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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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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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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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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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1-

DUMMY

황 범이 테이블을 들던 순간 네 군데의 사무실 유리창이 박살나며 스나이퍼들이 쏜 총알들이 황 범에게 날아왔다.


하지만 황 범은 곧바로 테이블을 유리창 쪽으로 집어던지면서 몸을 숙였다.


***


“본부. 알료샤1이다. 테이블에 시야가 가려 보이질 않는다.”


“알았다. 알료샤1. 알료샤1 조는 사격을 중지한다.”


“알았다. 본부.”


***


황 범이 던진 테이블이 휴게소 정면 방향의 창문을 일부분 가렸다.


그러자 일부 스나이퍼들이 사격을 멈췄다.


이 모든 것은 황 범의 계획이었다.


황 범이 테이블을 던진 방향은 사무실 실내조명 스위치 부분을 정면으로 조준 할 수 있던 위치였다.


결국 황 범의 계획대로 사무실 조명 스위치가 있던 장소에 여유가 생겼다.


황 범은 몸을 숙인 채 재빠르게 이동해서 사무실 안의 형광등 스위치를 모두 내렸다.


그러자 사무실 안은 온통 암흑으로 변했다.


***


“뭐지? 사무실 안이 너무 소란스러운데?”


“일단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자!”


사무실 밖에서 대기하던 러시아 군인 네 명은 안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서둘러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


하지만 미리 대기하고 있던 황 범이 러시아 군인 네 명의 머리에 정확히 한 발씩 그의 글록 권총으로 헤드샷을 먹였다.


달리 반항도 못해보고 러시아 군인 네 명이 그 자리에서 즉사.


***


“본부. 알료샤4조다. 우리 조는 목표물을 조준할 수 없다.”


“본부. 알료샤7조다. 우리도 역시 조준 불가하다.”


“본부. 알료샤10조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알았다. 모두 잠시 대기한다. 시야 확보되는 데로 다시 사격을 시작한다.”


“알았다. 본부. 하지만 일반 스코프로는 조준 할 수 없다. 목표물이 있는 곳은 암흑이다.”


“알았다. 일단 대기하라. 최종 명령권자의 명령을 기다린다.”


***


황 범이 집어던진 두 명의 러시아 군인들은 신음소리를 내며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어쭈? 시멘트로 된 맨바닥에 머리부터 던졌는데. 러시아 놈들이라 그런가. 제법 튼튼하군.'


황 범은 쓰러진 군인들이 가지고 있던 총들을 집어 들고는 총 한 자루는 어깨에 크로스로 메고 다른 한 자루로 신음소리를 내던 군인들의 머리에 총알을 한발씩 박았다.


그러자 놀란 드미트리 중령은 서둘러 무전기를 잡고 소리를 질렀다.


“이봐 스나이퍼들! 어서 쏘라고!”


“죄송합니다. 중령님. 시야확보가 되질 않아 사격을 할 수 없습니다.”


“젠장! 대충 쏴! 그냥 쏘라고! 저 놈을 살려둘 필요는 없다! 대충 쏘라고!”


드미트리 중령은 애초에 계획대로 황 범을 살려두려 했지만 자신이 죽을 것 같은 공포에 황 범을 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러자 다시 스나이퍼들이 쏜 총알들이 사무실 안으로 날아왔다.


하지만 황 범은 몸을 바짝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사무실 바닥에 누워있던 드미트리 중령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갔다.


마치 호랑이가 네 발로 천천히 사냥감에게 다가가듯이 그렇게 몸 전체를 낮추고 천천히 다가갔다.


“젠장! 저 놈은 대체 정체가 뭐냐고!”


중령은 두려움에 정신을 잃은 것처럼 큰소리를 지르며 두 손과 양 발로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중령은 곧 사무실 벽에 등이 닿으며 그 자리에서 멈췄다.


황 범은 그런 중령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서 순간 뛰어올라 그의 위에 올라탔다.


“잠! 잠깐만 멈춰! 이봐! 자네! 원하는 건 다 들어줄 테니 잠깐만 멈춰!”


여전히 스나이퍼들의 총알들은 사무실 안의 여기저기에 박히고 있었다.


하지만 한 밤의 고속화 도로 근처에 있던 휴게소 사무실 안쪽은 매우 어두웠다.


황 범의 실루엣이 보이긴 했지만 스나이퍼들은 조준하기 어려웠다.


“잠! 잠깐만! 제발! 자네가 원하는 정보! 정보를 주겠네!”


황 범은 중령의 말을 듣더니 씨익 웃었다.


그리곤 AK소총으로 그의 어깨에 한 발 쐈다.


“탕!”


“아아아악!”


황 범은 다시 소리 없이 웃더니 총구로 반대편 어깨를 꾸욱 누르더니 또 방아쇠를 당겼다.


“탕!”


