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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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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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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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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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72화) -피난 준비

DUMMY

72화. 피난 준비


자연재해와 몬스터들의 잦은 습격으로 인해 마침내, 힘겹게 일군 정 든 마을을 떠나기로 결정한 마을 사람들.

일단 피난하기로 결정되자, 티안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그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피난지로는 결정된 곳은 티안과 친분이 깊은 제4 마동기사단의 본부가 위치해있는 카멜 대요새.

단장인 론드 벨라 백작의 성정상 몬스터 무리 등에 쫓겨 피난 온 마을 사람들을 외면할 리 없다 판단하고, 제국의 남부 최대의 국경 요새인 만큼. 안전은 확실히 보장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제 인장이 찍힌 편지입니다. 서명도 해두었구요. 이것을 론드 단장님이나 단장님을 뵙기 어려우면 단장 보좌인 에드, 그도 안되면 안느 샤르하 경에게 보여주면 될 겁니다. "

" 알겠습니다 도련님. "

" 부디 무사히 도착하시기를... "

" 걱정 마십시요 도련님, 이래 봬도 엘림 가문의 기사였습니다. 몬스터들의 눈을 피해 이동하는 것 정도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티안은 아직 마을에 남아 해야 할 일이 있고, 무엇보다 피난준비가 완료되기 전까지 혹시 있을 몬스터들의 추가 습격에 대비해야 하기에 유일한 마동기사인 티안은 남고, 대신 피난민 행렬을 알릴 전령으로서 기사 론 아저씨를 보내기로 한 것이었다.


" 혹시나 그곳의 상황이 어려우면 곧바로 돌아오겠습니다. 허니, 왕복 10일 정도... 지나도 제 연락이 없으면 그대로 카멜 요새로 향하시면 됩니다. "

" 알겠습니다 론 아저씨. 부디 조심하세요. "

" 예, 그럼. 이랴! "


다그닥 다그닥-

두두두두-


이 말을 끝으로 론과 자경대원 중 뽑힌 2명의 자경대원과 함께 서둘러 말을 달려 카멜 대요새로 향하는 론 일행.

그 뒷모습을 걱정스래 바라보던 티안은 론 일행의 모습이 안 보일 정도가 되자 돌아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위해 서둘러 달려갔다.


티안이 준비해야 할 일은 바로 마을에 있는 유일한 마동병기의 만전을 기하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을 전부 이끌고 가야 하는 피난 행렬.

피난민들의 수는 무려 100여 명이 넘었고, 이 중에는 노인이나 아이들, 여성들도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짐을 최소화한다 한들 그 속도가 매우 느릴 것이다.


그런 느리고 긴 피난 행렬은 흉폭 해진 몬스터들의 습격에 매우 취약할 것이 분명했고, 이를 지키면서 이동하는 일에는 마동병기가 필수라 생각하는 티안이 지금의 장갑도 빠져있는, 연전을 이어가면서 제대로 점검조차 하지 못한 불안전한 형태의 페르나로는 안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리아나, 어떻게 됐어? "


마을 광장 한가운데에 세워둔 마동병기 페르나 4형의 모습.

잦은 몬스터의 습격에 마을 중앙광장에 세워두고 있었던 마동병기의 점검에 한창인, 천재 마도 공학자라 불리던 리아나의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 응, 티안. 1차 점검은 지금 막 끝났어. 마정석 자체가 제국 양산형의 사이즈와 질이라.. 안정적으로 페르나 4형 정도의 성능을 내는데 무리는 없지만.. 그 이상의 무리는 하면 안 돼. 저번에 사용한 강화의 여파로 제법 상해 있거든... "

" 흠.. 알겠어, 그래도 몬스터들이 상대이니 저번처럼 급박한 상황만 아니라면 페르나 4형 정도의 성능이면 충분하겠지.... "

" 응.. 그보다 문제는 장갑이야. 떼어낸 부분들이 많아서 허점이 너무 많이 노출되고 있어.. 급하면 몸으로라도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 방패가 되어줘야 할 텐데.. 내부 프레임 노출도가 너무 심해. "

" 그 점이라면... 생각해둔 게 하나 있어. 그래서 말인데 어디 좀 잠시 다녀와야 할 것 같아. "

" 응, 조심해 티안. 문제가 생기면 이 폭죽을 터뜨릴게. "

" 응. 다녀올게. "


사랑하는 아내 리아나와 대화를 나눈 티안이 서둘러 달려 나갔다.


티안이 생각해 둔 곳.

오래전부터 마동병기의 장갑 보강 문제에 고심하던 티안이 떠올린 이곳은 바로 티안이 엘림 광산에서의 전투 때 지진과 산사태로 인해 매몰되었다가 우연히 발견한 그곳으로 바로 광휘를 처음 발견했던 그 지하 고대 유적지였다.


초고대 문명의 멸망과 초대 가주인 엘림의 흔적이 남아있는 벽화들.

광휘가 오랜 세월 동안 앉아있던 공동.

다시금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들어낸 광휘가 나오자마자 무너져 내린 출구 등을 생각하는 티안.


