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세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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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
작품등록일 :
2021.05.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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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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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 - 쪼개지는 명나라

DUMMY

조선제국이 왜국을 완전 점령하고 만주를 삼킨 후 한숨을 돌릴 시간을 벌어야 했던 홍위는 명나라 분열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일단 강남 남쪽의 요괴들 몇을 잡은 홍위는 그들에게서 추출한 조각을 합쳐서 쌀알 만한 여의주 조각 두 개를 만들어냈다.


절강성 북쪽의 유명하고 거대한 호수인 태호(太湖)로 날아간 홍위는 잉어 한 마리를 잡아서 유전자 조작과 함께 영혼력과 생명력을 강제로 불어넣었다. 중간에 날아오며 숫사슴 한 마리와 멧돼지 한 마리, 호랑이 한 마리를 잡아왔는데 그 시체를 점점 변하는 잉어에게 흡수시켰다. 일종의 키메라를 만드는 것이었다. 다른 잉어 수십 마리도 흡수시키고 변화를 시키니 잉어는 빠르게 홍위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이렇게 몸 길이 15미터에 몸통 두께는 반지름 60센티미터 가량의 용(龍)이 만들어졌다. 게다가 명나라 사람들이 상상하던 용과 너무 흡사했다. 사슴의 뿔과 돼지의 코 그리고 사자 대신 호랑이의 이빨과 갈기가 있었다. 게다가 잉어의 비늘이 있으니 어찌 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에 흑요석과 유리를 섞어 탁구공만한 구슬을 만들어 반으로 쪼개고 진짜 여의주 조각 중 하나를 심어서 가짜 용에게 주었다.


다음은 호주에 왕부를 세우고 궁성을 짓고 거주하던 숭왕(崇王) 주견택(朱見澤)에게 날아갔다. 그에게 태호의 용을 잡고 황제가 되는 꿈을 꾸게 해준 후 머리 속에 여의주 조각을 심었다. 영혼력과 생명력을 추가로 불어넣은 후 그의 정신파를 예전에 준비해둔 절강성 남부의 호족과 복건성 북부에 있던 활을 잘 다루던 지방 무관에게 연결해두었다.


원래는 주견택이 없이 호족과 명사수만을 엮어서 반란을 일으키려 했지만 하려면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좋았다.


숭왕 주견택만 홍위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홍위는 광서성으로 날아갔다.


천순제의 차남 덕왕 주견린은 능력을 부려 주변의 반란을 제압한 후 왕부를 열고는 매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주견린은 억울했다. 어차피 황태자가 건장하니 황위계승은 물 건너간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인정했다. 하지만 유배, 그것도 명나라의 가장 외곽의 촌구석으로 유배 보내진 것이 억울했다.


사실 삼남인 주견택보다 주견린이 반란을 일으키기에는 더욱 알맞았다. 황제의 차남인데다가 불만이 많았다. 다만 주견택이 있는 곳에는 홍위가 예전부터 준비하던 반란의 씨앗이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 홍위는 주견린에게 줄 힘을 만들어야 했다.


일단 주견린에게도 쌀알 두 개 정도의 여의주 조각과 상당한 영혼력과 생명력을 부여한 검 한자루를 주었다.


주견린은 꿈을 꿀 것이었다. 불타고 있는 어떤 절 안에 통째로 황금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고 그 속에 기이하게 빛나는 검 한자루가 보일 것이었다. 그는 꿈 속에서 불상을 녹여내서 검을 찾고 그 검으로 바다에서 기어나온 거대한 자라를 죽이려고 했다. 그런데 그 자라는 천하를 지탱하는 자라의 아들이었다. 천하를 지탱하는 자라가 주견린에게 황제 자리를 주는 대신 자신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는 꿈이었다.


주견린은 꿈을 꾼 것을 더듬어 기억하며 반쯤 불탄 사찰을 찾아갔다. 과연 그곳에는 그가 꿈꿨던 거대한 불상이 있었다. 그런데 불상은 황금이 아니고 목재였다. 화가 난 주견린은 떠나려다가 불상을 녹이는 꿈 속의 장면을 떠올리고는 목재 불상에 불을 붙였다.


