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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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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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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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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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1-

DUMMY

황 범과 최 종훈은 이반2의 시체를 처리하기로 했다.


최 종훈이 가지고 있던 차에는 이미 트렁크 안에 짐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둘은 이반2가 타고 온 차에 이반 2의 시체를 싣고서 처리하기로 했다.


현지 지리를 잘 아는 최 종훈이 앞장서고 그 뒤를 이반2의 차를 탄 황 범이 따라갔다.


***


그들이 도착한 곳은 경남 합천의 황강근처 작은 강변이었다.


주변에는 민가도 없었으며 오직 조용한 강물만 흐르고 있었다.


그들은 이반2의 시체와 이반2의 차를 불태울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눈에 띌 것 같아서 조용히 처리하기로 했다.


황 범과 최 종훈은 죽은 이반2를 운전석에 앉힌 뒤 자동차 시동을 켜고 강으로 차를 밀었다.


그러자 이반2의 자동차는 황 강 안으로 스윽 빨려 들어갔다.


그리곤 황 범과 최 종훈은 다시 서둘러 대륙간 고속화 도로를 타기위해 출발했다.


***


황 범 일행이 하던 행동을 몰래 쌍안경으로 지켜보던 이반1은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네놈들이 감히 내 동료를······. 복수해주마. 감히 열등한 아시안 인들이 감히······.’


황 범 일행이 탄 차를 조용히 쫒아가던 그는 계속해서 복수를 다짐했다.


***


“이제부턴 미행도 없으니 마음 놓고 계속 가시면 됩니다.”


최 종훈은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황 범에게 말했다.


그러자 황 범은 진지한 얼굴로 그런 그에게 되물었다.


“미행이 없다고 어떻게 확신하오? 그리고 그 죽은 러시아 놈의 차에서 분명 무슨 이야기가 나왔지 않았소?”


그러자 최 종훈은 아차! 싶은 마음으로 다시 말했다.


“아! 맞다! 아까 그런 일이 있었죠······.”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거요 없는 거요? 그런데 가만 보면 최 동지는 우리 동지 맞소?”


“아이고 당연한 이야길 그렇게 하십니까? 제가 동지가 아니었음 아까 그렇게 러시아 놈에게 총을 겨누고 싸우고 그랬겠습니까?”


“그거야 뭐······, 그런데 최 동지.”


“넵! 황 범님.”


“아까 차 안에서 뭐라 나온 거요? 무전기 소리가 들리던데.”


“아, 그게······. 사실······.”


“왜 말을 못하고 그렇게 얼버무리는 거요? 열무 김치 담그는거요? 얼버무리게. 빨리 알아야 할 일이 있으면 같이 알고 해야지.”


그런데 막상 최 종훈은 자신의 작전이 들켰다는 걸 말하기 어려웠다.


“나중 되어서 더 큰일 생기지 말고 어서 말하시오. 차에서 무슨 말이 들렸던 거요?”


“그게 사실······.”


최 종훈의 대답에 답답함을 느낀 황 범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말 안하면 러시아 놈들이 아니라 내 손에······.”


“어헛! 어허! 그 무슨 그리 심한 말을! 농담이라도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마십쇼!”


“그러니 어여 말하시오. 거 참. 괜히 그렇게 뜸을 들이고.”


“사실, 우리······. 우리 작전이 들켰습니다.”


“뭐요?”


“우리가 고속화 도로를 타고 갈 거라는 걸 들켰습니다.”


“하! 참. 거기 안전가옥이라면서 뭐 그리 쉽게 들키는 거요?”


“그러게 말이죠.”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것이오? 두 번째 계획정도는 있겠지.”


“그게······. 따로 없습니다.”


“에?”


“그냥 일단 가는대로 빨리 서둘러 가는 게.”


“그럼 KGB가 계속해서 우리를 미행한다는 이야긴데······.”


“그렇죠. 그렇게 되겠죠?”


“무슨 대답이 그렇게 쉽소? 하, 일이 커지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긴, 그냥 또 오는 대로 잡아서 죽여야지요.”


“아하······.”


황 범은 그냥 평상시처럼 말한 것 뿐인데도 최종훈은 그런 그의 대답을 듣고는 등골이 오싹했다.


‘뭐 이렇게 죽인다는 말이 쉽게 나와? 어휴 무서워.’


