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세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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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
작품등록일 :
2021.05.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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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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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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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화 - 중원의 이전투구

DUMMY

조선이 태평양으로 뻗어나가는 순간에도 중원은 혼란에 빠져있었다.


조선이 요동에 웅크려있지만 다른 곳으로 세력을 뻗으며 침묵했고 북원이 무너진 이후 외부의 공격이 없어졌다. 덕분에 중원의 세력들은 근심없이 치열하게 싸울 뿐이었다.


오나라가 뛰어난 군관 한 명을 장수로 삼아 명나라를 공격해 몇만 명을 무찌르면 그 장수는 갑자기 병에 걸려 죽었다.


명나라가 대군을 일으키고 화약 수만 근을 모아 초나라의 성 수십 개를 무너뜨리려하며 화약고에 화재가 났다. 제나라가 기병을 모아 명나라를 치면 갑자기 농민반란이 일어났다.


이렇게 중원은 치열한 전쟁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역시 제정신 차린 천순제가 오랫동안 강력한 황권을 이룩하고 다스린 명나라의 저력은 무시하지 못했다. 홍위가 준 약 덕분에 몸과 마음이 강건해진 천순제는 낙양에서 명나라의 남은 영토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다스렸다.


천순제가 아는 조선의 제도를 최대한 본받아서 지방 관리의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대신 넉넉한 은자를 월봉으로 내렸다. 게다가 낙양 조정은 정치판이라기 보다는 철저히 계급과 능력으로 이루어진 관료들로 이루어졌다. 이는 기본적으로 천순제가 각성한 후 상당한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원역사의 천순제도 능력이 제법이었다. 토목의 변 이전, 정통제였을 때는 개인의 능력을 과신했다. 자애가 충만하던 그는 아첨꾼들을 총애했고 결국 토목의 변으로 그 끝이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복위해서 천순제로 이름을 바꾼 후에는 전혀 다른 면을 보였다.


어찌보면 황제로서 충실하게 일했다고 할 정도로 정무만 보며 인생 후반부를 살았던 원역사의 천순제였다. 그만큼 기반에는 총명하고 능력이 어느정도 있던 인물이다. 여기에 홍위의 조작으로 능력이 배가되었으니 당연히 명나라가 아직 건재한 것이었다.


게다가 북원을 견제하고 조선을 치려고 준비했던 명나라의 저력을 낙양을 비롯해 현재 명나라가 지배하고 있는 지역에 퍼부었다. 10년에 가까운 투자와 세밀한 관리는 낙양, 서안(장안), 남양, 허창, 업, 영천, 석가장 등의 주요 도시들을 번창하게 했다.


또한 두 차례나 전쟁에 패배해서 노이로제가 걸려있던 천순제는 군사력에 집중했다. 덕분에 명나라 내륙 도시들이 중앙정부의 투자를 받을 때 군사력의 기반이 되는 시설들을 많이 지었다. 냉병기와 화약 생산시설을 물론이고 거대한 목장에 전마를 기르는 것도 준비되어 있었다.


원래 이런 군사력 증가의 목표는 북원과 조선이었지만 내부의 반란과 북원의 멸망은 목표를 바꾸게 했다. 그래도 덕분에 명나라는 제오초촉의 반란에도 망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반란이 일어난 지역 자체가 원래 황폐화 되었다는 것도 명나라의 강세에 한몫했다.


촉나라의 반란은 조선과 전쟁을 위해 사천성의 젊은 장정 십수만에 양곡, 철, 초석들을 징발한 것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당시 사천성을 거덜내다시피 했던 것이다. 덕분에 험한 지세로 명나라의 토벌군을 막아냈던 사천의 반란군은 제오초촉의 네 국가 중 가장 약했다. 토벌군을 막으며 동시에 국가를 이룰 힘이 없던 것이다.


그렇다고 오나라나 초나라의 힘이 그리 강력한 것도 아니었다. 비록 이모작이 가능한 지역이라지만 인구와 기반시설이 부족했다.


오나라는 남경을 비롯한 좋은 지역을 차지했지만 조선과 전쟁 이전과 이후가 너무 달랐다. 명나라의 모든 산물이 모이던 강남의 남경이 더이상 아니던 것이다. 게다가 해안가 자체가 조구(조선 사략해적)에게 완전 멸망한 상태였다.


초나라는 오나라처럼 비옥하고 개간된 지역을 차지한 것도 아니었다. 명나라의 관점에서는 남쪽 오랑캐로 불리는 여러 민족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에 건립된 국가였다. 초왕 개인의 힘이 아니라면 산산히 찢어졌을 지역이다. 물론 해안가는 조구에게 초토화된지 오래였다.


