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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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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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82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1.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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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챕터1 해석편-대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루비우스 대공저 응접실」


용사와 대공은 응접실 맞은편 의자에 앉아 서로의 눈을 응시했다.

두사람 특유의 기운은 주변에 있는 다른 이들을 얼어붙게 하기 충분했고


그 분위기에 압도 당해 몸을 떨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


대공은 집사와 하녀장을 포함한 다른 가신들 에게 손을 휘저으며 이만 나가보라고 명령했다.


"다들 이만 나가보게"


"예..옙"


그 무겁고도 차가운 목소리에 응접실에 있던 5명의 하인들은 발소리조차 내지 않고 빠르게 사라졌고


"와...용사님이랑 대공님 분위기 진짜 대박이네요"


"두분이 어떤 대화를 나누시려는 걸까요?"


그들은 문 밖에서 대공과 용사가 어떤 진중한 대화를 나눌지 엿듣고 싶어했다.


는 무슨....


다른 사람들을 전부 내보낸 뒤 나는 상당히 난처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지호를 바라보며


'쭈뼛 쭈뼛,....;'


'얘는 대체 왜 온걸까...' 라는 생각을 했어.


"..............."


연회가 끝난게 바로 어제였는데 왜 벌써 나를 만나러 온겨?


당일 아침 10시-


"하아아암..."


요즘 잠을 거의 못 자서 그런가...졸리네 거참....


어제 여러가지 일들을 마치고 새벽 4시에 집에 도착해 잠에든 나는 평소보다 조금 늦은 10시에 일어났어


오늘 마저 확인해야 될 자료가....집무실에 있던가?


나는 눈을 비비며 집무실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뒷쪽에서 시녀 한명이 뛰어오더니 내게 이상한 이야기를 건넸어


"대공님!"


....?


"용사님이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계시는데요."


....ㅇㅇ


"지금 응접실로 모실까요?"


"아니 잠만 기다리라고 해"


"나 집무실에서 자료 좀 챙겨서 갈게"


"네.!"


누가 기다리고 있다는 시녀의 말에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집무실로 걸어가다가 문뜩 내가 뭘 잘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한번 물어봤어


".....근데 누가 기다리고 있다고?"


"용사님 이요."


"..............."


"용사?"


"어제 제국에 온 용사?"


"새롭게 소환 된 용사를 말하는 거야?"


나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을 내게 보고한 시녀에게 되물은 질문에

시녀는 용사가 온 게 맞다고 긍정했고


"네! 지호 용사님이 와 계세요."


"지금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계신데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난 응접실로 뛰어갔어


아침부터 지호가 왜 내 집을 오는 거지?


걔가 우리 집을 올만한 이유가 있나?


아침부터 이게 다 뭔 일이지?

라는 심정과 함께 응접실에 도착한 나는 지호의 앞에 있는 소파에 앉았고


그 뒤에는... 위랑 같지 뭐


그냥 지호의 눈빛이 단둘이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다른 가신들을 내보냈



그 상태로 자리에 앉아서 5분째 별 다른 말이 없이 서로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에 나는 극한의 답답함을 느끼고


제국에 처음 온 다음날 아침부터 이렇게 갑자기 찾아온 용건이 뭔지 말을 해주면 안되니....?


벌써 5분째 가만히 앉아서 날 바라만 보니까....괜히 눈치 보이잖아.(내 집인데)


계속해서 대치만 하고 있는 건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내 성격상 내가 먼저 대화를 건넸어


"제국에 처음 오셨으면 다음날 아침에는 보통 제국 거리를 구경하시고는 하는데 역시 용사님 이라서 그런지 루트가 남 다르시군요."


"....그래서 대공가까지 찾아오셔서 저를 찾으신 이유는..?"


쭈뼛 쭈뼛 거리고 있는 지호에게 나한테 무슨 용건이 있는지 물어보자 지호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저....어제"


어제?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 머가?


갑자기 내게 감사하다며 지호는 고개를 숙였고 나는 뭐가 고마운거지? 라는 생각에 지호를 가만히 바라 보았어


"제가 별 다른 말 없이 1시간 넘게 자리를 비웠었는데"


"대공님께서 저를 찾는 다른 귀족이나 황족 분들께 제 변호를 해주셨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다른 말씀 없으시고 그냥 나가셨다고..."


"어제 대공님이 안보이셔서...못 드렸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아....그 마왕한테 끌려가 있는 동안 내가 지호가 화장실 발코니 황궁에 갔다며 다른 귀족들한테 둘러댄 것을 말하는건가?


근데 그건 내 탓도 한 10%정도는 있어서 도와준 것도 있는데...


감사 인사와 함께 연신 고개를 숙이는 지호를 보며 난 이것이 지구인가...? 라는 생각을 했어


역시 지구 출신인가...?


스승님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지구 출신들은 왜 다들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사과를 하는 건지 모르겠네...


아 물론 엑스 걔만 빼고

(그 녀석의 귀차니즘은....격이 다르지...)


나는 지호에게 손사래를 치며 얼른 고개를 들으라고 이야기했어


"아...아닙니다 아니에요!"


"뭘 또 그런 걸로 감사 인사까지..."