합천 시내를 빠져나온 그들의 차는 곧 대륙간 고속화도로에 진입했다.


***


“이반1.”


“네! 부국장님.”


“우리가 그 녀석들을 생포할 인원을 심어 둘 예정이다.”


“네.”


“그들의 도착지점이 어딘지는 몰라도 고속화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틀림없다.”


“네!”


“그렇기에 고속화 도로의 휴게시설에 미리 요원들과 그들을 태울 승합차를 심어둘 계획이다.”


“네!”


“그러니 자네는 그들을 쫓아가는 것에만 열중하도록. 이반2처럼 그들을 쉽게 보고 다가서서는 안 된다.”


“네.”


“자네는 그들이 쉬는 고속화 도로 휴게시설이 어딘지만 알아내도록. 혹은 그들의 진행 방향이 바뀌면 바로 보고하도록 한다.”


“네.”


황 범의 일행을 뒤따르던 이반1은 불만이 가득했다.


그는 황 범 일당을 잡아서 동료의 복수도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미행을 하는게 다라는 것이 불만이 컸다.


더군다나 상부에서 마치 자신을 무시하는 듯 그와 1:1 정면 승부를 피하라고 하는 것도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KGB에서 상부의 명력은 그야말로 법 그 자체였다.


결국 이반1은 황 범 일행에 대한 분노를 더욱 고조시키며 그들을 조용히 미행했다.


***


“좀 쉬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자동차 엔진도 과열됐고 기름도 넣어야 하고 저도 화장실 좀 가야할 것 같고요.”


뒷좌석에서 눈을 붙이고 자고 있던 황 범에게 최 종훈이 말을 했다.


“아, 깜빡 잠들었소. 덕분에 잘 잤습니다. 그럽시다. 운전도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소만.”


“그건 괜찮습니다. 제가 정 피곤하면 바꿔 달라 하겠습니다.”


“뭐 알겠소. 그럼 우리 어디서 쉬는거요?”


“바로 앞 5km 지점에 의성 휴게소가 있습니다. 거기서 30분 정도 쉬었다 가도록 하시죠. 엔진도 식힐겸.”


“좋소. 그럽시다.”


황 범은 잠깐의 숙면을 하고난 후 개운하다는 듯 기지개를 폈다.


황 범의 옆에는 아직 잘 자고 있는 철민이가 있었다.


황 범은 철민이를 보고는 아빠 웃음을 지었다.


“귀엽군요.”


“하하하. 그렇지요.”


운전석에서 고개를 돌려 철민이를 본 최 종훈은 다시 전방을 바라보며 운전을 했다.


그런데 그때 고개를 돌린 최 종훈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몇 시간 남지 않았구나······.’


황 범은 그런 그의 표정변화를 보지 못했다.


***


황 범 일행은 의성 휴게소에 도착했다.


새벽 늦은 시간대였기에 주차된 차도 거의 없었고 휴게소도 주유소만 불이 켜 있었다.


황 범과 최 종훈은 아직 자고 있는 철민이를 교대로 돌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각자 한 명씩 화장실을 다녀오기로 했다.


처음엔 최 종훈이 먼저 화장실로 갔다.


황 범은 운전석에 앉아서 그를 기다렸다.


그런데 화장실에 간 지 10분이 지나도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황 범은 초조해졌다.


‘대체 무슨 일이지? 그 최 동지란 작자는 도무지 마음이 놓이질 않는군. 왜 안 나타나는 거야?’


그런데 이때 황 범이 타고 있던 차에 덩치 좋은 러시아 남자 네 명이 다가왔다.


네 명의 남자는 인기척도 없었다.


마치 그림자처럼 황 범이 타고 있던 차에 어느 순간엔가 스윽 하고 다가온 것이다.


‘이건 또 뭐야?’


그들은 손에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KGB인가? 대체 뭘 어떻게 했기에 저렇게 큰 덩치들이 조용히 다가온 것이지?’


마침 운전석에 앉아있던 황 범은 서둘러 시동을 켰다.


그러자 네 명중 한 명이 자동차 본네트 위에 손을 올리더니 한 손 검지를 흔들며 ‘그러지 마라.’라는 무언의 압박을 했다.


그리곤 나머지 세 명이 차를 포위하듯 양 옆, 뒤편에 자리를 잡았다.