“끄아아악!”


황 범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중령을 사무실 바닥에 엎어 놓더니 중령의 양 손을 그의 엉덩이 뒤로 포개고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플라스틱 타이로 그 두 손을 결박했다.


중령은 양쪽 어깨의 관통상으로 인해 큰 고통을 느끼며 신음소리를 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모두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최 종훈이었다.


최 종훈은 아까부터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마치 동물원의 호랑이 우리에 실수로 떨어진 나약한 사람처럼 벌벌 떨고 있었다.


중령의 양손을 결박한 황 범은 천천히 어두운 사무실 안에서 최 종훈을 노려봤다.


황 범의 눈에서 퍼런 안광이 번쩍였다.


“네놈, 네놈이 그러고도 사람이냐.”


황 범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감히 나라를 배신한 것도 모자라서 나를 이런 러시아 놈들 천지인 곳에 끌어들여? 네놈이 정녕코 내가 누군지 모르는 구나. 너에게 오늘 반드시 평생 기억에 남을 고통을 심어주겠다.”


황 범은 손과 발이 결박당한 채 사무실 바닥에 옆으로 누워서 벌벌 떨고 있던 최 종훈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곤 그의 입에 양 손의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넣으려고 했다.


최 종훈은 끝까지 입을 안 벌리려 노력했지만 황 범이 뺨을 한 대 치자 자연스럽게 벌어졌다.


황 범은 벌어진 최 종훈의 입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리곤 이마 방향과 턱 방향으로 힘을 주어 입을 찢으려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사무실 정면 방향으로 강력한 서치라이트 불빛들이 사무실 안쪽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리곤 확성기를 통해 러시아 말이 들렸다.


“중령님! 저희가 왔습니다! 안에 있는 조선인은 들어라. 너는 포위됐다. 순순히 나오면 목숨은 살려준다.”


황 범은 행동을 멈추고 겁을 먹고 떨고 있던 최 종훈을 보며 말했다.


“저 러시아 인이 뭐라고 하는 건가.”


“······. 그, 그게······.”


최 종훈은 말을 더듬었다.


“똑바로 말해. 이 변절자 나라팔아먹은 개새끼야.”


얼굴이 퍼렇게 변한 최 종훈은 다시 덜덜 떨며 말을 했다.


“우리가 포위됐다고 합니다. 그냥 순순히 나오시라고 합니다. 그럼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황 범은 잠시 생각을 했다.


서치라이트는 1층 주차장에서 비추는 것이라 최대한 몸을 숙이고 도망가면 가능 할 수 있었다.


애초에 황 범의 계획은 이랬다.


중령에게는 빼낼 정보가 많았기에 중령은 양 팔을 못 쓰게 만들고 그를 데리고 휴게소에서 나와서 그를 고문해서 정보들을 얻은 후 죽이려고 했다.


최 종훈은 이곳에서 입을 찢고 사지의 인대를 끊어놓고 목숨은 살려둔 채 도망가려 했다.


하지만 황 범의 계획과는 다르게 너무 많은 러시아 군인들이 포진 하고 있었다.


‘이걸 어쩌지······.’


황 범은 일단 두려움에 떨고 있던 최 종훈을 차갑게 바라봤다.


최 종훈은 황 범과 눈이 마주치자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버러지 같은 것. 나라 팔아먹는 버러지 같은 것! 뭐? 살려주세요?”


황 범은 차가운 표정으로 최 종훈의 무릎에 총구를 겨눴다.


그리곤 망설임 없이 양쪽 무릎에 각각 두 발씩 총 네발을 쐈다.


“영원히 앉은뱅이로 살아라. 그리고 넌 조만간 다시 볼 것이다. 그때는 주둥이를 찢고 눈을 멀게 할 것이다.”


최 종훈은 고통스럽게 신음소리를 내었다.


황 범은 그런 최종훈을 두고 서둘러 드미트리 중령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곤 자세를 더 낮추어서 그를 질질 끌고서 사무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때 1층 계단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황 범은 일단 중령을 놓고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수류탄을 하나 잡고는 안전핀을 뽑고 계단 아래로 던졌다.


“쿵!!”


수류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마침 올라오던 군인들이 모두 즉사.


***


“이 소리는 뭐야? 수류탄인가? 사샤! 지금 상황을 보고 하라.”


“소령님! 저희 부대원들이 여럿 죽었습니다. 저 놈, 수류탄도 가지고 있습니다.”


“젠장! 스나이퍼! 뭐 보이는 것 없나?”


“네. 아직 시야 확보가 안 됩니다. 저희도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저 안에 중령님도 계신데 이를 어쩌지. 최종권자가 인질로 잡혀있으면 어쩌라는 거야.”


1층 주차장에서 작전을 지휘하던 보병사단의 대대장은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 공격헬기 띄워.”


“두 대 다 말입니까?”


