퍽!

정확히 미간에 화살이 박히면서 달려오던 코볼트가 쓰러졌다.

“와우!”

선영은 화살이 미간에 박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보통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신기였다.

“카오, 주인님, 죄송합니다.”

“아니야, 검둥아 협상에 실패 했다면 우리가 할 일은 최소한의 피해로 보스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카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코볼트들이 있을 겁니다.”

검둥이는 코볼트라서 코볼트들이 어떻게 방어체계 혹은 사회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 알고 있었다. 덕분에 어디가 허점인지도 알고 있었다.

“카오, 이쪽입니다.”

“그래, 여기가 단숨에 보스에게 도달 할 수 있는 방법이란 말이지.”

“카오.”

검둥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는 검둥이의 말을 믿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 들어가서 보스도 못 잡고 코볼트들에게 둘러싸이게 될 것이다.

“뭐, 실패 한다고 해도 헌터들이 죽을 일은 없을 거야.”

“몬스터들에게 안 죽나요? 칼에 찔리면 죽는 건 똑같은데.”

“아니, 코볼트 정도에 죽을 정도의 헌터는 아무도 없어. 휘성이 너는 헌터가 된지 잘 모르겠지만, 헌터들의 몸은 권총을 맞아도 죽지 않아, 총알이 박히긴 하지만 깊게 들어가지 못해 손을 뽑아낼 수 있을 정도지. 겨우 단검을 휘두르는 녀석들에게 죽는 다는 건 어불성설이지.”

“!!!”

휘성은 그 말을 듣고 놀랐다. 헌터들의 몸이 그렇게 단단할 줄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봤자 권총이야, 소총 들고 쏘면 더 깊이 박히고 철갑탄처럼 무식한 관통력을 자랑하는 탄환이면 즉사야.”

보통사람보다 확실히 단단하지만 총 맞으면 죽는 건 똑같다는 소리다.

“그렇군요.”

“뭐야, 그 좋아했다가 실망하는 표정은?”

“당연하죠, 사람이 총 맞아도 안 죽는 그런 불사신을 상상하잖아요.”

“너무 헛된 상상을 하는 구나.”

기태는 휘성의 헛된 상상을 막아주었다. 그러면서 일행은 길을 교묘히 돌아서 보스가 있는 장소에 도달했다.

“쓸 때 없는 것들 안 잡고 와서 별로 싸울 일은 없었지만, 여기서 보스를 단숨에 해치우고 빠지지 않으면 큰일이야.”

“기태 오빠, 그건 저한테 맡겨요.”

“네 능력으로 해결하게?”

“물론이죠. 크리스탈로 감옥을 만들어 데려오면 되니까.”

“네 능력은 좋은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흠이야.”

박선영은 크리스탈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자다 다만 마법사처럼 주문을 외우는 시간 즉 정신을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로 한다.

“보스가 멀리 있어서 저격이 필요하다면 제가 하겠습니다.”

휘성은 활을 들고 준비를 했다. 기태는 전에 활로 저격하는 장면을 봤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믿지.”

휘성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찾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빠, 저 사람 보스를 죽일 수 있을까?”

“죽일 거야, 그것도 화살 한 발로 끝나겠지. 그것보다 넌 어서 준비해 보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죽으면 그와 동시에 시체를 이곳으로 가져와야 하니까.”

“걱정마.”

선영은 정신을 집중하더니 크리스탈을 원하는 장소에 생성할 준비를 했다.

“후우.”

휘성은 언덕배기에 올라서 저 멀리 있는 코볼트들이 살고 있는 집을 보고 있었다.

틱틱틱.

활에서 톱니바퀴 소리가 나면서 뒤로 크게 휘어졌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화살 하나가 날아갔다.

쉬이이이익!

보스로 보이는 코볼트가 머리에 화살을 맞고 쓰러지자 곧바로 그 자리에 투명한 관이 하나 만들어지면서 하늘로 떠올랐다.

“카우!!!”

코볼트들은 갑자기 보스가 하늘로 날아오르자 크게 울음소리를 터트렸다. 아마도 하늘에 코볼트 보스를 데려가는 건줄 알고 착각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보스의 시체는 선영의 앞에 도착하면서 보스의 시체를 볼 수 있었다.