비록 홍위가 각지에서 명나라와 나머지 네 나라의 싸움을 조율했지만 결국 기반 국력의 차이가 너무 컸다. 초반에 기습적으로 영토를 빼앗긴 충격이 가시자 외곽의 작은 신생국가들과 잔재 명나라의 체력은 비교할 수 없었다.


제나라는 전력을 모두 모아도 20만 명 정도의 병력을 꾸릴 수 있었다. 정예와 향토병을 모두 합친 숫자였다. 오초도 각각 25만 정도의 총병력을 간신히 유지했고 험한 지세에 기대는 촉나라는 총병력이 15만 정도였다. 명나라는 각지를 방어하는 향토병를 제외하고 외부로 투사할 수 있는 병력만 거의 40만 명이었다.


-----


명나라가 압도적인 전력으로 제나라를 압박하고 초나라의 군대를 무너뜨린 보고가 낙양에 도달했다.


보고를 받은 천순제는 윤기가 흐르는 짙은 회색 수염을 쓰다듬으며 크게 웃었다.


"크하하! 좋다! 남쪽 초적(초나라 도적)이 꾸렸던 8만 잡병이 모래알처럼 흩어졌으니 이제 남은 것은 광동으로 찔러들어가 놈들의 심장부를 도려내는 것만 남았구나!"


천순제의 웃음에 대신들이 급히 아첨이 섞인 말을 올렸다.


"감축드리옵니다, 황상! 이 모두 폐하의 영도력 덕분입니다."


"초적이 무너지면 남경을 되찾는 것도 시간문제입니다. 역시 황상의 전략이 뛰어난 것이지요."


천순제는 미소를 지으며 환관들이 대전 가운데 놓인 지도를 수정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바로 오적(오나라 도적)을 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광동을 되찾고 광서까지 얻어서 초를 무너뜨리면 최소 3년은 민심을 다독여야 할 것이다. 대신들은 광동과 광서의 민심을 짐에게 되돌리며 동시에 농업을 장려해 부족한 군량을 채우는 일을 계획하라."


"예, 폐하."


"호부는 초적에게서 되찾은 땅에서 3년간 세수를 줄이거나 면제하면서도 군비를 얻는 방법을 추구하라!"


호부상서가 허리를 숙여 응답했다.


"즉시 준비하겠나이다."


천순제의 시선은 이내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공부는 광서와 광동의 각종 광산과 목재를 비롯해 군수물자를 만드는 자원을 확인하라. 이미 존재하는 광산은 보수하고 그 생산력을 늘리고 새로운 광맥을 찾는 일도 행하라."


공부상서는 황제의 말에 급히 고개를 숙이며 뒤에 있던 공부우시랑에게 명령을 받아적도록 재촉했다.


"물론입니다, 황상."


"형부, 예부와 이부는 초적에게 적극 참여한 호족의 9족을 참하는 것을 준비하되 그 일족 중 초적에게 적극 반발했던 짐의 충신들은 오히려 포상할 수 있도록 목록을 확인하라."


황제의 명령에 다른 대신들이 고개를 숙이자 내각수보대학사 이현이 조용하게 의견을 냈다.


"그렇다면 충신들은 본인와 직계를 살리고 역적질을 한 일족의 재산을 몰수하는 중 일부를 돌려주는 것이 어떨른지요?"


"좋다. 역시 대학사는 짐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군. 그럼 그런 기준으로 정책을 기획해보라. 짐의 충신들이 억울하게 죽지 않도록 주의하고."


"명을 따르겠나이다, 황상."


황제는 마지막으로 병부시랑에게 명령을 내렸다.


"병부는 수복할 지역에 배치한 향토병, 새로 징집해 훈련할 병력 그리고 오적과 촉의 공격을 막을 방도를 연구하라."


"그리하겠습니다, 황상. 허나 반란이 있었던 곳의 장정들을 징집하는 것이 괜찮은 것인지요?"


"당연히 위험한 부분도 있지. 그러나 징집한 이들의 일족을 고향에서 멀지 않은 지역으로 사민하라. 동시에 반역자들에게 몰수할 농토를 5년 정도 빌려주는 것으로 녹봉을 삼으라."


"어찌 징집하는 이들에게 농토를 내려주시나이까?"


"그렇지 않으면 광동과 광서의 민심을 얻기 힘들다. 또한 그 병력들에게 포상은 농토대여의 년수를 늘려주는 것으로 하고 벌은 농토대여의 년수를 줄이는 것으로 하라."


