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과학자-개정판-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SF, 대체역사

madscient
작품등록일 :
2022.05.12 17:13
최근연재일 :
2023.07.20 18:43
연재수 :
166 회
조회수 :
157,907
추천수 :
6,522
글자수 :
832,090

작성
22.07.28 18:36
조회
970
추천
38
글자
16쪽

2년 1개월차

DUMMY

평양성을 점령하고 그 안을 지옥으로 만든 청국군은, 이후 의주에서부터 평양까지 점령지를 어느 정도 안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평양성에 머물면서 겨울동안 머물렀다.


“이미 얻은 조선인의 민심을 여기서 다 잃게 생겼습니다. 어찌 점령지를 안정화시킵니까?”

“불만과 반란이 생기지 않게 하면 안정화되는것이지.”

“....어떻게 말입니까?”

“불만과 반란이 생기려면 사람이 필요한 것 아닌가?”

“...아.”


의주에서부터 평양까지는 사실상 저항이 없었으나, 평양의 저항은 나름 꽤 강한 편이었고, 전투 의지도 예상보다 높았던 때문이었다.


피해는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한양을 먹고 공충도까지 육로로 안정적인 길을 내면서 점령지를 관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그래서, 그들은 병력 증원을 요청하고 평양에서 얻은 각종 물자와 인력을 본국으로 보내느라 꽤 시간을 잡아먹고 있었다.


황제 입장에서도 영국이 언제 다시 반격해 올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나, 적어도 영국 본토까지 가서 보고하고, 병력을 모으고, 수송 선단과 보급 물자를 적재하고 다시 오는데까지 적어도 1년 반 이상은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선히 병력을 보내주었다. 단, 영국군의 기습에 대비해 남부와 동부 일대의 병력 이동은 막았기 때문에, 결국 증원군은 내몽고 지역에 있던 팔기와 옛 몽고군이 활동하던 지역 일대의 청국군이 오게 되었다.


그들이 비교적 빠르게 왔음에도, 계절이 바뀌고 봄이 올 때까지 시간이 흐르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평양성 전투의 결과, 사상자는 수만여명에 이르렀다. 그들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사실상 평양성이 함락되던 당시, 초반에 도망치지 못한 평양성 내 조선인들의 반 이상이 죽거나 다친 것이었다. 초반에는 그들의 사정이 딱하여 도망치는 자들을 못본 척 하거나 단호하게 잡지 못한 청국군이 있었던 때문에 적게나마 도망칠 수 있었던 자들은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곧 사령부로 알려졌고, “평양을 죽음의 도시로 만들어라.”라는 명이 다시 한번 내려진 후, 상황은 달라졌다. 잡혀 묶인 포로들과 피난민들조차 맞아죽거나 목이 매달리거나, 혹은 굶어죽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게다가, 한양을 공격하기 위한 물자를 평양에서 얻는다는 명이 내려진 이후, 노농적군의 각 천인대마다 노획해야 할 물자의 할당량이 떨어졌다. 평양성 전투는 비교적 쉽게 이겼으나, 성내 우물이 없었던 것과 강물이 얕은 부분이 있던 것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쉽게 이기기는 불가능했으리라는 지도부의 결론이 난 때문이었다.


곧 그 할당량은 각 백인대, 오인대별로 나눠졌고, 명령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 또한 같이 내려왔다. 식량과 연료 할당량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기에 모으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나를 수송수단이나, 화살받이로 쓸 인원에 대한 할당량은 채우기 쉽지 않았다.


결국 살아남은 평양 내 백성이나 서북지방에서 자원해서 입대했던 자들이 그 “할당량”에 더해졌다. 이들은 물건을 나르는 소, 말이자 화살받이로서 소모될 인원이었다. 사실상 이미 죽은 평양성 백성들과 다른 점은, 죽음을 얼마간 유예받았다는 것 뿐이었다.


청국군 상당수도 이러한 명령과 상황에 대해 상당한 동요가 있었다.


