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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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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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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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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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중국 정예공안 요원들과의 전투 -6-

DUMMY

홍랑 경감은 죽은 동생을 안고 울부짖었다.


그런 두 형제를 보며 시옹 경감 역시 마음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시옹 경감은 가방 후송을 늦출 수 없었다.


서둘러서 철민이가 들어있던 가방을 슈즈 경감에게 넘겨야했다.


“홍랑. 자네에겐 미안한데 우리 서둘러야 해.”


“시옹······.”


홍랑 경감이 죽은 동생의 상체를 안고 슬픔이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끝까지 그 놈을 막는다. 그러니 너만 내려가라.”


“하지만······.”


“내 동생을 죽인 복수는 반드시 하고 갈 거야. 나도 조선지부 제 1경감 사대 강자 중 하나다. 그 놈 하나 못 막을 리 없다. 내가 여기서 그놈을 끝장 낼테니 너는 그 가방을 들고 어서 슈즈 경감님에게 가.”


“홍랑 하지만······.”


“됐어. 그런 식으로 날 보지 마. 위로따위 필요 없다. 어서 서둘러서 가방이나 건네드려.”


“알았어······. 홍랑, 그럼 뒷일을 부탁 할게.”


시옹 경감은 주변을 둘러보며 성급히 가방을 가지고 산 밑으로 향했다.


그러나 황 범은 나무위에서 이 모든 상황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훗, 나를 상대하겠다고? 오냐 그래 이왕. 이렇게 된거 동생이 널 기다린다는데 내가 친절히 동생 만나게 해줄게.’


황 범은 씨익 웃으며 나무 아래로 내려갔다.


***


‘서둘러서 내려가지 않으면 그 놈이 또 따라올 거야.’


시옹 경감은 무거운 가방을 질질 끌며 산 밑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어이 시옹! 어떻게 되고 있어?”


지휘소 텐트에서 대기중이던 흐마 경감의 연락이었다.


“아! 흐마. 지금 가고 있어. 자동차 시동이나 켜두라고.”


“그럼 홍랑 형제도 같이 오고 있나?”


“그게, 저기······."


"왜그래? 너 답지 않게 뜸을 들이고."


"젠장. 시옹······. 마오타오잉이 죽었다.”


“뭐? 또 그놈 짓이야?”


“그래. 조선 방쯔가 죽였어. 그것도 매우 잔인하게. 그래서 홍랑이 지금 복수하겠다고 산에 남아있다.”


“젠장. 알았어. 너라도 서둘러서 와.”


“알았다. 지금 내려가고 있어 얼마 안 남았다.”


***


홍랑은 자신의 동생을 눈이 쌓여있지 않은 풀 위에 눕혔다.


그리곤 주변의 나뭇잎을 모아서 죽은 동생을 덮어주었다.


그리곤 잠시 묵념하듯 고개를 숙였다.


물론 이 모든 행동들을 황 범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래도 황 범도 사람이어서 홍랑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주었던 것이다.


***


묵념을 마친 홍 랑은 큰 각오를 한 표정으로 황 범을 소리 높여 불렀다.


“나와라! 조선 방쯔! 너는 내가 상대해주마! 나는 조선지부 제 1 경감 홍 랑이다!”


그러자 나무 뒤에서 잠자코 지켜보던 황 범이 모습을 드러냈다.


황 범의 모습을 가까이서 처음 본 홍 랑은 순간 두려움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크군······. 아니야, 크기만 한 것이 아니야. 왜이리 두렵게 느껴지는 거지? 그저 덩치만 크다고 느껴지는 공포가 아니다. 뭔지 모를 공포스러운 기운이 온 몸에서 나오는 놈이야······.’


하지만 홍 랑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죽은 동생의 복수를 다짐 했다.


‘두려움이고 나발이고 너는 꼭 내 손으로 죽이고 만다. 조선 방쯔!’


하지만 황 범은 그저 무덤덤하게 홍 랑을 바라봤다.


황 범도 사람이다 보니 솔직히 조금은 미안하긴 했다.


아무리 나라를 빼앗은, 한국인을 무시하는 짱꼴라가 밉다고해도 사람 된 도리로서 이러다 진짜 지옥갈 거 같다고 생각하던 황 범이었다.


‘오늘 지옥행 특급 좌석 1등석 예약 확정인데······. 군인도 거의 천명 넘게 죽이고, 경감들도 죽이고, 이번엔 형제까지 눈앞에서 죽였네. 아 씨, 나 이러다 벌 받아서 나중에 곤충 파리 이런 걸로 태어나는 거 아냐?’