불이 타오르고 그 속에 숨겨진 통째 황금 불상이 녹아내렸다. 그런데 불에도 끄떡하지 않은 숨겨진 검을 찾았다. 이 시대의 존재하지 않는 합금으로 만들어진 그 검의 날카로움은 불어넣어진 힘과 더불어서 주견린에게 강력한 힘이 되어질 것이었다.


부하들에게 황금을 수거하게 명령한 주견진은 꿈을 따라 바다로 달려갔다. 그리고 과연 실수로 바다 밖으로 너무 기어나온 거대한 자라를 볼 수 있었다. 주견린이 자라의 목에 검을 가져다대자 자라는 눈물을 펑펑흘렸다. 꿈을 기억한 주견린은 자라를 죽이는 대신 오히려 자라를 바다로 밀어넣어주었다. 자라는 바로 떠나지 않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떠났다.


이런 모습을 모두 본 그의 부하들에게 황제 천순제와 황태자가 아닌 주견린에 대한 경외심과 충성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주견린을 조종한 홍위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조심스럽게 길러내고 있던 산동성의 어느 강(姜)씨 성을 가진 호족을 부추겼다.


산동 북쪽에서 강(姜)씨는 산동 남쪽의 공(孔)씨 만큼 영향력이 있었다. 노나라 사람인 공자가 유학의 시조로 존중받는 것은 당연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씨가 공씨만큼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까?


강씨는 바로 강태공의 성씨인 것이었다. 산동성의 문화적인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춘추전국시대의 강국이며 유구한 역사를 가졌던 제(齊)나라의 시조이며 봉신연의에도 나오는 인물이다. 물론 지금에 와서야 실제적인 힘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대단한 시조를 두고 방계도 많았다.


산동성 곳곳에 강씨촌들이 있었고 다른 곳에도 강씨를 비롯하여 파생된 성씨들이 살았다. 100여개가 넘는 성씨들이 강태공에게 그 기원을 둔다고 하는데 그 중 고(高), 노(盧), 여(呂), 구(丘,邱), 정(丁), 최(崔), 시(柴), 허(許), 사(謝), 하(賀), 경(慶), 장(章), 제(齊), 신(申), 악(岳), 기(紀), 상(尙), 두(钭), 강(强)씨 등이 있다고 했다. 심지어는 조선에도 강태공의 후손들이 무려 8성씨가 있을 정도였다.


홍위는 여의주 세 개가 완성된 때부터 명나라를 넘나들며 여러 준비를 했다. 첩보원들을 파견할 때도 도움을 주었고 물심양면으로 조선의 영향력을 퍼뜨렸다. 그런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사략함대의 공격이 산동성 남쪽에만 국한된 것이었다. 덕분에 명나라 해안가가 조선이라면 치를 떨어도 산동성은 오히려 조선에 호의적이었다. 점점 더 활발해진 조선과 해상무역이 막대한 부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조선은 곡식과 생사, 양털을 비롯해 여러 작물을 수입했고 대신 홍삼, 쪄서 말린 후추와 고추, 매우 희고 질긴 종이 등의 훨씬 더 높은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물품들을 수출했다. 그런데 명나라가 조선의 물품을 수입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산동성 몇 곳의 항구들이었으니 당연히 산동성의 상인들은 점점 부유해졌다.


물론 조명전쟁 이후 다른 항구들도 조선에게 열렸다. 조명전쟁의 종전협정의 4항에서 동영, 청도, 연운, 상해, 광주의 다섯 항구에 조선방을 열고 무역을 하기로 했다. 이중 동영과 청도는 산동성의 도시였고 연운도 산동성 바로 아래에 있는 곳이었다. 상해와 광주에도 조선의 무역선이 오기는 했지만 곡식과 다른 작물을 수입할 때만 오는 곳이지 조선의 문물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동영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작은 상행을 하던 강씨 가문을 확인한 홍위는 그들 중 제법 괜찮은 강서(姜瑞)라는 인물을 찾아냈다. 집안의 셋째 아들이자 당시 겨우 12세인 소년은 가문의 사업보다는 무관이 되고싶어했다. 그러나 전쟁통에 아들을 잃을까봐 그 어머니는 아들을 적극적으로 말렸고 효자였던 강서는 무술과 병법을 배우지만 무관이 되는 것을 잠시 포기했다.