“아니. 1호기만 띄워. 그리곤 사무실 안쪽을 헬리콥터 서치라이트로 비춘다. 그 후 시야 확보되면 안의 목표물을 사살하고 중령님을 구한다.”


“넵!”


***


황 범은 사무실 문을 열고 계단아래의 러시아 군인들이 죽은 것을 확인 했다.


‘뭐가 이렇게 많아. 이건 뭐 중국 공안 놈들이나 러시아 KGB나 뭐 다를 게 없어.’


황 범은 속으로 투덜거렸다.


황 범은 중령의 멱살을 잡은 후 질질 끌면서 이번엔 2층의 공동 휴게실로 갔다.


공동 휴게실은 긴 쇼파와 테이블이 있는 장소였다.


방금 전 황 범이 권총으로 쏴 죽인 러시아 군인 네 명이 대기하던 장소였다.


황 범은 그 휴게실의 정 중앙에 중령을 놔두었다.


그리곤 건물 창문으로 다가가서 주차장 상황을 봤다.


‘뭐가 이렇게 많아. 젠장. 뭐 어떻게 탈출하라는 거야.’


그런데 문제는 많은 전투 병력과 군용 무기들만이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차 안에 혼자 둔 철민이었다.


‘그나저나 철민이를 데리고 여기서 어떻게 탈출하지······.’


***


보병 사단의 대대장의 명령을 받은 Mi-24 전투 헬리콥터 한 대가 고속화 도로 휴게소의 주차장 위에서 대기 하고 있었다.


“건물 안을 서치라이트로 비춰.”


“넵!”


헬리콥터 조종사는 Mi-24 헬리콥터에 달린 서치라이트로 사무실 안을 비췄다.


“스나이퍼. 뭐가 보이는가.”


“바닥에 누워있는 동양인 한 명이 보입니다.”


“그래? 덩치는 어떤가. 큰가 작은가?”


“몸집이 작습니다. 양쪽 무릎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아직 살아있는데요.”


“그 외엔 보이는 것이 없나?”


“없습니다.”


‘아 놔, 이거······. 명령 최종권자가 인질로 잡히면 어쩌라는 거야.’


“그래 알았다. 일단 상공에 대기하도록.”


“넵!”


대대장의 명령에 Mi-24 전투헬기는 주차장 위에서 대기 하고 있었다.


***


전투헬리콥터의 프로펠러가 회전하는 소리는 굉장했다.


특히 헬리콥터의 프로펠러로 먼지바람이 강하게 몰아쳤다.


황 범은 전투헬기까지 동원 된 것을 보자 이대로 있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사무실로 다시 군인들이 몰려들 것이고 수류탄은 단 두 발 뿐이었으며 자신이 가진 화력은 글록 권총 두 정, 그리고 러시아 군인들이 쓰던 AK소총 여섯 정 뿐이었다.


이것으로는 바깥의 병력을 죽이기 어려웠다.


결국 황 범은 큰 결심을 했다.


‘그래, 정면 돌파다. 어차피 중령을 인질로 삼으면 나를 죽일 수 없을 것이다.’


황 범은 이렇게 생각했다.


‘러시아 중령을 인질로 삼고 바깥에 나가서 틈을 노려 도망을 친다.’


‘목숨을 건진 러시아 중령은 나를 죽일 이유가 없다. 오히려 산 채로 나를 잡으려 할 것이다. 내가 가진 정보를 얻기 위해.’


‘그렇다면 분명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 그건 바로 살아서 도망칠 기회.’


결국 황 범은 다시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황 범은 중령의 뒤에서 그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사무실 벽을 등지고 서있었다.


***


“대대장님! 그 놈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뭐? 좋았어! 스나이퍼 준비됐나?”


“알료샤7. 저희 조가 보기에 목표물이 교묘하게 조준하기 어렵도록 몸을 감추고 있습니다.”


“알료사10. 저희 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대기 방향에서도 몸이 가려져 있습니다.”


대대장은 답답한 듯 물었다.


“몸이 가려져 있다니 무슨 말이야?”


“목표물이 중령님을 앞에 두고 중령님의 관자놀이에 권총을 대고 있습니다. 목표물의 덩치가 매우 크지만 교묘하게 저격 범위에 중령님이 걸립니다.”


‘하! 이거 골치 아픈 녀석이네.’


그런데 이때 스나이퍼 중에 한 명이 무전기로 말을 했다.


“아! 잠시 만요! 중령님이 뭐라고 말을 하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


“똑바로 들어. 지금부터 나를 도와주면 너는 살려둘 것이다.”


이미 황 범의 두려움을 맛 본 중령은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바깥의 병력들에게 전해. 지금 바로 포위를 풀지 않으면 네 놈 머리통에 총알을 박겠다고.”


그러자 중령은 알겠다며 마지못해 이야기 했다.


