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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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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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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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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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요원과의 격투!

DUMMY

“제가 왜······. 저도 꼭 가야 합니까?”


황 범은 차안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최 종훈을 보며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동지. 당신 독립군 맞소?”


황 범의 갑작스런 물음에 최 종훈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맞습니다. 저도 독립군입니다.”


“독립군이 이래 겁이 많소? 어서 나와서 저 러시아 백설기 같이 생긴 놈의 대화나 통역하시오.”


결국 최 종훈은 마지못해 차 안에서 나왔다.


***


차를 향해 걸어가는 황 범의 등을 보며 KGB 요원이던 이반2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다시 차를 타고 도망을 칠까? 아니야, 그럼 조선 연방지구에서 놀림감이 되겠지? 하! 이걸 어떻게 하지.’


이반2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황 범이 다시 오길 기다렸다.


‘그냥 한 대 칠까? 아니면 그냥 둘 다 잡아갈까?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나는 혼자고 저기는 두 명인데. 일단 나는 미행 역할이잖아. 죽일 수도 없고.’


그런데 어느새 이반2가 망설이던 찰나 그의 눈앞에 황 범과 최 종훈 두 명이 서있었다.


***


“너 KGB냐?”


황 범은 다짜고짜 이반2에게 물었다.


이반2는 역시나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러시아 말을 했다.


“이봐요. 통역 좀 해보시오. KGB맞냐고.”


황 범은 옆에 있던 최 종훈에게 말했다.


그러자 최 종훈은 러시아 어로 다시 이반2에게 물었다.


이반2는 그제야 알아들었다는 듯 러시아 말로 대충 둘러댔다.


그 러시아 말을 들은 최 종훈이 다시 번역해서 황 범에게 말했다.


“나는 KGB가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던 길인데 당신이 내 차를 막았습니다. 이것은 시비를 거는 겁니까? 라고 하는데요.”


그러자 황 범은 특유의 위압감이 느껴지는 표정과 눈빛으로 이반2를 바라봤다.


중국 공안들이 보기만 해도 벌벌 떠는 황 범의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반2는 달랐다.


키도 어차피 자기와 비슷한데다 아무리 힘이 좋다고 해도 본인도 특수 요원이기에 겁날 게 없었다.


이반2는 황 범이 노려보자 황 범의 코앞까지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그러자 황 범도 더 표정이 차갑게 변하면서 이반2를 노려보았다.


“자, 잠깐만! 왜들 그러십니까. 자자. 진정들 하시고······.”


최 종훈은 그런 그들을 보며 둘을 떨어트리려고 했다.


하지만 덩치 좋은 두 남자가 벌이는 신경전에 낄 수 없었다.


꼭 덩치 큰 어른 둘의 싸움에 나이 어린 중학생이 말리려는 모습과 같았다.


그런데 이때 이반2가 타고 온 차 안에서 무전기 소리가 났다.


“이반2. 여기는 이반1이다. 그놈들이 어디로 가려하는지 알아냈다. 대륙간 고속도로를 탈 예정으로 보인다. 나 역시 네가 간 방향으로 가겠다. 이반2 듣고 있나? 응답하라. 이반2?”


이반1이 보낸 무전기 소리였다.


그 소리를 들은 최 종훈은 황 범에게 소리쳤다.


“그 놈! KGB맞아요!”


한 참을 신경전을 벌이며 노려보고 있던 황 범은 그 이야기를 듣자 순간 빠른 속도 반응했다.


바로 코앞에 있던 이반2의 복부에 오른쪽 주먹으로 리버블로우(권투 용어: 간장치기)를 날린 것이다.


한 대만 맞아도 고통 때문에 숨쉬기도 어렵다는 펀치 기술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반2는 그런 황 범의 주먹을 빠르게 피했다.


‘뭐야? 이놈······?’


항상 중국 공안만 상대해오던 황 범은 빠른 속도로 몸을 돌려 피하는 이반2를 보자 놀랐다.


‘어쭈? 제법인데?’


황 범은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이반2를 노려보았다.


***


이반2는 황 범과 최 종훈을 죽일 수 없었다.


이반2는 상의 안쪽 권총 홀더에서 총을 뽑아 황범의 머리와 심장에 총알을 박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 두 녀석을 기절시키고 본부로 데리고 가겠어! 본부에선 이 놈들을 고문하길 원하니까.’