"다른 사람이 난처할만한 일은 도와드리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고개를 들으시지요 용사님"


별일 아니었다고 말하는 나를 보며 지호는 왜 인지 모르게 눈을 조금 '초롱' '초롱' 빛냈고


예상치 못한 첫 비공식적 대화 이기는 하지만...

난 어쨋든 긍정적이라 생각하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지구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지호 에게 물어보기로 결정했어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난 지호 한테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지구의 노예 제도의 대한 현재의 위치와 그동안의 바뀐점들 」


이건 꼭 물어봐야....


"저기×2"


나와 마찬가지로 지호 또한 나한테 묻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던 건지

목소리가 서로 맞물렸고


난 지호에게 한발 양보하며 선 질문권을 주었어.


"먼저 말씀 하시지요."


먼저 말하라고 권유하자 지호는 내게 뜻밖의 질문을 건넸어


"....대공님은"


"이 세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 세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 질문을 내게 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 나도 추상적인 개념의 질문에 나는 지호의 질문의 의도가 아마도 지구와 이쪽 세계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라 생각하며 내 생각을 말했어


"음....글쎄요."


"아무래도 지구와 비교하자면 꽤나 별로지 않겠습니까."


"과거 지구 출신이셨던 용사께서 지구에서 가져온 여러가지 지식이 세상을 변혁 시킨것을 생각해 보자면 말이지요."


지구에 비해서 별로라고 답하는 내게 지호는 두번째 질문을 던졌어


"그럼....마족에 대해서는...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마왕이랑 했었던 대화가 꽤나 잘 되었던 건가?

이런 질문을 다하네....


나는 지호가 마족에 대한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요소라 생각하며 지호에게 '나는 마족에 대해 알수 없다.' 라는 애매한 답변을 주었어


"알 수 없습니다."


"....예?"


"그야....사실 대다수의 인간은 마족을 직접 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할머니가 책이 사람들이 모두가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에 그리 알고 있을 뿐..."


"제가 아직 마족을 만나본 적이 없는데"


"어찌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다는 내 답변에

지호는 충분히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유를 눈치 챘는지 옅은 미소를 띄었고

나는 반대로 이번에는 내가 질문할 차례인가 싶어서 입을 열었ㅇ.


"아 맞다 한 가지 더 있었다!...."


"혹시 대공님은 노예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먼저 물어보려고 했는데....


뭔가 선수를 빼앗긴 듯한 기분이기는 했지만 뭐...어차피 누가 먼저 노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든 별로 상관이 없으니까....


"노예라..."


"제가 노예에 대해 결론을 내린건 얼마 전이니.."


"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드리죠."


나는 내가 8년 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정을 계속하며 쌓아온 노예에 대한 지식과 편견 그리고 그들의 삶의 일부분을 지호에게 전달해주었고


말미에는 지구의 노예 제도에 대한 질문을 건넸어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1부....이제 5화쯤 남았나?..아닌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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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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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1부 해석편- 이제는... 22.11.07 120 2 6쪽
84 챕터1 과거편 -처음 그런 생각을 했었던 이유는... 22.11.06 131 3 14쪽
83 1부 해석편 -용사소환 직후 22.11.05 132 2 7쪽
82 1부 해석편-용사소환(1) 22.10.30 130 3 7쪽
81 해석편-여담 (1) 22.10.29 128 2 7쪽
80 챕터1 해석편-귀환 연회 22.10.29 127 3 9쪽
79 챕터1 해석편-비밀회의 22.10.28 123 3 9쪽
78 챕터1 해석편-재회 22.10.25 126 2 9쪽
77 챕터1-해석편 만남 12화 22.10.24 117 3 6쪽
76 챕터1-해석편11화 2화내용. 22.10.23 127 3 16쪽
75 챕터1-해석편 가족(3) 10화 22.10.22 120 3 7쪽
74 챕터1-해석편 가족(2) 9화 22.10.22 126 3 8쪽
73 챕터1-해석편 가족(1) 1화. 22.10.21 133 3 12쪽
72 챕터1 해석편-7화 시작 22.10.20 117 2 7쪽
71 챕터1 해석편 6화 ??? 22.10.19 122 3 10쪽
70 챕터1 해석편-5화 과거 22.10.18 128 3 9쪽
69 챕터1 해석편-4화 친구 22.10.17 130 3 7쪽
68 챕터1 해석편-3화 꼬여버린. 22.10.15 134 3 8쪽
67 챕터1 해석편-2화 선택 22.10.14 131 3 8쪽
66 챕터1해석편-1화 편지 22.10.13 151 4 9쪽
65 지구편-26화 예상치못한일들(2) 22.10.10 137 4 6쪽
64 지구편-25화 예상밖의 일들 22.10.09 140 4 7쪽
63 지구편-24화 8단계(2) 음.... 22.10.07 144 4 6쪽
62 지구편-23{5.5}화 회상 22.10.06 147 4 5쪽
61 지구편-22화 8단계 프롤로그 22.10.05 153 3 6쪽
60 지구편-21화 창조신 22.10.03 154 3 7쪽
59 지구편-20화 루펀 22.10.02 153 3 8쪽
58 지구편-19화 영혼 22.10.01 155 3 8쪽
57 지구편-18화 ㅅㅈㅈ 22.09.30 166 4 6쪽
56 지구편-17화 편 7. 22.09.29 163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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