“모두들 포위를 해제한다!”


“더 크게 외쳐!”


“모두들 포위를 해제하라!”


***


“뭐라고 그러는거야?”


“전투 헬리콥터 소리 때문에 뭐라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거 같긴 한데.”


“야! Mi-24착륙하라고 그래.”


대대장의 명령으로 전투 헬리콥터는 주차장에 착륙했다.


헬리콥터 한 대가 착륙했을 뿐인데 휴게소 주차장이 꽉 찬거 같았다.


***


“이제야 조용해졌군. 다시 외쳐. 저들이 들을 수 있게.”


황 범이 재차 중령에게 지시를 했다.


그러자 중령은 다시 마지못해 크게 외쳤다.


“포위를 해제한다! 내가 나갈 때 까지 총을 쏘지 마라!”


하지만 황 범은 스나이퍼의 조준 범위를 피하기 위해 중령을 붙잡고 사무실 깊숙이 숨어있었기에 중령의 말은 좀처럼 바깥에 들리지 않았다.


***


“뭐라는겨······.”


한 때 충청북도 소백산 근처의 부대에서 중대장을 했던 보병사단의 러시아인 소령은 답답한 마음에 구수한 충청도 말투로 중얼거렸다.


“아니 뭐라는 건지 알아들을 수 가 있어야 뭘 하든 말든 하지······.”


대대장은 옆에 있던 중대장에게 말했다.


“사무실 2층으로 가서 내 무전을 받도록”


“넵!”


그리곤 대대장은 확성기로 외쳤다.


“중령님! 괜찮으십니까? 걱정 마십쇼. 저희가 대기 중입니다.”


그 다음 익숙한 한국어로 말을 했다.


“조선인은 잘 들어라! 중령님을 무사히 보내주면 너도 살려주마! 지금 우리 부대원들이 사무실로 갈 것이다! 총을 버리고 투항하라!”


***


중령을 인질로 잡고 있던 황 범은 그냥 한국말로 외쳤다.


“협상은 없다! 내가 나갈 때까지 중령을 인질로 삼겠다. 내가 안전히 도망갈 때 까지 가만히만 있으면 나도 중령을 살려두겠다!”


***


“중대장?”


대대장은 주차장에서 무전기로 중대장을 불렀다.


“넵! 대대장님.”


“저 조선인이 뭐라는 겨?”


러시아 대대장은 가끔 러시아 말도 충북 사투리처럼 했다.


심지어 러시다 대대장은 부인도 한국 여성이었다는 후문이······.


“대대장님. 저 조선인이 자신의 도주로를 열어주면 중령님을 풀어주겠다는데요.”


“뭔 말 같지도 않는······.”


“아! 잠시만요. 대대장님. 그 조선인이 또 뭐라고 하는데요.”


***


황 범은 다시 외쳤다.


“중령의 어깨에 총알을 두 방 쐈다! 도주로를 열지 않으면 그 다음은 머리통이야!”


황 범은 총상을 입은 중령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강하게 눌렀다.


중령은 고통으로 괴성을 질렀다.


“끄아아악! 이 놈! 이놈의 말을 들으라고!”


그리고 황 범이 알아듣지 못하게 러시아 말로 다시 외쳤다.


“일단 도주로를 열어! 어차피 이 놈 잡는 덴 시간문제야! 생포가 첫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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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3- 21.08.11 234 5 16쪽
41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2- 21.08.10 227 8 13쪽
»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1- 21.08.09 237 8 15쪽
39 유인작전 -3- 21.08.06 242 8 12쪽
38 유인작전 -2- 21.08.05 249 9 16쪽
37 유인작전 -1- 21.08.04 265 9 13쪽
36 뿔뿔이 흩어진 그들 21.08.03 260 8 14쪽
35 함흥 마장 해수욕장의 결투 +1 21.08.02 282 9 13쪽
34 KGB 조선 지부 비밀 기지에서의 만남 21.07.31 277 7 11쪽
33 러시아 지부 독립군 막내 최 종훈 이야기. 21.07.30 290 9 13쪽
32 함흥냉면 스토리 21.07.29 285 9 15쪽
31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8- 21.07.28 288 9 12쪽
30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7- 21.07.27 281 7 14쪽
29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6- 21.07.26 294 7 14쪽
28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5- 21.07.24 317 8 12쪽
27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4- 21.07.23 327 8 13쪽
26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3- 21.07.22 329 9 12쪽
25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2- 21.07.21 348 8 13쪽
24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1- 21.07.20 401 9 13쪽
23 KGB요원과의 격투! 21.07.19 387 7 13쪽
22 KGB요원과의 대면 21.07.17 416 7 13쪽
21 새로운 만남 21.07.16 433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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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부총경감의 오른팔, 흐마 제1경감과의 승부 21.07.13 43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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