천순제의 명령에 호부대신이 감탄했다.


"오호! 총명총명! 황상의 계책은 대단하십니다! 반란 때문에 사람은 부족하고 농토는 남아돌 것인데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대단합니다. 또한 병사들의 충심을 오랫동안 잡을 수 있습니다."


"호부대신도 짐의 의도를 알았구나. 좋은 일이다. 호부도 병부를 도와 그런 계책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우라."


"그리하겠습니다, 폐하. 그리고 이런 방식을 기존의 병력에도 일부 적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지난 몇 년간의 전란에 농사를 지을 장정은 부족하고 농토는 남은 형태입니다."


"그런 것을 모두 정리할 수 있는 행정력이 된다면 시도해도 좋겠군. 빠른 시일 내에 준비되겠는가, 대학사?"


“문제 없도록 조치하겠나이다, 폐하.”


“좋다! 좋아! 이번에 제대로 견린을 잡아오면 좋겠군.”


견린은 반란을 일으켜 초나라를 세운 차남 주견린을 말했다. 천순제가 내린 명령은 주견린을 생포하는 것이었다. 차남을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감히 반란을 일으킨 그를 쉽게 죽도록 놔두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천순제는 의외로 뛰어난 통치력을 보였다. 원래 실제로 군사를 지휘하는 부분을 빼고는 제법 능력이 있던 인물이다.


통치 초기에는 자신의 능력과 명나라의 힘을 과신하다가 간신의 손아귀에 놀아났으나 토목의 변을 겪고 복위를 한 후에는 그 본신의 능력이 나온 것이다. 게다가 홍위가 준 용욜혈을 먹고 일부 잠재력까지 개방되었기에 훌륭한 황제가 된 것이다.


만약 홍위가 대륙을 다섯 조각으로 찢어두지 않았다면 천순제는 명나라에 새로운 전성기를 일으켰을 것이다.



-----


"후우, 오늘은 이정도면 충분하겠군."


천순제는 해가 지자 붓을 놓았다. 마지막 장계에 답장을 끝낸 그는 옆의 내관에게 넘겼다.


"이것은 어디로 분류할까요?"


"경천이다."


"네, 황상. 그럼 이제 어보들을 내올까요?"


어보(御寶), 즉 옥새는 쉽게 다루는 것이 아니었다. 종류로 여러가지일 뿐만 아니라 각각 제법 무거웠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 것이니 이제 도장을 찍고 끝내자."


신호를 들은 내관 여럿이 각각 상자 하나씩을 들고 들어왔다. 천순제의 집무실에 일렬로 놓인 탁자에 상자를 놓고 옥새들을 꺼냈다. 무려 여섯 개의 큼지막한 도장이 나왔다. 옥새라고해서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가 각각 용도가 있었다.


명나라의 경우 초반에 무려 17개의 옥새가 있었다.


주로 전국옥새로 불리는 황제봉천지보(皇帝奉天之寶)의 경우 황제의 즉위식같은 국가의 가장 큰 행사에 사용되는 도장이었다. 같은 ‘황제’급 옥새의 경우 일상적으로 조서를 내릴 때 사용하는 황제지보(皇帝之寶), 논공행상에 사용하는 황제행보(皇帝行寶)와 군대를 소집하고 장수에게 군사권을 맡길 때 쓰는 황제신보(皇帝信寶)등이 있었다. 황제존친지보(皇帝尊親之寶)와 황제친친지보(皇帝親親之寶)은 황족에 대해 일을 치를 때 사용하는 도장이었다.


그 이외에도 ‘천자’급 도장은 제사에 쓰는 천자지보(天子之寶), 제후국과의 외교에 사용하는 천자행보(天子行寶), 천자신보(天子信寶)가 있었다. 나머지는 ‘지보(之寶)’로서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도장들로 이름대로 칙명을 내릴 때 사용하는 칙명지보(敕命之寶)가 있었다.


나머지 옥새는 관직을 임명하는 제고지보(制誥之寶), 신하들을 격려하고 공로를 치하할 때 사용되는 광운지보(廣運之寶)와 경천근민지보(敬天勤民之寶)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어전지보(御前之寶), 표장경사지보(表章經史之寶), 흠문지보(欽文之寶)가 있었다. 표장경사지보와 흠문지보는 각각 경전이나 고서를 구하라는 명령과 특수한 책을 편찬하라는 명령을 내릴 때 사용했다.