무너져버린 나왔던 곳을 다시 파고 들어가 본 다음, 그 안의 통로들만 무사한 상태라면... 그 안쪽 조금만 들어가면 파묻혀 있을 한 마동병기가 떠오른 티안이었다.


' 라오르 공화국의 선봉대 지휘관. 카시아스 장군의 지휘관용 리온... 그것만 있으면 마정석의 질도 비교해서 바꿔 끼울 수 있고, 장갑도 부족한 부분을 떼어내 보강하는데 충분할 거야.. 아니, 상태만 좋다면 아예 바꿔 타는 것도 좋겠지... 지휘관용 리온의 성능이면 페르나 4형보다 성능이 좋을 테니.. '


티안의 희망 대로 된다면 피난민 행렬을 지킬 마동병기가 더욱 완전한 상태가 될 수 있을 터였다.


' 제발.. '


...


이날 오후-

이렇게 론을 파견하고 마을 사람들은 피난 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 마을로 돌아온 티안.

티안의 걱정과는 달리 그 지하 고대 유적지는 광휘가 나왔던 출구 부분만 무너진 채였고, 마력을 이용해 틈새를 찾아낸 티안이 알아본바, 다행히 내부 통로들은 통행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 좋았어! '


이에 기뻐한 티안이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마동병기를 타고 다시금 그곳을 향해 달려갔고, 며칠간 무너진 통로의 바위 등의 잔해를 치우는 일을 거듭한 끝에 내부에 진입한 티안.


며칠이나 걸린 데에는 티안이 마동병기를 타고 나간 사이 마을을 향해 몬스터들이 침공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작업시간을 길게 잡지 못한 까닭이었다.


이후 리아나와 함께 찾아온 이곳에서 카시아스 장군의 지휘관용 리온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 음.. 내부가 고열로 인해 녹아내려서... 갈아타긴 힘들 것 같아... 그나마 마정석은 무사해서.. 갈아끼우면 페르나의 출력을 더 높일 수는 있겠어. 대충.. 5형에 근접한 성능 정도...? "

" 그럼 장갑은 어때 리아나? 떼어내서 보강하는데 문제는 없겠어? "

" 응. 다행히 크게 상하진 않았어. 내부가 녹아내려서 그렇지... 역시 지휘관용 리온이야. 라오르 공화국의 마도 공학 수준도 매우 높은걸? "

" 휴.. 다행이네 그럼 서둘러야겠어, 마을 사람들을 불러올 테니 장갑의 보강을 바로 시작하자. "

" 응. "


디행히 마정석의 질을 조금이나마 높이고 장갑의 보강은 물론 라오르제 마동병기용 장검 한 자루 까지 챙길 수 있었던 티안과 리아나.


이후로 바쁘게 마동병기의 보강 작업에 몰두했고, 부족한 부분을 떼어내 페르나로 옮겨 마을에서 작업했기에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다.


다시 며칠 뒤-


" 좋아 드디어 완성했어! "

" 휴... 힘들었네, 고생했어 리아나. "

" 다 마 을분들이 도와주시고 티안이 도와준 덕분인걸. "

" 그럼... 마정석 성능은 지휘관용 리온급이고.. 내부 프레임은 페르나고.. 장갑은 반반 섞인 상태라니.. 페르나와 리온의 합작품이군. "

" 응. 아마 대륙 최초일걸? 두나라의 마동병기가 한데 섞인 마동병기는. "


천재 마도 공학자라 불리는 리아나가 보완하고 보강한 마동병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의 천재성으로 완성된 이 마동병기에 이름을 붙여주자며 티안이 " 리아나 커스텀! 어때? " 하고 물었지만, 리아나가 극도로 거부한 끝에 페르나와 리온의 이름을 섞어 ' 페르온 '이라 부르기로 했다.


' 좋아 페르온, 세상에 하나뿐인 페르니아제 페르나와 라오르제 리온이 합쳐진 마동병기여. 부디 잘 부탁한다! '


페르나의 내부 프레임과 지휘관용 리온의 마정석, 반씩 섞여 파란색과 붉은색 장갑이 뒤섞여있는 모습의 마동병기가 라오르제 장검을 든 채 굳건히 서있는 모습은 가히 위압적이었다.


이렇게 피난준비에 한창이던 화전민 마을.

티안과 리아나가 호위를 위한 마동병기의 보강작업을 마치고, 그 틈에 마을 사람들은 피난 중에 먹을 식량과 야영 물품 등을 준비하며, 최소한의 개인 짐을 꾸리는 등의 준비가 드디어 완료되었다.


피난 준비가 완료된 그때가 마침 론 일행이 떠난지 10일이 지나 11일째 되던 날이었고, 이에 론 일행의 연락이 없다는 것은 이야기가 잘 되었다는 뜻이었으므로 드디어 카멜 대요새를 향한 피난길에 오를 수 있었다.


**


한편, 11일 전 길을 떠난 론 일행.

목적지인 카멜 대요새를 향해 피난민들의 수용이 가능한지를 보고 또, 입성을 허락받고자 먼저 출발한 론 일행은 길림도르 산맥을 타고 내려가며 페르니아 제국과 라오르 공화국의 국경지대 통로인 대협곡의 위쪽 카멜 대요새를 향해 달려갔다.