대신 그는 가문의 사병들을 훈련시켜 마을의 치안을 지키고 가문의 사업을 보호하는 것에 집중했다. 홍위는 강서에게 생명력과 영혼력을 불어넣어주는 한편 그의 가문에게 무역에 대한 작은 이점을 주었다. 여의주 조각이 아니기에 강서는 주어진 힘을 모두 소화할 수는 없었지만 7척 장신의 호남형 남자로 자라났다.


그리고 그의 가문은 동영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높은 가문이 되었다. 머리까지 똑똑해진 강서는 어느새 가문 내에서도 장자만큼 영향력이 컸고 동영과 주변의 현령들을 비롯한 벼슬아치들과도 친하게 지냈다. 이때 홍위는 동영 강씨 가문의 장자의 생명력을 천천히 빼았아 죽였다. 마치 병들어 죽은 형태였다. 둘째 아들은 승려가 되겠다고 집을 나선지 오래라 가문의 후계자는 강서가 되었다.


강서는 어느새 야망을 갖게 되었다. 그의 꿈에서 나타난 시조 강태공을 기억하며 제(齊)나라를 되살릴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의 가문은 조선에서 철과 냉병기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명나라에서도 조선의 무기를 수입해서 분석하고 무장하기 위해서 일부 구입한 적이 있었다. 조선의 뛰어난 무기를 알아본 강서는 밀무역으로 무기를 대량으로 구입한 것이다.


또한 산동성 곳곳에 큰 농장과 목장을 사들이고 말과 소, 곡식을 길렀다. 당연히 군량과 군마를 길러내려는 것이었으며 동시에 사병을 훈련시킬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홍위는 강씨에서 파생된 다른 성씨들과 다른 강씨 가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강서의 위명, 부유함 그리고 그의 뛰어난 언변은 이런 가문들의 힘을 하나로 묶기 시작했다. 강서는 그중 산동성에서 제법 기반이 있고 힘이 있던 노(盧), 여(呂), 악(岳)씨의 딸과 혼인했다. 이렇게 힘 있는 세 가문과 혼인동맹까지 맺고 다른 강(姜)씨 가문 셋, 고(高), 정(丁), 최(崔),허(許),장(章)씨들의 힘도 얻었다.


그래서 갑오년(1475년) 말에 강서는 사실상 산동을 지배하는 위치까지 올랐다. 게다가 어마어마한 부를 가진 가문의 가주가 된 그는 반란을 일으킬 준비까지 마쳤다. 명나라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병력도 절반 이상 매수했고 그들의 지휘관인 장수 다섯 중 넷을 포섭했다. 또한 지방 병력은 8할 이상 강서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그러나 천순제의 권위와 영향력은 아직 너무 강했다. 실제적으로 낙양에만 30만 정예병이 있다고 하며 북경은 요새도시가 되어 20만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다. 게다가 강북의 여러 성들은 천순제의 병력이 곳곳에 주둔하고 있었기에 왠만해서는 반란이 성공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강서는 차분히 기다렸다.


홍위는 이런 강서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일부러 청동으로 만든 무구와 토기로 만든 병사들을 비롯해서 미래인의 기억에서 나온 진시황릉을 일부 흉내내서 가짜 무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속에 매우 진한 녹색의 옥, 청동 그리고 황금으로 만든 제(齊)나라의 옥새를 넣어두었다. 여기에 늑대개 한 마리를 영혼력과 생명력으로 강화한 후 강서의 정신파동과 연계되도록 만들어서 무덤을 지키게 했다.


물론 강서가 직접 싸워서 죽일 수 있도록 구렁이와 도마뱀을 합치고 비늘을 검은색으로 맞췄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사악한 이무기’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강서는 꿈 속에서 강태공의 지시를 따라 ‘강태공의 무덤’을 찾고 그 앞에 또아리고 있는 ‘사악한 이무기’를 죽일 것이었다. 그는 무덤 속에서 ‘무덤지기’인 거대한 늑대개와 강태공의 부장품, 그의 유해 그리고 제나라 옥새를 얻을 것이었다.