황 범은 심각한 표정의 홍랑과 달리 속에서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참! 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 얼른 철민이 가방을 구해야 하는데! 아 씨 저 짱꼴라 동생 죽인 게 미안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그런데 이때 황 범의 눈앞으로 승표가 날아왔다.


쇠줄 끝에 달려있던 칼이 날아온 것이다.


순간 황 범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피했다.


그러나 이때 날아갔던 칼날이 마치 춤을 추듯 회전하며 황 범의 머리를 향해 또 날아왔다.


황 범은 서둘러 승표의 사정거리 밖으로 뒷걸음질 쳤다.


황 범의 눈앞 에선 홍랑이 승표를 서서히 속도를 높이며 돌리고 있었다.


긴 쇠줄의 끝에는 칼이 달려있었다.


홍 랑이 휭휭 바람소리를 내며 계속 해서 더욱 더 빠르게 승표를 돌리고 있었다.


“놀랐냐 조선 방쯔? 아직 놀라긴 이른데 어쩌냐. 이제부터 시작인데.”


황 범은 마음이 급했다. 어서 빨리 철민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황 범은 급한 마음에 가슴의 권총 홀더에서 글록을 꺼냈다.


그러나 그때 홍랑의 승표가 다시 날아왔다.


그리곤 황 범이 쥐고 있던 글록을 칼끝으로 쳤다.


황 범은 손이 다칠까봐 놀라서 쥐고 있던 권총을 놓쳤다.


권총이 땅에 떨어지면서 동시에 다시 홍랑의 칼날은 춤을 추듯 황 범의 얼굴로 향했다.


황 범은 다시 재차 피하며 뒷걸음질 했다.


“이봐, 내가 왜 조선지부 4대 제 1경감인지 알아? 난 시시하게 총 같은 걸로 안 싸워. 내 무기는 바로 이것. 승표다. 내 승표 돌리기는 중국에서도 손 꼽힌다. 네 놈, 아까 잘도 내 동생을 그렇게 잔인하게 죽였다 이거지? 너도 곧 온 몸에 칼자국이 나도록 실컷 찔러주고 베어주마.”


홍랑은 승표를 점점 빨리 회전시켰다.


홍랑의 주변엔 휭휭 거리는 바람소리가 나면서 땅에 있던 눈들이 올라왔다.


홍랑의 주변에 둥근 원형의 보호막이라도 생긴 듯 그가 돌리는 승표의 반경을 중심으로 회오리바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홍랑은 자신감 있는 얼굴로 점점 황 범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황 범은 온통 철민이가 숨어있는 가방만 생각났다.


‘하! 이 놈 되게 귀찮네. 이거 어떻게 죽이지? 가까이 다가설 수도 없고.’


황 범은 섣불리 홍랑에게 다가서지 못한 채 조금씩 뒤로 밀려나며 뒷걸음질을 했다.


그런데 이때 황 범의 등에 나무 기둥이 닿았다.


‘이런 젠장 어느새 여기까지······. 더 피할 곳이 없는데.’


“방쯔!! 네놈의 얼굴과 온 몸을 내 동생에게 했듯 갈가리 칼로 찢어주마!!”


그런데 순간 황 범은 크게 숨을 쉬었다.


그리곤 몸을 갑자기 숙이더니 얼굴을 양 팔로 막고서 홍 랑에게 뛰어들었다.


순간 놀한 홍랑은 더 빨리 승표를 돌리며 황 범에게 칼날을 날렸다.


황 범이 입고 있던 가죽점퍼와 군복 바지가 칼날로 찢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황 범은 얼굴만을 가린채 무서운 속도로 홍랑에게 뛰어들었다.


“대체 뭐야 너······. 어떻게 이럴수 가······.”


순간 홍랑의 눈에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거대한 호랑이가 보였다.


홍랑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 황 범은 이미 홍랑의 코앞까지 뛰어들었다.


누구보다 빠른 순간 도약과 몸통 박치기는 황 범의 주특기였다.


홍랑의 코앞에 있던 황 범은 얼굴을 막고 있던 오른손을 뻗어서 홍랑의 안면을 감쌌다.


호랑이 발만큼 크고 넓은 황 범의 손아귀에 홍랑의 얼굴 전체가 잡혔다.


“귀찮은 짱꼴라 색이가 어딜 감히!!”


황 범은 그 상태로 홍랑을 땅바닥에 내리 찍었다.


홍랑은 몸이 공중으로 뜨며 머리부터 땅에 박히면서 떨어졌다.