하지만 이반2는 방금전의 황범이 한 공격에 대해 놀라고 있었다.


‘동양인이 이정도의 스피드와 힘을 가지고 있다니. 그것도 바로 코앞에서 리버블로우를 휘두를지는 몰랐다. 하마터면 당할 뻔 했어.’


이반 2는 양손을 주먹 쥐고 가드자세를 한 뒤 황 범을 계속 노려보았다.


***


‘확실히 짱꼴라 놈들이랑 다를 거라더니 다르긴 다르네.’


황 범은 자신과 키도 비슷하고 덩치도 비슷한 이반2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가드 자세도 안정되어있군. 자칫 잘못하면 선제공격하다 내가 당하겠군.’


그런데 이때 예상치 않게 이반2의 주먹이 황 범의 안면으로 날아왔다.


***


이반2는 선제공격을 하기로 했다.


이반2는 복싱과 유도가 특기였던 요원이었다.


몸싸움엔 누구보다 자신 있던 그였다.


이반2는 황 범이 아주 잠깐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바로 먼저 주먹을 뻗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때 머릿속에서 어떻게 공격할지 생각하던 황 범에게 빈틈이 살짝 보인 것이다.


이반2는 빈틈을 확인하자 빠른 속도로 왼쪽 주먹을 날렸다.


***


‘아유! 이게 뭐야!’


황 범은 자신의 오른쪽 볼을 향해 날아오는 이반2의 스트레이트 한 방을 겨우 피했다.


하지만 곧이어 따라 들어오는 이반2의 오른쪽 주먹.


이반2는 왼쪽으로 피하던 황 범의 얼굴을 훅으로 강하게 때렸다.


순간 이반2의 주먹에 맞은 황 범은 다리가 휘청했다.


‘젠장, 뭐가 이렇게 빨라. 진짜 러시아 요원을 피하라더니 왜 그런지 알겠군.’


황 범은 휘청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서너 걸음 뒷걸음질하며 물러섰다.


그리곤 황 범 역시 양손을 들어 올려 가드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이때 두 남자의 팽팽한 긴장감을 늦추는 한 목소리가 들렸다.


바로 최 종훈의 목소리 였다.


그 둘의 긴장감 넘치는 싸움에 최 종훈이 끼어든 것이다.


최 종훈은 러시아 말로 외쳤다.


“멈춰. 안 그러면 쏘겠다.”


최 종훈의 손에 권총이 들려있었고 총구는 이반2에게 향해있었다.


그러자 이반2는 양 손을 들더니 자신의 뒤통수에 손을 포겠다.


항복의 표시로 머리 뒤로 손을 든 것이다.


“좋아 잘했어.”


황 범은 긴장하고 있던 손을 내리고 방금 전 맞은 턱을 만졌다.


‘하, 아프네······. 러시아 놈들이 힘은 좋긴 좋구만.’


“황 범님! 저 좀 도와주십시오.”


총을 들고 이반2를 조준하고 있던 최 종훈은 황 범을 불렀다.


“아, 알겠소. 어떻게 하면 되겠소?”


“우리가 타고 온 차 뒷 트렁크에 비닐테이프가 있습니다. 그걸로 이 자의 손목을 감아주십시오.”


“알겠소.”


황 범은 서둘러 그들이 타고 온 차로 뛰었다.


그런데 이때 황 범이 자리를 피한 순간이었다.


마치 빈틈을 노린 것처럼 러시아 KGB요원인 이반2는 최 종훈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곤 재빨리 최종훈이 들고 있던 권총을 쉽게 낚아챘다.


“에? 것 봐. 내가 러시아 요원 만나면 피하자고 했잖어······.”


매우 쉽게 총을 뺐긴 최 종훈은 멋쩍게 웃으며 천천히 양 손을 머리 위로 들었다.


상황이 방금 전의 이반2와 반대로 된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서둘러 차로 뛰어간 황 범은 테이프를 찾고 있었다.


***


“아 뭐가 이렇게 많아. 테이프가 어디에 있어? 어! 와! 찾았다!”


황 범은 접착테이프를 집고서 트렁크 문을 닫고는 최 종훈을 바라봤다.


그러나 황 범의 눈에 들어온 것은 두 손을 머리 뒤로 하고 서있던 최 종훈과 그를 권총으로 조준하고 있던 이반2였다.