가는 길에는 대륙 전역에 발생 중인 마력 이상현상 때문에 흉폭 해진 몬스터들이 시도 때도 없이 그 모습을 드러냈으나, 기사 출신의- 험한 산속에 있는 화전민 마을에서 지내며 산행과 사냥 등에 잔뼈가 굵은 론과 자경단원들에겐 이 위험을 피해 돌아가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매우 서두른 덕분에 예정보다 반나절 정도 빠르게 카멜 대요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제국 남부 최대의 대요새 다운 위용.

쟈르피스의 라오르 군이 끝내 넘지 못한 대요새의 성벽이 위압적인 모습으로 높게 세워져있었고, 온갖 방어장치와 성탑들이 나열되어 있는 모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 와... "

' 이곳이라면 마을 사람들의 안전은 확실히 보장되겠는걸... '


이런 거대한 성채를 처음 본 론 일행이 놀라는 것도 잠시.

요새의 정문으로 다가온 론 일행을 향해 성문 경비 대원이 외치며 말을 걸어왔다.


" 정지! 그대들은 누구인가? 여긴 무슨 일이지? "

" 아아.. 저희는... "


미리 티안이 일러준 대로 성문 경비 대원에게 말을 전하는 론.

제국의 수배자가 되어버린 티안을 언급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었지만, 제4 마동기사단 내에서는 황제가 흘린 소문을 믿지 않고 있었고, 자신들이 영웅이라 따르는 티안이 누명을 쓴 게 분명하다며 믿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단장인 론드 백작을 비롯해 제4 마동기사단의 중진들이 티안을 믿고 있었기에 당연했다.


" 그.. 문장과 서명은.. 흠...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오. "

" 고맙습니다. "


쿠구구구-


육중한 요새의 성문이 열리며 안으로 들어온 론과 일행들.


" 잠시 기다려 주십시요, 상부에 보고하고 오겠습니다. "

" 아, 예. "


성문 경비 대원의 안내로 요새 안의 병사들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온 론과 일행은 병사들의 말에 잠시 대기하고 있었다.


" 흠.. 모셔오라는 지시입니다. 여러분 이쪽으로, 저를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

" 예. "


한참 뒤 론 일행을 찾아온 이는 병사가 아닌, 기사의 정복을 입은 마동기사였고 그의 안내를 받아 내성 안쪽 단장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똑똑.


" 단장 보좌님, 서신을 가지고 오신 분들을 모셔왔습니다. "

" 들어오세요. "

" 예. "


끼이익-


이윽고 단장실의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온 론 일행들. 그런 론 일행들을 보며 한 남자가 일어서며 말했다.


" 아, 이분들이... "

" 예, 티안님의 인장과 서명이 담긴 서신을 가지고 오신 분들입니다. "

" 그렇군요. 자 이쪽으로. 여러분들은 이만 나가보세요. "

" 예! "


기사와 병사들이 론 일행을 안내 해주고 단장의 집무실을 나서자 안내받은 자리에 착석하는 론 일행.


의자에 앉으며 론이 먼저 물었다.


" 어... 그러니까 제4 마동기사단 당장이신 론드 벨라 백작님... 맞으신지요? "


론의 물음에 웃으며 대답하는 남자.

갈색 머리에 조금은 소년스러워 보이는 어린 외모. 기사의 정복을 입지 않았다면 기사라 생각하기 힘든 앳된 모습을 한 이는 바로 에드였다.


" 후후. 아닙니다. 저는 단장님의 보좌인 제4 마동기사단 마동기사 에드라고 합니다. "

" 아, 아.. "


론은 긴장했는지 단장 보좌님이라 불렀던 기사의 말을 잊은 채 물은 것이었고, 이에 웃으며 정정해 준 에드가 다가와 앉으며 말을 이었다.


" 티안 선배... 아니 티안님의 서신을 가져오셨다고요. "

" 예,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

" 우선... 티안님은 무사하신가요? "

" 예. 아주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

" 다행.. 이네요 정말. "


내심 탈옥 사건 이후 티안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던 에드는 론의 말에 비로소 안심하며 왜 찾아왔는지, 무슨 일인지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광휘와 하얀 수정을 잃은 티안에게 새로운 힘이 되어줄 마동병기 페르온이 완성되는 순간이네요~


1년 정도의 짧은 행복밖에 누리지 못한 주인공 커플 지못미 ㅠㅠ..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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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마동병기 (73화) -험난한 피난길 +4 21.09.01 316 8 13쪽
» 마동병기 (72화) -피난 준비 +8 21.08.30 332 8 13쪽
74 마동병기 (71화) -다시 또 빼앗기는 보금자리 +8 21.08.27 323 8 14쪽
73 마동병기 (70화) -계속되는 위협 +4 21.08.25 325 7 13쪽
72 마동병기 (69화) -행복한 시간과 함께 찾아오는 건… +8 21.08.23 327 7 13쪽
71 마동병기 (68화) -정착 +12 21.08.20 323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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