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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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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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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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63화) -황제의 계략

DUMMY

63화. 황제의 계략


다음날.

티안이 평민으로 강등되었다는 소식에 놀란 리아나는 그를 찾아왔고 분노한 그녀는 티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홀로 황궁으로 황제를 찾아갔다.


" 아아 내 예비 황후 오셨는가? "


리아나의 미모는 제국 내에 익히 알려져 있었고, 과거 공식 석상에서 몇 번 그녀를 본 적 있는 이고르 8세였지만, 선황제인 아버지 이고르 7세가 신임하는 재상 카론 공작의 손녀라 함부로 다가갈 수 없었었다.

그 이후 오랜만에 다시 본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음심이 일며 반기고 있었던 것이었다.


' 여전히 아름답군..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내 것이 될 거라 생각하니.. 흥분되는군 흐흐... '


하지만 반기는 황제의 모습에 차갑게 무표정한 표정을 하고 있던 리아나가 말했다.


" 폐하, 저는 폐하와 혼인할 바에는 죽음을 택하겠습니다. "

" ....?! "

" 부디 이런 억지 결혼 명령은 거두어 주십시요. "

" ...하. "


두서없이 곧바로 혼인을 거부하며 반협박하는 리아나.

그녀의 말에 분노한 황제가 험악한 표정으로 협박했다.


" 그래? 그럼.. 그대의 가족들은 무사할까? 감히 황제의 명을 거역하였는데? "

" ... 우리 베르제엘가는 약하지 않습니다. "

" 뭐...? 감히.... 그 말은 언뜻 반역처럼 들리는데? "

" .... "


사랑하는 티안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걱정도 많고 여린 성정의 그녀는 세게 나섰지만, 반역이라는 두 글자에 위축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자신 때문에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가문의 많은 이들이 자칫 반역자로 몰릴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나 무섭게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털썩.


갑자기 무릎을 꿇는 리아나 공녀.

그녀는 애원하기 시작했다.


" 폐하, 부디.. 그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발... "


' 후후... 그럼 그렇지. '

아름다운 리아나가 애원하는 모습은 오히려 황제에게 자극적인 모습으로 다가왔고, 이에 황제는 음흉하게 미소 지으며 더욱 그녀를 탐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 흐흠.. 정 그러면 성의를 보여주면 내 다시 생각해 보지. "

" 정말이십니까? 폐하. 어떤 성의인지 말씀만 하시면..! "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의 황제를 본 리아나는 자신의 애원이 통했다고 생각하곤 반색하며 말을 했고 그런 그녀에게 뜻밖의 말이 들려왔다.


" 그런가.. 그럼 며칠 정도 나와 함께 밤을 보내주면 되는데... 며칠만 눈 감고 참으면 남은 평생 그대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겠지. 어떤가? 흐흐흐. "

" ....!! "


제국 제2의 가문 베르제엘 공작가.

그 공작가의 무남독녀로 차기 공작으로 내정된 리아나 공녀에게 황제가 이런 말을 하다니..

너무나 놀란 리아나는 굳어버리고 말았다.


저벅 저벅.


그런 그녀를 향해 다가오며 리아나의 작은 어깨를 슬며시 감싸 안는 황제.

흡사 벌레가 자신의 몸을 기어간다는 끔찍한 느낌을 받은 리아나가 놀라며 도망치려 했으나 황제에게 붙잡혀 꼼짝달싹할 수 없게 되었다.


" 근위기사들은 잠시 나가있거라. "

" .... "

" 내말 안 들리는가? "

" 예.... "


자신들이 나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대충 짐작이 가는 근위기사들.

하지만 이 폭군 황제의 명령을 감히 거역할 수 없었던 이들은 안타까운 눈으로 리아나 공녀를 바라보며 황제의 집무실을 나갔다.


" 흐흐흐 "

리아나를 슬며시 감싸 안으려는 황제의 손길이 그녀의 가슴에 닿으려 하자 놀란 리아나가 비명을 질렀다.

" 꺄아아악!! "


그와 동시에 근위기사들이 집무실의 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문이 열리자마자 한 남자가 신체 강화를 통해 빠른 속도로 난입해 들어왔다.


벌컥!

콰앙!


집무실로 난입한 이는 바로 티안이었다.


**


바로 한 시간 전.

티안은 황제를 알현하여 단판을 짓겠다 말한 리아나가 너무나 걱정되고 또 불안한 마음이 들고 있던 티안이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을 때.


그런 티안의 곁에 한 기사가 나타났다.

" 티안님... "

" 누구신지... "

" 저는 티안님이 그간 보이신 무위와 활약에 오래전부터 존경해오고 있었습니다. "

" ...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근위기사의 정복을 입은 그가 갑자기 나타나 난데없이 자신을 존경한다니? 조금 의아한 티안이 물었다.