“이것이 황제폐하의 뜻이 맞는가?”

“황제폐하께서는 ‘인민을 위해 일하라(为人民服务)’, ‘인민을 위해 죽는다면, 이는 태산보다도 무거운 죽음이다(为人民利益而死,就比泰山还重)’라고 하신 분이시다. 그런 분이 이런 명령을 내렸을 리 없다.”

“황제폐하의 뜻을 곡해하는 자가 있는 것 아닌가?”


그들 중 대다수는 비록 아는 바가 없는 농민이나 노동자 출신일지라도 황제폐하가 하사하신 작은 붉은 책을 읽고, 황제폐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긴 훈련과 추운 겨울 전쟁을 버텨온 자들이었다.


그들이 배운 바로는, 그들은 오직 황제폐하에게 충성을 다하며, 그 이외의 사람들은 계급도 신분도 모두 같은 동지로서 노동자와 농민을 지키는 붉은 군대라는 교육을 철저하게 받아왔고, 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자들이 상당수였다. 그들 중 다수는 역시 농민과 노동자가 다수인, 비무장 조선 백성들을 패서 죽인다는 것에 구역질을 하기도 했고, 그들을 화살받이로 쓴다는 상부 지침에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사람은 적응하는 법이었다.


“이런 믿음이 부족한 반동분자를 보았나!”

“어떤 자들이 황제폐하의 대업을 의심하는가?”

“사상 개조가 필요한 자들을 다시 동무로 만들어 주라.”


각 백인대별로 조선인에게 측은지심을 보였던, 가장 인간적인 병사들은 나약한 반동분자로 몰려 집단구타를 당하고 자아비판을 할 것을 강요당했다. 그들과 한 무리로 엮일까 두려웠던 대다수는 침묵했고, 개중에 독한 자들은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같이 뛰던 그들에게 앞장서 돌을 던져댔다.

그렇게 겨울동안 내부 단속을 하고, 평양성을 약탈하고, 성 내에서 방화와 학살을 벌이는 동안, 대부분의 노농적군 병사들은 이 지옥같은 상황에 적응했다. 조선인들을 같은 인간으로 보기보다는, 박멸해야 할 쥐나 해로운 짐승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밥먹지 않는다(一日不作 一日不食)”


그들은 소량의 식량을 조선인들에게 주거나 물만 주었고, 배급된 식량 또한 칼로리는 거의 없는 것들이었다. 또 그들은 노동자나 화살받이로조차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되는 자들은 강제로 얼음이 언 강에 집어넣었다 빼게 하였고, 이들에게는 담요도 제공되지 않고 난방도 되지 않은 방에 집단으로 수용했다. 그런 자들은 채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시체로 변했다.


삼대기율 팔항주의는 물자가 부족하게 된 순간, 사문화된 것이었다.


그러나 비참한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죽거나 날이 아직 추웠고, 땅은 얼어붙어 잘 파지지 않았던 때문에 시체들은 대충 여기저기에 쌓아 올려졌다. 설령 아직 숨이 붙어있거나 다쳐서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자들 또한 시체탑에 같이 올려져 죽어갔다. 화약과 연료는 아껴야 할 물품이었기에 그들은 죽어서 땅에 묻히지도, 불태워지지도 못했다.


“왜 시체를 태우지 않소?”


이번에 증원군으로 온 기병대장이 평양성 청국 지휘부에 들어서며 던진 첫 말이었다.


“어서오시오. 날이 춥고 연료가 부족하여 쌓아두었소. 날이 완전히 풀리면 어디 모아서 거름으로나 써야지요.”

“오는 길에 쥐가 이미 많이 보였소. 시체더미가 거의 쥐들의 천국이 된 모양이더군요.”

“그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시체가 많으니 쥐들도 우리 식량창고 쪽보다는 그쪽에 대부분 머물러서 오히려 좋습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시체 썩는 냄새가 심하겠지만, 우리는 어차피 사흘 후 여기를 떠나 한양을 치러 갑니다.”