내관들이 거의 200개에 달하는 문서들에 도장을 찍는 것을 확인한 천순제는 옥새가 다시 담긴 상자에 자물쇠를 잠갔다. 어보를 꺼낼 수 있는 열쇠는 항상 직접 챙겼다.


물론 실제로 사용하는 도장은 대부분 4개에서 5개 정도였다. 천순제는 날마다 해결하는 문서의 종류를 설정하여 필요한 옥새만 사용하는 방법으로 일과를 치렀다. 옥새를 운반하는 내관들이 힘들어서가 아니고 문서에 제대로 옥새가 찍히는 것을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황위를 한번 찬탈당한적 있는 천순제의 강박적인 생각이었다.


"되었다. 이제 물러가라."


내관들이 우르르 몰려 나가고 호위 네 명과 황제를 직접 모시는 내관 둘만 남았을 때였다.


"차를 내오라."


천순제는 공식업무가 아닌 동창에서 올린 첩보서류를 읽다가 차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순간 자신의 명령을 무시했는지 아니면 듣지 못했는지 발끈한 천순제는 내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이상함을 느꼈다. 내관이 마치 전신마비가 온듯 멈춘 것이었다.


"아니··· 여봐라! 밖에 누가 있느냐!"


하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잠시 주변을 살피던 천순제는 갑자기 무엇을 깨달았는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방 한쪽에 준비되어 있는 침대에 걸터 앉았다.


"혹시 조선왕인가?"


천순제가 허공에 말을 걸자 어둠 속에서 홍위가 걸어나왔다.


"확실히 의외로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군."


"당금 기묘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많다고 해도 이렇게 대단한 것은 여의주를 가진 자네밖에 없지."


"토목의 변 이전에 이런 통찰력을 가졌다면 더 좋았을 것인데 말이야."


"동의하네. 그때는 짐이 철이 없었지. 그래, 짐을 죽이러 왔는가?"


홍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놀랍군. 자신의 죽음까지 알아차리다니."


"절대 패배할 수 없는 전투에서 패배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국가의 명운을 뒤흔들 패배가 승리로 바뀌었지. 뛰어난 명장들이 갑자기 죽거나 병에 걸려 패배하고 동시에 적의 군량이 불타올랐지. 마치 누구도 제대로 승리하지 못하도록 말이야."


천순제는 피곤한듯 얼굴을 쓸어내렸다.


"맞다. 나는 대륙이 잘게 찢어지기를 바라지. 그래야 조선이 대륙을 아주 천천히 씹어삼키고 소화시킬 수 있으니까."


"그러려면 짐이 죽어야하겠지. 지금의 명나라는 반란군들이 세운 나라들에 비해 너무 강하니까 말이야."


"그래야지."


"후우··· 아쉽군. 조금만 일찍 정신을 차렸었다면 내 대에 명나라가 망하지 않았을 것인데."


"어느 나라나 최후의 왕은 그리 생각하겠지."


홍위의 말에 천순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고통없이 끝내주게."


"편하게 보내주겠네."


작가의말

천순제를 드디어 죽입니다.

아무래도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세력은 명나라였죠. 

이 시대의 유럽은 아직 대항해시대를 통해 강력해지지도 못한 그냥 허접한 떨거지들이니까요. 

일단 명나라만 잘 잡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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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화 - 중원의 이전투구 +1 22.04.08 512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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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 초원의 저력 21.12.26 908 19 12쪽
97 97화 - 초원의 저력 +6 21.12.19 1,068 22 12쪽
96 96화 - 조선의 10만 철기 +2 21.12.12 1,179 28 12쪽
95 95화 - 조선의 10만 철기 +1 21.12.11 1,211 25 12쪽
94 94화 - 왜국의 마지막 날 +3 21.12.03 1,204 25 12쪽
93 93화 - 왜국 정복전 +2 21.12.02 1,076 23 11쪽
92 92화 - 왜국 정복전 +2 21.11.28 1,074 22 13쪽
91 91화 - 왜국 정복전 +2 21.11.21 1,172 26 12쪽
90 90화 - 중원의 5국 +4 21.11.15 1,203 33 13쪽
89 89화 - 쪼개지는 명나라 +2 21.11.14 1,231 31 14쪽
88 88화 - 쪼개지는 명나라 21.11.14 1,242 24 14쪽
87 87화 - 조선제국 +5 21.10.30 1,424 28 13쪽
86 86화 - 조선제국 +2 21.10.16 1,475 32 13쪽
85 85화 - 기반이 쌓이다 +2 21.10.10 1,474 31 13쪽
84 84화 - 조선군, 초원을 달리다 +2 21.10.04 1,434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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