" 그런데 제게는 무슨 일로... "

" 차마... 모른 척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려드리고자... "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티안이 무슨 말인지 재촉했고 그 기사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 저는 어제도 뵈었겠지만 황제 폐하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근위기사입니다. "

" 아. "


이제야 그가 기억난 티안.

전날 황제와의 언쟁에 자세히 보지 못해 몰라봤던 그였지만 분명 그 자리에 있던 근위기사였다.


" 사실 황제 폐하께서 끔찍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시기에... 너무나 끔찍하여 도저히 모른 척할 수가 없어서 이리 알려드리고자 찾아온 것입니다. "

" ... 무슨... "


혹시나 황제가 자신을 암살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누명을 씌우려는? 온갖 생각에 빠진 티안.

그런 티안에게 근위기사가 다시금 이야기했다.


" 황제 폐하께서는 언젠가 리아나 공녀님이 입궁하시면 강제로... 취하시어 기정사실을 만들고 혼인을 억지로 진행하려 하시고 계십니다. "

" ....!!! 뭐...!! 뭐라고! "


황제가 리아나를 강제로 취하려 한다는 말.


거기다 하필이면 바로 좀 전에 황제에게 따지고자 자신의 만류에도 황궁으로 입궁한 그녀였고, 아무리 그래도 대 귀족가의 영애인 그녀에게 황궁 내에서 무슨 일이야 있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던 티안이 너무나 놀라며 소리쳤다.


' 황제가... 이 정도로 폭군이었단 말인가... 리아나가 위험해! '


사랑하는 그녀가 위험해졌다는 말에 마음 급해진 티안은 곧바로 황궁을 향해 달려나갔고, 그런 티안을 바라보던 근위기사는 작게 미소 짓고 있었다.


**


다시 시간이 흘려...

리아나를 추행하려 하는 황제가 마수를 뻗치고 있을 때.


곧바로 뒤따라 황궁으로 왔지만, 평민으로 강등당한 티안이 마음대로 황궁에 들어올 수는 없었고, 어쩔 수 없음에 무려 황궁을 몰래 잠입해 들어갔다.


황궁의 심처.

황제의 집무실 근처에 도달했을 때는 더 이상 잠입이 어려웠지만, 티안을 잘 알고 흠모해왔던 기사들이었는지 웬일인지 모른 척 눈감아준 덕분에 들어온 티안이 이런 위기의 순간에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며, 황제의 집무실 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고 있던 티안이 리아나의 비명이 들려오자 이성을 잃고 난입했던 것이고, 리아나를 추행하려는 황제의 모습을 보자 그만 분노에 못 이겨 황제의 얼굴을 가격해 버렸다.


퍼억!


" 끄아악!! "


쿠웅-


" 폐.. 폐하!! "


티안의 주먹질에 나가떨어진 황제가 큰 충격에 고통스러워하고 그런 모습을 발견한 근위기사들이 우르르 몰려와 황제를 호위하며 동시에 티안을 향해 검을 꺼내 겨누었다.


스르릉-

스릉-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순간 분노를 가라앉히며 티안은 여기서 더 저항했다가는 곁에서 떨고 있는 리아나에게도 화가 미칠 거라 생각하여 저항을 포기한 채 근위기사들에게 포위되었다.


" 이놈을.. 이놈을 당장 감옥으로 끌고 가라!! 감히 황제를 공격하다니!! "


황제의 명에 끌려가는 티안.

그런 티안을 보며 울부 짓는 리아나 또한 그녀의 호위를 위해 따라 입궁한 베르제엘가의 기사에게 제지되며 저택으로 돌아갔다.


베르제엘가의 기사 또한 자신이 모시는 공녀를 함부로 대한 황제에게 적의를 띠고 있었고, 서둘러 공녀를 안전하게 저택으로 모신 뒤 동부에 있는 베르제엘가에 알리는 게 먼저라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한바탕 소란이 일은 황제의 집무실.

티안에게 주먹으로 가격 당해 코피를 흘리고 있던 황제가 돌연 미소 짓고 이었다.


' 흐흐흐.. 단순한 놈들. 어쩌면 이리도 계획대로 움직여 주는지.. 흐흐흐흐. '


사실 이 모든 건 황제의 더러운 계획이었다.

전날 티안이 찾아오고 황제에 의해 평민으로 강등당한 뒤 돌아간 티안에게 몰래 사람을 붙인 이고르 8세.


티안을 주시하라 명한 바로 다음날.

