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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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복만세
작품등록일 :
2012.09.04 10:29
최근연재일 :
2012.09.04 10:29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84,724
추천수 :
643
글자수 :
422,102

작성
12.08.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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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추천
4
글자
5쪽

#case 09 - 下# 절망의 탑(5)

DUMMY

그리고 10분이 정확하게 10분이 지나자 다시 위브라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편히 쉬었나? 그럼 제2관문을 시작하도록 하지

아까와 같은 자리에 또다시 검은색의 구가 생겨났다.

-방식은 좀 전과 동일하다. 단지 이번에는 오크들이 나올거야. 하하하하!!! 울부짖고 절망해라!! 그것이 나의 기쁨이 될것이니! 으하하하하

“오크라니....”

“그냥 가축아니야?”

“......미치겠군.”

옛날의 오크라면 인간에 버금가는 세력과 문명을 이룩하고 인간을 위협하던 종족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멸종되고 모든 것을 잃은채 그저 가죽을 얻기 위해서 사육이 되거나 농사에 이용되는 가축에 불과했다. 야생의 오크를 본적이 없는 테시오에게는 오크가 그저 가축일 뿐이었지만 대륙을 떠돌면서 야생의 오크를 본 이벨만에게는 오크는 굉장히 위험한 이종족이었다. 테시오는 이벨만의 위기의식에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는 모습에 이벨만은 인상을 썼다.

-그럼 시작이다!

위브라트의 말과 동시에 검은 구의 앞에 건장한 체격의 오크들이 무기들을 들고 소환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수가 불어나는 것을 보며 이벨만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뛰어들었다.

“급해!! 무조건 돌진해!”

“응?”

이벨만이 앞으로 짓쳐들자 테시오는 의아해하면서 그 뒤를 따라붙었다. 소같은 가축에 불과한 오크에 왜 저렇게 하나 하는 표정이 얼굴에 역력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간이다!!”

“죽이자!”

“죽이자!!”

“라트라를 위하여!!”

“라트라가 우리를 지켜보신다!!!”

오크들은 자신들의 신인 라트라의 이름을 연호하며 이벨만과 테시오, 유리아에게 그 무기를 향했다. 그 모습에 테시오가 경악했다.

“오크가 말을 해?!”

“시끄러워!!!”

그리고 오크들과 세명이 격돌했다. 오크들의 공격은 아까의 고블린들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매서웠다.

“크악!! 이거 장난이 아니잖아!!”

“최대한 빨리 돌파하지 않으면 죽어!!”

테시오는 벌써 오크들의 칼에 여기저기 베여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옷도 넝마에 가깝게 되어버렸다. 이벨만 조차도 베인 상처들이 몇 군데 보였다. 테시오는 이제 이벨만이 느꼈던 위기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이 알던 오크와 진정한 오크의 모습은 달라도 너무나도 달랐다.

“이이익!!!”

이벨만은 정신없이 검을 휘두르다가 멈춰섰다. 이대로라면 오크들의 숫자에 밀려서 죽을 수밖에 없었다.

“뭐야! 왜 멈추는 건데!”

“벌써부터 힘을 낭비할 수는 없지만 어쩔수 없지! 하아아아!!!”

그렇게 말하며 이벨만이 검을 양손으로 잡더니 머리위로 번쩍 치켜들었다. 이벨만의 기합성과 함께 검에는 마나가 넘실넘실 차오르더니 맹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산을 가른다! 마운틴 커터!!!!!!!!!!!!!!!”

이벨만이 힘차게 검을 아래로 내려긋자 그 앞으로 예리한 마나의 폭풍이 몰아치며 가로막는 모든 것을 쪼개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검은 구도 예외가 아니었다. 검은 구가 쪼개지며 오크들이 사라지자 만신창이가 된 테시오와 상처입은 이벨만, 옷은 찢겨도 몸은 멀쩡해보이는 유리아만 남아있었다.