당황한 황 범은 다시 핸들을 꺾으며 도망가려 했다.


그런데 그때 운전석 옆에 서있던 덩치 큰 러시아인이 운전석 유리창을 똑똑 하고 두드렸다.


그리곤 그 러시아 인은 씨익 웃더니 무언가를 들어올렸다.


러시아인이 들어올린 건 축 쳐진 최 종훈의 상체였다.


‘최 동지!’


러시아인은 운전석 창문에 이미 피투성이가 된 최 종훈의 얼굴을 비볐다.


황 범은 난감해졌다.


그냥 차로 이 네 명을 다 박아버리고 도망 갈 것인가, 아니면 이 네 명과 정면 승부를 할 것인가.


그런데 문제는 도망을 가도 난생 처음 와보는 러시아 땅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13도의군 러시아 지부 의병대장님이 최 종훈을 보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 한 것이다.


결국 황 범은 어쩔 수 없이 순순히 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그때 황 범을 분노케 하는 일이 생겼다.


네 명중 한 명의 러시아 덩치가 자고 있던 철민이를 덥썩 잡아서 차에서 끌어내고 있던 것이다.


마침 잠에서 깬 철민이는 차가운 새벽 기운에 낯선 외국인이 자기를 끌고 나오자 순간 울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아이 답지 못하게 대범했던 철민이도 러시아 덩치들을 보고 놀란 것이다.


그러자 순간 황 범은 간신히 잡고 있던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이런 개 색이들이!!”


황 범은 정신줄을 놓고 손에 잡히는 대로 뚜드려 패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운전석 옆에 있던 러시아 덩치의 목을 강하게 쳤다.


엄지과 검지 사이를 쫙 핀 손 날로 강하게 목을 치자 러시아 요원은 억! 소리를 내며 컥컥 거렸다.


목을 맞은 러시아 덩치가 손에 잡고 있던 최 종훈을 놓았다.


최 종훈이 땅바닥에 닿기도 전에 황 범은 컥컥거리는 러시아 덩치의 뒷통수를 양 손으로 잡았다.


그리곤 러시아 덩치의 얼굴을 잡아 내팽개치듯 아래로 던지며 자신의 무릎으로 니킥을 먹였다.


우지끈! 거리는 소리와 함께 러시아 덩치1은 그렇게 목이 부러져 그 자리에서 사망.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머지 세 명의 러시아 덩치들이 멍 때리는 사이 황 범은 차량 뒤쪽에 있던 러시아 덩치를 향해 냅다 달려들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황 범을 보며 멍 때리던 러시아 덩치 2는 속수무책으로 황 범의 주특기인 도약에 당했다.


황 범은 차량 뒤에 있던 러시아 덩치2에게 도약! 그리고 러시아 덩치의 목을 잡고 있는 힘껏 땅에 패대기를 쳤다.


그러자 저항도 못하고 멍 때리던 러시아 덩치2는 땅바닥에 뒤통수를 강하게 부딪쳐서 그 자리에서 뇌진탕으로 사망.


이번엔 철민이를 안고 있던 러시아 덩치 3에게 달려드는 황 범!


그러자 러시아 덩치 3은 순간 안고 있던 철민이 얼굴에 차가운 야구방망이를 가져다 대며 가까이 오면 죽인다는 듯 협박!


그 모습에 더 눈이 돌아간 황 범은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마치 호랑이처럼 러시아 덩치3을 향해 소리치는데.


“이 시벌것들! 러시아 백설기 같은 것 들이 감히!”


그 모습이 짐승과 같다고 느낀 러시아 덩치 3은 겁을 먹고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버리고.


황 범은 굳어버린 러시아 덩치3을 향해 호랑이처럼 뛰어들더니 그의 눈을 왼손의 검지와 중지로 가격!


‘크헉!’이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철민이를 놓친 러시아 덩치3.


황 범은 땅에 떨어지던 철민이를 얼른 낚아채서 이마에 뽀뽀한번 하고 차에 서둘러 넣는데.


피가 나는 두 눈을 감싸고 고통스럽게 몸을 비트는 러시아 덩치3을 본 황 범은 그가 들고 있던 야구방망이를 집어 들더니.


그의 뒤에 선 뒤 있는 힘껏 그의 벌리고 서있던 다리사이를 강하게 풀 파워 스윙!