이 소식을 빠르게 흘려서 리아나의 귀에 들어가게 한 황제는 리아나 공녀가 자신을 찾아와 따져 주기만을 바라고 있었고, 정말 그의 계획대로 그녀가 찾아오자 그녀를 추행하려 했으며, 적절한 때에 티안이 나타나 이 모습들을 보고는 자신에게 분노하게끔 심어둔 근위기사가 티안에게 이 사실을 흘리게 안배까지 해둔 것이었다.


미리 티안이 난입해 오기만을 기다리며 황제의 집무실로 향하는 길목의 경비를 매우 느슨하게 배치해 두고 제지하지 말라는 치밀함까지 보인 황제에게 티안이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린 것이었고, 이에 기뻐하며 눈엣가시였던, 자신보다 명성이 드높고 제국민의 칭송을 받고 있는 티안을 드디어 처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크게 기뻐하는 황제였다.


황제의 계획임은 알지도 못한 채, 티안이 황궁에 난입하여 황제를 폭행.. 아니 암살하려 했다고 소문을 부풀린 뒤 퍼뜨린 황제는 티안을 기어이 처형 시키겠다는 의지에 대한 명분까지 확보해 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웅성웅성.


옥신각신 떠들썩한 귀족들이 모인 회의실.


" 티안경이 그런... "

" 평민으로 강등당한 분노였나.. 아니면 약혼녀를 빼앗길 거 같아 눈에 뵈는 게 없던 것인가... "

" 어쨌든 참형은 피하기 어렵게 되었군요. 황제 폐하를 시해하려 했으니... "

" 아니, 시해하려는 게 아니라.. 리아나 공녀를 추행하려는 황제 폐하께 분노해 주먹을 날렸다던데요... "

" 무슨! 폐하가 그런 분일 리 없지 않소! 대 귀족가의 영애를 함부로... 말도 안 되는 소리요! "

" 하긴... 아무리 그런.. 황제 폐하라 할지라도.. 흠흠. "

" 여하튼 극형을 피하기는 어렵겠군요... "

" 음.... "


그나마 사실인 소문을 들은 귀족들도 설마하니 황제가 그렇게까지 했을 리 없다며 믿지 않고 있었고, 다만 전쟁영웅으로 매우 큰 활약을 보였던 티안이 이런 상황까지 가게 되었음에 안쓰럽게 바라보며 동정할 뿐이었다.


이미 황궁에는 티안에게 확실한 뒷배가 되어줄 카론 공작도, 론드 백작 등 친한 귀족들도 없는 상황.


황제가 흘린 소문에 넘어간 귀족들이 대부분은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한 채, 티안의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라고 말하는 재상 파오의 주장에 휩쓸려 다른 귀족들 또한 입을 모아 동의하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티안의 편이 되어줄 마동기사 아카데미의 교수이자 양부인 더글라스 자작만이 티안의 무고를 주장했지만, 양부라는 위치 때문에 아들을 위해 객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매도했고, 연좌제를 물어 더글라스 자작에게도 죄를 물어야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었기에 아무런 힘을 쓸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 티안경이 그럴 리 없습니다. "

" 맞아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한 경험상 절대 이유 없이 그런 일을 벌일 리 없습니다. "


그나마 오랜 세월 티안과 함께 전장을 누빈 후 전역한, 혹은 수도에 남아 주둔 병력이 된 기사들만이 티안이 그럴 리 없다며 황제가 흘린 소문을 믿지 않고 있었을 뿐이었다.


한편.


수도의 베르제엘 공작가의 저택에 있는 리아나는 티안의 처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거나 처형은 피해도, 극형은 피하기 힘들다는 말과 함께 심지어 형이 집행될 날이 언제다. 하는 등의 말까지 떠돌기 시작하자 다급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결국 큰 결심을 하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베르제엘가에서 손을 쓸 수 없도록 저택을 포위한 황제의 병력 때문에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중이었던 그녀의 계획은 티안을 탈옥시켜 구출한 뒤 모든 걸 버리고 떠나 조용히 숨어 살고자 하는 것이었다.


' 티안.. 이번에는.. 제가 구해줄게요.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


그녀의 굳은 결심은 사랑 때문에 가문을 버리고, 자신을 도와줄 친한 이들이 혹시나 피해를 입을 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티안을 구하고자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폭군 황제의 더러운 계략에 당한 티안과 리아나...


감옥에 갇힌 티안과 저택에 갇혀 감시받고 있는 리아나의 앞날은 어찌 될 것인지..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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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마동병기 (67화) -도피 +12 21.08.18 330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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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마동병기 (64화) -탈옥 +4 21.08.05 342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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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마동병기 (62화) -잘못된 욕심 +8 21.08.03 343 9 15쪽
63 마동병기 (61화) -즉위식 +8 21.08.02 358 8 12쪽
62 마동병기 (60화) -황태자 이고르 페르니아 8세 +6 21.07.30 369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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