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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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계.
작품등록일 :
2014.06.28 14:27
최근연재일 :
2014.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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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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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몬스터 게이트 08

DUMMY

“헌터 자격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경비의 요구에 휘성과 기태는 바로 자격증을 보여주었고 들여보내려고 하다가 뒤에 있는 몬스터를 보고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들었다.

“어허, 이 몬스터는 저 녀석 능력으로 길들인 녀석들이야, 보다시피 코볼트에 무기도 없는 놈들이지.”

“그래도 몬스터는 안 됩니다.”

기태의 말에도 불구하고 경비들이 막아서자 휘성이 물었다.

“이 녀석들이 있을 만한 장소를 제공해 주실 수 있는가요?”

“아니, 휘성아 괜찮아 여기 남형이 형님 좀 불러줘.”

남형이 형님이라고 이야기 하자 경비들 표정은 눈에 띄게 굳어졌다.

“사장님을 왜 찾으십니까.”

“그럼, 박기태가 왔다고 전해만 줘 그런 건 할 수 있잖아.”

기태의 말에 경비들은 곧바로 연락을 취했고 5분 뒤에 추리닝을 한 남자가 나타났다.

“아니, 기태야 오랜만이구나. 왔으면 연락을 했어야지.”

“아, 형님, 반가워요. 아는 동생이 생겨서 그 녀석 좀 데려왔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요.”

“문제라니?”

정남형은 문제라는 말에 약간 의문을 가졌다.

“저쪽 뒤를 보세요.”

“으잉?”

뒤를 보자 뒤에는 코볼트들이 휘성의 뒤에 있으면서 무심한 눈빛으로 남형을 보고 있었다.

“몬스터?”

“예, 동생 녀석의 능력이에요. 그런데 몬스터 출입이 안 된다고 하네요.”

“오호, 몬스터와 함께 하는 건 처음 보는데.”

남형은 지금까지 이렇게 몬스터를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었다. 거기다, 코볼트는 몬스터 치고 생각보다 거부감이 덜한 형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나마 봐줄만 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몬스터를 데려온 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어서 데려왔겠군.”

“맞아, 이 몬스터들을 훈련시킬 것들이 필요해.”

“훈련이라, 같이 던전 사냥이라고 하는 거야?”

“뭐, 그렇지 게이트 안에 한 번 같이 가봤는데 코볼트들 코가 정말 개코라서 유용하더라고 그리고 코볼트들이 사용할 무기를 좀 골랐으면 싶어서.”

“무기?”

“맞아.”

무기라는 말에 남형도 약간 곤란한 눈빛이었다. 일단, 코볼트가 몬스터라 사고를 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책임은 나와 이 친구가 같이 질 거야.”

“그래? 그렇다면 동생 녀석 믿고 한 번 이야기 들어주지 하지만, 나도 내 가게에 일이 생기는 건 그러니 경비들을 붙여주지. 뭔 일이 터지면 막아야 하니까.”

“좋습니다.”

이번에 휘성이 나서면서 이야기 하자 남형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자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지하 쇼핑몰이 구성되어 있었다.

“어떤 무기를 줄지 생각해 봤어?”

남형의 물음에 휘성이 다가왔다.

“일단, 작은 무기들을 둘러봤으면 싶습니다. 나중에 그것들을 토대로 고를 생각입니다.”

“뭐, 좋아 그렇다면 이쪽으로 오라고.”

남형이 안내해준 곳은 좀 작은 무기들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말이 작지만 헌터들이 쓰는 무기들이다. 즉 파괴력 면에서는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소형 무기들이야, 한 번 봐봐.”

휘성은 무기들을 보면서도 코볼트들에게 물었다.

“너희들 무기를 고를 생각인데 어떻게 좋은지 말해봐.”

코볼트들은 이리저리 보다가 정글도를 만져보기도 하고 다른 것들을 만져봤다. 오히려 여기 있는 모든 무기들에 관심을 보여서 탈이었다.

“카오, 전부다 가지고 싶다.”

코볼트들이 쓰는 무기들은 꽤나 조잡한데 여기 무기들은 너무나 무기의 질이 좋아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몰랐다.

휘성의 마음으로는 이것들에게 많은 걸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당장 금전적인 부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일단은 너희들 석궁으로 만족해라. 가까이에서 싸울때는 단검을 쓰고 말이야.”