그런데 그때 이반2가 러시아 말로 소리쳤다.


그리곤 그 말을 최 종훈이 번역해서 소리치며 전해줬다.


“황 범님! 이 러시아 놈이 테이프 찾으셨으면 빨리 오시랍니다.”


‘하! 참······. 돌겠네. 러시아 놈들.’


황 범은 하는 수 없이 테이프를 들고 터벅터벅 그들의 앞으로 걸었다.


그런데 풀이 죽은 줄로만 보였던 황 범은 순간 표정이 변하면서 말을 했다.


“다시 붙어보자. 러시아 백설기.”


황 범은 들고 있던 비닐 테이프를 이반의 얼굴에 던졌다.


***


이반2의 눈앞으로 접착용 비닐테이프가 날아왔다.


터벅터벅 걸어오던 황 범이 느닷없이 던진 테이프였다.


이반2는 순간적으로 오른 손바닥으로 테이프를 쳐냈다.


그러자 그때 이반2의 눈앞에는 황 범의 큰 주먹이 날아왔다.


이반2는 속수무책으로 주먹에 맞고 뒤로 날아갔다.


2미터 가까운 거구의 몸이 붕 떠서 바닥에 나뒹군 것이다.


황 범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다시 넘어진 이반2의 몸 위에 올라탔다.


그리곤 재빨리 이반의 오른손에 쥐어져있던 권총을 뺏어서 최 종훈 쪽으로 던졌다.


“어디 또 덤벼보시지!”


황 범은 특유의 차갑고 잔인한 얼굴로 마치 짐승이 사람을 잡아먹듯 주먹을 이반2의 안면에 내리 꽂았다.


하지만 그때 황 범은 당황했다.


자신이 내리 꽂은 주먹을 이반이 한 손으로 잡고 버티고 있던 것이다.


‘젠장, 정말 상상이상인데.’


황 범은 당황 했지만 이번엔 왼 손으로 다시 누워있던 이반2의 얼굴을 향해 뻗었다.


하지만 역시나 황 범의 주먹은 이반2의 다른 손에 잡혔다.


황 범은 당황했다.


보통 중국 공안이었으면 이미 떡이 되도록 패주었을 텐데 러시아 요원은 차원이 달랐다.


그런데 이때 누워있던 이반2가 양 손에 힘을 주며 황 범의 팔을 밀어냈다.


그리곤 상체를 들어올렸다.


‘복부 힘이 대단하군!’


황 범은 그저 연신 감탄하고 있었다.


‘그래, 이런 놈들하고 싸워야 진짜 싸우는 맛이 나지!’


황 범은 이반2가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반2 역시 몸을 일으켜 세웠다.


***


그런 둘의 격투를 보고 있던 최 종훈은 속으로 생각했다.


‘러시아 요원을 상대로 저 정도까지 싸울 수 있던 사람은 황 범님이 처음이다. 정말 대단해. 하지만 위험하다. 내가 도와야겠어.’


최 종훈은 황 범이 뺏어서 던진 권총을 향해 뛰어갔다.


***


황 범을 노려보고 있던 이반은 권총을 향해 뛰어가는 최 종훈을 보았다.


그리곤 그를 막으려고 최 종훈에게 달려들었다.


그러자 순간 황 범은 그의 주특기인 도약을 하며 재빨리 이반2를 몸통 박치기로 제지 했다.


큰 나무도 흔들리게 만드는 황 범의 강력한 몸통박치기에 이반2는 땅위를 나뒹굴었다.


“이 자식. 네 놈이 싸울 상대는 나다!”


황 범은 호랑이 같이 소리를 지르며 다시 넘어진 이반2를 향해 뛰었다.


그러나 이반2는 서둘러 일어나서 양손을 위로 올려 가드자세를 했다.


황 범은 그런 이반2에게 달려들더니 그의 바로 앞에서 순간 몸을 숙인 후 상체를 들어 올리며 가드를 뚫고 어퍼컷을 날렸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반2는 가드가 풀리며 턱을 정통으로 맞았다.


황 범의 큰 덩치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힘으로 이반2는 공중에 몸이 뜨면서 다시 땅 위를 나뒹굴었다.


그런 황 범의 몸놀림을 보던 최 종훈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진짜 대단하군······. 러시아 요원을 가지고 놀고 있어!’