“부디 그 전까지 별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군요.”

“물론이죠.”


그러나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개똥같으니라고. 가려워 뒤지겠네.”


평양성 안 조선인 가옥을 숙소로 삼고 있는 대청국 노농적군의 기병대 소속 오장 ‘오’는 가려움에 다리를 벅벅 긁어대며 잔뜩 짜증을 냈다. 바닥에 불을 때는 조선식 가옥은 따뜻하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그 따뜻함 때문인지 겨울이면 이미 얼어 뒤졌어야 했던 벼룩이 꽤 많이 살고 있었던 때문이었다.


평양성 밖에서 진을 치고 추위에 벌벌 떨며 자던 때가 차라리 나았던 것 같기도 했다. 사실 한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벼룩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부쩍 벼룩이 늘어난 것 같았다.


저기 북쪽 내몽고 지역에서 온 기마대들이 합류한 이후로는 벼룩이 더 기승을 부리는 기분이었다. 덕분에 며칠째 잠을 설쳐 기분이 좋지 않았다. 꼭 그들이 벼룩을 끌고 온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벼룩뿐만이 아니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쥐들도 한겨울에 여기저기서 뒤뚱거리며 뛰어다니는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마 저기 외성쪽에 쥐들이 먹을 것이 엄청나게 생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 먹이라는 것은 바로 평양성에 원래 머물던 조선인들의 시체들이었다.


‘오’는 아침부터 별로 좋지 않은 기분으로 대충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자신의 순번이 돌아온 평양성 주변 정찰 임무를 위해 말에 올랐다.


“어윽!”


말에 올라 앉는 순간, 그는 사타구니에 강렬한 통증을 느끼며 거의 낙마할 뻔 했다. 얼른 말에서 내려 사타구니와 허벅지를 만져보니, 불알 옆 허벅지가 마치 콩깍지처럼 여러곳이 퉁퉁 부어있는 것이 옷 너머로 느껴졌다.


“야이, 너 또 어떤 여자를 건드렸냐? 정치지도원 동지가 쥬지 간수 잘하라고 했잖어.”


그 광경을 보고 있던 같은 조 기마병이 반쯤 놀리는 듯 그에게 말했다. ‘오’는 그의 말을 듣고 뭐라고 하고 싶었으나, 그동안 건드린 여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반격은 할 수 없었다.


‘성병인가? 이렇게 붓는 것은 오랜만인데... 큰일이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을 걸었음에도 ‘오’가 말에 다시 오르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본 같은 조 기마병은 다시 말을 걸었다.


“진짜인가보네? 그 고통 잘 알지. 그럼 순찰은 나 혼자 돌고 올 테니 오늘은 쉬고 있으라고.”

“고맙네. 아마 따뜻한 곳에서 좀 쉬면 나아질거야.”

“그래. 보고는 올릴 필요 없겠지?”

“부탁하네. 쥬지 잘못 놀리다 걸리면 재미없을거라고 했으니.”

“....고맙네.”


‘오’는 그에게 고마워하며 숙소에서 좀 쉬기로 했다. 그는 숙소 아궁이에 땔나무를 조금 더 던져 넣고, 힘겹게 뒷간에 가 변을 보려 바지를 내렸다.


“이게 뭐야...?”


허벅지에 엄지손가락이나 그보다 큰, 불룩한 부종이 몇 개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새카맣게 변해있었는데, 그 안에 새까만 액체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 이걸 이야기를 해야 되나 말아야되나..”


딱 보기에도 심상치 않았다. 물론 쥬지를 여러번 잘못 간수해 이런 저런 병에 걸려 본 “오”였으나, 이번 것은 처음 겪어본 것이었다.


한양 공격을 위한 출병이 임박했기에,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쓰고 특히 쥬지 함부로 놀리지 말라고 했던 정치지도원의 말이 다시 기억나자, 오는 일단 잠깐 쉬어보고 증상이 더 심해지면 보고하기로 했다.