-호오? 제법이군 제법이야! 그리고 그 만신창이가 된 모습 또한 좋지 아니한가! 하하하하!!

위브라트는 테시오의 모습을 보며 즐겁게 웃었다. 위브라트의 말 대로 테시오의 옷은 더 이상 옷의 기능을 하고 있지 않았다. 정신은 남자였기에 별 생각이 없기는 했지만 남이 보기에는 굉장히 야했다. 그건 나머지 두 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과다출혈로 도중에 죽어버리면 재미가 없으니 치료는 해주도록 하지

그 말과 동시에 테시오를 하얀빛이 휘감았고 그 빛이 사라지자 상처들이 말끔하게 사라져있었다. 물론 옷은 그대로였다.

“하아?”

-그럼 이번에는 특별히 15분을 주지. 마음껏 쉬도록. 하하하하하하

“이 자식........”

테시오는 위브라트의 말에 이를 갈았다. 명백하게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고 자신들은 저 변태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것이 너무나도 불쾌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찐득찐득하게 달라붙어서 떼어내려고 해도 뗄수 없는 그런 불쾌감에도 불구하고 이벨만과 테시오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를 가는 것 뿐이었다.


작가의말

한편에 한단계씩하면 12화를 떄울수 있겠군!!!


이란 생각도 했지만


저도 그정도로 양심없는 놈은 아닙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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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pilogue +9 12.09.04 595 3 3쪽
120 #after case# 운명 +4 12.09.04 444 5 9쪽
119 #last case# 복수(2) - 사건 종결 +2 12.09.03 477 4 6쪽
118 #last case# 복수 12.09.03 451 3 8쪽
117 #case 10# 음모의 제도(9) -사건종결 +1 12.09.02 516 5 4쪽
116 #case 10# 음모의 제도(8) +2 12.09.02 552 3 6쪽
115 #case 10# 음모의 제도(7) +1 12.08.31 489 4 7쪽
114 #case 10# 음모의 제도(6) +1 12.08.28 511 4 5쪽
113 #case 10# 음모의 제도(5) +1 12.08.25 471 7 5쪽
112 #case 10# 음모의 제도(4) +1 12.08.23 482 4 5쪽
111 #case 10# 음모의 제도(3) +2 12.08.21 385 4 5쪽
110 #case 10# 음모의 제도(2) +2 12.08.19 497 4 5쪽
109 #case 10# 음모의 제도 +3 12.08.18 366 4 4쪽
108 #Before case# 급변 +2 12.08.15 543 5 5쪽
107 #case 09 - 下# 절망의 탑(9) - 사건종결 +5 12.08.13 550 5 6쪽
106 #case 09 - 下# 절망의 탑(8) +2 12.08.10 501 4 5쪽
105 #case 09 - 下# 절망의 탑(7) +1 12.08.09 493 3 5쪽
104 #case 09 - 下# 절망의 탑(6) 12.08.08 485 3 5쪽
» #case 09 - 下# 절망의 탑(5) +1 12.08.07 472 4 5쪽
102 #case 09 - 下# 절망의 탑(4) +1 12.08.05 382 3 6쪽
101 #case 09 - 下# 절망의 탑(3) +2 12.08.03 450 4 6쪽
100 #case 09 - 下# 절망의 탑(2) 12.07.28 493 4 6쪽
99 #case 09 - 下# 절망의 탑 +3 12.07.27 555 5 5쪽
98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5) +1 12.07.22 499 4 4쪽
97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4) +1 12.07.20 492 5 5쪽
96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3) +2 12.07.18 592 4 6쪽
95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2) +4 12.07.17 548 4 5쪽
94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1) +6 12.07.16 655 4 6쪽
93 #Before case# 각성의 시간 +1 12.07.15 556 4 5쪽
92 #case 08# 백수 형제의 활극(10) -사건종료 +1 12.07.13 608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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