황 범은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이반2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바닥에 누워있는 이반2의 몸통을 향해 도약한 후 온 몸의 무게를 실어서 양 발로 그의 복부를 강하게 내리찍었다.


“컥!”


외마디 짧은 비명소리가 적막한 시골 도시에 퍼졌다.


복부를 강하게 찍힌 KGB요원은 그 자리에서 내장 파열로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의식을 잃었다.


황 범은 의식을 잃은 이반2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별 것도 아니구만······. 쳇.”


그런 황 범을 뒤에서 보던 최 종훈은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었다.


‘잔인한데 멋있다. 저런 사람이 우리 편이라니. 진짜 멋있다고!’


“어이! 이봐요. 동지! 일단 이 놈을 먼저 처리 합시다.”


황 범은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자신을 바라보던 최 종훈에게 이야기 했다.


“아! 예! 예! 지금 갑니다!”


최 종훈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황 범에게 뛰어갔다.


***


그런데 이때, 그들을 차 안에서 쌍안경으로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이반1 요원이었다.


“본부. 이반2가 당했습니다.”


“죽었단 말인가?”


“네.”


“중국에서 건너온 그자가 우리 요원을 죽일 정도의 사람이라 이건가?”


“네. 그렇습니다.”


“중국 공안의 소문이 사실인가보군.”


“격투에 매우 능숙합니다. 흡사 짐승이 뛰어다니듯이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매우 잔인합니다. 그의 분위기가 마치 우리 KGB요원 같습니다.”


“음. 놀랍군. 하긴 두 개의 보병 대대를 섬멸하고 공안 본부를 없앨 정도라면 그 정도는 이해가 가는군.”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요?”


“일단 너는 미행을 계속 하도록. 이반2처럼 들키지 않고 최대한 잘 미행하도록 해.”


“네!”


“그리고 1:1로는 마주치지 않도록 하고. 만일 상대하기 어려우면 다리 팔 등 치명적이지 않은 곳에 총을 쏴도 된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전을 끊은 이반1은 쓴웃음을 지었다.


‘1:1로 마주하지 말라고? 훗 저런 아시안 인종에게 그런 수치스러운 일을 하라 그건가? 웃기는 소리. 너는 내가 잡는다. 아시안 꼬마. 꼬마라고 하기엔 덩치가 좀 크긴 하지만······.’


혼자 속으로 중얼거리던 이반1은 다시 황 범과 그의 일행을 조용히 뒤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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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2- 21.08.17 238 5 15쪽
45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1- 21.08.16 254 8 13쪽
44 새로운 미행자들 21.08.13 240 7 15쪽
43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로 21.08.12 262 9 15쪽
42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3- 21.08.11 235 5 16쪽
41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2- 21.08.10 227 8 13쪽
40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1- 21.08.09 237 8 15쪽
39 유인작전 -3- 21.08.06 242 8 12쪽
38 유인작전 -2- 21.08.05 249 9 16쪽
37 유인작전 -1- 21.08.04 265 9 13쪽
36 뿔뿔이 흩어진 그들 21.08.03 260 8 14쪽
35 함흥 마장 해수욕장의 결투 +1 21.08.02 282 9 13쪽
34 KGB 조선 지부 비밀 기지에서의 만남 21.07.31 278 7 11쪽
33 러시아 지부 독립군 막내 최 종훈 이야기. 21.07.30 290 9 13쪽
32 함흥냉면 스토리 21.07.29 285 9 15쪽
31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8- 21.07.28 288 9 12쪽
30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7- 21.07.27 281 7 14쪽
29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6- 21.07.26 294 7 14쪽
28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5- 21.07.24 318 8 12쪽
27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4- 21.07.23 327 8 13쪽
26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3- 21.07.22 329 9 12쪽
25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2- 21.07.21 348 8 13쪽
24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1- 21.07.20 401 9 13쪽
» KGB요원과의 격투! 21.07.19 388 7 13쪽
22 KGB요원과의 대면 21.07.17 416 7 13쪽
21 새로운 만남 21.07.16 433 9 12쪽
20 러시아 땅에 도착하다. 21.07.15 457 10 14쪽
19 조선지부 공안과의 최종결투. 마무리. 21.07.14 451 12 16쪽
18 부총경감의 오른팔, 흐마 제1경감과의 승부 21.07.13 436 7 14쪽
17 결전! 중국 정예공안 요원들과의 전투 -6- 21.07.12 441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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