“쿨룩쿨룩!”


심하게 재채기를 몇 차례 하고 나서, 숙소로 들어가 이불을 덮고 누웠다.

그리고 한 시진 후,


“오! 아직 자는가?”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같은 조 병사가 숙소 문을 열자, 그 곳에는 상상치도 못한 장면이 펼쳐져 있었다.


“히이이익! 뭐야!”


“오”가 다리와 손 끝, 코 끝 등등 여기저기가 보라색, 혹은 검은색으로 변색된 채로 시체로 누워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미 쥐들이 파먹었는지, 검보라색 피와 살점이 쥐 발자국과 함께 여기저기 사방으로 찍혀있었다.


곧 보고가 올라갔고, 백인대장은 그 보고를 듣고 물었다.


“독인가?”

“잘 모르겠소. 그런 독이 있다면 생전 처음 보는 것이오.”

“얼마 전, 그놈이 덮쳤다는 여자는 어디 있나?”

“그게....이미 죽였다고 들었소.”

“그래...? 그래, 일단 그 집 주변으로는 사람들을 얼씬도 못 하게 하고, 어차피 곧 출동이니 덮어두도록 하지.”


계급상 상하관계가 없는 청국군이었으나, 사고 친 것이 보고가 올라가면 결국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군대는 안 걸리면 장땡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조직이었고, 이 사건은 그냥 그대로 묻히는 듯 했다.


사흘 후, 부상자를 제외한 전 병력이 평양성 외성 안쪽 뜰에 모였다. 마침내 한양을 치러 가는 것이었다. 물자는 충분했고, 본토에서 증원군도 왔으며, 예전 유럽조차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북방 출신 기마대도 합류한 지 열흘 가까이 된 터라,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우리는 이제 한양을 쳐 조선이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고, 위대하신 황제 폐하의 붉은 다섯 별 깃발을 이 땅에 박을 것이다! 이곳을 시작으로...”

“쿨럭, 쿨럭...”


봄이 오고 있었지만 아직은 찬 기운이 있는 바람 때문이었는지, 오와 열을 맞추어 정연하게 서 있는 대열 가운데서 누군가 크게 기침을 했다.


“누구인가?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계급도 지위 고하도 없는 노농적군이라고는 하나, 황제폐하께서 친히 임명하신 정치지도원 동지의 교시는 사실상 황제 폐하의 친서를 대신 읽는 자리였다. 그런 곳에서 기침을, 그것도 저 앞에까지 들리게 크게 하였으니.. 대열에 서 있는 다른 자들은 부동자세를 취한 채, 속으로만 그 자에게 애도를 표했다.


“쿨럭! 쿨럭!”


그러나 대열의 다른 곳에서도 기침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쿨럭! 크어어어어억! 웨엑!”


곧이어 대열 여기저기서 피를 뿜으며 기침을 하는 자, 코에서 피를 쏟는 자,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출정 의식은 그대로 종료되었고, 급히 환자들을 살피러 종군 의원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정 의식에 나오지 못했던 환자들은 팔이나 다리, 코 끝 등등이 검보라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고, 배가 자주색으로 변하여 퉁퉁 붓고 얼굴과 팔다리는 새하얗게 변한 채 의식을 잃어 가는 자들도 있었다. 누운 채로 자신이 쏟아낸 피에 익사하여 피거품을 내뿜은 자도 있었고, 피똥과 피오줌을 싸는 자들도 있었다.


건강했던 자들 중 저렇게 시체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이 채 하루가 넘지 않은 자도 있었으며, 개중에는 세 시진만에 그냥 시체로 변한 자도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이게...”


심지어는 환자를 보던 의원이 손을 씻고, 끓인 물과 음식만을 섭취하면서 환자를 봤음에도 바로 그 다음날 죽은 일도 있었으니, 이제 더 이상 손 쓸 방도도 없었다.