홍랑이 돌리던 승표는 속도가 붙은 채 사방팔방 날아다녔다.


마침 홍랑의 칼날이 이곳저곳을 날다가 황 범의 머리를 향해 날아왔다.


황 범은 재빨리 홍랑의 얼굴을 놓으면서 뒤로 피했다.


그리곤 목적지를 잃은 홍랑의 칼날이 근처 나무에 꽂혔다.


“휴우 하마터면 죽을 뻔 했네.”


황 범은 땅에 떨어져 있던 자신의 권총을 주웠다.


그리곤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의식을 잃은 홍랑의 머리에 한 발 쐈다.


“백날 승표 돌려봐라. 총알 한발이 더 세지. 그러니 중국이 맨날 그 모양인거야. 발전도 없고. 요즘 시대에 승표가 뭐냐 승표가. 그럴 거면 투창도 던지고 손도끼도 던지고 아예 돌도끼라도 들지 그래? 간석기 뗀석기 짱돌도 들고.”


그러나 황 범도 온전치는 않았다.


홍랑과의 전투로 황 범의 팔뚝과 허벅지 정강이 등, 여러 곳에서 피가 나고 있었다.


'젠장. 솔직히 쪼끔 아프긴 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은 황 범은 서둘러 철민이가 있는 가방을 향해 달려갔다.


***


시옹 경감은 무거운 가방을 끌고 최대한 빠르게 산 밑으로 내려갔다.


“조금만 참으면 된다. 조금만 참으면!”


시옹 경감의 눈에 지휘소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 왔어! 바로 눈앞이라고!”


***


“흐마. 그리고 마.”


“네! 부총경감님!”


“시옹은 어떻게 됐나?”


“거의 다 왔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지휘소 텐트는 이쪽 지역 공안지부 요원들에게 처리하라고 하고 우리는 서둘러 자리를 뜨도록 하지.”


“그런데 요청하신 헬리콥터가 좀 늦다보니······.”


“어디쯤이라고 하나?”


“충북 상공을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예상 도착시간은?”


“약 30분 뒤입니다.”


“흠. 알겠네. 그런데 지금은 가방을 서둘러 옮기는 게 일이니까 가방이 도착하면 바로 차로 이동하도록 하지.”


“그렇다면 헬리콥터는······.”


“음, 그러면 이렇게 하지. 헬리콥터는 대구의 625전승기념 고속화도로 북쪽 방향의 입구 주변에 대기하라고 해. 우리가 일단 서둘러 대구로 출발하도록 하지.”


“네! 알겠습니다!”


시옹 경감이 가지고 오는 가방을 기다리던 부총경감과 흐마, 마 경감은 초조해보였다.


초조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분명했다.


독립군의 아들 하나와 그를 지켜주는 독립군 한 명을 잡겠다고 투입한 병력들이 너무 손실이 컸다.


두 개의 보병사단에서 각각 1개 대대 병력 총 2개 대대 병력을 투입했고 서울 공안지부의 엘리트 경감들과 그들의 특급 후임 요원들을 다 투입했지만 결국 남은 건 가방 안의 꼬마아이 뿐이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만일 실패를 한다면 슈즈 경감은 공안 내에서의 웃음거리가 될 판이었다.


슈즈 경감만 믿고 따랐던 흐마 경감이나 마 경감 역시 슈즈 경감이 망하면 같이 망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런 큰 희생을 치룬다고 해도 가방 탈취를 성공 하면 오히려 이득이었다.


사람의 생명보단 당의 안전을 중시하는 중국이었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독립군의 아들만 데리고 와도 부총경감 슈즈는 중국 공안 본부에서 인정 받을 수 있었다.


독립군의 자식, 그것도 독립군 대장의 아들이라면 TV중계를 통해 많은 이들 앞에서 처형을 해서 국가 안전을 위한 홍보 자료로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세 명의 경감들은 시옹 경감과 가방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


서둘러 시옹 경감을 따라갔던 황 범의 눈에 드디어 시옹경감의 뒷모습이 보였다.


‘저깄군! 이 덩치만 큰 쥐새끼 같은 놈!’


황 범은 더욱 속력을 내서 시옹 경감을 따라 갔다.


그런데 순간 시옹 경감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감쪽같이 시옹경감이 사라진 것이다.


‘뭐야! 뭐야 대체······.’


황 범은 놀란 눈으로 계속해서 시옹 경감이 지나간 길들을 따라서 서둘러 뛰어갔다.


***


시옹 경감은 급한 마음에 지름길을 택했다.