바로 제나라의 정통을 상징하는 명분을 얻을 것이었다.


-----


그리고 다시 한 해가 지나갔다.


1476년, 병신(丙申)년이 시작되었고 천순제는 천순 19년을 기리기 위해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가 정통제로 칭했을 때까지 합치면 무려 33년을 통치했으니 제법 긴 시간을 황제로서 군림한 것이었다. 게다가 명나라는 일종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었다. 지긋지긋하던 탐관오리들이 황제의 서슬퍼런 위엄에 굴복했다. 덕분에 명나라 조정은 매년 민심도 얻으면서도 어마어마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북원을 견제하는 병력, 사천의 반란을 견제하는 병력, 호남에서 강남을 주시하는 병력, 북경에서 조선을 막는 병력 그리고 낙양을 지키는 병력이 소모하는 어마어마한 재정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강남의 반란이 잦아들고 강북에서도 개간을 대대적으로 하며 각지에 둔전이 만들어지니 군량이 부족한 것은 없었다.


여기에 천순제는 화약무기를 개발을 명했고 그에 들어가는 재원도 무지막지했다. 그래도 지금의 명나라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었다. 강남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자원들은 끝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날 그것은 과거형이 되어버렸다.


쾅!


“반란이라니! 어떻게 동시에 강서, 복건, 절강, 호남, 광동과 광서에서 반란이 일어난다는 말인가! 게다가 각 반란군이 최소 1만에서 5만 사이라니!”


“황상! 몸을 사리시옵소서! 태의를 불러라!”


“닥쳐라! 각지에 파견한 왕들과 장수들은 무엇을 하고 있기에!”


그때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다.


“황상··· 광서에서 새로운 전갈이 왔습니다. 덕왕께서···”


천순제의 표정이 밝아졌다.


“오! 덕왕이 그새 광서의 반란을 제압했다는 것이냐?”


“송구스럽게도, 덕왕께서 병력을 이끌고 궐기를 하여 반란군을 흡수하고 광서성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감히··· 초(楚)나라 황제를 참칭하였다고···”


휘릭! 퍽!


천순제는 손에 집히는 아무거나 던져댔다.


“감히 내 아들을 모함하는 것이더냐!”


그러나 진실을 가릴 수는 없었다.


이번에는 남경에서 소식이 올라왔다.


“황상! 죽여주시옵소서!”


“또 뭐냐!”


“숭왕 전하께서··· 절강성 남부의 복건성 북부의 반란군을 휘하에 두고 태조의 유지는 자신이 이어간다며··· 오(吳)나라 황제를 자칭하였나이다.”


“억!”


“또한 산동성···”


콰작!


황제가 다른 물건을 또 던졌다.


“산동성이라니! 강북에서 무슨 반란이라는 말이냐!”


“산동성에서 반란이 크게 일어나 강씨성을 가진이가 강태공의 후예라며 제(齊)나라를 세우고 황제를 참칭하였나이다.”


“으아아악!”


작가의말

그동안 글을 연재하지 못한 것에 사죄드리며 2연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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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 초원의 저력 21.12.26 908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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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 - 조선의 10만 철기 +2 21.12.12 1,179 28 12쪽
95 95화 - 조선의 10만 철기 +1 21.12.11 1,211 25 12쪽
94 94화 - 왜국의 마지막 날 +3 21.12.03 1,204 25 12쪽
93 93화 - 왜국 정복전 +2 21.12.02 1,076 23 11쪽
92 92화 - 왜국 정복전 +2 21.11.28 1,074 22 13쪽
91 91화 - 왜국 정복전 +2 21.11.21 1,172 26 12쪽
90 90화 - 중원의 5국 +4 21.11.15 1,203 33 13쪽
» 89화 - 쪼개지는 명나라 +2 21.11.14 1,230 31 14쪽
88 88화 - 쪼개지는 명나라 21.11.14 1,242 24 14쪽
87 87화 - 조선제국 +5 21.10.30 1,424 28 13쪽
86 86화 - 조선제국 +2 21.10.16 1,474 32 13쪽
85 85화 - 기반이 쌓이다 +2 21.10.10 1,474 31 13쪽
84 84화 - 조선군, 초원을 달리다 +2 21.10.04 1,433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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