증원군을 포함하여 전 병력 중 60퍼센트 이상이 죽는 데 걸린 시간은 단 열흘이었다. 병에 걸렸다가 이겨냈거나, 감염이 되지 않은 자들도 있었으나, 저 정도 병력이 죽은 이상, 조선 원정은 사실상 한양까지 가 보지도 못하고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정치지도원은 이 참담한 사태를 황제에게 알리며, 후퇴를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보고는, 즉시 황제에게 파발로 전해졌다.


“흑사병인가...”


황제는 다시 줄담배를 피우며 고민에 빠졌다.


공충도 앞 “그 배”로 쾌속선을 띄워 밀사를 보낸 지도 어언 두 달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으니, 사고가 났거나 아니면 “그 배”가 이미 영국으로 돌아선 것이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조선을 치러 간 원정군이 뜬금없이 흑사병에 걸려 전 병력이 거의 전투력을 상실했다고 한다.


“그 배”가 가진 기술 중 하나가 생물학이라고 했던가. 황제가 생각하기에 “생물학”이라고 하면 쌀을 폭발적으로 증산시키거나 세균으로 적을 조지거나 하는 기술이었다. 여태까지 아무런 소식도, 대답도 전하지 않는 것을 봐서는... “그 배”는 이미 해로운 배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세균전을 벌인 것인가. 이 개새끼가...”


마침내, 황제는 결단을 내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기적 과학자-개정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5 1년 11개월차 -2- +4 22.07.22 949 34 11쪽
54 1년 11개월차 +8 22.07.21 966 42 10쪽
53 1년 9개월차 -2- +3 22.07.20 964 39 11쪽
52 1년 9개월차 +4 22.07.19 983 43 9쪽
51 1년 8개월 2주차 -2- +10 22.07.18 978 42 15쪽
50 1년 8개월 2주차 +2 22.07.15 1,004 43 14쪽
49 1년 8개월차 -2- +5 22.07.14 973 40 10쪽
48 1년 8개월차 +7 22.07.13 1,030 43 12쪽
47 1년 7개월 1주차 -2- +4 22.07.12 1,011 40 9쪽
46 1년 7개월 1주차 +1 22.07.12 971 39 12쪽
45 1년 7개월차 -7- +3 22.07.11 1,019 35 11쪽
44 1년 7개월차 -6- +4 22.07.07 1,049 40 14쪽
43 1년 7개월차 -5- +3 22.07.06 1,115 41 14쪽
42 1년 7개월차 -4- +7 22.07.05 1,097 44 13쪽
41 1년 7개월차 -3- +2 22.07.04 1,089 46 11쪽
40 1년 7개월차 -2- +3 22.07.01 1,112 48 12쪽
39 1년 7개월차 +2 22.06.30 1,148 40 12쪽
38 1년 6개월 3주차 +2 22.06.29 1,113 43 12쪽
37 1년 6개월 2주차 -5- +5 22.06.28 1,122 44 13쪽
36 1년 6개월 2주차 -4- +2 22.06.28 1,086 40 12쪽
35 1년 6개월 2주차 -3- +5 22.06.24 1,149 45 15쪽
34 1년 6개월 2주차 -2- +4 22.06.23 1,161 41 11쪽
33 1년 6개월 2주차 +6 22.06.22 1,218 46 15쪽
32 1년 6개월차 +6 22.06.21 1,232 43 17쪽
31 1년 5개월차 +11 22.06.20 1,275 46 12쪽
30 1년 4개월차 -2- +5 22.06.17 1,233 43 12쪽
29 1년 4개월차 +2 22.06.17 1,279 48 17쪽
28 1년 3개월째 +1 22.06.16 1,284 46 13쪽
27 1년 2개월 4주차 -3- +2 22.06.15 1,268 48 10쪽
26 1년 2개월 4주차 -2- +1 22.06.15 1,286 4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