“카오, 주인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코볼트들은 휘성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말하자 남형은 뭔가 결정이 났다는 걸 판단하고 입을 열었다.

“무기를 결정한 것 같군.”

“예, 석궁을 준비해 주십시오.”

“뭐, 어렵지 않지 이 녀석들 신장치수를 재고 난 뒤에 무기를 제작해서 주지, 그리고 아는 동생 녀석과 함께 온 걸 봐서 좀 할인도 해주고 말이야.”

“감사합니다.”

휘성이 미소 지으며 인사를 했다. 그러자 남형은 코볼트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그들과 시선을 맞추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만나서 반갑다. 코볼트.”

남형이 손을 내밀자 검둥이가 앞으로 나오더니 그 손을 맞잡았다. 마치 ‘이제부터 잘해보자.’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성격 좋은 놈들이군.”

코볼트들이 쓸 무기의 가격은 다 합쳐서 육백만원이 들었다. 그것도 40%할인을 받아서 말이다. 그만큼 코볼트들이 쓰는 무기의 개조비용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어떠냐?”

“카오, 아주 좋다.”

석궁은 코볼트들이 등에 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게 제작이 되었지만 그래도 코볼트들에게는 무척이나 큰 석궁이었다. 그리고 화살은 각 30발을 지급받았다.

“이제 이걸로 다음에 같이 게이트가 열리면 사냥을 나가자.”

“카오! 주인님 더욱더 충성하겠습니다.”

코볼트들이 더욱더 충성하겠다고 등을 바닥에 대고 배를 내보이는 것이다. 생각보다 코볼트가 귀여운 짓을 하는 것이다.

“하하하.”

휘성은 크게 웃으며 코볼트들의 배를 한 번씩 쓰다듬어 주었다.


3. 이것이 왜 여기에.


휘성은 코볼트들과 함께 있으면서 코볼트들에게 석궁을 잘 쏘도록 훈련시켰다. 그리고 절대 인간을 향해서 쏘는 짓을 하지 못하게 교육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코볼트들은 능숙하게 석궁을 다뤘고 너무 심하게 움직이는 물체가 아니면 맞출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

“후우, 신청 완료.”

휘성은 이번에 게이트가 열린다는 걸 보고 곧바로 신청을 했다. 그리고 그 밑으로 기태가 일을 하겠다고 신청을 넣었다.

“기태형 이번에 또 보겠네.”

어차피 휘성은 빚이 있어서 그걸 갚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을 해야 했다.

“후우, 아직 일억 빚을 다 갚으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구나.”

그나마 다행인 것은 헌터 일을 시작한지 아직 한 달도 안됐다는 것이다.

“특공대!”

휘성이 특공대를 외치자 코볼트들이 휘성 앞에 모였다.

“내일은 실전이다. 다들 만반의 준비는 끝마쳤지?”

“카오!”

짧게 끊어 대답하는 코볼트들이었다. 그리고 휘성이 특공대를 훈련시키면서 군대식 경례법을 가르쳤다. 그걸로 인해 코볼트들은 철저한 군인처럼 행동하며 군인처럼 경례하였다.

마지막으로 군인의 생명은 군복과 모자였지만 군복은 코볼트들의 털을 생각해서 하지 않았고 모자만 따로 베레모를 만들어서 씌워주었다.

“각자 무기 점검을 하도록.”

코볼트들은 자신들의 무기를 점검하면서 내일 있을 전투에 준비를 했다. 물론 휘성도 활과 화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다음날이 되자 휘성은 코볼트들을 데리고 게이트가 열린다는 곳에 도착을 했다. 물론 올 때 혼자 오지 않고 박기태의 도움이 있었다.

“너도 돈 좀 벌면 차 하나 사라. 중고차라도.”

“예, 그럴 겁니다. 그때까지만 좀 참아주세요.”

“알았다.”

마음씨 좋은 기태는 그렇게 대답을 하고는 게이트가 열리는 장소에 또 한 대의 차량이 왔다.

“어? 선영이네.”

기태는 선영이의 차량이 뭔지 아는지 바로 이야기를 꺼냈다.

“오빠.”

차에서 내린 선영은 손을 흔들면서 다가왔고 그 모습을 본 휘성은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다가오는 것 같았다.

“휘성 오빠도 있었네.”

“어, 응.”

약간 붉어진 얼굴은 어떻게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표정관리는 했다.

“코볼트 한테 무기까지 줬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건 또 의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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