안전한 비탈길이 아니라 급경사의 절벽 밑으로 뛴 것이다.


그래서 뒤에서 보던 황 범의 눈에 사라진 것처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시옹 경감은 너무 급한 마음에 절벽의 높이는 생각을 안하고 그냥 냅다 뛰었다.


시옹 경감은 순간 아차! 싶었다.


‘너무 높은데······. 아이 씨, 돋됐다.’


그러나 다행히 절벽 밑에 쌓인 눈들과 나뭇잎들로 큰 부상은 없었다.


물론 충격으로 인해 다리를 절룩거렸다.


산 밑으로 내려온 시옹 경감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세 명의 경감을 향해 소리쳤다.


“부총경감님! 여기 가방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흐마와 마 경감은 그를 마중하러 서둘러 뛰어갔다.


그런데 그때, 고요하고 어두운 지리산에서 단발의 총성이 울렸다.


***


황 범은 절벽 끝자락의 나무에 몸을 기대고 M16 A1 소총으로 절룩거리며 가방을 끌고 가는 시옹 경감의 등을 노렸다.


‘저 시키가 지금 철민이가 안에 있는데 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철민이가 지금쯤 또 많이 삐졌을 텐데 큰일이네.’


황 범은 절벽에서 뛸 때 철민이가 안에서 다치진 않았을지 걱정이 되었다.


‘일단 넌 죽은 목숨이야.’


황 범은 조정간 단발로 정확히 시옹의 심장을 향해 쐈다.


그리곤 탕! 하는 총소리와 함께 시옹 경감은 그 자리에서 바로 즉사했다.


***


눈앞에서 쓰러진 시옹 경감을 보자 흐마 경감과 마 경감은 당황했다.


하지만 그때 그들의 뒤에서 슈즈 경감이 소리쳤다.


“흐마! 흐마 너는 엄호 사격을 하고 마! 마는 어서 저 가방을 가지고 와! 빨리!”


그러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흐마 경감은 황 범이 쏘았을 예상 지점에 대고 총을 쐈다.


그리곤 마 경감은 재빠른 속도로 가방을 향해 뛰었다.


마 경감의 주특기는 바로 빠른 속도였다.


발도 빠르고 행동도 빨라서 작전명이 마(중국어: 말)였다.


***


황 범은 날아오는 총알에 나무 뒤로 몸을 피했다.


‘젠장. 에라이 나도 모르겠다!’


황 범은 못참겠다는듯 숨어있다 뛰쳐나오더니 절벽을 향해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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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2- 21.08.17 239 5 15쪽
45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1- 21.08.16 255 8 13쪽
44 새로운 미행자들 21.08.13 240 7 15쪽
43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로 21.08.12 262 9 15쪽
42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3- 21.08.11 236 5 16쪽
41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2- 21.08.10 227 8 13쪽
40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1- 21.08.09 238 8 15쪽
39 유인작전 -3- 21.08.06 243 8 12쪽
38 유인작전 -2- 21.08.05 249 9 16쪽
37 유인작전 -1- 21.08.04 265 9 13쪽
36 뿔뿔이 흩어진 그들 21.08.03 260 8 14쪽
35 함흥 마장 해수욕장의 결투 +1 21.08.02 282 9 13쪽
34 KGB 조선 지부 비밀 기지에서의 만남 21.07.31 279 7 11쪽
33 러시아 지부 독립군 막내 최 종훈 이야기. 21.07.30 290 9 13쪽
32 함흥냉면 스토리 21.07.29 286 9 15쪽
31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8- 21.07.28 289 9 12쪽
30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7- 21.07.27 282 7 14쪽
29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6- 21.07.26 295 7 14쪽
28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5- 21.07.24 318 8 12쪽
27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4- 21.07.23 327 8 13쪽
26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3- 21.07.22 329 9 12쪽
25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2- 21.07.21 348 8 13쪽
24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1- 21.07.20 401 9 13쪽
23 KGB요원과의 격투! 21.07.19 388 7 13쪽
22 KGB요원과의 대면 21.07.17 416 7 13쪽
21 새로운 만남 21.07.16 435 9 12쪽
20 러시아 땅에 도착하다. 21.07.15 457 10 14쪽
19 조선지부 공안과의 최종결투. 마무리. 21.07.14 451 12 16쪽
18 부총경감의 오른팔, 흐마 제1경감과의 승부 21.07.13 436 7 14쪽
» 결전! 중국 정예공안 요원들과의 전투 -6- 21.07.12 442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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