러시아 덩치 3은 “꺄윽!”이라는 알 수 없는 비명을 지르며 고환이 깨지는 고통으로 그 자리에서 기절!


황 범은 나머지 마지막 한 명의 러시아 덩치를 노려보고 그에게 다가서는데······.


남아있던 한 명의 러시아 덩치는 조금씩 뒷걸음질 치더니 서둘러 그들이 타고 온 승합차로 뛰는데.


황 범은 끝까지 괴성을 지르며 따라가고.


마침 기운 없이 누워서 상황을 지켜보던 최 종훈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는데.


“뭐가 저렇게 잔인해······. 뭐야 저 형 무서워······.”


황 범은 끝까지 따라가서 야구 방망이로 있는 힘껏 두들겨 패는데 결국 남아있던 러시아 덩치4 역시 하도 맞아서 그 자리에서 사망.


“이 시벌 것들이 감히 누구를! 우어어어어어어! 내가 짱이다아아아!!”


짐승처럼 포효하는 황 범을 보며 바닥에 누워있던 최 종훈은 조용히 혼잣말을 했다.


“독립군인게 다행이야······.”


***


그런데 그런 상황을 모두 지켜보던 이가 있었다.


바로 계속 그들을 미행중인 이반1 요원이었다.


그는 속으로 뉘우치며 기도하고 있었다.


‘성 안드레아 님, 제가 함부로 상대를 얕잡아보고 쉽게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제발 마지막까지 저 놈, 아니 저 분과 마주치지 않게 해주세요.’


그런데 그때 조용한 차 안에 있던 무전기에서 지직 거리며 목소리가 들렸다.


“이봐 이반1.”


“네! 부국장님!”


“지금 의성 휴게소에서 우리 측 요원 네 명이 대기 중인데 연락이 없어서 말이지. 자네가 확인 가능한가?”


“아, 부국장님. 그게 저······.”


“뭐야? 무슨 일 있나?”


“그 네 명의 요원들이 다 당했습니다.”


“뭐? 당했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네 명의 요원들이 정확히 확인은 안 되지만 중상 이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혹시 그 한 놈 때문에?”


“네, 그렇습니다.”


“대체 뭐야 그 동양인은······. 증원요청을 해야 하는 건가······. 아무튼 알겠네. 자네는 끝까지 미행하도록.”


“넵! 부국장님.”


이반 1은 자신의 임무가 미행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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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2- 21.08.17 238 5 15쪽
45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1- 21.08.16 254 8 13쪽
44 새로운 미행자들 21.08.13 240 7 15쪽
43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로 21.08.12 261 9 15쪽
42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3- 21.08.11 234 5 16쪽
41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2- 21.08.10 227 8 13쪽
40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1- 21.08.09 236 8 15쪽
39 유인작전 -3- 21.08.06 242 8 12쪽
38 유인작전 -2- 21.08.05 249 9 16쪽
37 유인작전 -1- 21.08.04 265 9 13쪽
36 뿔뿔이 흩어진 그들 21.08.03 260 8 14쪽
35 함흥 마장 해수욕장의 결투 +1 21.08.02 282 9 13쪽
34 KGB 조선 지부 비밀 기지에서의 만남 21.07.31 277 7 11쪽
33 러시아 지부 독립군 막내 최 종훈 이야기. 21.07.30 290 9 13쪽
32 함흥냉면 스토리 21.07.29 285 9 15쪽
31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8- 21.07.28 288 9 12쪽
30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7- 21.07.27 281 7 14쪽
29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6- 21.07.26 294 7 14쪽
28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5- 21.07.24 317 8 12쪽
27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4- 21.07.23 327 8 13쪽
26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3- 21.07.22 329 9 12쪽
25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2- 21.07.21 348 8 13쪽
»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1- 21.07.20 401 9 13쪽
23 KGB요원과의 격투! 21.07.19 387 7 13쪽
22 KGB요원과의 대면 21.07.17 416 7 13쪽
21 새로운 만남 21.07.16 433 9 12쪽
20 러시아 땅에 도착하다. 21.07.15 457 10 14쪽
19 조선지부 공안과의 최종결투. 마무리. 21.07.14 451 12 16쪽
18 부총경감의 오른팔, 흐마 제1경감과의 승부 21.07.13 436 7 14쪽
17 결전! 중국 정예공안 요원들과의 전투 -6- 21.07.12 441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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