“빨리 처리하자.”

기태는 능숙하게 검으로 코볼트 시체를 가르더니 그 안에서 금방 마정석을 꺼내버렸다.

휘성은 일을 끝마치고 언덕배기에서 내려오자 바로 화살을 회수하며 입을 열었다.

“이제 돌아가죠.”

“그러지.”

평소와 다르게 엄청난 속도로 보스를 처리하고 돌아가고 있는 와중에 코볼트들이 ‘카오!’ 하며 소리치고 일행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젠장, 보스의 시체를 묻었어야 했는데 그 시체를 발견한 모양이다.”

기태의 말에 전부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헌터가 아무리 강해도 저 수많은 코볼트들을 한 번에 처리하기는 힘든 일이고 동시에 게이트 밖으로 나가면 문이 닫힌다.

“저쪽이다. 게이트가 보인다.”

황량한 곳에 게이트는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이질적이었고 그만큼 일행들에게는 희망이나 다름없었다.

두두두!!

많은 수의 코볼트들이 두 발로 달리는 것이 아닌 무기를 등에 매고 손을 땅바닥에 집으면서 네 발로 달리는 것이다. 덕분에 달려오는 속도가 진짜 개처럼 무식하게 빨랐다.

점점 코볼트들이 뒤까지 쫓아왔고 게이트는 코 앞이었다.

“점프!”

세 사람은 동시에 뛰어올라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고 게이트가 닫히려 하자 코볼트들도 점프하며 뛰어들었다.

우웅! 핏!

게이트가 닫히자 따라 들어가지 못한 코볼트들은 그곳에서 뒤엉켜버렸다.


****

퍽! 퍽! 퍽!

반대로 게이트 밖으로 나온 휘성은 코볼트들을 주먹으로 패면서 완전히 기절시켰다.

“후우, 이 녀석들이 따라 나올 줄 몰랐는데.”

기태는 검을 들고 코볼트들을 단숨에 죽이려 하자 검둥이가 나섰다.

“카오!”

두 팔을 벌리며 코볼트들을 죽이지 말라는 뜻을 내비추자 기태는 휘성을 바라보았다.

“기태형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알았다.”

기태는 검을 거두고 뒤로 빠졌지만, 휘성은 검둥이에게 다가가 물었다.

“검둥아 왜 그러냐.”

“카오, 동족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저들이 인간들을 헤칠 수 있다. 너야 나에게 충성을 맹세해서 내가 바람막이를 해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알 수 없다.”

“카오! 제가 설득하겠습니다. 만약 따르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녀석들을 처리하겠습니다.”

검둥이는 단호한 표정으로 대답을 했다. 이렇게 되면 휘성이 나설 필요가 없다.

“좋다, 그 전에 이 녀석들을 묶어야겠다.”

휘성의 말에 검둥이는 같이 코볼트들을 묶었다.

“휘성, 여기 마정석 정산한다. 이리와라.”

기태의 부름에 휘성은 당장 달려가 마정석의 정산을 받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보다 사람이 없어서 정산된 금액이 더 많다는 것이다.

“딱 천만원이네.”

세금을 제한 금액으로 받은 액수였다.

“휘성,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몬스터게이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 몬스터 게이트 10 +8 14.07.11 11,293 278 8쪽
9 몬스터 게이트 09 +7 14.07.10 12,181 303 7쪽
8 몬스터 게이트 08 +7 14.07.09 11,374 277 8쪽
7 몬스터 게이트 07 +8 14.07.08 12,030 285 8쪽
» 몬스터 게이트 06 +7 14.07.07 12,396 324 8쪽
5 몬스터 게이트 05 +7 14.07.04 13,223 316 7쪽
4 몬스터 게이트 04 +15 14.07.03 14,098 346 8쪽
3 몬스터 게이트 03 +11 14.07.02 14,384 352 8쪽
2 몬스터 게이트 02 +10 14.07.01 15,873 358 8쪽
1 몬스터 게이트 01 +8 14.06.30 22,533 399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